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전을 방송에서 본다는게... 쉽지 않죠.
동족전의 향연에 빠져~ 봅시다.
A조 Goldshire MWL
이성덕(W.E,2승 2패,N) vs 이재박(S.K,1승 3패,N)
이재박 선수는 탈락이 확정이 된 상황입니다. 이 경기는 어쩌면 자신의 명예를 위한 경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탈락 여부가 결정이 나지 않은 이성덕 선수의 경우, 지금의 승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승리입니다. 결말이 어떻게 나던지, 두 선수의 행운을 빕니다.
나나전은 선영웅, 운영의 경기입니다. 데몬과 프문으로 대표되는 상반된 영웅이 나오는가의 여부에 따라 경기 결과는 또 다르게 결정이 납니다. 같은 영웅이라면, 타이밍과 운영의 경기가 됩니다. 누가 어느 시점에 멀티를 먹고, 전투에서 좀 더 효과적으로 치룰 수 있는가의 여부가 승부를 좌우합니다. 두 선수의 수준높은 나나전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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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Odessa MWL
임효진(삼성 칸,1승 2패,N) vs 하대길(한빛-MYM,1승 2패,N)
b조의 치고 나간 두 선수 때문에 좀 김이 새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승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두 선수의 대결은 또 다른 시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 자리에 올라온 시간과 노력을 보여주는 그런 경기, 또 다른 시간은 거기에 있겠지요.
앞에서 설명했듯이 나나전의 양상은 선영웅, 운영의 경기입니다. 어느 시점에서 경기를 벌이던간에, 그 점이 망각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좀 더 누가 침착하게 자신의 흐름을 가져오는가, 그리고 어떻게 자신의 병력의 양과 조합을 갖출 수 있을 것인가, 두 선수 모두 기본기에 충실한 선수라는 점에서 기본에 입각한 그런 양상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 봅니다.
C조 Lost Temple MWL
천정희(W.E,3패,U) vs 김관영(Yper,2승 1패,U)
3패가 낯선 천정희 선수. 그리고 도약의 마지막 기회를 잡은 김관영 선수의 경기입니다.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 이겨야 하는 천정희 선수. 도약을 위해서는 이 경기를 꼭 잡아야 하는 김관영 선수. 언언전의 승자에 따라 두 선수가 얻고 잃는 것은 극명하게 갈리게 됩니다.
선데나, 선리치의 경기가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되는가에 승부는 달려 있습니다. 언언전에 주로 가고일과 디스로 이어지는 공중전의 양상을 띄는 경우가 많은데, 초반에 어떻게 상대를 견제하는데 성공할지, 상대의 체제를 어떤 식으로 파악을 할 것인지, 공중으로 넘어가기 전에 지상을 잡는 카드를 핀드로 쓸지, 구울로 쓸지, 여기에 흐름이 달려 있습니다. 영웅의 관리도 물론 중요하구요.
C조 Goldshire MWL
구영롱(ONE-Mouz,1승 2패,N) vs 장용석(삼성 칸,1승 2패,N)
자세한 경기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두 선수에게는 도약의 기회일 따름입니다. 이기는 선수는 반전의 기회를 잡습니다. 앞서 경기 결과에 따라 이는 더욱 드러나겠지요. 반면 패하는 선수는 이제 정말 기회는 없습니다. 벼랑 앞에서 서로를 밀어야 살아남는 그런 경기. 구영롱 선수는 지난 pl4의 복수를 성공하며,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장용석 선수도 이 경기를 통해 더욱 반전의 계기를 잡을 수 있을까요?
나나전의 양상은 생략하고, 맵이 공격성을 요구한다는 점만 덧붙여서 상기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멀티라는 타이밍을 어떻게 가져가고, 초반 자신의 병력 구성을 어떤 식으로 할지에 대해 주목해서 본다면, 될 것 같습니다.
D조 Blue Rose MWL
김성연(삼성 칸,1승 2패,H) vs 김재웅(1승 2패,H)
휴먼의 기세가 한 풀 꺽인 지금. 그 두 선수의 경기는 어떤 결과를 낳게 될 것인가가 관심이 갑니다. lof 군단의 리더와 한 축을 이루는 선수간의 대결. 그 둘의 대결에서 이기는 선수는 다시금 기회를 얻게 되며, 지는 선수는 기회를 얻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동족전이니만큼 예측은 불허합니다. 결과가 그들의 운명을 가르겠지요.
선아메라는 흐름에서 누가 운영을 잘 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세컨 영웅을 어떤 것으로 선택할지와 흐름을 이끄는 것이 또 하나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병력 구성에 있어서 어떤 식으로 조합을 할지, 그리고 어떻게 전투에 있어서 좀 더 나은 힘을 보여주는가, 여기에 승부의 추가 걸려 있네요.
ps. 본의 아니게 격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말로써 몇분에게 상처를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사과의 말을 드렸지만, 이 자리를 드려서 다시금 정중하게 사과 드립니다. 앞으로 말을 조심하고, 다른 생각과 더불어 공존하는 자세를 가진 이가 될 것을 다시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