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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3 23:10
비바 K리그에서 챔스 우승까지의 길을 요약한 영상이 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YRie61bRd7g 당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그때 전북현대는 그저 그런 중하위팀 분위기였고 같은 현대가인 울산현대에 호구트레이드로 선수 주는 게 일상이었죠. (서로 프런트들끼리도 친하고..) 선수들도 탈출하고 싶어하고 그런 팀이었어어요. 오죽하면 당시 울산 있던 염기훈이 수원가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니 전북으로 거의 귀양보내다시피 트레이드시켜버림. 그런 처참한 분위기에 최강희 감독이 부임해서 기적적인 챔스 우승을 만들고, 아시아 우승 맛의 효과를 본 현대자동차가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죠. 팀의 목표가 바뀐 순간.
20/12/14 01:24
염기훈부분은 반대로 되있네요. 전북에서 아챔우승후 울산으로 트레이드됐죠.
전북이 아챔우승후에도 당시 염기훈처럼 젊고 핫한선수들을 내보내야 하면서 비슷한급은 영입하기 힘들었는데 조재진을 영입하면서 국대급도 전북으로 가는걸 보여주었죠. 그후로 이동국을 비롯해 리그내 실속있는 외국인선수들도 영입하면서 왕조가 시작된거죠.
20/12/13 23:12
https://www.youtube.com/watch?v=YRie61bRd7g
우승 과정은 이걸 참고하시면 됩니다. 2006년에도 하위권에 맴돌던 팀이었는데, FA우승으로 아챔에 진출했었죠.. 2006년 우승 이후, 우승효과가 엄청 크다는걸 체감하고 나서 많은 투자가 있었고, 지금 전북은 강팀이 되었죠.. 전북은 예전에는 승점자판기 수준이었고, 실제로 리그 첫 우승은 2009년입니다.(강팀이 된지 이제 10년 정도 밖에 안됐음)
20/12/14 01:00
2000년대 초반에 전주 살았는데 유니폼도 칙칙하고 축구도 못하는 팀이었서요...
김도훈 최진철 보띠 마그노 이런 개인으로 잘 나가는 선수들은 있었긴 했는데 솔직히 지금 이렇게 잘 나가게 될 줄은 꿈도 못 꿨습니다. 칙칙한 초록색 말고 형광 연두로 갈아탄 덕분인 거 같아요 호호
20/12/14 03:21
91년부터 10년가량 부천sk의 코치/감독을 역임한 조윤환 감독이 2001년 전북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부천sk출신 선수들을 전북으로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년뒤 2002년에는 전북의 레전드 공격수 김도훈이 성남으로 이적하죠. 그렇습니다. 그 인터넷 축구 커뮤니티도 활발하지 않던 시절에 선수감독불화와 성골전북 대 영입부천파로 나뉘어서 파벌싸움을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들립니다. 거기에 팀은 울산 현대에 그냥 선수 내어주는 트레이드등등...
결국 조윤환 감독은 05년 상반기에 1승도 못거두고 경질당하고 후임으로 최강희 감독이 들어옵니다. 그당시 팀분위기는 국대급 선수의 끈질긴 이적요청과 파벌싸움, 자기관리 안하는 선수들 등등등... 어떻게든 팀을 끌어모아 후반기에 시작된 fa컵에서 우승을 하죠. 이 우승으로 다음해 ACL진출권을 따냅니다. 06년이 밝았습니다. 프런트는 아챔이 원정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며 포기하려했으나 포기할시에 벌금이 더 쌔다는 판단하에 그냥 아챔을 참가합니다. 그리고 대회에서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며 우승하죠. 하지만 그 우승이 바로 팀을 바꾸는 동력이 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상금을 가져가려고 하죠. 결국 단장과 감독의 샤바샤바후에 08년 조재진과 최태욱, 09년 이동국의 영입으로 지금 알고 있는 전북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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