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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24 20:53
헬조선인들도 꺼려하는 헬조선 군대를 자원입대하다니.....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런일이 더 일어나지 않도록 하루빨리 헬조선의 실상을 널리 알려야하는 캠페인이라도 해야한다고 봅니다.
15/09/24 20:54
이 나라 시스템이 이렇죠. 문제가 생기면 은폐가 최우선이고 힘으로 찍어 누르는게 차선이고
저기 저~ 말단에 일반 대응이 있을까 말까하는 지옥에게 미안한 나라 입니다.
15/09/24 20:54
전 정치판보다 더 추잡하고 썩어빠진게 군대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죽든 말든 아프든 자신들의 진급과 위안만 생각하죠. 헬조센중에서도 헬이죠. 정말 부패덩어리 그 자체입니다.
15/09/24 20:55
은근히 북미 한인중에 자식들 입대 시키는 부모가 있더라고요, 제 친구도 영주권자인데 입대 후에 훈련소에서 다리다치고 나중에 허리다쳐서 결국 수술받고 깁스상태로 1년보내다가 눈치는 눈치대로 먹고 결국 귀국해서 미국시민권 따더군요.. 부모님성화에 입대했다는데 참 슬프더군요
15/09/25 02:02
영주권자가 한국국적 유지하기 위해서 군대 다녀올 필요는 없었는데요... 근래에 관련 법이 바뀌지 않은 이상은 말이죠.
해외 영주권자는 흔히 군면제라고 표현을 하는데 정확히는 면제는 아니었고 "영구귀국 시 까지 입대연장" 이었습니다. 한국에 입국해서 일년 이상 머무르면 출국시 잡힙니다. 제가 이 케이스여서 (출국하려다 잡힌건 아니구요 크크) 잘 아는데...이미 15년 전 이야기라 그 동안 바꼈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15/09/24 21:49
호주 영주권 있던 형님한테 들었을때는, 한국국적이 아니라 외국인 신분인데 취업비자가 발급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오래전 기억이라 아닐수도 있는데 이런저런 불이익이 있는 건 맞는거 같아요
15/09/24 21:48
애국팔이라는말이 사이비종교에 미친사람 취급하는게 되는건가요?;; 그정도까지 표현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자식 의사와 반대로 자식을 입대 '시키는' 부모님은 확실히 문제인거 맞죠..
15/09/24 22:12
뭐 군생활이 개인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부모님은 군대에서 배우거나 느낀것이 많아서 자식에서 추천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서 흔히 말하는 개고생을 하시고 부당함에 몸서리 치셨다면 자식에게도 권하질 않으셨겠죠. 이런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애국팔이에 넘어 갔다는 표현이 거슬렸습니다.
15/09/24 21:59
본인의 의사에 반해서 강제로 입대시킨 그 부모가 애국심에 도취되어 본인 욕심에 군대 보냈다는거지 미친사람 취급한건 아닌것 같습니다.
15/09/25 00:38
제 표현이 거슬렸다면 죄송합니다. 미친놈 취급까지 한 것은 아닙니다.
근데 남자라면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는 이유로 떠밀려 입대하였다는데. 추천과 떠밀린것은 다르죠. 권유라 할지라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일반적인 직업도 아니고. 군인은 민간인과 다르게 여러 기본권,목숨을 포기당하는 신분이 되는건데 블랙숄즈님이야말로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 것 아닌가요? 군대는 해병대 캠프보내는게 아닙니다. 부모가 소위 말하는 꿀을 빨았던 아니던 간에요.
15/09/24 20:55
친척분이 이중국적을 가진 아들을 한국 국적을 포기시켜야 할지 아니면 군 입대를 시켜서 한국 국적을 유지할지 고민하더군요. 제가 직접 그 친척과 아들 다 만나서 절대 군대 가지 말고 그냥 국적 포기하고 살아라. 어차피 한국은 경제적 전망도 아주 어두워 오래가지 못할 나라고 한국인이라 득볼일 같은거 없다 넌 심지어 외국에서 태어나 외국 대학다니며 한번도 1년 이상 한국에 머물러 본 적도 없는 놈이 한국 국적 가져서 뭐할꺼냐. 군대는 내가 갔다와봤는데 정말 끔찍한 곳이다 등등 직접 설득해서 결국 국적포기했더군요
이게 삼년전일인데 그 아들은 글로벌기업 취직해서 아주 잘 살고 있고 지금 이 글을 읽은 전 아주 흡족합니다 사람 하나 살렸네요 제가 크크크 이정도면 다음 삶에는.. 와이프가..? (물론 지금 여자친구가 맘에 안든다는 소린 전혀.. 아니고요..)
15/09/24 21:46
그렇긴 합니다만, 안암증기광님의 친척동생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군 기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했더라도 해당국가에 실거주하는가 여부 및 국내체류기간 등을 고려하여 명백하게 군 기피 목적으로 국적 포기한 경우에만 추방됩니다. 2중 국적자 들 중 실제로 해외에서 사는 사람들의 경우 거의 대부분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15/09/24 23:15
음... 잘 모르겠네요. 제 아는 동생도 미국에서 제가 알기로만 7~8년 넘게 산 시민권자인데 결국 군대 문제로 고민하다가 군대 가기로 했네요.
법공부하던 친구라 잘 알아봤을텐데 돌아간 걸 보면... 미 대사관에서 긁어왔습니다. 시민권에 관한 법률은 매우 복잡하며 국가마다 다릅니다. 본인의 국적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해당 국가의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해야 하며, 특히 한국인 부모로부터 미국에서 출생한 아이는 출생시부터 미국 시민권과 함께 한국 시민권을 가지게 되므로 한국 이민국의 국적담당부서에 연락하여 국적관계를 문의하여야 합니다. (전화 1345) 한국 법에 의하면 만 18세 이상의 한국 시민은 이중 국적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중 국적을 가진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가 한국에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경우, 만 18세가 되면 한국 법에 의하여 하나의 국적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를 포함한 만 18세 이상의 모든 한국 시민 남자는 병역의 의무가 있습니다. 이중국적자의 경우 병역의무를 면제받지 않는 한, 병역을 마치기 전까지는 한국시민권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계속 미국에서 살던 한국계 미국인이 잠시 한국에 여행 목적으로 방문중 한국 시민으로서 병역 의무 때문에 한국 군대에 가야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결국 마지막 문단에 의해서 국적 포기는 불가능 하고 한국-미국 복수 국적남성이 한국을 방문목적으로 오더라도 일정 나이(아마 만 24세일겁니다) 이상이면 허가 없이 재출국을 할 수 없고 군대를 못가는 나이까지 입국을 하지 않으면 (24세부터 3?세) 기피 목적으로 간주되어 입국 시도시 추방됩니다 (실제 사례도 있는걸로 알아요.).
15/09/24 23:39
외국 국적을 선택하고 한국 국적을 이탈하려면 외국에 주소가 있어야 하며 주소지 관할 재외공관에서만 한국 국적 이탈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즉, 외국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경우에만 국적이탈신고를 할 수 있으며 한국에 생활 기반을 두고 거주하는 사람은 국적이탈신고를 할 수 없습니다.
병역의무가 있는 남자는 만 18세가 되는 해 3월 31일까지 국적이탈신고를 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병역의무를 해소하여야 국적이탈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선천적 2중국적자에 대해 국적법과 병역법에서 이렇게 해석이 되어 있습니다. 안안증기광님의 친척동생의 경우 미국출생으로 선천적 2중국적자로서 외국에서 거주하며 실 생활기반도 외국입니다. 반면, 미남님의 동생은 후천적2중 국적자로서 조건이 더 까다롭습니다. 아마도 그런 이유로 입대를 했지 싶습니다. 실 거주기간과 생활기반시설에 대해서 좀더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아마 7세 이하인가 8세 이하인가 그럴겁니다. 이부분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대부분 2중국적자는 선천적 2중국적자를 지칭한 것이었습니다. 추가 하셔서 저도 추가요~~ 말씀하신 군대 끌려간 사례는 국적포기를 하지 않아서겠죠. 일단 저는 병무청에서 국적법과 병역법 해석을 가져왔습니다. 병무청에서 국적포기 가능하다고 하니 이게 더 정확하지 않을까 마 그리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 지인도 선천적이중국적자였다 한국적을 포기했는데도 지금 한국에서 외국계 기업 다니고 있습니다.
15/09/25 00:45
선천적이라는 말씀은 출생시를 말씀하시는 것 이겠지요?
제 아는 동생도 출생이 미국이라 시민권자입니다. 아무래도 20대 중반에 영주권은 몰라도 시민권을 취득하기는 쉽지 않겠죠. 한가지 이제 감이 오는게 18세 이전에 국적 이탈 신고를 안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뭐 자기 군대가는 문제인데 잘 알아봤겠지요. 아 그리고 미남이라고 불러주셔서 감사하지만 마남입니다 ^^;;
15/09/25 16:40
한국이 지옥이고 미국이 천국이면 이민갔다 기어들어오는 2,3세들이 없어야겠죠. 도피자의 인생을 평생 사느냐 적극적으로 개척하며 사느냐의 기로가 군대가 될수도 있고, 제가 다녀온 군대 그대로 자식을 보내는건 달갑지 않지만 그만큼 군대가 점점 바뀌게 만들어야지 도망갈 궁리만 하는건 패배자 인생을 전염시키는 일입니다. 실제 미국땅에서 한인사회 또는 한국의 발전상과 전혀 무관하게 미국사회에 완전히 동화되 성공적으로 살고있는 사례는 얼마안됩니다. 한국이 점점 발전한 이면엔 패배주의자들의 저주를 극복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런자들은 언제든 박쥐처럼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살고있는거고요. 위를 보는게 아니라 아래를 보며 나쁜점만을 부각해 안도감만 얻으면 되는 부류들이겠죠
15/09/25 18:53
음 댓글 논지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제가 말한 사례와 맞지가 않아서 어디부터 반박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1) 일단 그 친구는 도피자가 아니죠. 뭐 굳이 군에 입대하고 싶어했느냐 기피했느냐를 따지면 기피한 거겠지만 그 친구는 외국 땅에서 태어나 외국에서 자라고 한국은 부모님 때문에 몇 번 들락날락한 거 외엔 연이 없는 나라에요. 그런 친구가 한국 군대에서 2년간 봉사하는 걸 거부한 게 도피는 아니죠. 원래 별로 합당한 의무도 아닌데요. 2) 군대를 가야 하는 처지면 그걸 개선하는게 중요하곘지만 개인의 입장에서 아예 군대를 가지 않을 수 있는 합법적이고 도덕적으로도 문제없는 방법이 있는데 그 방법을 택한다고 패배자 인생을 전염시키는 건 아니겠지요. 3) 한국은 예전보다야 발전했을지 몰라도 오래가지 못하리라 봐요. 경제적인 상황이 너무나 안 좋고 개선의 여지도 거의 없기에.. 저도 이 점을 고려해 한국 국적이 별로 이점이 없음을 말한 것이고 그게 통했지요. 군대는 사실 부차적인 요소였습니다. 적어도 그 나이대의 장래 촉망되는 젊은이에게 한국은 지옥이고 미국은 천국일 수 있지요. 실제로 그 친구는 능력 다 발휘해서 미국에서 톱으로 손꼽히는 직장에 다니며 돈 잘 벌고 있거든요. 4) 미국 땅에서 얼마나 살아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전 지금도 외국계 금융권 펌에서 일하며 미국에서 보낸 기간이 한국에서 보낸 기간보다 더 긴 해도 있었습니다만 거기서 한인들 만나보면 성공적으로 살고 있는 사례 무지무지 많습니다. 애초에 미국 사회가 자기들에게 동화될 것을 그렇게 강력하게 요구하는 사회도 아니구요. (그건 오히려 한국사회죠) 댓글을 다는 위치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내 논지와는 맞지가 않네요.
15/09/26 12:32
일단 전 애국심이라는 개념 자체가 상당한 병폐가 있고 팔아먹기 쉬운 개념이라 가르쳐주고 싶네요. 그걸 모르니 무슨 군대 가는걸로 애국심 증명한다는 말도 안되는 논지가 계속 나오는 거에요. 공부하세요 먼저. 그럼 생각이 달라질 꺼에요. 일단 배우세요!
글쎄요 굉장히 작위적인 내용을 길게 서술해놓으셨는데 뭐 그쪽이 원하는대로 충실하게 살아나가세요. 뭐 참고로 전 한국인이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5%안에는 든다고 자부합니다 이미 방구차님보다는.. 결코 외국사람도 아니고 박쥐짓은 하지도 못했는데 텍스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하십니다. 어휘 사용도 그렇고.. 일단 배우세요! 부족한 학식을 보충해야 해요.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아 정말 별로 그렇게 다 읽어보고 싶지도 않고 반박할래야 반박할 가치가 없네요;;; 설득은 포기하고, 추석 때 맛있는 거라도 많이 먹어요! 그게 낙이겠지요 방구차님에게는!
15/09/24 20:56
이런말 하면 나중에 기록이 남아서 불리하게 적용될 수도 있지만... 군대 가지 않을 합법적인 방법이 자기에게 존재한다면 가지 않는게 낫다고 봅니다.
15/09/24 20:56
제 입대동기가 생각나네요.
자그마치 미군 베테랑 출신 교포였는데, 한국 국적 여성과의 결혼을 위해 한국군 사병으로 입대했다가,(한국 영주권 확보를 위해) 이등병 때 이혼당하고, 상병때 쯤 다쳐서 의가사 전역했었습니다.
15/09/24 20:57
제 맞후임이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후송갔었는데 수도병원인지 어디 병원인지에서 수술한답시고 주사 잘못놔서 애가 허리병신이 되었었드랩지요.
어찌어찌 전역은 잘 했다는 이야긴 들었는데 그 당시 누워있어도 아파하던 그 친구 생각납니다.
15/09/24 20:59
군대 가기전부터 생각해왔던건데, 불법적인 방법으로 복무를 안 하는것도 문제지만 만약 합법적으로 뺄 수 있으면 군대는 역시 안 가는게 나은거 같아요.
15/09/24 21:03
저 청년이 잘못했네요 한국국적같은것이 하등 소용없는 것이라는것을 몰랐던것이 잘못한겁니다
구성원을 지켜줄 생각이 없는 나라의 구성원이 되려고 한것은 큰 잘못인겁니다 ㅠㅠ 고로 저 청년이 잘못한거 맞습니다 ㅠㅠ
15/09/24 21:04
왜 사서 고생을 자처해서 이런일이.... 일명 검은머리 외국인들에게 병역을 필해야 한다느니 하는 인간들의 헛소리는 그냥 무시하면 그만일것인데...
15/09/24 21:10
전형적인 헬조선식 오지랖과 물귀신 작전이죠. 본인이 부당함을 당했으면 그것을 고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남들도 당해야한다는 이상한 논리죠.
15/09/24 21:06
틈만나면 종북타령, 안보타령, 빨갱이들이 나라 망친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사병 생각은 단 1%도 안하는 분들은 관심도 없을 문제군요. 뭐, 자기 아들들 군대 안보내니 저런데 신경이나 쓰겠습니까.
15/09/24 21:09
헬조선 클라스죠. 저도 육군 현역 다녀왔지만 남자는 군대 갔다와야 한다는 소리가 진짜 헬조선 헛소리중 탑급이라고 봅니다. 평생 군대 간게 자랑스러운 적이 없네요.
15/09/24 21:09
예비군도 끝난 입장이지만 안 갈 수 있으면 정말 안가는게 최선이라고, 아니면 차선으로 공익이나 방산으로 빠질 수 있으면 빠지라고 동생들에게 전파하고 있습니다. 그 지옥을 겪고 나니 보상심리보다 순진하고 순박한 어린녀석들은 그런 지옥 안겪는게 최선이구나 싶어서요.
다치면 지만 손해고 안다치려면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안굴리는 시스템도 아니고, 사람 사는데 다 똑같다라고 하지만 굳이 가서 독기를 채워나와야 하나 싶어요. 군에 가기 전에는 착했던 놈이 군에 갔다와서 성격이 불같아졌다,더러워졌다는 소리 들을때마다 군대는 진짜 말 그대로 '필요악'이구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없는게 제일 좋지만 없으면 전쟁억제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유지는 해야 하는데, 징병제 말고 모병제로 바꿔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15/09/25 00:44
그런 사례가 있었느냐가 아니라 페북 글이 진짜인지 확인할 수 없어서요. 최근에 그것때문에 한 번 시끄러웠던 적이 있으니 아무래도 조심스러워지는군요.
15/09/24 21:11
미국 사는 사촌이 군 입대에 대하여 진지하게 물어보길래, 절대로 가지 말라고 했고 실제로도 가지 않는 걸 너무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전 육군 현역으로 군 사령부에 있었는데, 그 수많은 사고사례들 보고를 보면서 가능하다면 절대 가지말아야 할 곳이 한국 군대라는 걸 절감했습니다. 사람을 개 취급 하는 곳에, 빠질 수 있다면 왜 자원해서 갑니까?
15/09/24 21:22
제가 현역때도 군의관은 돌팔이 집단으로 유명(...)했는데 지금도 그런가 보네요.
더 충공깽인건 군무원들도 급하면 거기서 치료받아야되서..
15/09/25 02:15
군의관들이 나와서 의사하는데 돌팔이 집단이긴 힘들겁니다.
오히려 책임지지않고 선택하게 만드는 시스템의 문제죠, 이건 군대 내부가 너무 썩어있단 소립니다
15/09/25 06:14
적어도 책임감과 성의 부분에서 돌팔이 수준일 수 있죠. 제 경우엔 군대에서 입술에 상처가 나서 염증 때문에 엄청
부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군병원에서 수술을 했는데 마취중에 깨서 대화를 들어보니 가관이더군요. 수술과 상관없는 잡담을 하면서 집도하다 갑자기 입술에 통증이 느껴졌는데 군의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어? 여긴 정상조직인데. 이런. 야 잘 봐둬라 여기는 자르면 안 돼' 이런 말 하는게 들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깨보니 수술 부위 옆 부분이 패여 있었었죠...
15/09/24 21:22
무조건 가면 안됩니다 진짜
가려면 꿀 빠는 곳으로 가거나 친척이 군장성일 때 가야합니다 제가 진짜 평생 살면서 잘한 일 중에 하나가 해경전경으로 간거였죠.
15/09/24 22:13
그리고 일반 군대는 특히 더 그런 것 같아요
병원도 국군병원 이런데나 가야되고 차라리 전의경이면 사제병원 나가는데 말이죠 제 친구녀석도 공군에서 작업중에 유리에 손가락 베였는데 제대로 봉합 못해서 새끼손가락 거의 안 굽혀집니다 노답이에요 일반 군대는 진짜
15/09/24 21:25
한국에서 살거 아니라면 한국군에 지원할 이유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국가를 지키기 위해 입대한건데 노예로 전락시키는 말도안되는 대한민국 군대에 자원할 이유가 없어요.
15/09/24 21:27
제가 제 인생에서 제일 후회하는게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온 것입니다.
요즘은 모르겠고 그때는 170cm 이하는 43킬로 이하면 면제였습니다.(170이상은 45킬로) 당시 전 45-46 왔다 갔다 하던 체중이라 2킬로 정도만 빼면 면제 받을 수 있었음에도 오히려 군대 못갈까봐 엄청 먹어대면서 48킬로까지 찌웠었죠. 민방위도 이젠 끝났지만 지금 생각하면 참 병신같은 짓이었습니다. 28개월동안 돈을 벌든, 공부를 하던, 하다못해 클럽죽돌이를 했어도 허송세월한 28개월보다는 값어치 있었을텐데..... 군에서 배운건 술과 담배, 욕설 뿐이네요.
15/09/24 21:28
애국심이 있고 이성도 있는데 군대가 바뀌지 않는걸 보면 집단이성이 크게 병들어있다는 반증이기도하죠. 저래도 '난 잘 갔다옴'하고 군납비리든 군대내부조리든 무관심하거나 옹호하는 부류가 발에 채이고 걸려서 연병장 수십바퀴니. 그놈의 애국심은 썩어빠진 검 경 군 바꾸자는 말은 못하고 맨날 말이나 잘듣자고 하는거 보면 헤븐조선이에요 엔젤들만사는
15/09/24 22:23
최상급 지휘관이 부대 볼때는 정돈도 잘되어있고 명령체계도 잘 되어있고 간혹가다가 소원수리좀 받아볼까 하면 제대로 적는 사람이 없으니 위에서 내려다보기에는 정말 천국이겠지요. 자신이 계획한대로 빠릿빠릿하게 움직인다는 보고를 받고, 병사들 생활의 울부짖는 소리 자체도 아예 원천차단되니 얼마나 잘 돌아가는 군대겠습니까. 우리 모두가 알지만 당신들만 모르는 비밀 있잖아요. 그런거.
판사님 이건 뇌내망상일뿐입니다. 고양이가 소재를 주었습니다.
15/09/24 21:33
이전에도 비슷한 일을 기사로 봤던거 같은데;; 그땐 훈련병이었고 심지어 사망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군대가서 아프면 치료를 제대로 못받는건 둘째치고 눈치도 어마어마하게 주죠. 계급이 낮으면 낮을수록 부담스럽구요. 최근에 헬조센 헬조센 하지만 그중 최고봉은 역시 군대인거같아요.
15/09/24 21:33
신검에서 시력으로 4급 받긴했는데 주변 어르신들이 하도 현역으로 가야 사람된다고 말하고 부모님도 은근히 바라시는 눈치여서 요즘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걸 보니 생각이 확 바뀌네요;;
15/09/24 21:51
절대 현역가지마세요.
공익이든 상근이든 뭐든 최소한 집에서 출퇴근하거나 가능하면 면제로 알아보세요. 밖으로 알려지지 않는 군대 내 사망사고 사건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실겁니다. 그건 둘째치고 현역제대 그거 아무짝에도 쓸데 없습니다. 민방위도 끝난 아저씨가 부탁드리니 억지로 현역 가려하지마세요. 마음 굳게 먹으시고 절대 절대 가시마세요.
15/09/24 22:05
"공익으로 제대하면 사회에 나갔을때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군대가면 철든다" 이 두가지 걱정때문에 현역입대를 고민했었는데 직접 경험하신분들의 댓글을 보니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15/09/24 22:16
꼰대들의 편견은 상콤하게 무시하시면 되고요.
지금보다 더 그런 편견이 더 심하던 90년대 말 제가 취업할때도 대기업 기준 비 현역들이 불이익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제 입사 동기들 중에서도 면제 몇명 있었고 승진 쭉쭉 잘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경쟁률과 현역/비현역 비율을 고려할때 비현역이 크게 차별 받지 않았던 걸로 추측합니다. 예전에 타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과장 부장급들)과 술자리에서 대충 이야기 들어보니 스펙에 현역유무는 크게 영향이 없다니 그부분은 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현역제대보다 외국어구사능력이 백배천배 더 플러스요인입니다. 아!! 면제면 현역보다 연봉 결정할 때 호봉수가 2년인가 더 적게 적용되기는 해요. 한 백만원 차이정도... 신입여사원과 동일한 호봉 적용됩니다.
15/09/24 22:48
공익출신인데 사회에 불이익 전혀 없고요. 교육청에서 공익했는데 오히려 현재 취직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군대가면 철 든다는 것도 학교에만 있던 학생이 처음으로 군대라는 사회에 나가서 경험하면서 배우고 느끼는건데 공익이라고 다를 거 없죠. 오히려 군대라는 불합리한 사회보다 더 많이 배울 수도 있는 곳이고요.
15/09/25 10:38
단적인 예로 최근 몇년새에 군복무를 하다가 목숨을 잃고 다친 사람이 어떤 이유로 피해를 입었고
그 후로 군/나라 에서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를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15/09/24 22:02
물론 이 나라에선 군대를 다녀와도 아무런 이득이 없습니다. 가서 몸 성히 제대하는것이 제일 목표가 되죠.
그런데, 이 나라가 썩어빠져서 군대를 안다녀오면 살면서 가끔씩 알게모르게 무시받거나 취직할때나 직장생활할때에도 불이익을 받을수도 있고 (꼰대들의 편견이 가끔 있습니다.) 뭐 그런 이유로 안가는게 무조건 이득이다 라는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저도 현역을 다녀왔지만 저라면 안갈것 같지만요...;; 몸성히 제대하는것이 가능하다면 다녀오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혹시 군대에 가게 된다면, 사돈의 팔촌까지 모두 뒤져서 편한부대로 갈수 있는 길을 모색하십시오.
15/09/24 22:17
그냥 군대 얘기 하면 가만히 입 다물고 있어야 하는 거 빼곤 딱히 페널티 없습니다.
빠질 수 있으면 무조건 빠지세요. 남들은 돈 내고서라도 빠지려고 드는데......
15/09/25 10:13
일부 (못나가는) (꼰대) 기업이나 술자리 정도 말고는 사회생활 불이익 없습니다. 걱정마세요.
만약 있다하더라도 (논리적으로) 사회생활에서 군대안간 여자들이 겪는 불이익보다 적으니 걱정마세요. 공익이시라는건 어쨋든 신체적으로 불리함이 있으신건데 그러시면 현역가시면 더더욱 안됩니다. 시력이 안좋으시다는것이 현역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어떤식으로 더 안좋게 작용해서 더 큰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15/09/24 22:13
군대가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하는 꼰대들이 정말 큰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4대 의무 있잖아요. 그거 의무라고 만들어놓지 않았으면 아무도 자발적으로 하지 않을 헬of헬이라서입니다. 예전에는 빡센 부대 나오면 그래도 내가 거기서 이런것도 해봤잖아 하면서 애국심고취+자긍심 이라는 말로 포장을 했는데, 살다보니까 거기에서 얻은거라고는 몸버리고 성질만 독해지고.. 소심한 사람이 자극받으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몸으로 겪은곳이라 진짜 안갈수 있다면 안가는게 낫습니다. 현역가서 좋을거 없습니다. 진짜로요. 현역나와도 아무것도 없고 시간과 몸만 버리고.. 두번 가라면 차라리 탈영하고 해외로 밀항하렵니다. 독기와 내성은 생기죠. 사회생활에 필요하다는 그 두가지. 근데, 그런거 안배워도 사람만 잘만나면 사회생활 충분히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15/09/24 22:59
친가족 중 정치인이 있거나 본인이 출마계획이 있으신 것이 아니거나 특별히 현역을 가지 않으면 내가 죽을 때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현역가시는 건 정말로 시간낭비 인생낭비입니다. 저는 현역을 다녀왔지만 제대한지 20년이 가까와오는 지금에도 군대가는 꿈을 꿉니다. 참고로 이런 이야기를 제 주치의(현재 해외 거주중입니다)한테 농담삼아 이야기하니 얼굴이 굳어지면서 PTSD아니냐고 정신과에 가보는게 낫지 않냐고 권하더군요.
옆에서 누군가가 군대는 그래도 현역을 갔다와야 한다고 괴롭힌다면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남 인생을 이용해서 자기 인생 보상받으려고 하는 사기꾼들입니다.
15/09/24 23:17
현역인걸 불법으로 공익으로 빠지는게 문제지, 합법적이면 무조건 공익 가세요.
군대라고 무조건 지옥같은 것도 아니고 좋은 사람 만날 수도, 많은걸 배울수도 있긴한데 그래도 공익이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공익간다고 불이익 받는일 정말 하나도 없어요.
15/09/25 01:15
좀 자극적으로 말해서 서리태님이 훈련소 가고나서 하루만 자고나면 그후로 1년 9개월을 하루종일 x발x발 거리는 인생을 사셔야됩니다.
그런 인생을 살고 싶지 않으시다면 절대로 가지마세요. 님은 소모품이 아닙니다.
15/09/25 06:52
그냥 현역 출신들이 군대얘기할때 못끼는 서러움 정도나 있는데 이런거 별거 아닙니다. 또 뭐 공무원하실진 모르겠는데 공익이어도 호봉쳐줘요.
아무튼 군대는 안가는게 좋다고 강추드립니다. 괜히 인성만 망가지고 2년 뇌가 퇴화하는게 커요. '정체'가 아니라 '퇴화'입니다. 천운으로 사람은 좋은 사람들 만난다쳐도 주위 보시면 알겠지만 군대가서 크고작음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어디 한군데 불편해져서 온 사람들이 대다수일 겁니다...
15/09/24 21:39
군대는 안갈 수 있으면 안가는 게 최고죠
저도 주변에 얘기할떄 항상하는 말이 안갈 수 있으면 억지로 가지말아라입니다. 아니 미쳤다고 저런 생지옥에 자진해서 가나요
15/09/24 21:57
제가 제대하고 한달 지나서, 제 두달 후임이(전역 한달 남은상태였죠) 군대에서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 전 진짜 이나라에 군대는 안가야 하는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제가 제대한지 한달밖에 안돼서, 소식듣고 부대근처 병원 장례식장에 찾아갔습니다. 부대 특성이 영관장교와 붙어서 업무하는 부대였는데요, 뭔가 이상한 느낌이 장례식 내내 들었는데.. 부대 후임한테 얘기를 들어보니까.. 글쎄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영관장교가 한명도 문상을 안왔다는 겁니다. (당연히 다른사무실에서 일하는 장교들은 말할것도 없고요) 아니, 상식적으로 사람이라면, 2년동안 매일같이 아침저녁으로 같이 붙어서 일했던 사람이 죽었으면, 장례식장에 와봐야 하는거 아닙니까? 진짜 장교들에겐 그저 '병사' 구나.. 우리가 스타크레프트에서 마린한마리 죽는거 생각하듯이 그들도 우리를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오다가다 얼굴만 아는 부사관들은 문상 와서 자리 지키다가 가고요. 이래서 군부대는 부사관이 만들어가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부사관들과 장교들이 어떻게 다른가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군대는 절대 가면 안됩니다. 장교가 병사목숨을 파리처럼 여기는것같은 느낌은 저도 직접 어떤일을 통해서 느꼈는데.. 아.. 여기다가 적기엔 너무 기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글이라도 하나 적겠습니다. 군부대 에피소드나, 장교 유감 같은 제목으로.. -_-;
15/09/24 21:58
약 10년전만 해도 이곳 피지알에서 윗 댓글들처럼 '군대는 안갈 수 있으면 안가는게 좋다' 라고 댓글 달면 폭격 맞았습니다.
제가 저런 말 했다가 심하게 때려맞아서 아직도 기억하거든요. 그나마 부드러운 어조로 한소리 들었던게 '뜻에는 공감하지만 그래도 그런 소리를 대놓고 할 수 있느냐'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근 10년만에 헬조선 난이도가 많이 올라갔나봅니다. 물론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헬조선에서 군대갔다오는건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5/09/24 22:14
최소한의 자긍심,애국심,자부심으로 포장되어있었지만 너덜너덜하다는걸 다들 겪고 나와서 깨달은게 아닐까요.
10년 전이면 제 나이 또래는 학생이었고, 학생은 군대,경찰,소방관 등의 직업에 환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15/09/24 22:18
저도 비슷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저도 그랬고 여기 사람들도 그랬고 국개론을 굉장히 싫어하는 분위기였지만 년도가 1 2 3 4 5 이렇게 지나가고 나니깐 바뀌더라고요
15/09/24 23:42
저도 한 7~8년 전 쯤 군대 빼고 싶다고 했다가
그 정신머리로는 성공하기 힘들다 병역 기피자 성공해서는 안되는 사람 어리광피우지 마라 군대도 못버티면 사회는 어떻게 버티냐 철없는 사람 당신 어머니가 불쌍하다 나약한 인간 등등 많은 말 들었었죠 크크 지금 생각해보니 추억이네요
15/09/25 00:38
10년간 사람들 인식이 바뀐 이유가 있겠죠.
보수쪽에서는또 다 노무현때문이다라고 할 꺼에요. 군대 비판해서 군 사기를 엉망으로 만들었다며...
15/09/25 01:09
내가 당했으니 너도 당해봐야 한다라는 뭐같은 사고방식에서 탈피해서 이제 드디어 이건 아니다라는 자각정도는 생긴거죠.
이 나라 참 살기 힘듭니다.
15/09/25 02:11
그래도 십년전에는 꿈과 희망이 지금보다는 있었고,
헬조선이란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았었죠, 하지만 한국의 건국이래로 군대는 언제나 가면 안되는 곳이라는 것에 동의 합니다.
15/09/25 12:54
10년 전에는 그래도 지속적으로 군대가 개선되고 있는 듯한 모습이라도 보였죠. 문제가 생기면 꼬박꼬박 뉴스가 뜨고 개선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이걸 과장해서 이등별이니 뭐니 하는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기지도 않은 이야기가...) 했으니까. 그리고 사회적 신뢰라는 놈이 아직은 살아있던 시절이고.
지금은... 개선되고 있는 듯한 모습은 사라졌고 뉴스 뒤에 묻힌게 얼마나 많은지 짐작도 안가고 뭣보다도 사회적 신뢰라는 놈이 죽었습니다. 다른 반응이 나올수밖에...
15/09/25 17:26
글쎄요. 10년 전이면 딱 김일병 총기난사 사건 때인데요. 그때 한창 북한 짓인데 사건을 은폐했다는 음모론도 나와서 군 신뢰도가 바닥이었고 gp내 실탄관리가 개판이네 근무중 졸았네 보고체계도 엉망이고 기록조차 부정확하네 내무부조리가 존재했는데 싸그리 덮었네.. 해당 장교들 징계도 어물쩡 넘어갔다고 맨날 까였는데요.
군대가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러 사고를 겪으며 그 전까진 암묵적으로 간부들이 조장까지 했었던 내무부조리를 잡으려고 노력했고. 전의경도 10년 전이면 웹툰 노병가가 현실일 때 아닌가요. 원래 기본이 워낙 밑바닥이어서 지금도 밑바닥인 것처럼 보이는 거고.
15/09/24 22:01
사실 여부를 떠나 사병 처우가 거지 같은 것은 경험해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인 것 같고, 외국 군대들도 이런지 궁금하네요...
15/09/24 22:04
풉........
아 진짜 이 진지한 분위기에서 웃으면 안되는데 빵 터졌습니다. 거지만도 못한 군인이라니... 학원 어디 다니세요?
15/09/24 22:14
내심 이런 케이스는 자력 보고 특별히 좀 신경써 주겠지 했는데 (특혜는 아니라도)
쥐뿔도 없군요... 당연하게도, 미군은 아프면 바로 진료받으러 갑니다. 99% 명백히 감기인데 꽤 진중하게 봐줍니다. 다른 병의 징후일 수도 있으니. 카투사도 갑니다. 다만 카투사라도 뭐같은 선임은 미군 이용해 뺑끼쓴다며 갈군다고 합니다. 전언형인 이유는 제 선임들은 착했으니...
15/09/24 22:15
군대에서 뇌수막염 진짜 최악이죠.
제 지인의 친한친구도 감기약만 처방받다가 식물인간됐다고 하던데... 안갈 수 있으면 무조건 안가는게 답인게 군대입니다. 제동생 상근갈 수 있었는데 아버지가 억지로 현역으로 보내셨습니다. 이제 상병말이라 군생활 거의 다 해서 망정이지...
15/09/24 22:25
대한민국은 헌법에 군,경은 훈련이나 작전 등에 의해서 보상 받을경우 국가배상은 못받는다고 되있어서....
사실상 군인=개값인 나랍입니다 최근에 예비군에서 총기난사로 사람 죽은 것도, '보상'을 받지 배상은 못받는데, 보상이면 진짜 액수 얼마 안되죠. 연봉 2000억이어도 군대에서 훈련 중에 국가의 부주의 등으로 죽어도 병장대우로 돈 받는 나라라 --;;; (병장보단 사실 좀 더준다느거 같지만요. 그래도 얼마안되..)
15/09/24 22:31
장교도 그렇고 운영하는 윗선들 막장인건 그러려니했지만
실제로 군생활해보면 가장 x같은건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이죠 같이 개고생하면서 그깟계급이 뭐라고 보상심리에 되도않는 부조리에 기껏해야 20대 초중반들이 모여서 비읍시읍같은 작은 사회를 만들어서 얼굴보는게 가장 힘들었고 그가운데 전우애니 뭐니 하는거 정말 역겨웠었습니다
15/09/24 23:20
저는 개인적으론 장교 책임이 더 크다고 봐요.
윗선에서 마음만 먹으면 병사들끼리 부조리 충분히 없앨수 있습니다. 귀찮아서 안할 뿐이죠. 제가 사건사고 다루는 쪽에 있어서 여러가지 사례도 보고, 후에 어떻게 잘 지내나 알아보기도 했는데 진짜 태생적으로 나쁜 놈들 빼고는 시스템의 문제가 더 큰거 같습니다.
15/09/24 23:09
매번 이야기하지만, 우리나라가 진짜로 돈이없어서 모병제를 못하는 거라면, 바꿔 이야기하면 마땅히 돈으로 보상받아야하는 걸 의무니 뭐니하면서 갈취하는 겁니다. 사회적 규모의 왕따죠. 워낙 왕따당하는 사람이 많아서(이건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적지않아서) 그냥 넘어가는 거지, 솔직히 자본주의 아래 경쟁체제에서 말도 안되는 거죠.
애초에 그 존재부터 말도 안되는 게 징병제입니다. 그러니 그런 존재가치를 지닌 집단은 절대로 제대로 될 리가 없어요. 대체 사병들에게 포상휴가를 왜 줍니까? 나라가 그들로부터 자유와 노동력을 뺏은 다음에 꼴랑 4일이나 5일 돌려주고 그걸 '포상'이라고 하니 진짜 어처구니가 없죠. 사병들이 포상받을 일 있으면 당연히 돈으로 받아야합니다. 군생활 동안 휴가 부여받으면, 그 휴가를 '공휴일에 붙여서' 나갔다 와야합니다. 외박은 없애고 특별히 당번이 되어 부대에 남는 인원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항시 외박이 가능해야합니다. 지금 이게 다 기본적으로 금지되고, 허가를 받아야지만 가능하다는게 정말 말도 안되는 거죠. 100년쯤 지나면, 우리가 '옛날에 노예제도가 있었지. 지금도 노예제가 있는 곳이 있을까?'라고 말하는 것처럼, '예전엔 징병제라는게 있었지. 지금도 있는 곳이 있을까?'하는 형태로 변할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법적인 신분만 노예가 아닐뿐 박봉에 노예취급 받는 것처럼, 그 때도 징병만 아닐 뿐 박봉에 복무하겠지만요.
15/09/24 23:28
얼마 전에 현역 제대했지만 군대는 뺄 수 있으면 빼는게 좋습니다.
저는 가능만 하다면 제 아들은 절대 군대 안 보낼 겁니다.
15/09/24 23:39
군 징병제의 미덕이 있다면, 삶의 가득한 부조리의 농축버전을 경험하고 기득권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느끼는거겠죠. 함부로 개기면 진짜 뭐된다를 알게되는 것..
15/09/24 23:44
헬조센 최악의 집단 = 군대
저는 지휘통제실에서 장교와 부사관이 짜고쳐서 군납비리 저지르고, 군대에서 사람이 구타와 폭행에 의한 자살로 죽어나가는 걸 실제로 본 사람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군대, 특히 현역으로는 안 갈 수 있으면 절대 가지마세요.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다. 공익이든 상근이든 방위산업체든 면제든 뭐든 좋으니 빠질 수 있으면 무조건 빠지세요. 군대 가서 멀쩡한 사람 하나 반병신되고 몸 버리고 성질 버리는걸 너무 많이 봐서 남일같지가 않네요.
15/09/25 00:18
비만 체형의 후임이 날이 갈수록 창백해지고 식은 땀을 흘렸더랬습니다. 이등병이 허약해서 문제라고 조낸 굴리는데 애가 정신을 못차리길래 의무실에 보냈고 결국 수도병원에 가서 이유도 모르고 일주일있다가 일반 병원가서 진찰받으니 진단이 곧바로 나왔어요. 백혈병이었죠. 그 후에 사망했다는 소식만 들었습니다.
동갑내기 사촌은 전방에서 말라리아 모기에 물려서 고열에 앓아누웠는데 유격시즌이라 받기 싫어서 꾀병부린다고 어거지로 유격받게 했어요. 결국 아토피를 얻어서 나왔죠. 저는 육군병장 제대했습니다만 군대는 안가는게 최고라고 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요. 나라는 누가 지키냐고 어르신들이 그러시는데 직업군인들 많으니 걱정 안합니다. 하나있는 자녀가 딸이라 군대에 억지로 갈 일이 없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15/09/25 01:06
한국군대는 그냥 헬이 아니라 불지옥이죠.
만약 본인은 가고싶어하지 않는데 부모가 떠밀었다면 참 인생 최악의 판단을 했다라고밖에는 생각할수 없네요.
15/09/25 01:10
그래서 설사 불법으로 군복무를 기피했더라도 그에 합당한 처벌만 받으면 굳이 도덕적인 책임을 묻지는 않습니다. 하물며 법적인 문제도 없는데 비난하는 것을 아주 혐오하죠. 그런 사람들이 결국 군대를 저 모양으로 유지시키는 거거든요. 적극적이지는 않더라도 시민불복종이 필요합니다. 어쩔 수 없이 가기는 가는데 가지 않아도 된다면 절대 가지 않겠다. 군대가 먼저 바껴야죠. 보상심리로 군대 좋아지면 난리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게 문제겠지만요.
15/09/25 08:13
흐흐 정치인들 자녀들 군대 안간거 합법이나 불법이나 개거품물면서 까시면서 절대 군대는 가지말라하시는 분들 많네요 흐흐 한국남자면 군대가야한다 생각하는 나도 꼰댄가인가 아닌가? 뭐 이런 같은?
외국인이 한국와서 친척이름으로 진료안받았으면 좋겠구먼.
15/09/25 09:17
그거랑 이건 다르죠. 군대를 바꿀 힘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더 좋게 바꿀 수 있어요. 하지만 그조차 싫어 자식을 군대에서 빼버리죠. 연예인과는 다릅니다. 아무리 인기연예인이라도 군대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15/09/25 09:32
일개 정치인들이 군대를 바꿔요?
정치인들이 합치면 바꿀수 있을지는 몰라도 일개 정치인은 불가능합니다. 예로 노무현 대통령 생각하면 되죠. 개인하고 집단하고는 분리해야죠. 더 나아가 바꿀 힘이 있다고 해도 행불상수의 경우 당시의 안상수는 군대 바꿀 힘이 절대 없었다고 100%단언할수 있죠. 그럼 행불상수는 비판하면 안되겠네요.
15/09/25 09:05
전 한국인이면 군대 갔다오는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군대만큼 다양한 계층, 지역, 성격 등등을 가진 사람들을 한꺼번에 알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더라고요. 병x신같은 사람도 많지만 그 사람과 24시간 붙어있으면서 그 병x과의 마찰을 피하고 처신하는 법도 익히다 보니 사람을 다루고 대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가장 많이 하던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헬조센에서 계속 살기 위해선 꼰대들과의 융합이 직장생활에서 필수더라고요. 친구들 보니 공익도 결국 직장의 하나라서 사회생활에는 오히려 현역보다 더 도움이 되는 것 같고요. 전우애라는거 포장에 불과하다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아직도 정기적으로 다들 잘 만나고 있습니다. 물론 외국 영주권이 있는데 굳이 입대를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15/09/25 10:17
그건 그냥 군대에서 얻을 수 있는 몇개안되는 장점중에 하나일뿐이지... 기회비용 생각하고, 현역입대를 합법적으로 안할수 있는 상황이면, 군대갔다오는건 무조건 나쁘죠.
15/09/25 13:40
뭐 저같은 경우에 연예인은 깐적없고, 정치인이야... 그래놓고 수구꼴통안보놀이 하지만 않으면 까진 않았으니.. 내로남불까진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합법과 편법은 다르죠..
15/09/25 17:14
다르죠. 근데 위에 댓글들 보니 '가능만 하다면' 이라는 말을 붙인 분들이 많아서 편법도 불사하겠다는 말처럼 보여서요. 제 주변에 편법으로 안간 사람들이 몇 있기도 하고.
그리고 아마 저도 합법적으로 국가공인 4급이나 면제를 받았으면 굳이 현역을 안 갔겠죠. 사실 사회에서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것들이기도 하고. 근데 저는 제 아들이 현역판정을 받았다면 편법으로 빼고 싶지는 않거든요.
15/09/25 09:06
이래야 한국이지! 크크크 현역 다녀왔지만 제가 만약 아들을 낳는다면 아들은 군대 안보냅니다.
재수없으면 죽거나 장애를 얻어서 나오고 나와봤자 인정도 못받고 그래서요 깔깔깔 이라는 말이나 듣는대 말이죠. 충분히 기계 빌려서 옮길수도 있는걸 귀찮다고 사병들 시켜서 진지공사한다고 돌 옮기게 하다가 다치는 사람도 많이 봤고 군수과 3종 유류계원이였던 선임한명 후임한명은 평생 간다는 허리디스크 얻어서 나가더군요.
15/09/25 09:25
황무지에도 꽃은 핀다고, 군대에서 보낸 시간이 싸그리 무쓸모는 아니죠.
물론, 사회에서도 다 얻을 수 있는 경험들이고 군대가 좋은 곳이 아니라는건 확실합니다. 비판하고, 안좋다는걸 인정하고,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건 맞는데 굳이 자신이 경험했던 군생활의 '모든 것' 을 스스로 부정할 필요는 없지요.
15/09/25 09:47
사람이 간사한게 자신도 압니다 군대에서 자신이 쓸만한건 그다지 배운게 없단걸...그 모든것도 사회에서도 충분히 배울수 있는다는 점을요
다만 저희나라 문화가 상명하복식 문화를 좋아하니까 군대에 갖다오면 그런데 어느정도 적응이 되는걸 연세드신분들은 좋아하고 제일 큰것은 그 2년동안 내가버린 시간은 가치가 있다고 스스로 합리화를 하게된다고 하더라고요 이미 자신은 그 시간이 버려진걸 아는데 사람은 스스로 그걸 인정하지 못해서 군대에서의 2년이 가치있는 시간으로 둔갑하고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에 가야 사람이 된다라는 이상한논리가 만들어지게 된거라고 봅니다. 거 사람 군대 안가도 충분히 될 수 있는데 말이죠....
15/09/25 11:05
동의합니다. 뭔가를 배운 게 있다고 리스트를 만들면, 그 외에 모든 것은 손해본 겁니다...
그래서 전 배운 게 있기는 한데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 빼곤 다 잃어버린 것 같아서...
15/09/25 10:05
외국 거주하는 입장에서 한 말씀 드려보자면, 기본적으로 외국 생활이 한국 생활보다 장기화된 분들에게 군대는 가서는 안 될 곳에 가깝습니다. 모든 것이 자유롭지 못하고, 억압과 부조리의 문화는 향후 사회에 나가서 회사에서도 충분히 느끼고 배울 수 있습니다. 아들을 낳으면 너 임마 말 안들으면 확 군대보낸다?! <- 딱 이정도의 반농담의 협박 정도로 쓸 수준으로밖에 한국 군대에 입영해야 하는 이유가 보이지 않습니다.
15/09/25 11:39
인생에서 제일 아까웠던 시간이 군대에 있던 시간이었어요.
안 갈 수 있다면 안 가는 게 답입니다. 윗 댓글에도 나온 말이지만 혹시라도 자제분이 이중국적이라거나 외국에서 생활하는 경우에 한국군대를 보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시는 분 있으시다면 절대로 보내지 마세요. 무엇으로도 보상 받지 못하는 시간이죠 ㅠㅠ
15/09/25 12:41
뭐 자기 잘못이죠
자신이 가는곳에 어떤사고들이 있었는지 생각하고 가야지 ,,,, 이분이 들어가기전에 육군사고,사건같은것들은 안찾아봤을까요 ? 안찾아봤으면 그것도 문제인거 같고 ,,, 찾아서 확인했음에도 입대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자기책임이죠 한국은 이런곳인걸 모르나보군요 ,,, 저사람은 군대에서 자신이 아픈걸 어필할 노오오오오오오오력이 부족했죠 . 저런 의무대가 있는곳에서 훈련받은 저사람 잘못아닌가요 ? 자기자신의 잘못인데 ,,,잘못보면 한국군의 잘못인줄 착각하시는분도 있겠군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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