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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02 23:36:56
Name 므라노
Subject [질문] 취업 관련 정보는 어떻게 얻나요?
대학교 3학년입니다.
현재 제 상태로 말할 것 같으면 아는게 없어서 어디에서 뭘 찾아야할지조차 모르는 그런 상태입니다.
그냥 주어진 학교 공부만 하며 살아와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정보를 인터넷, 책, 주변 사람 정도에서 얻습니다.

인터넷은 일단 정보가 방대하긴 한데, 대부분 속 빈 강정이란 느낌이 듭니다.
너무 단면적이거나 원론적이고 과장투성이라 아무짝에 의미가 없거나, 민감한 부분을 자체적으로 검열해서 나오니까요.
대다수의 취준생은 본인들조차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잘 아는 현직자라도 '그 회사는 겉으론 공정한척 다 해도 SKY 밑으론 서류도 안본답니다 오호홍' 같은 소리를 공개석상에서 할 순 없으니까 이해는 합니다. 또 고급 정보는 퍼트리지 않는게 유리하기도 하고요.

책도 비슷합니다. 내용 자체도 쓰잘데기 없는 자기개발서 느낌이 나고 낡은 정보거나 너무 광범위한 정보만 다루는 느낌입니다.
옥석이야 있겠지만 그걸 제가 감별할 능력은 안 됩니다.

이런 쪽은 직접 겪었고 사석에서 날 것 그대로 전수해 줄 주변인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인간관계가 많이 협소합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이라곤 죄다 나랑 똑같은 부류거나, 상황이 너무 달라서 도움이 안 됩니다.
교수님도 찾아가 봤는데 너무 취업전선과 현업에서 오래 떨어져 나오신지라 지금 시대에도 맞을까 의구심이 듭니다.
대게 대학원 진학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셔서 무섭기도 하고요.

무작정 학교 취업센터에 들이박고 현직자 연결을 바라기엔 민폐일 뿐더러 솔직히 기초적으로 아는게 없어서 효율도 안 날 것 같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떤식으로 접근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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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리안
20/09/02 23:44
수정 아이콘
제가 개발자이지만 지금 일하는 웹분야, 중소기업 정도 아니면 아는정보가 별로 없듯 현업에 일한다고 작성자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제가 개발자 직군이니 개발자라면 일단 가장좋은건 본인이 가고싶은 회사 찾는거 부터 아닐까 싶내요.
찾았으면 모집공고도 찾으시고 본인이 자신있는 직무를 찾으셔서 그 회사가 가장 원하는 기술들이 뭔지 알아보셔야 겠죠.
이정도가 기본일 것이고 교내 취업지원 센터든 취업 동아리나 스터디를 찾아가서 연구하던가 과에 졸업한 선배들이 유독 많이 가는 회사가 있다면 선배들을 통해 알아볼수도 있겠죠.
므라노
20/09/03 01:08
수정 아이콘
아 현직자는 최근에 취업하신 분이라고 생각하고 썼습니다. 일단 본인이 겪은지 얼마 안 됐으니 잘 아시지 않을까 싶어서요.
모집공고 같은걸 읽어보곤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니 좀 난해합니다.
자소서 문항 같은 것도 사실 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게 아니라 일정한 형식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이런건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찾아보면 어느 부분을 더 찾아봐야할지 길은 보이겠지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20/09/02 23:49
수정 아이콘
방향부터 정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산업과 직무가 어떤걸지 먼저 결정을 한 다음에 그것을 목표로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해요
므라노
20/09/03 01:12
수정 아이콘
사실 방향 자체는 정해졌는데.. 문제는 이게 너무 협소하다는 겁니다.
요즘 메타에서 경쟁률도 높은 한 두 회사만 지원 한다는 건 미친 짓이라고 알고 있어서 어떻게든 다른 분야도 찾아보려 시도 중입니다.
근데 제 관심분야를 벗어나니 무력하네요.
산업과 직무라는 바다가 너무 넓어서 어디부터 어떻게 건드려야할지..
답변 감사드립니다.
20/09/03 00: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일 취업 잘 하는 친구들 특징이 학회, 동아리 선배들한테 밥한끼 사면서 취업정보 얻는 친구들이었네요.

일단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실건지부터 생각하고, (전공을 살리겠다고 하면 과 선배와 교수님들의 도움을 청하세요.) 아니라면 취업에 맞는 학회 들어가세요.
므라노
20/09/03 01:15
수정 아이콘
사실 저한테 제일 부족한게 그 넉살입니다. 성격 자체가 태생부터 아싸이다보니 ㅠㅠ
주변에서 정보를 얻기 힘든게 전공과는 다른 길을 걷고 싶어서 이렇게 꼬이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학회 쪽을 시도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20/09/03 09:39
수정 아이콘
자기소개서, 면접 등에 대해서는 유튜브에서 전직 인사담당자들이 썰 많이 풀고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므라노
20/09/03 22:08
수정 아이콘
와 요샌 진짜 유튜브가 별게 다 있군요..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03 00:20
수정 아이콘
3학년이시니까 코로나가 끝나면(아....) 관심있는 분야의 기업 행사들을 직접 찾아보세요. 행사가 의외로 좀 됩니다. 그런 곳에 찾아가서 학생이 관심있어 관람하러 찾아왔다고 하면 적어도 박대는 안 당합니다. 그런 행사에서는 기업들의 관심사가 어디인지, 기술이나 여건은 어느 정도에 있는지 등등을 추정할 수 있고요. 자기가 공부해왔던 내용이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 내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등을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 때로는 우연한 방문이나 만남이 기회가 되는 경우도 있고요. 코로나 때문에 상황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학교 바깥에 기회가 있습니다.
므라노
20/09/03 01:19
수정 아이콘
코로나가 확실히 문제네요. 가고싶은 취업캠프 비스무리한게 있었는데 이게 아마 높은 확률로 취소 될 것 같습니다..
내년 초까지도 진정이 안 될 것 같고요.

박람회나 그런 행사 같은 정보가 올라오는 곳이 있나요? 학교에 가끔 포스터가 붙어있는 경우를 봤는데 이게 아마 전체 중 일부의 일부일거라..
조유리즈
20/09/03 02:51
수정 아이콘
공고는 독취사 보면 될거같고.. 대기업 공채 노리시면 코로나때문에 안할거 같긴 한데 공채시즌 때 기업들이 학교에 찾아와서 채용박람회? 같은거 해요.
므라노
20/09/03 22:11
수정 아이콘
저학년 때 심심풀이 삼아 기업에서 나오는 채용 설명회 같은걸 가보곤 했는데 요샌 코로나로 다 안하더라구요 흑흑
20/09/03 09:28
수정 아이콘
일단 방향성 정하는 건 윗분들이 얘기해주셨으니..
글 내용 중에 있어서 말씀드리는데 직장 내 정보는 알기 쉽지 않습니다. 리쿠르팅에서 학생에게 잘 알려주지도 않구요.
정말 그 회사 다니는 친한 선배가 있다면 모를까..
므라노
20/09/03 22:13
수정 아이콘
사실 그게 제일 고민입니다. 업계 상황이나 그 기업 상태 같은건 어찌어찌 조사가 가능한데 실제 업무나 분위기는 어떤지 찾는건 쉽지 않더라고요.
블라인드나 잡코리아는 사이트 특성상 다 염세적이고..
감전주의
20/09/03 12:24
수정 아이콘
역시 제일 쉬운건 학연,지연이죠.
선배나 친구들
므라노
20/09/03 22:15
수정 아이콘
흑흑 아싸 우러욧
감전주의
20/09/03 22:43
수정 아이콘
아이고 제가 글을 끝까지 안 읽었네요.
그나마 취업사이트들이 정보얻기 제일 좋았던거 같네요
므라노
20/09/03 23:10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사실 지연 학연이 정답이 맞는지라 ㅠㅠ
취업사이트면 독취사나 스펙업 같은 곳들인가요? 옛날에 가입은 해놨는데 뭔가 많아서 복잡해보이더라고요.
쿠보타만쥬
20/09/03 13:14
수정 아이콘
옛날에 한창 구직하러 다닐때, 특히 면접잡히면 dart에서 반기보고서 정도는 읽어보고 가세요... 기업 주요 경쟁사업이라던지, 재무제표라던지..생각보다 정보가 많습니다. 그리고 취업스터디는 꼭 하시구요.
므라노
20/09/03 22:16
수정 아이콘
취업스터디나 학회같은거 엄청 모호하게 생각했는데 거의 필수 같은 분위기네요. 이 쪽으로도 잘 알아봐야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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