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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3 10:17
에스프레소 예전에 어렸을때 여자 사람 친구하고 밖에서 만나서 놀다가 겉멋부릴려고 시켰다가 반도 못먹고 버렸던 기억나는데..
정확하게 어떻게 먹는건가요? 그냥 먹으면 엄청 쓰지않나.
22/06/23 10:34
설탕 넣어도 먹고, 그냥 먹어도 맛있는 에스프레소는 그냥 마십니다.
혀만 살짝 데보고 너무 쓰면 설탕 적당히(2~3개) 넣어서 마셔도 되고요.
22/06/23 10:47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이탈리아 여행갔을때 보니깐, 대부분 설탕을 "이 정도 넣어도 다 녹을까?" 싶을 정도로 넣더라고요. 따라해보니 달달하고 진하니 매우 맛있더군요 크크크
22/06/23 10:51
지금은 커피를 워낙 마셔서 그런지 그냥 먹어도 먹을만 하더라고요. 아마 커피 많이 드시는 대부분 사람들이 그냥 먹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22/06/23 11:15
이거리얼..
아메리카노 보면 dirty water 라고 욕부터 박는 이탈리아 본토 사람들이 오히려 더 커알못 같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예전에 이탈리아 갔을 때 현지인들이 보는 앞에서 노설탕으로 에스프레소 원샷을 박았던 적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경악을 하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대답이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니들 노답 아메리카노 같은거나 마시는 놈들인줄 알았는데 어떻게 에스프레소는 또 그렇게 즐기는거냐? 2. 그리고 그 쓴걸 우째 설탕 없이 원샷을 때리누? 체면 안 차려도 되니까 그냥 설탕 넣어 먹어 크크. 솔직히 좀 쓰지? 내가 크림 만들어줄까? 이 맛있는 음료에 설탕 같은걸 넣어서 오염을 시키다니 니들 커피맛 1도 모르네 하고 받아쳐줬었던 기억이 흐..
22/06/23 10:53
그냥 먹는 방법, 밑에 설탕을 까는 방법, 크림을 올리는 방법 정도가 그나마 근본에 가까운 음용 방법인데 바로 그렇게 갈 필요없이 아메리카노에서부터 물 비율을 줄여나가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22/06/23 11:10
저 같은 경우에는 갈색설탕 한봉의 절반만큼 넣고 젓지 않은 상태에서 마셔줍니다.
그리고 같이 제공된 스푼으로 바닥에 있는 설탕을 좀 먹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물로 입가심!
22/06/23 10:49
원두의 선택, 그라인딩의 입자크기 설정, 앞서 설정한 원두에 맞는 물 필터의 선택, 머신의 압력 설정, 바스켓 안에 원두를 담을 때 여기 나온거처럼 탬핑과 디스트리뷰터 그리고 필터지까지 올리는 것에 대한 선택과 능숙함, 앞에서 많이 빼먹었겠지만 저정도에 따라 나온 결과물을 원두 대강 20그램(다시 돌려보니 저 분은 18그램 쓰네요) 당 샷을 몇그램을 추출할 지에 대한 선택 정도가 아마추어 수준에서만 해도 아침에 커피바에 섰을 떄 해야할 일로 떠오르는데 아마 더 있고 거 관능과 통계가 필요하겠다 싶습니다
22/06/23 10:55
유투브 보니까 날씨, 원두 상태에 맞춰서 최적화하려고 오픈전에만 에스프레소를 열잔은 뽑더라구요.
가게 표준 레시피에서 상황따라 가감하는데 그것도 참 쉽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22/06/23 11:14
그 영상이면 저도 봤는데 아예 새 원두 캘리브레이션 하는거 아니었나 싶습니다
모모스는 곧잘 가고 얘기도 나눠보면 최근 올라온 영상도 그렇고 기본 원두 블렌드는 매일 데이터도 쌓아놔서 그날 값 잡는데 그리 오래 소요하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22/06/23 11:18
근데 다시 보고 왔는데 본인께서 모모스에서 원두별로 오픈 때 10잔을 내린다고 하시네요
각 음료별로 테스트를 위한건지 진짜 다 그렇게 내려서 비교하시나 싶네요 제가 헛 알았네요
22/06/23 10:57
확실히 다릅니다.
같은 원두로, 같은 기계에서 추출하는 것임에도 사람마다 다르고 교육을 받고있는 사람의 경우 뽑을 때마다 다릅니다. 프로 바리스타면 그 차이가 거의 없이 일정할테니 훨씬 안정적인(강민의 오리 맛 평가와는 다른 의미로), 일정한 맛이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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