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은 엄연히 자기 소신껏 자기 할일을 한건데 그게 왜 허준 잘못으로 똘똘 말아버렸나요??

무슨 사연이냐면...

혜민서에서 서리들이 뒷돈을 받아 챙겨서 진료 받는 순번을 바꿔치기 하는걸 허준이 알아차려서

허준이 그걸 보고 되게 마음이 아퍼하는거에요... 그래서 비리를 자행한 서리들한테 앞으로 이런짓 하면 내가 가만 안두겠다고

하면서 진료를 못받는 병자들을 자기 집에 와서 치료를 해줬는데... 그게 왜 허준 잘못인지 저는 이해가 잘 안갑니다;;

(허준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나는 병자를 돌보는데 있어 재산 등등 어떤 영달을 탐하지 않겠다;; 어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병자를 돌보겠다!!! 라면서 자기 스승의 유지를 지키면서 살아가겠다는 말을 강조해서 했거든요...)

서리들이 그걸 보고 고자질 하는 바람에 허준은 1000번 왔다갔다 하는 벌칙을 외웠고...

결국 다 채우니까 양예수도 놀란 눈치인지 (대가를 바라는게 아니면) 내의원에 속한 의관이 궐밖에서 병자를 돌보는걸

허락하겠다... 라고 하니까 그 밑에 두 사람이 이건 전례가 없지 않냐?? 하면서 양예수가 내가 책임을 질것이다... 라고 큰 소리를

치며 끝났는데... 이게 왜 허준이 잘못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