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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5 22:12
결혼 전에 반드시 합의해야 할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의견 못 좁히면 결혼 어렵다고 봐요. 참고로 저도 제 삶에 손해보기 싫어서 딩크로 살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여자친구분의 생각이 특이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아요.
20/03/15 22:23
그냥 의견없음 생각많이 안해봤음 등으로 열린결말(?) 상황이면 모를까 현재 낳고싶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요즘 기준으론 바꾸기 쉽지 않습니다.
결혼후 5년가까이 길게보고 설득하던가 저지르고(?) 보던가 포기하던가 입니다. 특히 여친 어머님이 애낳으면 잘봐주겠다고 선언한게 아닌이상 육아는 지옥(?)입니다. 난 괜찮아보이는데? 라는 생각은 하시면 안됩니다.
20/03/15 22:32
자녀 수에 대해서 의견이 갈리는 경우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타협이 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자식을 가지는 것을 손해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아이가 생겨도 아이를 제대로 사랑해 줄지부터 부정적이네요.
20/03/15 22:33
자식만큼은 결혼에 있어서 너무 중요하죠
이건 한국뿐만 아니라, 그 어느 나라에서도 이혼까지 갈 수 있는 사항이라, 반드시 짚고 넘어가는게 낫습니다 윗분도 관련의견 쓰셨지만 자녀/종교 합의는 필수인듯해요
20/03/15 22:34
부모님 세대면 모를까 요즘은 거의 무조건 여성쪽 의견이 1순위입니다. 여자가 원하는데 남자가 원하지 않아서 설득하는 걸 성공한 사례를 본적은 있어도 여자가 원하지 않는데 남자는 원해서 설득하는 걸 성공한 걸 본 기억은 없네요...
20/03/15 22:37
반드시 먼저 합의해야하고.. 물론 생각 바뀌는 경우도 많긴 합니다만.
그리고 여자쪽 의견을 잘 들어야 합니다. 여자측에서 손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정 낳고 싶다면 남자측에서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20/03/15 23:00
애는 여자가 낳고 싶어야 낳습니다.
반대로 님이 애낳기 싫어하고 여친이 낳고싶어하는 경우면 님이(남자쪽이) 설득 당할 가능성이 많은데 여자쪽이 낳기 싫어하면 가능성이 적어요.. 근데 결혼하면 생각 바뀔수도 있어서 모르겠네요.. 친구들이 다 애낳고 일이 힘들고하면 애기 낳고 싶단 생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20/03/15 23:06
가능은 하지만,
해서는 안 됩니다. 결혼 전에 가장 위험한 생각이, 결혼하고 살다 보면 생각이 바뀌게 될 것이야. 그 딴 건 없습니다. 이건 그냥 결혼 전 사고의 차이로 인하여 이별을 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20/03/15 23:33
불가능 합니다.
아이를 포기하시던가 결혼을 포기하시던가 둘중 하나예요. 대충 뭉개고 결혼하면 한쪽이 불행해집니다. 주변에 보면 보통 그렇게 되더라고요. 어떻게 아이를 낳게 되면 안 낳자던쪽에서 계속 불평 불만이 나오고... 안낳게 되면 아이를 원하는 쪽이 불행해지고... 생각이 바뀔수도 있겠지만 그걸 기대하고 가기에는 너무 도박이죠. 하지 마세요.
20/03/15 23:40
저희 회사의 전 팀장님이 딱 이런케이스로 결혼하셔서 아이를 낳았는데 아내분이 교사신대 본인은 교장까지 하는게 꿈이라고 니가 육아하라고 해서 처음엔 육아휴직하고 잠깐 보면 되겠지하고 육아휴직하셨는데 결국 회사 그만두시고 주부되셨내요.
참고로 그분이 와이프분보다 연봉 3배는 높았는데도 와이프분이 신념같은게 있으셔서 절대 꺽을수가 없었다고
20/03/15 23:52
나중가면 바뀌겠지하고 안낳아도 된다 거짓말로 대충 뭉개고 결혼만 안하시면 되요.
아기 아무리 예뻐도 임출육아 하다보면 현타와요. 일욕심 있는 분이면 더 할거고요. 나중에 바뀔지도 모른다는 희망갖지 마시고 글쓴분이 생각 정리하시는게 나을거에요. 바뀌겠지했다가 분란 나는 경우 많더라구요
20/03/15 23:54
안바뀌죠. 그리고 애 안 낳을거면 굳이 법적 결혼을 해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애가 필수가 아니라면 결혼또한 선택의 문제일 것입니다. 동거 또는 연애만 해도 충분하고, 이게 서로에게 더 리스크가 없다는 점에서 합리적입니다.
20/03/16 00:07
저 같아도 동거만 하되 혼인신고 안 합니다. 그거 아니면 파혼해야 되구요. 혹은 글쓴분이 마음을 바꾸시던가 상대를 설득하거나 바꾸겠단 생각은 웬만해선 무가치합니다.
20/03/16 00:15
본인이 딩크족아니면 결혼힘들죠. 여자분의 생각도 극적으로 바뀔확률도 낮고 억지로 구르고 달래서 설득한다쳐도 출산후에 우울증올 확률 엄청 높습니다.
20/03/16 00:36
딩크족으로 살기로 합의하고 결혼한 후 역시 합의하에 아이를 낳은 부부를 아는데, 본문 케이스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결혼 전에 분명히 해야해요.
20/03/16 02:57
글쓴분께서 낳아만 주면 내가 일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살면서 아이 혼자서 기르겠다고 하시는 수준 아니면 어렵지 않을까요
20/03/16 03:36
애는 여자가 낳기 싫어하면 바뀌기 힘듭니다.
혹 바뀌어서 낳는다 하더라도 불행할 가능성이 더 커요. 두 분이 같은 마음이 아니시라면 잘 생각해보셔야할 겁니다. 어느 한쪽이 양보할 사안이 아닙니다.
20/03/16 11:34
같이 살려고 결혼하는게 필수라고 하진 않았습니다. 선택의 문제이죠.
근데 애 안 낳을 거면 왜 결혼하냐는 필수로 묶어서 이야기하니까 댓글 단 것입니다. 주위에 결혼식까진 했는데 혼인하지 않은 커플도 있어서 기본적으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20/03/16 14:07
더 합리적인건 맞는데 인간 사회가 합리만으로 돌아가진 않으니까요.
당장 동거커플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건 전혀 합리적이지 않지만 현실에선 많이들 그러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비난을 피하고 싶다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죠.
20/03/16 07:43
저는 반대 (남자인 저는 낳기 싫고 여자는 낳고 싶고)였는데도 얘기할 때마다 골치 아팠는데 하물며 글쓴이 분의 케이스는 무조건 정확히 정하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특히 여자쪽에서 양보하기 힘든 일이라 잘 고민해보세요.
20/03/16 08:07
저도 반대인 입장인데, 합의없이 그냥 결혼해서 와이프가 저에게 거의 설득당한상태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굉장히 드문 케이스니 무조건 합의하고 결혼하시기 바래요. 그리고 애안낳을거면 왜결혼하냐는 분들이 계신데 그냥 둘이서 애없이 같이 살려고 결혼하고싶어하는게 이상한건가요? 크크 결혼이 무조건 애를 전제로하는거라는게 법이나 도덕적인 문제도 아닌데 저런 생각은 참 이해가 안가네요
20/03/16 10:38
동거에 비해 결혼또한 리스크나 비용이 많이 드는 행위가 아닌가 싶어서요. 양가 가족 문제나 금전적 문제, 헤어질시 법적인 문제, 서로에 대한 구속 등등. 애도 안 낳을건데 굳이 손해만 보는 결혼을 해야 하나요?
20/03/16 09:36
'양쪽이 모두 원할 때에만 아이를 갖는다'라는 약속에 한해서는 미합의 상태로 결혼해도 원만히 조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03/16 09:46
불가능 합니다.
본문과는 반대로 여자는 아이를 원하고 남자는 원하지 않는 상태에서 여자가 남자를 설득해서 아이를 낳았는데, 남자가 끝내 아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혼하는 사례를 봤습니다. 아이를 낳는다고 해서 뚝딱 모성애, 부성애가 생기는 것이 아니거든요.
20/03/16 11:13
그냥 본문만 봤을때...
양쪽 다 출산에 대한 확고한 의사는 없으신거 같아요. 절충할수도 있을거 같은데... 결혼하면 여자가 손해다.힘든 육아를 하고 싶지 않다.대신 결혼은 하고 싶다 입니다. ...이런 표현은... 평생 함께 할 사람으로는 별로인거 같아요. 애가 없어도 상호간에 희생 없이는 같이 못살아요.
20/03/16 11:41
결혼이 제공하는 여러가지 이점중에 경제적 안정도 무시할 순 없지만 그것에 높은 가치를 두고 서로의 이해득실을 따지게 되면 더 본질적인 결혼의 목적에 다다르기 힘들게 됩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완벽하게 5대5로 이득과 손해를 두사람이 나눌수는 없습니다. 2세도 경제적으로 중단기적으로 손해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두 분이 추구하는 결혼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20/03/16 13:40
2세를 낳는데 어떻게 손해라고 생각할 수 있냐
라고 생각하신다면 자녀를 원하는 분과 결혼하셔도 갈등이 있을 수 있겠네요. 임신/출산/육아의 과정에서 필요한 희생은 거의 대부분 여성에게 몰려있는데 그걸 이해 못하시는 것 같아요.
20/03/17 07:45
살다보면 바뀔수 있는것도 많습니다.
근데 이건 말리고싶네요. 제주변에 이혼하신분이 한두분정도밖에 안되는데 한분이 이문제로 이혼하더라고요.
20/03/17 20:44
일단 제가 여자라면 저는 애를 안낳을겁니다..
여자로써 포기해야할 점들이 너무많죠.. 10달동안 애품어야하지 몇년간 후유증있지 직장 포기해야 하지 몸망가지지.. 육아 힘들지(요즘은 아빠들이 도와준다고 하지만 여전히 육아는 여성의 몫이 큽니다. 이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예전 우리 어머니 세대야 남들이 다했으니 했다만 요즘은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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