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5/30 08:52
제가 방문했던 병원은, 완치가 불가능한 병이라 하더라고요.
만약 이 병원이 잘못됐고, 완치가 가능한 병이라면 저도 가서 무조건 고치고 싶네요. 15년 전에 발병했고, 지금은 서른 중반인데 이제는 이명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곤 하지만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거든요. 저는 양쪽 모두 이명이고, 그래서 독서실 같은 조용한 곳에서 오히려 집중이 더 불가능합니다. 잠을 잘 때도 초침이 움직일 때마다 소리 나는 시계를 켜놓고 잔다든지, 아니면 빗소리가 나는 어플을 켜놓고 자고요.
20/05/30 09:19
전 어릴때 열감기 심하게 걸리고나서 시작하고, 평생있었는데 그냥 익숙해지는거에요
백색소음이나 집중하면 없어지고 조용하고 피곤할때 심해지고 그래요.. 그래서 공부도 항상 독서실안가고 백색소음있는곳에서만 평생했네요 크크 참고로 청력검사하면 극양호입니다
20/05/30 10:03
청력검사해서 양호하시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귀 검사 받아보면 특정음역대 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합니다.
일상생활할때는 어떤 소리는 디게 안 들리고 차 안에서 운전할때 뒤에서 이야기하는 소리는 잘 안 들리구요. 여간 답답하지 않은데 어쩔 수없죠. 절대 이어폰 안 끼고 앞으로도 귀에 안 좋은건 안 하려구요 ㅠㅠ
20/05/30 11:03
저랑 너무 비슷해서 묻어서 해결책좀 찾으로 왔는데 역시나 답이 없군요ㅜㅜ
저는 한 4년정도 됐는데 귀가 멍멍한 증상까지 있어서 가끔 잘 들리지도 않아 청력검사 하면 다 이상없다고 나옵니다 염증치료나 좀 해주고 끝이네요 고주파로 나오는 명백한 이명은 가끔 몇초씩 나다가 바로 멈추는데 은은하게 모니터에서 나는 미세음?미세진동같은게 24시간 머리주변을 감싸안고 있는 느낌입니다 한번은 계속 의식하고 느끼고 있으니까 평생 이러면 정말 자살이 답이겠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뒤론 최대한 의식하지 않으려고 하고 그냥 그런대로 살고 있습니다 이제 제 인생에 명상같은건 다시 없습니다
20/05/30 12:42
저도 군대있을때 교통근무 + 선임하고 갈등으로 생겨서 여태 남아있는데 잘 낫질 않습니다. 솔직히 그냥 익숙해 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컨디션 좀 안좋다 싶으면 더 심해지긴 하더군요 ㅠㅠ
20/05/30 21:35
와이프도 출산후 이명생겨서 대학병원 이명치료받고 한의원가서 한약먹고했는데 생각보다 잘 안 낫더라구요. 요즘은 그래도 신경안쓰면 절 안들린다고 합니다. 한 6개월 1년 고생했네요
20/05/31 01:28
저도 매일매일님이 올린 유튜브 보고 치료는 포기했습니다.
굉장히 조용한 곳에서 잘 들립니다. 근데 이명은 얼마나 신경쓰느냐 마느냐에 따라 다른 거 같아요. 지금도 이 글을 보기 전까진 전혀 의식 못했는데 이걸 보는 순간 '아 나도 이명있는데..' 하면서 들리기 시작합니다 ㅡㅡ; 제일 좋은 건 더 심해지지않도록 관리(너무 큰 이어폰 볼륨 x)해주고 의식하지 않도록 백색소음 정도를 틀어주면서 잠 자고 이러면 별로 신경 안쓰게 됩니다. 스트레스는 좀 영향이 클 수 있을 거 같아요(저도 회사 일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을 때 생긴 거 같네요). 최대한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하시고 이명에 대해 너무 신경 안쓰시는게 역으로 효과가 있을 거예요.
20/05/31 01:56
음..
전 어릴때부터 들렸고 그냥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30살때즈음 내가 이상하다는 걸 깨닳았습니다 조금 억울하긴 했죠 집중하면 안들리고 조용한 상황이 되면 꾀 크게 들리는데 신경안쓰면 또 안들립니다 조금은 긍정적인 마인드와 익숙함 때문에 그런지 전 큰 스트레스도 큰 불편함도 없습니다 피곤하면 더 크게 들려서 그런지 잘 때 크게 들리면 오늘은 피곤해서 잘 자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더 잘자기도 합니다...
20/05/31 06:03
윗분들 모두 답변 감사합니다.
아직 저는 자꾸 잠을 깨네요... ㅠ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은연중에 있나봅니다. 답변 모두 감사드립니다. 최대한 신경을 안쓰는 쪽으로 가야겠네요 ㅠ 혹시 대학병원가보신 분들은 없나요? 뾰족한 답변은 따로 없겠죠?
20/06/01 14:04
중학생때 이명이 좀 심해서 강남 성모병원 다녔었습니다
이명 쪽으로 잘 봐주신다는 여자 교수님이었는데.. 뭐 특별한 건 없었고 정신적인 문젠지, 신체적인 문젠지 확인하는 것들 했고요.. 청력검사나 뭐 그런 것들 정기적으로 (2주 1회인지 월 1회인지 가물가물한데 뜨문뜨문) 체크하고 주시는 약 꾸준히 먹었는데 (진정시키는 종류 약이랑 혈액순환 약이었던 것 같아요) 해결이 안돼서 이명 소리를 상쇄시켜주는 보청기처럼 생긴 소음 보조기? 같은 것도 샀었는데 귀찮아서 잘 안했던 기억이 나네요 증세 자체는 미미하게 완화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 20년 가까이 지나서 사실 저도 그냥 적응해서 잘 삽니다 아 그리고 청력에는 문제가 없었고요 지금도 뭐 듣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