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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1 18:44
그런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객관과 중립을 자처하는 애들은 죄다 사기꾼입니다. 선생님께서 여러곳 보고 정리해서 팩트 뽑아내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20/03/21 21:10
최신의 정보를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사이슈를 바라보는 관점을 수립하는 게 더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치/경제/근현대사에 대한 기본서를 찾아서 공부해보세요. 그러면 최신의 정보 또한 더 쉽고,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03/21 21:13
썰전이 지금까지 하고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없어져서 아쉽네요. 지난회차라도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딱히 깊게 들어가진 않지만 개론수준의 지식은 알기 쉽게 전달해주고 방송매체인만큼 딱 논란 없이 깔끔한 정도에서 그칩니다. 모든 에피소드를 다 볼 순 없겠지만 김무성의 공천 파동이나 박근혜 탄핵 관련 에피소드 같은 한국 정치사의 중요 이슈를 다룬 편은 한번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과거의 이슈들이 최근의 한국정치에 다 이어져 있거든요. 또 썰전에서 민주국가의 시스템이나 선거방식, 제도를 간략하게 설명하는 대목이 많아요.
유튜브의 정치 컨텐츠는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좌우 막론하고 극단주의적 음모론자나 정신병자가 너무 많아서요. 유튜브에서 시사쪽으로는 괜찮은 게 있네요. 경제이슈나 세계적 이슈에 대해서는 슈카월드가 볼만하고 인터넷의 밈(유행어)이나 PC, 성별 이슈에 대해서는 아이템의 인벤토리가 중립적으로 잘 설명해줍니다. 게임계에 한정해서는 김성회의 G식백과가 볼만한데 분야가 너무 한정적이라 막 추천은 못하겠군요. 팟캐스트 라디오 쪽도 생각을 해봤는데 거기 정치 방송들은 대부분 친민주당 계열이고 친PC, 친여성 계열이지요. 그 중에서 제일 괜찮은 건 그것은 알기 싫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중립적인 편에 속하는 방송이에요. 다만 이 방송도 페미니즘 문제에 대해서는 대놓고 메갈리아쪽에 편향적입니다. 그 부분만 감안하시면 시사 쪽에서는 훌륭한 방송이라고 봅니다. 그 외에 팟캐스트 쪽에서 건질만한 건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네요. 진보 성향에서 근현대사 및 시사를 다룹니다만 지나치게 치우쳐지지는 않았습니다. 이 방송의 내용을 만화화한 굽시니스트의 '이이제이의 만화 한국현대사'나 '본격 한중일 세계사 만화'도 볼만한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자의 한국현대사 만화는 진보성향의 시점에서 그려졌다는 건 감안해야 하고요. (굽시니스트의 만평을 묶은 본격 시사인 만화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너무 진영논리에 치우쳐져 있고 오타쿠만 알 수 있는 패러디 때문에 이해하기 힘들거든요.) 그런데 이렇게만 추천드리면 너무 진보성향 매체만 추천드리는 것 같네요. 사실 볼만한 보수성향 인터넷 매체라는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은 청년 위주로 돌아가고 현실 여론과는 달리 진보가 더더욱 강세를 띄게 되니까요. 보수성향의 사람들이 사안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를 알고 싶다면 https://oceanrose.tistory.com/ 블로그도 한번 살펴 보세요. 현재 10대~20대 후반까지의 남성들의 성향은 현 문재인 정권을 극도로 혐오하는 편이고 보수화되었습니다. FM코리아나 디시인사이드 야구 갤러리를 가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죠. 해당 블로그를 통해서 그 같은 한국 청년층의 정서와 논리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해요. 보수 성향의 의견을 가장 정제된 형태로 볼 수 있다고 해야 할까요. 요약하자면 이 블로그가 중립적이라거나 하는 이유로 추천드리는 게 아니라 같이 비교해 보시라고 추천드리는 겁니다. 이 블로그에 반대되는 진보진영의 여론은 PGR 자유게시판이나 선거게시판에서 민주당 옹호 유저들의 의견만 살펴봐도 충분히 파악이 되실 거에요. 사실 어떤 매체이든 성향은 뚜렷할테고 한계가 있는 것도 당연하죠. 각 매체의 성향을 미리 파악하고 들어가시면 못 볼 컨텐츠도 없다 싶네요. 유튜브의 극단주의적 정신병자들을 제외한 대중매체 기준으로요. 조선일보를 보면 극우적 독재찬양적 논조가 있다는 걸 주의하고 보아야 할테고 한겨레를 보면 얘네가 당연히 메갈리아 좋다고 난리치겠지라는 예상을 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자연히 걔들이 헛소리를 할 때 '뭔 소리야'하고 까면서 보게 됩니다.
20/03/21 23:05
상세한 대답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실 보는대로 보이는 거라는 사실만 잘 기억하고 있으면 어떤 곳에서든 배울 점이 있을 것 같네요. 추천해주신 컨텐츠들은 꼭 기억해뒀다가 틈나는대로 찾아보겠습니다. 어느 진영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어떤 논조를 가지고 있고 그 이유가 뭔지를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20/03/21 21:39
없어요.
결국 본인이 여러 매체를 통해서 어떤 것이 맞는지 판단하셔야 하는 상황이에요. 뭐... 정답은 알 수 없지만, 어떤 게 맞는지 판단하는 건 결국 본인이니까요. (제 기준으로는 뭐가 잘되고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걸 글 쓰신 분에게 설득할 이유가 있을까요? 어차피 본인이 선택해야 하는 건데요.)
20/03/21 23:06
어떠한 상황에 옳고 그름이란 없겠죠. 유불리와 취사선택, 더 나아지고 싶다는 나름의 생각만 있을 뿐. 흐흐. 이것저것 차분히 살펴보려 합니다.
20/03/21 22:42
이걸보면 진짜 언론사도 문제지만 독자도 또한 문제인건 확실합니다.
편향성은 진짜 독자때문이 더 크거든요. 자기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 안해주는 언론은 외면받습니다. 그러다 보니 양극단으로 흐르게 되고.
20/03/21 23:09
정말 그렇습니다. 자극적이고 편가르는 말만 내뱉는 게 돈이 되는 세상이니... 편향성 없는 내용은 찾아볼수가 없더라고요. 애들 보는 교과서에도 장난 치는 마당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펴봐야죠. 흐흐
20/03/22 11:19
시사에 있어서 객관성은 없다고 생각하고 기계가 글을 쓰지않는한은 있어서도 안된다고생각합니다.
한가지 현상을 이쪽시선 저쪽시선에서 다각적으로 보고 해석하는게 시사를 보는데 더 도움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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