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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4 22:52
[없지] 가 아니라 [할 수 없지] 라는 의미로 쓴 걸로 보이네요
하는 수 밖에 없다 정도의 의미로 쓴 듯 합니다 근데 이게 반어법이었나요? 가물가물하네요 흐흐
20/04/14 22:59
문장 읽어보면 애매하게 두가지 모두 해석할 여지가 있어 보여요. 근데 이게 반어법인지는?
대댓글 단 분이 그냥 문장 설명을 해주었으면 오해가 없었을텐데 반어법이란 단어에 집중하다보니 폭넓게 해석할 여지가 없어졌어요.
20/04/14 22:57
예시 들어주신건 한국어의 관용적 표현인데 곰곰 생각해보면 모순적인 의미를 가진 경우죠.
문장을 읽어보니 그런 경우에 해당되겠군요. 근데 이게 반어법은 아니지 않나요?
20/04/14 23:18
다른 분 댓글에도 달았고 글 제목도 그렇지만 제가 집중하는건 이게 반어법이냐는 거죠.
일단 문장 해석상 이중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만...
20/04/14 23:19
반어법은 너무 단순해서, 예를 들어 [잘났어, 정말] 뭐 이런 정도라 오해의 여지가 없는 경우라고 알고 있거든요.
바른 말 고운 말 코너에다 물어봐야 할까요?
20/04/14 23:29
네 사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국어 사전 용례에는
"예를 들면, 예쁜 아기를 보고 “참 밉게도 생겼지.” 하고 말하는 것이 그것이다. 또 물을 엎지르거나 그릇을 깼을 때 상대를 나무라기 위해 “잘 한다”고 말하는 것 등이다. 이 밖에,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대단히 슬플 때)', '빨리도 오는군(늦게 오는 사람에게)' 등이 있다. 반어법은 진술 자체에는 모순이 없고 다만 겉으로 표현한 말과 그 속에 담겨 있는 뜻이 서로 반대되는 데 비해 역설법은 진술 자체에 모순이 나타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네이버 지식백과] 반어법 [反語法] (두산백과) 라고 되어 있네요. 위 인터넷 글은 반어법은 아닌 듯 합니다. 할 수 없이 해야 한다. 라는 용법은 인터넷 검색으로는 어떤 용법인지 찾기가 힘드네요.
20/04/14 23:43
반어법도 아니고, 한국어의 특징도 아니고, 그냥 '할 수 없다'가 연어 혹은 숙어처럼 '어쩔 수 없다'의 의미로 사용되었는데, 글쓴 분께서는 '할 수'를 '입국 할 수'로 붙여 읽으셔서 헷갈리신 거죠 뭐.
굳이 문장 분석 하자면 의도: 입국은(주제, '입국에 대해서는'의 의미) 할 수 없다(하나의 형용사처럼 '어쩔 수 없다'로 해석) 글쓴분: 입국은(목적어로 해석, '입국을'의 의미) 할('입국'을 목적어로 가지는 타동사) 수 없다 ('동사-수 없다', 능력(cannot) 구문으로 해석) 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20/04/15 14:12
반어법은 절대 아니고 잘 쓰여진 문장 또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도적으로 중의적인 표현을 쓴거라면 모르겠는데 저 글에서의 저 문장은 그럴 필요도 없고, 그런 의도도 아닌걸로 보여요. 물론 저 본문 글쓴이의 의도에 따라 저 문장은 틀리지 않은 문장일 수는 있겠지만요. (그렇지만 전 답이머얌님의 해석과 지적이 옳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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