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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 20:43
애초에 대체재라는 것도 주관의 영역입니다. 코카콜라를 사이다로 대체할 수 있는 사람도 있고, 펩시로 대체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코카콜라 그 특유의 맛에서 오는 효능감을 다른 것에서는 절대 못 찾는 사람도 있죠.
20/04/04 20:44
불매운동 선봉장조차도 1억이 넘는 렉서스를 타고다니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유니클로에 한정한다면 몰라도 일본자체를 불매하는건 너무 어리석은 행동같습니다. 롯데등 일부기업을 불매해봤자 피해는 아무상관없이 그 기업에 성실하게 근무하는 한국인들이 다 입을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재벌들은 어차피 잘먹고 잘살아요. 그리고 일본불매보다 먼저 중국불매가 더 이성적인 행동같습니다 비록 일본이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피해를 많이주고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여주지않다고는하나 현재 중국이 더 우리에게. 전세계적으로 피해를 주고 민폐를 끼치는 족속들이죠
20/04/04 20:51
대체품이 없다라는 건 그냥 자기합리화일뿐이죠. 난 불매운동에 반하는게 아니다, 어쩔수 없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사는데 필수적인 것도 아니고, 게임에 대체품이 없으니 어쩔수 없지 않나라는건;;) 불매운동이라는건 본인이 그 물건을 소비하지 못함으로써 생기는 불편함을 감수하는건데, 이 정도의 불편함도 감수할만한 마음이 없다는건 애초부터 불매운동이 유행처럼 그냥 해볼까하는 가벼운 마음이었다는거죠 뭐.. 나는 의식있는 사람이다라는 코스프레용 불매운동이었던거..
20/04/04 20:52
유니클로의 대체품으로 타회사 브랜드를 말하던 분들이 닌텐도와 타회사게임은 대체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과 같은 사람인지 아닌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의류나 음료 등은 대체가 쉬운 상품이죠. 단순히 공급자의 수를 보더라도, 의류나 음료는 수천개의 회사가 있는 반면에, 반도체 같은 경우는 전세계 4-5개 회사 정도만 의미있는 생산량을 보이고 있고, 콘솔게임은 그 수가 더 적죠. 즉 같은 상품의 공급자의 수가 대체 가능 여부를 가르는 주요한 인자죠
20/04/04 20:54
그냥 상대적인거죠
누군가는 닌텐도 안하면 ps4나 엑박하면 되지(수정: 생각해보니 ps4도 일본..엑박만으로~) 롤 안하면 히오스하면 되지 이게 되는데 누군가는 닌텐도 안하면 젤다, 동숲, 마리오 못하잖아? 롤 거르고 히오스를 하라고요? 라고 할수도 있는거고요 반대로 이야기하면 남양의 불매가 매우 쉬웠던 이유는 대체제를 찾기도, 고르기도, 불매하는데 불편도 없었기 때문이죠.
20/04/04 20:58
위에 말씀하신대로 대체품이 없다는 기준은 순전히 개인의 기준이겠죠.
반일 불매운동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건 일본 맥주였고 코로나 사태 직후부터는 칭따오 매출까지 떨어지는걸 보니, 사람들이 뭐 살 때 상당히 신경을 쓴다는 게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20/04/04 20:59
유니클로는 일본 기업들 중에서도 어그로를 잔뜩 끌었다는 점, 대체재가 많았다는 점에서 강하게 맞은 거죠. 옷은 비슷한 수준의 다른 옷을 입을 수 있지만, 동물의 숲은 다른 게임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누군가는 유니클로의 특정 디자인의 옷을 무조건 입어야만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동물의 숲에서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을 다른 게임에서 누릴 수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각자 상황에 맞게 소비를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다른 사람 눈치줄 것도 없고, 눈치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오지랖 부리는 사람은 무시해야지요.
20/04/04 21:08
답을 아시네요. 애초에 일본제품이란 기준도 명확하지가 않은데 말이죠. 까놓고 일본 싫으면 일본원자재쓰는 타국물건도 쓰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막무가내로 비이성적인 불매운동하고 차에 테러하고 유니클로 매장 사진찍어서 손님 조리돌림하고 이래야 불매운동 잘 되는 현상자체야 인정입니다만, 걍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이건 yes or no, 일본제품 불매안하는것에 대해서 깔려면 다 까고 안 깔려면 다 안 까야지 어떤건 까고 어떤건 안 까는 중간값같은건 다 내로남불입니다.
20/04/04 21:15
대체품은 마음속에 있는거죠. 억지로라도 유사한 제품을 찾아서 쓸 수 있는 것과, 도무지 다른 물건을 쓸 수 없는것은 다분히 주관적인 거니까요.
단적으로, 아이폰의 대체품으로 갤럭시를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의견을 하나로 만드는게 불가능할겁니다.
20/04/04 21:20
대체재라는건 주관적으로 대체한다는 뜻이라고 보는게 타당합니다. 맥주, 유니클로 같은 것들. 저도 가급적이면 일본제품 안쓰려고는 합니다만 음 쓰다보니 원래부터 안썼고 지금도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요.
20/04/04 21:23
그냥 마음대로입니다.
들었을때 대체해도 상관없겠다 싶으면 대체하는거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쓰는겁니다. 일제볼펜같은경우 좋기는 한데 꼭 써야하냐고 물어보면 펜을 많이 쓸일없는제입장에서는 그냥... 구지 좋기는 한데 구지 쓸필요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대체 가능하다 생각하는것과 펜을 뭐 이삼일에 한자루씩 갈정도로 많이쓰거나 글씨를 잘써야하는 사람이라면 다른걸 쓰면 힘드니까 대체불가능 이라고 하는건 개인의 상황에 따라서 다르니까요
20/04/04 21:25
적극적 동참자 - 소극적 동참자 - 소극적 반대자 - 적극적 반대자 정도의 스펙트럼에서 소극적 동참자를 포섭하기 위해서 허들을 낮춰놓은거죠.
사실 물리적으로 인접 국가의 불매를 100% 하는게 불가능 할 수준이죠. (부품 같은것을 일일이 찾아서 배제하기도 힘들고요) 할 수 있는 만큼 하자가 처음부터 모토 였는데 까는 사람들은 이걸 꾸준히 까기도 하시더라고요.
20/04/04 21:30
그런 이유 때문에 불매운동 방식은, 개인적 행동의 차원에서 조용히 행하는 건 가능하지만 사회적으로 캠페인을 벌이며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려는 순간 자기모순에 빠져버리게 되지요. '소비'의 대체가능성은 순전히 주관적인 문제인데 그걸 간섭해버린다는 건, 타인의 자유를 제약하지 않을 수가 없고 그 결과 '자발적' '주체적' 운동이라는 명분이 상실되어버리니까요.
20/04/04 21:45
어디 연수갔을 때 작은 콘서트가 있었는데 연주자분이 올라오면서 이렇게 말하시더라구요.
"이 시국에 죄송한데 이거 악기가 대체가 없어서..." 야마하였습니다. 악기, 카메라쪽은 거의 일제가 지배한거 같던데, 한결같이 전문가들이 대체제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20/04/05 11:55
어떤 공연의 어떤 악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악기를 일본이 거의 지배한 거라는 생각은 잘 안듭니다. 야마하는 공연장 규모에 따른 차선책이거나 홀 튜닝에 맞춰서 골랐거나(그랜드피아노라면) 아니면 장르의 특성 혹은 연주자의 취향이라는 느낌입니다. 클래식 외에는 공연용으로 야마하 많이 쓰긴 합니다만 연주자의 손과 귀에 이미 익숙해진 게 문제지 갈아탈 좋은 브랜드들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20/04/04 21:58
원래 귀걸이 코걸이입니다
내로남불의 정석이죠 남들한테 뭐라 안했으면 상관없는데 남들한테 실컷 뭐라 해놓고 게임은 킹쩔수 없네 덕질은 어쩔수 없네 이러는 인간들이 문제인거고 다 핑계죠
20/04/04 22:09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는 생필품은 충분히 대체 가능하죠. 꼭 특정 브랜드에서만 그 기능을 하는 것을 팔지는 아니하니까요.
그외에는 본인 선택에 의해서 사는 거라...;; 위에서 나온 닌텐도 같은 경우는 사실 기기보다 타이틀 독점작 때문에 대체품이 없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20/04/04 22:51
롤도 여기서 보이콧 했는데 사람들이
케스파컵할 때 왜 불판 올리냐고 가서 시어머니질하고 관련 후기 글 쓰면 막 극성으로 눈치 줬는데 지금 보세요 불판미친듯이 생기잖아요 크크크 다 내로남불입니다.
20/04/05 00:05
불매운동 자체가 어느정도 SNS인증용 유행이었는데 유니클로가 그러기에 제일 좋았던 거죠. 전에 신세계백화점 갔을때 유니클로는 사람 없는데 그 옆에 무인양품은 사람 터지는거 보고 속으로 엄청 비웃었는데
솔직히 그 많은 일제 물건들 어떻게 다 불매합니까? 저도 유니클로랑 퍼펙트휩정도만 더이상 사지 않는 정도로 퉁치고 나머지는 걍 씁니다. 중국에서 사드때 한국물건 불매할때 그렇게 쪼잔해 보일 수가 없었는데 한국도 비슷한 상황 되니까 행동은 비슷하드만요.
20/04/05 09:42
대체제 없어서 사야/해야겠으면 불매 운동 한다는 소리나 강요만 안 하면 되죠. 불매 운동은 해야 되는데 대체제 없는 것만 된다는 말은 자기 합리화에 내로남불에 코미디에 뭐에...그런 말일 뿐이고요. 게임 대체제 없다는 것 자체는 저도 게이머니까 이해하는데 불매 운동에 신념이 있으면 그냥 안 하면 되는 거죠. 꼭 해야 하는 건 없으니까요. 하고 싶으면 하는 거고 그걸로 그 개인의 불매 운동은 끝인 거고요. 불매면 불매지 타협을 하면 그게 불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04/05 10:35
저는 일본 보이콧도 lck 보이콧도 한 적 없지만
불매운동이란 건 결국은 모금이랑 비슷한 거라고 봐요. 개인이 할 수 있을 만큼 능력껏 하고 남에게 강요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20/04/05 10:46
자기 혼자서 불매운동 하는거면 상관없는데 결국 목적이 다른 사람 비난하는데 있으니 나는 대체제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사는 거고 남은 매국노라서 사는 거다 이런 식으로 가는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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