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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1 13:38
군대는 솔직히 선임이 문제지 어디 가서 뭐하느냐가 큰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그래서 시험치고 들어갈 정도이 큰 메리트가 있냐라고 물어보시면 케바케 말고는 대답이 애매할거 같네요.
20/04/21 13:40
제 사촌조카가 의무소방 거의 1기?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10년도 훌쩍 넘은 전이긴 한데.... 편한부분도 있고 빡센부분도 있고 그랬던걸로 기억하네요.... 좀 험한 꼴을 많이 보는게 힘들다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신원미상의 뺑소니 희생자 시체 수습하러 가거나 그런일도 했었다고.... 그런데 뭐 업무강도라던지 그런거는 확실한거는 현역병보다는 편하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외박 외출도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고.... 사촌형도 수시로 찾아가서 뭐 소방관들 간식같은것도 많이 사주고 그랬던걸로.... 결국 사회에 있는거니까요... 의경이나 해경은 좀 사회랑 격리되어 있는 편이고...
20/04/21 13:41
10년도 더 된 얘기지만 제 친구 중에 갔던 애는 엄청 편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도 없어진다는 얘기 있던거 같은데 유지중인가보네요.
20/04/21 13:41
26개월 복무한 초반 기수인데요...
나름 바쁜 소방서였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생활했구요. 화재 구급도 300번씩 밖에 안나가고 상황실 수보대도 몇달 안서보고 내근 쪽으로 돌았지만 어쨌든 보람 있었어요. 운좋게 한번에 그냥 붙어서 몰랐는데 들어가보니까 학벌들이 쩔긴 했었죠...
20/04/21 14:04
제 친구중에도 의무소방가겠다고 막 시험준비하고 그래서 뭘 군대가는데 그렇게까지가냐 하고 면박을 줬었는데요
갔다온 친구말로는 완전 편했다고하더군요 부럽기도 했습니다
20/04/21 14:08
시도에 따라서 소방서에 따라서 케이스바이케이스구요. 어떤 사람들과 같이 생활하냐 따라서 다릅니다.
편한 경우도 있지만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든 경우도 있고 출동을 한다면 위험한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이라면 그냥 육군 현역 가는게 제일 낫다고 봅니다. 군대 많이 좋아졌잖아요?
20/04/21 14:10
6년쯤 전에 친구가 복무했는데 일장일단이 있는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가지에 있다보니 몸은 좀 편해도 일단 가면 험한걸 많이 본다더군요. 자살하거나 사고 난 시체를 그렇게 많이 봤다고... 멘탈이 약하면은 가서 괴로울 수도 있다고 봅니다.
20/04/21 14:16
가장 좋은 건, 아무래도 군인들과 지내지 않는다는 것이죠. 분명 힘든 점도 있지만 편한 걸 부정하긴 어려울 거예요. 소방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은 분명 좋은 경험이고, 소방관분들이 얼마나 좋은 일을 하시는지 잘 알 수 있기도 합니다.
20/04/21 14:38
의무소방 9기입니다. 편하죠. 근데 어짜피 군대는 누구나 한번만 가기때문에 다 거기서 느끼기 나름입니다.
의무소방에서도 힘들어서 자살한 애도 있었구요. 근데 나름 사회나와서 군대얘기할때 더 할얘기가 많긴합니다. 119상황실 얘기라든지, 구급대 얘기, 화재출동한애기, 등등등 누가들어도 흥미진진한게 많아요. 근데 없어진걸로 아는데 아직 뽑나요??
20/04/21 14:48
공부잘하는 사람들이 많다고는 들었는데
위에도 나왔지만 119에서 하는일 하다보니 보기 힘든거 겪기 힘든일 많이 보고 겪다보니 멘탈나가는 일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20/04/21 15:02
의무소방마다 다르기에, 제가 아는분은 의무소방에서 여러 하드코어한 일 겪다보니 멘탈이 날라가고 비위가 약하다보니 버티기 힘들었다고 하네요.
저같은 경우는 의무소방은 아니고 어쩌다가 일반 EMBC가 되어 교육받고 의무병이 되었지만 군생활동안 별로 좋은꼴은 보지 못했습니다. 제 자신이 비위가 지금도 약하고 피만 봐도 덜덜 겁이 나는데, 이상하게 군대에서 의무병 생활시에는 햄머질하다가 손가락이나 여기저기 절단난 사람들이 와도 무덤덤하게 소득하고 붕대 감아주고 했던거 같습니다. 안타까운 죽음도 몇번 있었고요. 정신적인면 고려해서 지원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보통 공무원이나 소방공무원쪽 관심 있는분들이 많이 지원하더라고요.
20/04/21 16:00
제친구 진짜 자살한 사람, 독거노인 사망 많이보고 시체 치우고(어느정도 짬차고) 2교대 낮 밤 돌아가며 출근하는걸로 몸 망가지고... 공익이라지만 제가봤을땐 군생활보다 더 고생한 것 같았습니다..
20/04/21 19:53
친동생이 고양시에서 의무소방 했습니다.
자주 외출나오고, 일방때부터 노트북 핸드폰 들고가고, 몸 성하게 마쳤습니다. 다만 자유로였나 그쪽에서 사고로 심하게 망가진 시신 수습할 때나, CPR 죽어라 해도 결국 자기 앞에서 돌아가신 분 얘기를 가끔 하더라고요. 결국 진리는 자기 보직이 제일 힘든 듯 합니다.
20/04/21 21:26
케바케죠. 험한꼴 한번 안보고 제대할 수도 있는거고, 아닐수도 있는거고...
지인중에 나름 꿀보직이라는 지하철 공익, 그것도 사람이 거의 없는 역에서 지낸 분이 있는데, 잘 지내다가 어느날 자기네 역에서 사람이 뛰어들어 자살을... 그것도 두번이나. 그 시신 치우던 기억 때문에 아직도 트라우마가 있더군요.
20/04/21 23:15
제 고등학교 절친, 대학교 절친 이렇게 두명이 의방이었는데
일하는거 들어보니까 뭐 공군헌병보다 딱히 더 나은지 모르겠고(더 안졸아보였음) 핸드폰이랑 pc자유롭게 쓰는게 장점이었던듯. 군대로 치면 간부랑 매번 부대껴야되는게 상당히 단점이고. 면회가보니까 내무실은 좀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사람이 얼마없어서 축구못하는건 단점..? 크크 근데 요새는 스마트폰가능하니까 육군가는게 나아보입니다. 두명다 구급차타는게 엄청 별로라고 하면서 뭐 사람죽은 얘기 cpr하는 얘기, 중상자 이송얘기 하는데 어휴.. 한명은 시골촌구석이어서 구급을 좀 적게 타는 대신 사회랑 격리된게 육군이랑 다를바가 없었고 한명은 인천에서 제일 중심지였나 그랬는데 사회랑 가까이있지만 구급썰이 너무 다양해지더라고요. 오프날에 맨날fm만 돌려서 대도시 한가운데 있는것도 장점은 아니었다고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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