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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1 20:04
약과는 호불호가 안갈리는 갓 과자니까 그렇다쳐도 기타잡품목을 보면 저거 근대에나 들어온 재료들 아닌가? 혹은 생전에 저런거 안좋아하셨는데 싶은것도 올라가있는데 현대식 올라가면 뭐 어떻습니까.
21/09/21 20:14
지금 전통이라고 하는 제삿상에 들어가는 음식들이라는게 처음 시작되었을때는 저런 느낌이었을거라.. 전통 제삿상보다 오히려 더 취지에 맞는다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떡이나 전통과자같은건 이제 좀 바꿔야죠. 케잌은 정말 잘 들어간것 같네요.
다만 플라스틱 용기같은건 좀 맞지가 않죠. 어떤 시대에서 비교적 고급에 속하는 그릇을 쓰는게 제삿상인데요. 음식 또한 평소에 자주 먹기는 부담스러운 정도의 것이 들어가는 것이 맞는것 같네요. 피자같은건 좀 비싸니까 격에 맞는다고 볼 수 있겠고, 라면은 좀 아니죠. 롯데리아는 너무 장난치는것 같고..
21/09/21 20:16
제가 맥도날드 오래 일해서 그런가 불고기버거는 롯데리아를 압도적으로 좋아해서 오히려 좋은데 크크
최근에 갓만든 빅불 먹었는데 천상의 맛이었네요
21/09/21 20:36
제사상은 집안마다 너무 달라서 남의 집 제사상에 참견하는거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저희 집안은 제사를 안 지내서 상 차릴 일이 없지만.. 고인이 좋아하던거 올리는거 저는 좋아보이네요.
21/09/21 20:54
남의집 제사에 왈가왈부 할게있나요.
납골당 가면 계약기간 지났는데 아무도 안찾아와서 가려놓은칸에 관리사무소로 연락하라는 문구가 꽤나 보이죠. 물론 제 기준에선 이해가 가진 않는 제삿상이긴 하지만 마음이 진심이면 뭐 고인도 이해할듯요.
21/09/21 20:54
이거 올라올 때마다 다는 댓글인데..... 모 여중 1학년 학생이 나만의 제사상 차려보기인가 하는 수행평가 제출자료로 찍어서 올린거라고 합니다..... 이 사진이 이렇게 다양하고 독창적인 제목(무식한 자식이 만든 제사상, 애를 먼저 떠나보낸 부모가 올리는 제사상 등등...)으로 인터넷에 끝없이 계속해서 올라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21/09/21 20:55
불같은 효도네요
저도 죽을때쯤 되면 자식들한테 1. 제사 지내지 말고 니들끼리 모여서 밥먹어라 2. 뭐라도 하고 싶으면 비빔면 끓여서 놔둬라 내가 팔도 회사는 싫은데 비빔면은 팔도다 요럴건데요
21/09/21 20:57
제가 고인이라면 전 좋네요.
제가 먹지도 않는 술 따르고 전 부치는 것 보다 훨씬 낫네요. 천편일률적인 대응이 제일 무성의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고인의 취향에 대한 고려 없이 조선시대에 대접받았던음식들을 제삿상이라고 차리는건 진짜 너무 성의 없는거죠. 차라리 고인이 좋아하던 메뉴의 음식점가서 식사하며 고인 이야기 나누는게 더 고인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1/09/21 20:58
(수정됨) 자세히 보니 햄버거와 컵라면 뿐만 아니라 배스킨 라빈스에 마카롱까지 있는 걸로 봐서는 그냥 어르신이 좋아하던 메뉴가 아니네요. 어떤 젊은 아주머니가 명절 앞두고 애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을 준비해 가길래 가족 나들이 가냐고 물어봤더니 죽은 아이가 생전에 좋아하던 음식으로 제사 준비한다고 했다는 글을 어느 사이트 게시판에서 봤는데 그런 경우인가 봅니다.
21/09/22 07:31
제삿상도 그거 차리던 시대는 그당시 맛있는거나 평상시 먹던거, 고급으로 차렸겠죠. 그런데 그게 지금도 맛있는건 아니니 지금 먹던거나 맛있는걸로 차리면 되겠죠.
21/09/22 14:11
안하는것보다 휠월씬 이긴한데... 허허.. 좀 그렇기는 하네요....
상황을 모르니... 상뒤를 보면 저렇게 할만한 사람들은 아닌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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