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사용자인데 ios가 어떤 편리함이 있는지, 아이패드의 매력이 무엇인지 느껴보고 싶어서 며칠 전에 아이패드 미니 5 셀룰러 버전을 구입했습니다.
아직까지 적응이 쉽지 않아서 많이 불편한데 최소한 한달 동안은 써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불편한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글을 올립니다.

1. 자판이 너무 불편합니다.
안드로이드에서도 한글 쿼티 자판이 너무 불편해서 삼성의 천지인을 쓰다가 최근엔 천지인+가 더 타자가 빨라서 천지인+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패드에서도 천지인이나 천지인+를 찾아서 쓸 생각이었고 실제로 이것저것 깔아봤지만 너무 불편했습니다.
불편했던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a. 빈칸을 두 번 입력해야 빈칸이 입력된다
- 삼성의 천지인이나 천지인 플러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현상)

b. 자판의 크기를 줄일 수가 없다
- 갤럭시에서는 한손 조작 모드가 있어서 화면의 반 정도로 자판을 줄일 수 있고 이게 손가락 이동 폭을 줄여주기 때문에 타수가 높아지고 피로도도 적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렇게 해 주는 키보드는 하나 빼곤 없더군요. 있는 키보드는 다른 점이 너무 불편해서 못 쓰겠고요.

[천지인 또는 천지인+를 지원하면서 빈칸을 한 번 입력하면 빈칸이 입력되는 키보드면서 자판의 가로 폭을 줄일 수 있는 키보드를 추천해 주세요~]


2. 화면의 글자가 너무 작습니다.
설정에서 폰트 크기를 크게 하면 알림 등 시스템의 폰트는 커지는데 웹서핑, 카톡 같은 앱에서 보이는 폰트의 크기는 여전히 깨알같이 작아서 아주 많이 불편합니다.
안드로이드와 비교를 해 보니 네이버의 경우 아이패드에서 보이는 화면은 글자와 이미지가 작게 표현되면서 넓게 볼 수 있게 해 주고, 안드로이드에서의 화면은 글자와 이미지가 크게 표현되면서 좁게 볼 수 있게 해주더군요.

[아이패드의 화면의 가로폭 1/2에 해당하는 것을 안드로이드에서는 가로폭을 꽉 채워서 보여주기 때문에 글자가 크게 보입니다(대신 좁게 보임)
저는 시력이 좋지 않아서 글자가 너무 작아서 읽기가 힘들기 때문에 후자처럼 보이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보이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카톡같은 앱에서도 웹서핑 시에도.]


3. 펜
애플 펜슬 가격은 미쳤더군요.
그래서 짭플펜슬을 구입하려 합니다.
[내구성 좋고 인식 잘 되는 아이패드 미니 5세대에 맞는 짭플 펜슬을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웹서핑을 할 때 스크롤 속도를 높이고 싶습니다.
안드로이드와 달리 스크롤 속도(간격이라고 표현해야 정확하려나요?)가 느려서 화면 하단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싶을 때 답답함을 느낍니다.
어떻게 하면 되나요?


5. 기타

a. 아이패드 미니5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앱이나 활용법을 알려주세요. ^^
b. 충전 속도가 많이 느리던데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