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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0/03/24 06:57:53 |
Name |
U-Nya |
Subject |
[질문] 곰팡이 원룸 계약 관련 문제입니다 |
윗지방에서 일을 구해서 올라오게 되면서 친구 원룸으로 들어가 잠시 살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돈을 어느정도 모은 후 전세잡아서 나가기로 했구요.
이제 곧 친구가 나가는데, 살다보니 원룸이 위치도 좋고 옥탑방이라 층간소음 신경쓸 염려도 적고 여러모로 좋아서 제가 받기로 말을 했고, 내일이나 모레 정도에 계약할 예정입니다
근데 문제가, 작년 여름정도부터 장판 가장자리에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몰랐고, 가을쯤 되니까 점점이 가장자리에만 곰팡이가 올라오더군요.
이게 화장실 문 밑에 같은 곳에 생기면 '아, 화장실에서 씻다 물이 떨어져서 곰팡이가 생겼구나' 라고 생각이라도 하겠는데 막상 곰팡이가 제일 심한 곳은 출구쪽입니다. 즉 아무리 생각해도 저희 생활습관과는 그렇게 상관이 없는 것 같단 말이지요. 결로가 생겨서 생긴거라 해도 물이 고이는 벽 부분에 많이 생기는 게 정상일 테니까요.
대체 장판 밑이 어떻게 되 있는지 궁금해서 장판을 좀 들쳐보니 습기도 습기지만 석회가루같은 회색 액체가 손에 묻어나더라구요. 이게 시멘트가 습기랑 합쳐진건지 아니면 장판을 할 때 쓰는 접착제 같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살짝 질척질척해요
제가 궁금한 건 이걸 계약할 때 부동산 주인(집 주인이기도 합니다)에게 말하면 저희가 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벽지는 뭔가 처리가 되어 있는지는 몰라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벽지 뒤에 뭘 좀 붙여놓았는지 벽을 누르면 살짝 눌리는 느낌도 나고(마치 얇은 스티로폼을 덧대 놓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월세도 싸다 보니(이 위치에 솔직히 이 돈으로 구할 방은 반지하 아니면 없는 수준입니다) 어지간하면 여기 살고 싶긴 합니다.
만약 벽지로 올라오지 않고 가장자리에서만 좀 생긴다면 환기나 제습을 평소보다 더 신경쓰고 그냥 지내도 상관없을 것 같기도 하구요.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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