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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 17:05
당연하죠 크크
마트 말씀하셨으니까 말인데, 저는 카트 지정된 장소로 안 갖다놓고 주차장 기둥옆이나 지들 편리한 곳에 놓는게 제일 극혐..
20/03/09 17:09
저도 마트 갈 때마다 절레절레 하면서 돌아다닙니다. 특히 자주 보이는 게 시식하고 난 컵이나 이쑤시개 등을 아무 곳에나 두고 가는 것들, 그리고 안 살 물건 아무 매대나 던져놓고 가버리는 것들이네요. 쓰레기통 멀지도 않고, 안 살 물건은 계산대에서 빼면 직원들이 잘 갖다놓게 시스템 갖춰져 있는데 그것조차 귀찮아서 그냥 아무 곳에나 놓고 가는 것들은 자신의 행동에 최소한의 책임감도 못 느끼는 저질이라고 생각합니다.
20/03/09 17:11
혹시 그런사람들이 물건 조물딱거리면 나중에 진열 다시 해놓고, 쇼핑 카트가 주차장에 널부러져있으면 다시 넣어놓고, 진상짓 하는 사람 있으면 나중에 점원한테 위로도 하고 뭐라도 주고 이러시나요?
그게 아니라 그냥 진상 보고 화가 나는거면 그건 착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답답한 현실 속에서 도덕적 우월감을 표출하고 싶을 뿐 아닌지.. 그걸 보고 그냥 주변 사람한테 분통을 터뜨리기만 하면 그건 좀 아닌 거 같아요.
20/03/09 17:19
이 글에 뭔 도덕적 우월감까지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점원은 옆에 안계셔서 모르겠고요, 밀치고 간 생수 중 한팩은 제가 짚어서 계산했습니다 어차피 사야하는거 손상 없어서 샀습니다. 그리고 카트는 제가 돌아오는길에 던져놓고 가시길래 굳이 되돌아 가진 않았고요.
제가 누구보다 우월하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줄세울 필요도 없고요. 단지 다양한 반응이 궁금했습니다
20/03/09 22:45
보통 그런 사람들 보면 불쾌하지 않나요?? 왜 저 따위로 살지??
최소한 남에게 피해주지 말자는 생각인데 그게 도덕적 우월감까지 갈 정도는 아닙니다.
20/03/09 23:10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줘패주고 싶다 는 생각이 들고 부정적인 말을 밖으로 내뱉을 거까지야 있는가라는건데
좋게 가자는 말을 공격적인 어조로 쓴 시점에서 제 댓글은 가치 없는 댓글이네요 죄송합니다..
20/03/10 00:05
부정적인 말을 내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주 내뱉으면 그거대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인정할 수 있는 용기가 멋지십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20/03/09 17:15
저는 별 생각 없습니다.
그러든가 말든가. 저한테 직접적인 피해가 없으면 마트 한 가운데서 똥을 싸고 그 위에서 윈드밀을 춰도 관심 없어요.
20/03/09 17:21
인간에 대한 애정과 기대를 오래전에 버려서 그런가 제게는 진상인 인간들이 자연스럽고 평범한 인간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아무 감흥이없네요
20/03/09 17:29
인간에 대한 애정과 기대는 오래전에 버렸는데 아직도 진상이나 부조리를 보면 화가 나요. 때리고 싶어지지는 않고 딱 자기가 한 짓 만큼 어떤 형태로든 고통받고 불행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한 3초 정도 합니다;
20/03/09 19:09
저도요. 이상하게 코스트코 가면 진상들이 더 많이 보여요.
다른 마트는 할머니들 카트 끌고 오는 거나 애들 시식 한 판 다 먹는 거 빼면 딱히 진상을 본 적이 없는데....
20/03/09 17:41
당연하죠.. 근데 또 무뎌지는것 같기도 하고.. 나보다 더 열받는 사람보면 왜저래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 또 내가 그 사람이 되기도 하고..
20/03/09 17:41
제 남편과 비슷하시네요 크크 우리나라가 총기소지국이 아니어서 참 다행이라고 제가 맨날 말합니다...= _= 근데 정말 경우없는 진상들이 많죠;;
20/03/09 17:47
길빵하는 사람 담배 들고 있는 손에 발차기 날리고 싶다는 생각 맨날 합니다. 지하철에서 사람들 다 내리지도 않았는데 억지로 비집고 타는 사람들은 어깨빵해서 나뒹구르게 해주고 싶어요. 참을 뿐입니다...
20/03/09 18:18
뭐 전통시장 같은 곳 가면 진상 정도도 아니고 슬쩍하는 사람들도 허다하죠 오히려 보는 사람들보다 상인들이 알면서도 패시브로 덤덤하고
20/03/09 19:27
저(혹은 지인)도 본의아니게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서 어느정도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진상짓하는거보다는 진상짓하는사람을 패는게 법적으로는 더 잘못아닐까요.
20/03/09 19:57
근데 저정도가 진상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냥 그려려니 할수준인거 같고 진상이라고 부를려면 저거보단 몇배이상 높은 레벨이어야 될거 같습니다.
20/03/09 20:43
그런데 사실 저정도는 진상 타이틀 붙이기도 민망한 수준이라...
본인의 스트레스 관리차원에서 저런건 그냥 [쯧 글러먹은 사람이네] 하고 지나가야지, 때리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추후에 순도 높은 진상을 마주할 경우 그 빡침을 다스리기 어려워질수도 있습니다. 크크
20/03/09 21:27
인간에 대한 기대를 버리세요
정치인들 내로남불이라고 욕하면서도 본인 이득 걸리면 똑같이 내로남불하고 입싹닫고 합리화하는게 인간입니다 사람을 죽이거나 절도를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는게 아닌이상 그냥 그럴수있지 하고 신경끄고 내할일하는게 건설적이에요 댓글들에 카트 집으로가져가는건 범죄이긴하지만..크크
20/03/09 21:28
나한테 직접적으로 피해가 없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피해가 있으면 말을 하는 편입니다. 지하철 내릴 때 열리자마자 어깨빵치고 들어오면 인상 쓰며 "저 좀 내릴게요!"한다던지, 뒤에서 누가 밀면 "밀지 마세요!" 한다던지, 계산대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누군가 껴들어서 담배사려고 하면 "저 줄서있어요!" 이런 얘기 합니다. 그리고 한창 길에서 택시 기다리고 있는데 누군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제 앞에서 택시 잡으면 소리 지릅니다 "여기 계속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이러고 제가 잡아탑니다. 이런걸 안해주고 참고 살다보니 병날거 같아서 하고 삽니다. 그럼 화가 쌓이지 않아서 괜찮아져요. 글로 쓰니 되게 무섭게 화내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냥 똑부러지게 할 말 하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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