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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4 12:24
최대한 혼자 공부 할 수 있는 만큼 문법 어휘 등을 공부하고 +
뉴스나 영어 라디오 들을 수 있는 많큼 많이 듣고 + 최대한 외국인을 많이 만나서 말 할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전화영어 10분은 단기간에 스피킹 실력을 늘리기에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20/11/24 12:41
'전반적인' 실력 향상을 통해 어느 상황에서도 적응 가능한 영어 숙련자가 되는 것은 굉장히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다만 '특정' 상황에서 필요한 영어 숙련자가 되는건 꽤나 단기간에 달성 가능합니다. 비지니스 영어를 하신다면, 진짜 본인이 비즈니스를 위해 영어를 많이 쓰는 상황을 스스로 가정하고 시뮬 돌리면서 연습하세요. 1) 회의/컨퍼런스 시뮬레이션 2) 셀프 영어 PT 연습해보기 등등...이와 같은 방식의 훈련이 적절할 거라 생각합니다. 해보면서 내가 몰라서 못쓰는 어법/어휘를 역으로 찾아서 공부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유학 가면 가장 빠르게 느는 영어가 여행/공항 표현, 식당/쇼핑 표현이죠. 가장 많이 부딪히고 강제되는 상황이니까요. 기초/근본부터 해야겠다고 영문법 책, 단어장만 잡고 있으면 영어 시험 서적은 오르지만 스피킹은 절대 안늡니다...그건 내가 모르는 걸 찾아보기 + 보충 공부를 위한 수단이지 스피킹 느는 건 다른 차원의 이야기에요.
20/11/24 19:19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했던걸 소리내서 해봐야겠군요. 바쁜 와중에 어찌됐든 영어를 조금이나마 붙들려고 전화영어, 문법 공부 하는거 같습니다.
요즘엔 왜 어학연수 가는지 이유를 알것 같아요
20/11/24 13:34
작문이 어느 정도 된다는 전제(쉬운 단어와 표현들로 구성된 단순한 형식의 문장일지라도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적절한 단어와 표현을 사용하여 문법에 알맞게 큰 어려움 없이 문장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 하에서는 말하기가 잘 안 된다는 건 단지 연습 부족으로 인해 익숙하지 않아서인 측면이 큽니다. 따라서 이때에는 말하기에서 요구되는 문장 완성 속도를 최대한 맞추려 노력하며 이리저리 문장들을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하고 계신 전화영어 회당 10분씩 주 2회의 연습량으로는 너무나 많이 부족하고 틈틈이 계속해서 연습할 기회를 만들어나가야만 합니다. 정말 말하듯 소리를 내어 연습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러기 쉽지 않다면 입은 움직이되 소리는 내지 않는다든가 아니면 최소한 속으로 말하는 방식으로라도 연습을 최대한 해보세요. 예를 들어 출퇴근 시간의 경우에도 주위를 묘사한다든지 다양한 주제를 놓고 혼자서 생각을 정리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겠죠. 그리고 말하기에는 직접적인 말하기 연습이 가장 중요하지만 듣기도 간접적으로 도움이 상당히 많이 됩니다. 의식적으로 떠올려야 했던 단어, 표현, 문장들이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레 떠오르는 데에는 반복 연습 외적으로 듣기가 아주 큰 역할을 합니다. 말하는 속도도 듣기에서 접하던 속도에 맞춰 자연스레 빨라지죠. 듣기 실력도 부족하다고 하셨으니 필히 같이 연습하시면 되겠네요. 다만, 듣기는 공부하시다 보면 개인 차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실력 향상이 체감이 잘 안 되거나 더딤을 느끼실 텐데 듣기는 최대한 많이, 집중해서 듣는 것 이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잘 안 들리는 부분은 반복해서 듣고, 그럼에도 잘 모르겠으면 영어 자막이나 지문을 통해 어떠한 단어 또는 구문인지를 확인한 다음 그것이 어떻게 소리되는지를 확실히 숙지하는 방식이 무작정 많이 듣는 것보다는 그나마 더 효율적입니다. 추가적으로 잘 안 들리던 부분은 본인이 직접 말로 따라해 보는 것도 좋고요. 마지막으로 가능한 속성으로 학습할 필요가 있다고 하신다면 본인이 당장 영어를 사용하는 구체적인 환경(분야나 업무)에 맞춰 학습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읽기 자료든 듣기 자료든 영상 자료든 그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는 자료들을 학습 도구로 삼는 겁니다. 단어나 표현도 별도의 단어집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그 자료들로부터 직접적으로 학습하는 거고요. 말하기 연습할 때도 본인이 영어를 실제 사용하는 환경을 상정하여 해나가시면 됩니다. 토론하는 상황도 상상해 보고, 발표를 하는 상황도 상상해 보고 하는 거죠. 기초적이고 보편적인 비지니스 상황을 대상으로는 토익 시리즈도 학습 도구로서 괜찮습니다. 혹여 전제 사항인 작문 능력이 애초에 부족한 상태라면 쓰기 연습부터 하시는 게 좋습니다. 각각의 것을 어떠한 단어와 표현를 사용하여 어떻게 문장으로 만드는 것이 문법에도 맞고 의미적으로도 적절히 통하는지를 계속해서 연습하는 것이죠. 말하기에 비해 쓰기는 문장 완성에 요구되는 속도가 느린데 쓰기부터 시작하여 최종적으로 말하기에 이르기까지 문장 완성이 점차 익숙해짐에 따라 그 속도를 높여나가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앞서 언급한 말하기 연습이 별도로 수행되지 않는다면 쓰기 연습을 아무리 한들 말하기에 알맞는 속도로 발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거고요. 참고로 쓰기에는 정답이라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만든 문장이 올바르고 적절한지를 판단하고 수정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게 중요한데 현실적으로 그러기가 쉽지 않죠. 이럴 때는 국문 기사와 영문 기사가 동일하게 있는 기사라든지 한글 자막과 영문 자막이 동시에 있는 영상 등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국문 기사나 한글 자막을 보고 영어로 번역을 해본 뒤 영문 기사나 영문 자막를 일종의 모범 답안 삼아 비교해 보는 것이죠. 영상이야 워낙 자료가 넘치니 굳이 언급할 필요 없을 것 같고, 기사는 한국 신문사에서 출판하는 영어 신문을 참고하여 국문 신문 내의 기사와 동일하거나 비슷한 제목의 영문 기사가 있는지를 찾아 보시면 됩니다. 문법 공부는 쓰기의 경우 읽기와 달리 기본적인 문장 성분과 구조 파악 이외에 세부적인 문법 사항에 대한 확실한 숙지까지 필요로 합니다. 이에 대한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지 않다면 문법책 각 단원별로 나와있는 문장 만들기를 통해 쓰기 공부를 시작해야만 합니다. 물론, 이때에도 스스로 이것저것 문장으로 만들어보는 연습은 설령 문법이 틀린 문장들이라 하더라도 개의치 않고 지속적으로 해나가야만 하고요. 문장을 만들 때 계속해서 문법 사항들을 신경써야만 하는 만큼 그런 연습은 역으로 문법 공부에도 도움이 됩니다. 첨부: 예전에는 대학가나 번화가, 외국인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언어 교환 카페나 스터디 등이 많이 활성화 되어 있었는데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어떠한지 모르겠네요. 활동 내용이라고 하면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영어로 대화 또는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 게 기본에 그 외적으로는 같이 어울리고 놀며 문화를 교류하는 것입니다. 외국인을 쉽게 만나거나 외국인 친구를 쉽게 사귈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외국어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에는 이게 가장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무료이기도 하고요. 주로 20대가 중심이 되는 활동이긴 한데 30대 이상의 직장인들이 없는 것도 아니고 사실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영어권 국가 출신 외국인들만 활동하는 모임도 아니고 한국인들 간에는 실력 격차가 꽤 있으며 한국인들 대부분은 실력들이 그리 좋지는 않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나름의 실력별 편성을 한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실력이 일정 이상이라면 꾸준히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 이외에는 큰 의미가 없을 수는 있습니다.
20/11/24 19:20
너무나 자세하게 써주셔서 뭐라 답글을 달아야 할지...
우선 제 입장을 잘 알아주시고 친절한 답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이지만 집에가서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실력 향상에 노력하겠습니다.
20/11/24 13:39
비즈니스 영어는 토익 리스닝 대본만한게 없습니다
보통 시험 보려고 문제 풀기 바쁜데 대본상황이 비즈니스 상황도 꽤 많아서 대본 잘 외워두면 쓸 일이 많습니다 방법은 문제 푸는건 선택이고 대본 보면서 모르는 단어 뜻 찾고 mp3 들으면서 발음 따라 읽고 문장 외우면 됩니다 한 번 믿고 해보세요!
20/11/24 19:21
예전에 받아놓은게 어디 있을텐데... 저도 토익 공부 당시 비지니스 영어가 많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 느낌이군요. 조언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24 13:52
리스닝이 같이 있다보니 바로 유창해지긴 좀 어려울것같고 저도 토익 리스닝 대본이랑 mp3 구하셔서 계속 줄창들어보시길 추천드려요. 1배속 이하부터 나중에 2배속 이상까지요~ 업무하는쪽 발음도 유의하시는게 도움되실듯합니다.
패턴 익혀서 어차피 활용하는거구 모르는것들은 그때마다 업데이트하시구요 그리고 대화의 반이 질문 (본인, 상대방) 이고, 작문 리딩은 잘하신다고 하시니 일반 평서문을 바로 의문문으로 바꾸시는 연습을 말로 계속해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20/11/24 19:23
나이먹고 영어 한다니깐 꼴 사납긴 하더라구요ㅠ 어쨌든 영어 실력 향상이 필요하니 진득하니 계속 뭐라도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조언 참고해서 적용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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