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6/24 09:16
자기 직접 벌어서 하는거 같지도 않은데...
나가서 혼자 살면서 일을 하던지, 굶든지 알아서 하게 해야죠. 왜 가족까지 피해를 입히나요
22/06/24 09:30
10진법적인 생각으로 살아서 그런걸까요? 코딩을 배워서 2진법 16진법같은걸 배우다 보면 저런게 없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750mL는 16진법으로 아무 숫자도 아닌 것을..
아니면 미국 영국을 보내서 갤런 피트 마일같은걸 배워봐야 쓰겄나..
22/06/24 09:34
생각해 보니까 일상에서 얻는 성취가 없으면, 강박으로 이어질 수 있겠군요
예를 들어 밖에서 일도 안하고 잉여인간이야 그런데 다이어트를 구실로 수치를 정확하게 재서 무언가 기준을 달성하면 그것도 하나의 성취거든요. 작은 것에 더 집착하게 되는 것이죠
22/06/24 09:43
비난하는건 의미가 없죠
말 그대로 병인데 정신적 질환을 본인이 맘만 먹으면 컨트롤 할 수 있는 의지와 노력의 문제로 취급하는 분위기가 정신과 치료를 유독 껄끄러워 하는 이유중 하나라고 봅니다 물론 바람직하지 않구요
22/06/24 09:45
달리 병이 아닙니다......
"정신"병이에요. 진짜 "마음의 감기"이런 표현하는거보고 어이가 없는데 정신병은 "아 저 사람 정신이 온전하지 않구나."라고 인식한 시점에서 이미 최소 "마음의 간경화" 수준일겁니다. 자타해 위험까지 생길 시점엔 "마음의 간암말기" 정도에요. 몸은 죽지 않을 지언정 정신은 다 죽기 일보직전인겁니다.
22/06/24 11:27
경중에 관해 말씀하신 부분을 존중하고 저도 사회적으로 보다 심각하게 여기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마음의 감기라는 표현은 '가볍다'보다 '누구나 걸릴 수 있다'에 집중한 비유일 거라 생각합니다.
22/06/24 09:50
폰이 강박증 결국 극복 못하고 은퇴한거 보신 분들 많으실건데 댓글이 참 맵네요.
롤만 안 하면 큰 문제는 없었던 폰과 비교하면 저건 몇배는 심한거죠 사람이 살아가는데 제일 기본인 밥먹는게 정상작동을 못하고 있는데...
22/06/24 09:55
말 함부로 하는 사람들 많은거야 뭐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게 디폴트인거죠. 굳이 이글뿐이겠습니까. 지금 당장 자게 슥 둘러봐도...
22/06/24 09:58
뭐든 심하니까 병인거죠.
왜 잠을 못참아? -> 뉴스진행하다가도 잠드는게 기면증 왜 화를 못참아? -> 화내면 망신만 당하고 죽을 상황에서도 화를 못참는게 분조장 왜 오줌을 못참아? -> 10분전에 방광 비우고나서 지하철 타도 중간에 지리는게 요실금
22/06/24 10:00
제대로 된 진단은 정신과에서 받아야겠지만, 강박성 성격장애로 보이네요. 본인이 치료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22/06/24 10:58
무엇이 원인이 되었을지 치료법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학생들 상대하다보면 다혈질, 피해의식, 강박, 결벽, 도벽 등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고 상담하게되는데 어디까지 치료범위이고 상담으로 커버가능할지도 어렵더라구요.
정신적 충격이 원인이거나 무언가 지속된 결핍이 원인일 것 같은데, 상담 받으시고 얼른 극복하시면 좋겠네요.
22/06/24 12:05
이게 애매란 부분이 있는게,
강박 장애 (ocd) 는 병으로 보고 치료하는데 강박성 인격장애 (ocpd) 는 그 사람의 특성이고 치료로 호전이 안된다고 보거든요. 이미지만 봐서는 어느 쪽인지 모르겠네요.
22/06/24 13:32
음 제가 정신과 전문은 아니지만 정신과 전문의에게 물어보고 하는 이야기이긴 한데...
인격장애 성격장애는 섞어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느 것도 틀린 것은 아닌 것 아닌가요?
22/06/24 13:37
예전엔 인격장애라는 용어만 있었던 것 같은데, '인격' 장애라니까 뭔가 사람 됨됨이에 문제가 있다는 뉘앙스가 느껴져 성격장애라는 말로 바꿔 가고 있는 게 아닐까요?
22/06/24 13:37
인격장애에 비하적인 표현이 있어서 성격장애로 공식 진단명이 바뀐지 꽤 되었습니다.
제가 존중해달라고 쓴건 본인과 질환도 아니신데 치료가 안 된다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 게 좀 그랬습니다.
22/06/24 13:40
기분 상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정신과 의사들을 어쩌다보니 여럿 알고 있어서 각종 정신병원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나 정신과 질환에 대한 정신과 전문의의 생각을 들을 기회는 많았지만, 제가 전문은 아닌데 남의 말을 단편적으로 해석하고 단정적으로 말했고 저의 실수입니다. 다만 제 주변의 정신과 전문의 들이 update 가 안되는 분들은 아닙니다. 정신분열병이라는 용어는 저도 안 들어본지 오래됬네요.
22/06/24 13:47
제가 지금 정신치료하고 있는 환자 중에 강박성 성격장애 환자분이 계시고 실제 그분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다 보니 저에게 역전이가 많이 걸려서 날카롭게 반응한것 같습니다.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이렇게까지 날카롭게 말할 건 아니었는데 사과드립니다.
사실 강박성 뿐만 아니라 많은 성격 장애들이 약물 치료로는 대부분 증상 조절만 될 뿐이고, 크게 호전되는 부분이 없어서 긴 시간 동안 정신 치료를 해야 하는데, 이걸 타과에서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서 더 예민했습니다. 저도 너무 욱했네요. 죄송합니다.
22/06/24 12:25
솔직히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 못하는 것도 이해합니다.
저도 아버지 미치기 전에는 왜 정신병이 걸리는지, 왜 가족들이 통제를 제대로 안해서 사고를 치게 하는지 온전히 이해 못했고 애 키우기 전에는 왜 기차에서 애가 시끄럽게 우는데 그치게 못하지?라고 생각했었죠 크크 겪어봐야 온전히 아는 일…우리 모두 서로 이해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