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됨) 1번은 휘둘리는 모습 보이는 순간 선거로 심판 받을겁니다. 윤 지지율이 그렇게 튼튼한 지지율이 아니라..
2번 같은 경우는 일부 커뮤니티에서 상상하는 그런 극단적인 형태로 나오진 않을거고... 나온다 해도 막힐겁니다.
3번은 정부에서 어떤 아이디어를 낼지 저도 궁금하네요.
저도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말씀하신 2번 사유 때문에 1번 후보를 뽑았습니다.
사실 제가 일하는 직장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과중한 업무와 임원의 갑질로 인해 자살자가 나왔습니다.
또한 명절에도 전산의 허점을 이용해 일을 하는 문화가 남아있고요.
제 환경이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윤석열 후보의 노동관이 크게 우려가 되더군요.
부디 당선인께서는 노동 정책에 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고, 본인의 반대편에 투표한 47.83%의 뜻 또한 깊이 고려해보셨으면 합니다.
1. 쳐낼 수 있을 리가요? 육핵관으로 그렇게 내홍을 치뤘는데 끝까지 품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대통령됐으니 더 안 내칠 거라 봅니다.
2. 노동관 자체는 꼰대 그 자체입니다. 최저시급 폐지와 그 아래 시급으로 일해도 된다 등등은 줄곧 발언해왔던 것입니다. 안 바뀔 거라 봅니다.
반대 득표율은 진보 보수로 나뉘었다고 생각하지, 자기가 잘못됐다고는 절대로 생각 안 할 사람처럼 보입니다.
애초에 그 고집 하나로 검찰총장이 되었고, 문재인 대통령한테도 버텼던 사람이죠.
뚝심이 있다는 건 종이 한장 차이로 똥고집이 심하다는 겁니다.
허위이력으로 취업한 자기 아내 감싸기는 내로남불 화신이라는 얘기기도 하지요.
솔직히 별 기대 안 됩니다. 식물 대통령으로 있다가 나라 망치지만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대통령 선거가 그 사람의 많은 것들을 실지로 보여주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꽤 긴 기간동안 작은 것 하나까지 세밀하게 관찰이 되어 있는 상태라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기간동안 관찰을 하고도 당선이 된 것이고, 그것 자체가 존중해야 하는 사항이라 봅니다.
민주당 지지자였지만 2번 찍은 사람으로서 사실 당선 자체가 윤석열이 머리속에 그리는 철학을 국정에 옮기는 거라 봅니다.
그리고 그게 지지자들에게 충성하는 것이구요.
민주당 의원들도 초기 1-2년은 새로운 대통령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새로운 국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정됨)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반대하지만 중소기업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최저시급 폐지와 120시간 환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회사가 일용직을 제법 쓰는 편인데 문재인 시대를 거치면서 일당이 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10만원으로 되던게 2년 사이에 15만원이 되었고 올해는 17만원 이하로는 안오려고해서 어쩔 수 없이 13만원에 외국인노동자 쓰고 있습니다.
원하는 정책만 받아주고 아닌건 버리길 바라는건 욕심이죠. 지지하는 순간 그 후보가 가진 개별적인 비동의정책까지도 수용할 정도로 동의정책에 내가 비중을 둘때 지지를 보내는 겁니다. 부동산 문제, 남성에 대한 역차별,민주당의 내로남불과 갈라치기에 비중을 두고 지지했다면 노동복지 악화, 외교적 일방향으로 인한 손해, 국힘내부정쟁으로 인한 정국,경제 혼란, 또다른 형태의 갈라치기등 다 감당할 각오를 해야합니다. 어차피 민주당 180석이니 알아서 막아줄거다고 생각하는건 무리고 사회의 한단면은 퇴보할것이고 다른면은 보강된다는 점을 받아들일 생각을 해야합니다.
더구나 노동문제는 단순히 국민의 대다수인 노동자를 거스르고 기업친화적인 정책으로 가야 국가경쟁력이 살아난다는게 윤과 국힘의 정체성이라 이제와서 기대하는건 너무 희망사항이자 취사선택일 뿐이죠. 지지했던 사람들은 이를 당연히 감수할 각오를 해야하며,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도 결정된 결과에 따르며 생존방법을 모색할뿐입니다.
이런분들의 입장이 선거에 반영된것이고 노동자 입장에서 이를 거스르고 기존에 유리한 정책만 남겨주길 바라는게 욕심이라고 봅니다. 여러가지 중복적이고 비숫한 두 진영간의 정책이었지만 명확하게 차이가 나는 정책들이 있었고 특히 노동문제만큼은 차이가 있었다고 보는데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 고용유연성 확대로 가는게 앞으로의 방향이 되어야한다고 보며 선거의 의미와 결과에 대한 수용측면에서 그렇습니다
저는 파이어하긴 했습니다만, 2년까지 운영할때 이런저런 고용관련해서는 너무 경직된 점들이 이번 정부들어 좀 있었죠.
민주당 늘 찍던 사람이라 아이러니하긴 합니다만, 이번 윤석열정부에 바라는 점 중에 하나가 고용유연화 부분입니다.
저도 이해하는 부분입니다.
올라간 시급의 반대급부로서 고용인 어드밴티지가 좀 있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5년간 노동환경의 양극화 확대 예상합니다. 현재 대기업이나 업무조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직장에선 주52시간 제도가 아니더라도 인력확보를 위한 자체적인 복지를 시행할수있죠. 문제는 그렇지 못한 중소업체들인데 이런 업체들마저도 주52시간제로 인해 기본적인 복지를 지켜야하는 수준으로 지난 몇년간 변화해왔습니다. 사장님들은 그동안 안지켜도 됐던거 법적으로 해야하니 힘들었고 윤과 국힘을 그걸 과거로 돌려주겠다고 한거였죠.
외교색채와 더불어 고용주, 자산가 친화적 정책이 윤국힘의 정체성이었고 나머지는 다 정치공학적 유인책이었다고 보는데, 그 유인책이 메인이라 착각하고 정체성을 번복하라는 주문은 잘못 생각하는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