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6/20 10:39
서평을 읽으니 '제국의 위안부'라는 책은 무슨 인터넷 사이트에서 어그로 끌 목적으로나 올라올 법한 성질의 나무 도살작으로 보이는군요.
14/06/20 10:49
최근 문창극 내정자도 그렇고 계속 민족주의적 관점의 이슈를 계속 퍼뜨리는 것이 참 맘에 걸립니다. 그러면서 계속 다른 부정한 행동이 계속 포착되다 보니 더욱더 그렇구요.
그렇다고 박유하씨의 의견에 동조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 또한 박씨의 글에 대하여 비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하나의 프레임만으로 계속 이끌고 가는 주체가 누구이고, 누가 이득을 보고 있고 누가 판을 짜고 있는가...라는 관점으로 생각해 보자는 거지요.
14/06/20 10:54
반박한 걸 보니 오히려 박유하 씨 책이 더 보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대체 어떤 식으로 언급이 되었는지 전혀 상상이 안가는... 착한 일본군인 야마토 나데시코 나오는 걸 보면 무슨 로맨틱 휴먼드라마라도 써있나...
14/06/20 11:03
박유하 논리를 보면 딱 그게 생각납니다. 짧은 치마 입었으니 강간당했지..그리고 당할때 너도 소리지르고 좋아했자나 라는...이뭐병 미친...박교수도 여자 아닌가요?
14/06/20 11:04
근데 이 책 나온지 좀 된걸로 아는데 왜 갑자기 얘기가 나온건가요?
처음 출간했을 때도 상당히 반향이 있었고 그 와중에 오마이였던가 프레시안 쪽에서였던가 호평이 있어서 유독 기억합니다만.
14/06/20 11:07
오늘 출근길에서 마침 이 분의 라디오 인터뷰를 들었는데 딱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나온지 1년 된 책이고, 출간 당시 나름 좋은 평가도 받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언론의 공격을 받으리라 예상치 못했다'고요.
14/06/20 11:15
뭐... 칼의 노래가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한 건 노무현이 읽었다 라는 말이 돌면서 였고, 안 팔리던 책들도 전파 한 번 타고 갑자기 베스트셀러 등극하는 경우가 한둘은 아니었죠. 마찬가지 맥락이라고 봅니다. 이번에 문창극 후보자의 발언이 문제가 되니 언론계의 누가 이 책을 생각해내 엮은 게 첫 시작이었겠지요.
14/06/21 06:16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문창극 후보자가 그와 비슷한 논리를 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해서 언론 보도도 꽤나 있었고. 황당할 이유는 없죠. 현 대통령이 그런 역사관을 가진 사람을 지명했는데, 시사에 관심 많으신 분이 이건 미처 파악을 못하셨나 봅니다.
14/06/20 11:08
서늘하고 날카로운 칼이군요. 몽둥이처럼 휘두르지 않고 정확하게 핀포인트를 찌르는 솜씨가 훌륭하네요.
- 핵심은 '그의 지적이 모두 맞지만 그것이 일본군위안부의 책임을 인정하거나 부정하는데 관건이 되는지 궁금하다'라는 문장이겠군요. 공감합니다. 박유하 교수가 지적, 공개한 사실들은 한국에서 별로 알려지지 않은 내용일테고, 알려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그게 제국주의 침략국의 책임을 면하는 근거는 될 수 없겠지요. - '일본인들이 모두 악하다고 말할 수도 없고, 일본인 전체가 나쁘다고 말할 수도 없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별로 없다'라는 문장에는 공감이 덜 되는군요. 대물림된 악감정만 앞세울 뿐 무엇을 어떻게 왜 미워해야 하는지 성찰해보지 않는 젊은이들도 많다고 보는데요. - 일본 공산당의 행보에는 저도 흥미를 갖고 있습니다. 공명당이 몰락하고 제3당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봐요. 정책 면에서도 괜찮은 게 많더군요.
14/06/20 12:48
논리의 탈을 쓴 비논리가 횡행하네요. "과가 있어도 공이 있으니 됐다" 는 발언이 전두환, 이승만을 언급하더니 결국은 일제시대까지 재평가하려드는군요.
14/06/20 18:28
눈시BBbr님이 위안부문제 제대로 한번 다뤄줬으면 좋겠네요.
이 책을 보지는 못했지만, 한국언론에서는 다루지 않는 많은 이야기들을 다루는 모양이네요. 저 교수가 남자였으면 거들떠도 안봤을텐데, 여자가 저런 책을 쓴다하니 뭔가 멈칫하긴 합니다. 교수가 써온 많은 책들이 한일관계의회복을 바라면서도 한국측의 태도를 꾸짖는 책을 줄곧써왔다는게 책에 대한 편견을 심어주긴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