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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 08:54
두개 챙겨다니는거 많이 피곤합니다... 돈문제만 아니라면 저도 서피스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만 드로잉을 하신다고 했으니 서피스쪽 펜 필압이라던가 그런것도 확인 후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04/04 10:20
저는 반대로 노트북 아이패드 추천합니다.
단 펜슬 작업이 많다는 전제하에서요. 태블릿 웬만한건 다 써봤는데 서피스 필기감은 너무 별로였네요. 거기다 마우스를 따로 쓰시면 괜찮은데 그게 아니면 서피스 트랙패드 감도가 너무 안좋습니다. 제가 쓰던건 17년도 출시 제품이었어서 요새 나온 모델은 개선이 됐으려나 모르겠네요.
20/04/04 10:41
저도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서피스군 제품을 쭉 써왔습니다.
프로 1세대, 3세대, 4세대, 서피스북 1세대를 썼고, 주요 용도는 문서작업, 코딩, 드로잉이었습니다. 서피스가 기기 하나로 모든걸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매력이긴 합니다만, 동시에 그 어느쪽도 속시원히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느꼈습니다. 우선 드로잉 관련해서, 특히 취미 레벨에서는 서피스가 아이패드를 도저히 따라가질 못 하더라구요. 하드웨어의 퀄리티는 괜찮은데, 드로잉을 할 때 쓰는 툴들이 아무래도 비타블렛 환경을 상정하고 만들어져있고 자연스럽게 휙휙 그리는 느낌을 추구하기보다는 프로덕션 차원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름난 툴들이 대부분 포토샵류 구성을 가지고 있다보니 쾌적한 이용을 위해서는 무선 키보드를 연결해서 쓰는 게 필수입니다. (그래선지 제 경험상 아이러니하게도 서피스군 제품에서 가장 캐주얼하고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툴은 원노트였습니다 크크.) 다만 앞으로도 포토샵 등을 이용한 윈도우 베이스 프로덕션을 이어나가실 생각이라면 이 환경에 익숙해지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서피스 프로 제품군 기준으로는 랩탑으로서의 활용성도 결국 일반 랩탑만치 쾌적하지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결국은 화면 크기가 아쉬워지더라구요. 형태 특성상 제한적인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거치를 못 하는 경우가 의외로 자주 발생했다는 점도 마이너스였습니다. 랩탑과는 다르게 킥스탠스에서부터 키보드 끝까지의 공간이 확실하게 확보가 돼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보니 무릎에 올려놓고 쓰는것도 굉장히 힘들고요. 아, 구조상 팜레스트 열이 전혀 없다는 점은 의외의 장점이었습니다. 서피스의 구조에서만 가능한 키보드-트랙패드에 더해 터치스크린까지 자연스럽게 오가는 사용감도 있다 없으면 좀 허전하기도 하고요. 해서 저는 결국 일반 랩탑(그램 구매 희망...) + 아이패드 프로의 조합으로 회귀했습니다. 서피스 프로 X는 화면 크기 등 전 제품군들 대비 나아진 부분이 많을테니 뭐라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네요. 다만 ARM프로세서를 사용하다보니 프로그램 호환성 관련해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중이니 그 부분으로 먼저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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