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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5 17:43
흑흑 처음에 호러로 성공한 다음에 다른 분야로 옮겨가는 작가나 감독들 보면 부들부들합니다.
B급 덕후들도 많단 말이에용. 호에엥
17/11/15 17:24
부부가 호러/스릴러 매니아다보니 이런 글 너무 좋습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음 편도 너무너무너무 기대하겠습니다! 흐흐.
뱀발인데, 근래 나온 호러/스릴러 영화중에 재밌게 본 건 곡성이랑 맨 인 더 다크 정도네요. 둘 다 그냥 호러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요.크크. (쓰고보니 둘 다 벌써 꽤 됬구나...) 제임스 완 표 영화들은 요새 다 그저 그런 느낌이라 ㅠㅠ
17/11/15 17:45
호러가 은근 장르 정체성이 흐릿한 듯해요. 요즘은 써있기는 호런데 가만 보면 코믹인게 왤케 많은지 ㅠ
암튼, 맨 인 더 다크는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
17/11/15 17:47
아니, 죽은 이의 책이 어때서요.
지금 학교호러물의 고전 죽은 시인의 사회를 무시하시는 겁니까! 어두운 동굴속, 창백한 소년들이 촛불을 둘러싸고 죽은 자들을 위한 제의를 행한다.. 며칠 뒤 소년 하나가 자살한 시체로 발견되고, 나머지 소년들은 공포에 휩싸이는데..
17/11/15 17:59
아니, 왜 우리 이블 데드 기를 죽이고 그러세요!
죽은 시인의 사회는 명작 호러였긴 하죠. 그래도 제목이 이블 포잇이었음 더 대박쳤을 겁니다! 죽은 시인들의 망령에게 쫓기며 공포에 질렸던 소년들은 카르페디엠을 외치며 분연히 일어나는데...
17/11/15 18:06
크크 좋은 글에 뻘댓글 죄송합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 있어 유일한 호러 요소는 한글 번역 제목.. 근데 돈키호테에 호러 요소가 있나요?
17/11/15 18:10
크크 아니에요.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
호러라는게 판본에 따라서 전래 동화가 되기도 하고, 19금이 되기도 하잖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돈키호테에 호러 요소가 있다고 봅니다. 부디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
17/11/15 18:04
히치콕 감독 영향이 컸다고 봐요. 공포란 멀리 있는게 아닌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우리의 일상에서 전혀 예상치 않은 곳에서 시작되는..
호러영화는 요즘 것 보단 옛날 것들이 훨씬 좋더군요.
17/11/15 18:16
그러게요...저도 요즘 호러는 두 번은 안 보게 되더라고요. 히치콕은 정말 대단한 사람 같아요.
작품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서스펜스가 넘쳤습니다. 당장 연령별 사진만 봐도...어후...
17/11/16 00:12
잘 읽었습니다~ 이블 데드처럼 당시 영화를 좀 더 예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호러 영화의 코드가 바뀌는 건 알겠는데 정작 그때 영화를 잘 몰라서 이해 부족이 오네요...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17/11/16 13:07
사실 저도 호러 영화에 관해서 이러쿵저러쿵 할 정도로 잘 알지는 못합니다 :))
본문 중간중간에서 언급한 내용은 좀비 영화의 대부격인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이었고요. 영 안팔리게 생긴 인형은 '사탄의 인형'입니다. 나사 하나 빠진 악마는 '프린스 오브 다크니스'를 떠올리면서 썼는데...사실 이 분은 생긴게 조금 나사가 빠졌을 뿐, 당시를 기준으로 보면 참 모범적인 악마 대공님이셨지요 :) 사실 이 시기의 고전 영화는 지금에 와서는 거의 아무도 안 보는 영화가 되어버려서 글에서 언급하기가 조금 조심스러웠습니다. 이블 데드도 반쯤은 팬심으로 적기는 했지만, 이름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없었다면 특별히 안 적었을 듯해요. 의견 감사해요. 다음 편에서는 조금 더 직접적으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
17/11/16 14:01
너무 고전이라서 그러셨군요. 저는 서스펜스 스릴러 소설을 쓰고 있거든요. 호러와도 접점이 많아서 쓰신 글 잘 읽고 있는 차에, 영화까지 알면 더욱 좋겠다 싶은 개인적 바람이 생겨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편을~
17/11/16 14:29
이야...소설가 분이셨군요. 대단하십니다. 글은 제가 아니라 시즈토님이 쓰셔야 할 것 같은데요 :))
그런데, 다음 편에도 영화 얘기가 많이 나오긴 하겠지만, 꼭 영화에 방점을 찍고 얘기하지는 않을 듯해요.
17/11/16 00:37
[당연하지, 네가 나쁜 놈이니까.]
까지 읽고 '아니 요즘 추세는 그게 아닌데요?' 라고 댓글 달아야지~!!' 하고 생각했었다가, 그 다음 문단 읽고 '우왕 잘못했다능!' 라고 생각했네요.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이블데드는 진짜 명작입니다.
17/11/16 13:13
요즘엔 추세가 없는 거 같더라고요 흐흣...애초에 B급 감성이 충만한 장르라 그런지 정말 온갖 게 다 튀어나오는 느낌입니다.
이블데드는 지금 봐도 재밌더라고요. 내용도 연출도 유치찬란 그 자체인데 왜 그리 재밌는지 모르겠습니다 크크.
17/11/16 08:53
호러 영화, 공포 영화 많이 좋아합니다. 다컸으면서도 무서운 것 보고나서 자려고하면 자꾸 방 구석구석을 확인해보고 잡니다 ㅠ ㅠ 혹시 뭐가 있을까봐...
17/11/16 13:09
크...호러를 좋아하시면서도 감수성을 잃지 않으신 그 모습 존경합니다! 저는 갈수록 무서운 거에 무감각해 지더라고요 ㅠ 제 뇌는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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