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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 14:03
회사 분위기 좋네요.
근로기준법 판례 상, 업무준비 시간도 근로시간으로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확히 따지면 출근해서 커피마시다가 9시 정각에 컴퓨터 전원버튼 누르더라도 딱히 할말이 없는거긴 합니다. 하지만 저라면 스트레스 엄청 받을거 같네요ㅠ
20/07/07 14:04
속으로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당사자에게 꼰대스러운 표현을 해야 꼰대입니다.
고로 작성자 님은 꼰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불편해하시는 점이 제대로 된 이유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내가 기분이 나쁘신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해보시고, 업무적으로 교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그런 점에 대해서만 최대한 조리있게 설명해주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7/07 14:07
묶어서 '신입으로서의 태도'에 대해 얘기하기보다는 그냥 그때그때 시키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서류나 간식 같은 건 그냥 지시하시면 되는 일 아닐까요. 본인 일 외의 일을 안 하려고 한다면, 본인 일의 개념을 확장시켜주면 될 것 같고요. 공용 일이 가끔 생기는 거라면 마찬가지로 지시하셔도 될 것 같고요.
다만 처음 문제 상황은 좀.. 그렇긴 합니다. 다른 사람이 대신 해줘야만 하는 상황은 좀 애매하네요. 매일 그렇게 해야하고 한 사람이 여럿 거를 커버할 수 있다면 돌아가면서 당번을 정하시는 건 어떨까 싶어요. 9시에 꼭 스탠바이 되어야 하는 업무인데 15분의 준비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그 15분 역시 업무시간으로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어쩌다 15분 일찍 나오는 거야 충분히 감내하는 게 회사생활이지만 매일이라면 시스템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나하나 지적하는 게 불편하기도 하고 사소하기도 해서 쌓아놓다 보면.. 터지더라고요. 1일때 1의 얘기를 하고 10일 때 10의 얘기를 하면 되는데, 90까지 참다가 마지막 10의 잘못을 했을 때 100만큼 터져버리는 일들이 흔해서.. 뭔가 지시하거나 생각을 강요할 때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이유가 있으면 당연한 거고, 단지 나도 그렇게 했고 남들도 그렇게 해왔다가 이유가 되면 그게 꼰..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20/07/07 14:51
아래에도 댓글 달았는데 저도 불합리하다고는 생각하는데 저희랑 일하는 회사의 업무 9시 시작이기도 하고, 저도 막내 바로 위인지라 제가 입사하기 전부터 있던 문화를 총대 메고 고치기가 어렵고 그렇네요.
당번도 좋을거 같긴 한데 혼자 세팅하기는 15분이 부족해서 애매한 문제네요.
20/07/07 14:49
저도 불합리하다고는 생각하는데 저희랑 일하는 회사의 업무 9시 시작이기도 하고, 저도 막내 바로 위인지라 제가 입사하기 전부터 있던 문화를 총대 메고 고치기가 어렵고 그렇네요.
20/07/07 14:16
업무시간은 15분전에 와도 9시에 다같이 시작하면 되고,
원래 맡은 일도 아닌데 책임도 질거 아니면 손안대는게 나은 법이구요. 근데 간식 옮기는건 다같이 먹는건데 그냥 보고만 있는거는 선 넘었죠. 거의 다 옮기고 안 힘들어보이더라도 '도와드릴까요?' 라고 하는게 사회생활이죠.
20/07/07 14:16
업무시작15분전부터 준비하는게 맞는건지부터 판단을 해보셔야 할거 같습니다. 그게 맞으면 지적해서 바로잡는거고 아니면 다같이 9시부터 준비 시작하면 될거 같고요. 그 외것들은 그냥 그친구 눈치가 없거나 4가지가 없거나 둘중 하나겠네요.
20/07/07 14:19
계속 보이는 이슈네요. 9시부터 준비(세팅)하면 안되는건가, 세팅 시간은 업무시간인가 어떤가.
선배들이나 다른 분들도 15분이상 대기를 한다라는 건 중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통 그렇게 얘기하면 "다들 9시에 오시면 되잖아요" 할테니) 다만 그게 6시 칼퇴를 방해하는 업무적 요소가 된다면 이슈제기할 수 있겠죠. 그 외에 간식등을 나르는 것은 "좀 돠줘라" 정도로 얘기하시는게 ....
20/07/07 14:25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친구네요. 적당히 눈치보고 맞춰주면 좋겠지만 요즘 분위기가 뭐.. 수당없는 야근이나 빠른 출근은 만악의 근원으로 취급되는 분위기라서요. 근무 세팅 시간을 그 친구덕에 9시부터로 옮기면 모두가 해피해지지 않을까요.
20/07/07 16:46
아 이러면 45분까지 와서 준비해야죠. 힘드시겠습니다.
이게 뭐.. 설득이 쉽지 않아요. 싸가지 없어 보이지만 저 친구 하는 말이 틀린 게 아니거든요.
20/07/07 14:46
1. 세팅이 어떤건지에 따라 다릅니다.
저희 회사는 공유 네트워크가 안 돌아가면 일이 안됩니다. 실제로 제가 입사한 후 회사 공유 네트워크 컴퓨터를 아침마다 켰는데 어느순간 모두가 제 일이라 인식하고 제가 늦으면 공유 네트워크 안 켜서 일이 안된다고 뭐라 하더라구요. 맞받아 친 후 그냥 보이는 사람이 바로 키는걸로 바꿨습니다. 2. 그리고 서류는 모르겠지만 간식은 먹고싶은 사람이 가져오는게 맞다고 봐요. 난 관심도 없는데 가져오라 하는거 그거 되게 큰 스트레스거든요. 눈에 보이면 먹는거랑 먹고 싶어서 가져와서 먹는건 다른거라 봅니다. 3. 3번은 그 막내가 신입이면 주변에 당한 누가 알려줬거나 막내 본인이 신입이 아닌 경력이라면 본인이 전 직장에서 당해서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내 일 아닌데 자꾸 맡아서 하게되면 나중에 다 저한테 와요. 팀적인 일이어도 다 옵니다. 뭐만 하면 '잘하면서 왜그래', '팀 일인데 해야지?', '할 사람이 그대밖에 없어서 그래~' 등등 할 말 없게 넘겨요. 제 경험상, 내가 혹은 다른 팀원이 이런 일을 해서 시간이 없어서 그러는데 혹시 맡아줄 수 있을까? 라고 해야 불만없이 수용되더라구요. 만약 저렇게까지 말했는데도 안 맡는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를 하시는게 팀적으로도 좋다 생각합니다.
20/07/07 14:47
다른건 모르겠지만 팀간식 같은거면 만약에 바쁘지 않은 상황이면
저같은 경우엔 사수가 옮긴다면 같이 하자고 하던지 같이하던지 그럴 것 같은데말이죠 크.. 윗 댓글보니 저도 간식을 먹는다면이라는 조건이 또 붙어야겠네요 실제로도 좋아하고 크..
20/07/07 15:00
1. 9시에 세팅을 시작하는걸로 바꾸는 게 맞는거 같아요.
물론 9시보다 먼저오는게 회사의 암묵적 룰이겠지만 입사할 때부터 협의한게 아니라면 강요하기 어렵습니다. 2. 자기 일 아니라고 안 도와주는건 글쎄요. 그분의 태도를 지적할 만한 부분이지만, 이 역시도 처음부터 너무 느슨하게 넘어가다 글을 올리실 만큼의 스트레스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애초에 그런 교육이 있었다면 신입 직원이 저렇게 행동하진 않았을 것 같아서요. "이런것까지 다 얘기해줘야하나?" 싶은 것조차도 다 말해주고 대답 받아야 나중에 딴소리를 못합니다. 그래도 얘기하시는 게 맞다 생각합니다. 얼굴을 붉히더라도 제가 보기엔 신입이라는 저 직원의 행동이 바람직하게 보이진 않아서요.
20/07/07 15:08
1번은 제가 팀장도 아니고 막내 사수인데 바꾸기가...
2번은 사실 말을 해야할거 같긴 한데 뭔가 이거는 너하고 이거는 나하고 이렇게 매번 해줘야 할거 같아서 고민이네요.
20/07/07 17:22
그렇다면 윗선에 정식으로 알리세요. 출근 시간이 다른 사람은 다 일찍오는데 신입이 9시에 오는 걸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이게 사소한것 같지만 되게 어려운 문제인것 같네요. 저도 출근 시간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장이거든요. 그리고 유치하리만치 일일이 짚어줘야 따라옵니다. 그래야 "그때 내가 ~~~게 하자고 한거 기억 안나니?" 라고 했을 때 죄송하단 말 말고 할말이 없어요. 제가볼땐 1년 다되갈 동안 아무런 제재를 안 하신 결과인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지 안 그러면 더 꼴보기 싫은 행동이 나올겁니다.
20/07/07 15:08
퇴근시간을 저렇게 엄격하게 체크하는 회사라면, 9시 정각부터 업무 준비를 시작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준비 시간도 업무시간에 포함되니까요
20/07/07 15:44
입사 3년 차가 무슨 수로 관행을 바꿔요. 이상론자 많으시네요.
막내한테는 내가 이렇게 해왔으니 너도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고, 그래도 안따르면 그냥 버리고 가는거죠. 어차피 같이 하는 일인데, 거기에 불만있으면 조직생활하지 말아야죠.
20/07/07 17:17
관행이 법률보다 위에 있다면 님말대로 저도 이상론자겠지만 그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그냥 버리고 간다는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뭐 왕따라도 시키자는건가요?
20/07/07 15:51
충분이 괜찮은 조직문화 같은데
예외적인 (15분전 준비) 같은건 인지 시킬 필요는 있습니다. 업무 분장은 차라리 칼같은게 좋습니다.
20/07/07 16:52
이게 업무 준비가 안 되서 일을 아예 못하는 상황이라면 15분 전이 출근시간이라고 봐야 하는 것 같은데요.
9시부터 업무시작이 아니고 엄밀히 말하면 8시 45분부터 업무 시작인 셈이니 차라리 그렇게 말을 해줘야 할 것 같네요. 솔직히 자기 일을 팀 선배들이 죄다 준비하고 있는데도 9시 출근이 답이라고 9시 정시 출근하면 자기 업무를 남에게 미루는거죠. 그리고 팀 서류는 몰라도 팀 간식 옮기는 것도 안 할 정도면 진짜 눈치는 더럽게 없군요 크크크 저건 내가 간식을 먹든 말든 누군가가 뭘 좀 하고 있으면 자기 일에 미친듯이 쪼이지 않는 한은 좀 도와주는게 예의죠.
20/07/07 17:21
세팅이 안되서 일을 못할 정도면 팀장이 나서서 얘기해야될거 같은데요?
본문으로만 보면 눈치 없는 스타일인데.. 얘기해봐야 안고쳐집니다.
20/07/07 17:23
9시에 딱 맞춰 오면은 분명히 지각할떄가 있을껍니다.
그 지각을 하지 않으려고 사람들은 15분정도 일찍 오는것일 테구요 분명 보기좋은 모습은 아니죠 대신 지각했을땐 그에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할껍니다
20/07/07 18:21
인터넷에서야 9시에 시작하는 게 정상이라고 하고 일찍 시작하는 게 문제 아니냐고 하지만 막상 저 상황에서 총대메고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업무시간에 커피타임, 담배타임 없이 only 일만 하나 싶어요. 이런 유도리도 있고 저런 유도리도 있고 한 게 사회생활이고 (특히 아직까지의 한국 사회는) 그걸 잘 맞춰가는 게 또 다른 능력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 전혀 꼰대 아니라고 생각하고 얘기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신입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요.
20/07/07 18:33
업무시간 9시면 딱 9시부터 시작해야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피지알 접속은 퇴근시간 이후에만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라면 뭐 굳이 지적질은 안하지만 대신 어려운 일 대신 나서서 챙겨주기는 좀...
20/07/07 19:23
....업무상대방이 9시부터 연락하기도 하면..45분부터 나와야죠.
그 친구는 출근을 9시에 맞춰 할게게 아니라, 퇴근을 5시 45분에 하겠다고 권리 주장을 해야되는데 막상 이건 또 하기 뭐하니까 업무준비를 남한테 미루고 있는 상태아닙니까 싸가지가..-_-++
20/07/07 20:25
모든 회사가 이상적으로 돌아가면 얼마나 좋습니까.. 저는 30분 일찍 와야 한다고 해도 싱글벙글 웃으며 다닐 것 같은 조건인데요. 15분 일찍 와서 준비해야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걸 머리에 때려박고 안 되면 막내에게 총대 매게 해 보세요. 죽어도 그런 건 안 하려고 할 걸요..
20/07/07 20:56
요즘 회사는 다들 좋군요.
저희는 9시 일시작이지만 준비및 세팅기간때문에 8시40분은 암묵적 약속인데요. 6시 칼퇴이긴합니다. 아침에 오더 확인하고 들어가려면요.
20/07/07 21:23
전 암묵적 룰을 싫어해서 암묵적룰은 다 없애고 팀원들과 협의해서 명시적인 룰로 만듭니다.
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9시에 출근해야 하는지 8시 45분에 출근해야 할지 팀원들이 협의해서 정하며 그대로 따르게 합니다. 방법이 있다면 9시에 출근하는 거고 현실적인 이유로 대안이 없다면 다들 8시 45분에 출근해야 하겠죠. 팀 간식도 어떻게 할지 정합니다. 우리팀은 막내가 하는거다. or 돌아가면서 하는거다 이런식으로요. 자기일이라는 범위를 정해야 합니다. 이건 팀장이 업무 분장을 잘하고 실제 각 팀원이 하는 일을 파악하고 있어야 해서 좀 힘들긴 할겁니다.
20/07/08 15:36
동의합니다. 그러라고 관리자가 있는 것이라 생각하다. 5년차가 걱정할 일은 아닌 거 같아요. 관리자가 말 안해도 안 들으면, 조직 차원에서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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