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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 13:11
어디든 가둬두는건 학대이지 않을까요?
하루에 2~3회 산책을 한다고 한들 거의 대부분을 3~4평짜리 공간에 가둬져있는건데... 어머니가 생각이 바뀌시지 않는한 안키우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20/07/01 13:51
댁에서 입양하지 않는다면 어디로 보내지게 될 녀석인가요? 개를 키운다는 건 평생 5살짜리 꼬맹이 뒷바라지를 해 주는 것과 같아서 마냥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닌데 예상 거주환경보다 더 안 좋은 곳으로 보내질 거라면 데려오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수많은 개들이 1m도 안 되는 목줄에 매여 살아가는게 현실이고, 3평도 안 되는 고시원에서 사는 사람도 있는데 그정도면 최선은 아니지만 최악도 아닙니다, 데려와서 키우다 보면 어머님의 생각이 바뀔 수도 있겠죠.
다만 개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생각보다도 돈이 많이 든다는 건 미리 알고 계셔야 합니다. 특히 지방에 거주하신다면 더 그렇습니다. 동물병원의 치료비가 만만치 않을 뿐더러 지방의 경우 동물병원이 많은 것도 아니라 좋은 병원이 가까운 곳에 없을 확률이 굉장히 높아요. 시골이라면 그나마 있는 동물병원이라도 반려동물은 진료하지 않는 가축병원만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데려오기로 결정하셨다면 부디 파양 없이 행복하게 같이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7/01 15:41
근데 가족들이 개를 좋아하지 않는거 같은데 사서 고생할 필요가 있는지요?
개한테도 가족한테도 플러스요인이 없는거 같은데요. 가족중 한분이라도 강하게 원해서 키우게 되는거면 모를까 주위권유로 반려동물입양은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20/07/01 16:00
가족중에 한분이 개가 집안에 다니는걸 극도로 싫어한다는 부분 만으로도 안 키우는걸 추천 합니다.
사람도 개도 둘다 불행한데 굳이 모두가 불행한 길을 선택할 이유가 없잖아요.
20/07/01 16:15
털이 장모, 단모인지도 확인하시고 장모면 빗질안할경우 털이 집을 날라댕기고 단모면 방바닥에 털 다 박힙니다.
산책이나 개가 외로워하는거야 대부분의 집이 그럴거라고 봐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고 아버지가 집에있으시면 출퇴근하는집에 비해 많이 케어해줄거라고 보는데 중형견급의 개를 울타리에 넣고 키운다는게 어지간히 키워보신거 아니면 짖는다던가 때려뿌신다던가 뛰어넘는다던가 온갖 테러를 저지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짖기 시작하면 개를 버리던가 내가 이사가던가 택1해야할정도로 심각해져서 자신 없으시면 포기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20/07/01 16:38
어머니가 아무리 싫어하셔도 이게 결국 개랑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건 어머니가 되실꺼고 집을 관리하는 것도 보통 어머니 실테니 결국 개 뒤치닥꺼리는 어머니가 하시게 된다는겁니다. 지금으로선 아무튼 개를 데려오면 어머니가 개를 좋아하게 되실거다...라는 희망만 가지고 데려오게 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어머니가 싫어하시면 입양하지 않는게 좋아보입니다.
20/07/01 18:23
제가 11키로 강아지 키우는데요
33평 아파트에서 키웁니다 마당도 아니고 3-4평에서 가둬만 놓고 키우는건 학대에요 3-4평 되는 공간에 대소변 다 볼건데, 어머니 성향이 그러신거면 그것도 문제가 될거에요 냄새가 많이 나서
20/07/01 21:37
아버님이 퇴직했다면 부모님끼리 얼굴보는 시간이 길어지고, 아버님은 조금 위축되실텐데 거기에다가 어머님이 안좋아하는 강아지를 데려오는건....
보통 이경우는 아버지께서 연금을 받으시는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집 밖으로 자주 다니셔야 합니다. 아니면 같이 여행다니시거나. 일단은 아버지께서 집안에 오래 계시면 스트레스
20/07/01 22:24
아파트에서 진돗개 키워 봤는데..아무리 관리해도 개 냄새 나고 털 날리는 건 어쩔 수 없어서 싫어하시는 분이 계시면 안 키우시는 게 좋아요. 현관이면 너무 좁지 않나요. 그리고 사람 드나드는 곳인데 사람한테도 개한테도 좋은 환경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끝까지 책임지고 키우실 수 있을지도 생각해 보셔야...위에 분도 말씀하셨지만 개 아프면 병원비도 많이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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