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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 20:04
솔직히 맞는 말이긴한데 들키지 말아야하고 들키지않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점에 비추어볼때
정정당당히 승부하는 편이 장기적으로 이득이라고 봅니다
20/05/12 20:05
사실 이것도 어디까지가 선인지 따져봐야 하죠. 약물이나 상대 선수 부상에 관련된 이슈까지라면 선을 넘은거고, 일견 치졸해보이는 언플이나 타임아웃 등이라면 호불호는 갈리더라도 옳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을 거고... 그리고 그게 자기 팀 선수의 혹사로 넘어가면 온 야구 사이트가 터지는 논란 거리가 되는거죠.
20/05/12 20:05
이상적인 정론은 아니지만 아주 현실적이긴하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정직하게 승부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할수도 있는데, 당장의 승부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해서 얻은 이득보다 장기적으로 정직하게 해서 결실을 본 이득이 더 큰 경우는 굉장히 적다고 생각합니다.
20/05/12 20:13
저런 게 당연시되는 순간 이미 스포츠의 범주를 넘어섭니다. 불호요. 그냥 운동 기계가 되는 거죠. 정직한 게 바보가 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라 볼 수 없습니다.
20/05/12 20:48
너무 몰입한거죠. 사람이 죽고 사는 전쟁은 그럴수 있지만, 돈 받고 야구하면서 즐거움을 주는 스포츠에서는 저거 오버죠. 적당한 더러움이야 넘어가지만, 응원하는 팬들까지 절래절래 하는 짓은 하면 안되죠. '프로'스포츠는 승리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오락이라는걸 잊지 말아야죠.
20/05/12 21:03
선이란게 항상 존재하죠. 그런데 김성근 전 감독의 문제는 선을 넘은 것도 문제였고 그 방식 조차 시대에 뒤떨어져서 성적을 내기에 적합하지도 않았죠. 사라질때가 되서 사라진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20/05/12 21:13
그 선이 중요하긴 한데..
솔직히 현실 그자체를 말했다고 봅니다.. 해야한다가 아니라 이미 다 하고 있죠.. 축구보세요.. 한경기만 봐도 유닛폼을 얼마나 잡아제끼고 의도성 반칙하고.. 넘어질때 얼마나 잘넘어지나 연습도하고 이런게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20/05/12 22:21
좀 가볍게 말하면
그 이만수 포수시절 상대 타자 들어오면 어제 나이트갔더니 니 아내있더라? 이런식으로 트래쉬토크 했다는 일화가 있죠 (집중 못하게) 논리적으로만 따지면 스포츠정신에 위배되는 행위지만 뭐... 일정 선만 넘지 않는 수준에서는 하는 사람 많다고 봅니다
20/05/12 22:23
약물이나 사인훔치기등등 이런 행위 했을때
제 상식선에서는 매장당하고 기록말살해야 할 행위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이득만 보고 리스크는 거의 없더라구요. 현실적으로는 맞는말 아닌가 싶네요.
20/05/12 22:44
자기가 당했을때는 전혀 저런반응이 아닐때가 있어서 문제지 (그래서 동종업계인들을 인간쓰레기로 만들어 버리는)
말은 일견 맞는말 자주 하셨죠. 각팀들이 심판매수,약쟁이 기용,꼼수사용을(부정투구등) 꺼리질 않던 리그입니다.
20/05/13 07:52
어느지점이 과도한 지점이냐의 문제지 스포츠에서 뗄려야 뗄수가 없는 말이죠. 어느선아래는 영리한 선수가 되는거고 어느선 위에는 비열한 선수가 되는거고.
20/05/13 11:38
눈치껏 사인을 파악하는 건 규칙 내의 플레이로 볼 수 있지만, 장비를 동원하여 조직적으로 사인을 훔치는 건 허용할 수 없습니다.
선발 예고제가 있는 상황에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르게 선발을 교체하는 건 규칙 내 플레이지만, 계획적으로 바꾸는 건 허용할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규정이 많으면 그 규정의 틈을 파고들게 됩니다. 딱 말하기 힘든 선이 있는데 저분은 그 선이 남들과는 약간 다른 듯 합니다. 더 실망스러운 건 자신과 남들에게 다른 기준을 적용하기까지 하구요.
20/05/14 11:25
김감독님이 착각하신 게 프로스포츠는 이기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흥행하려고 하는거에요. 흥행에 저해가 되는 요소라면 인정해선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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