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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1 18:44
중국이니 헝다그룹 자체를 국유화를 해 버린다든 지 뭐... 수단이 없는게 아닐거라는 얘기죠
애초에 중국의 부동산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국가재산이라 서구 자본주의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국가 통제가 가능한 영역이기도 하고 말이죠
21/09/21 18:53
헝다가 실제 디폴트가 나느냐 아니냐가 좀 핵심인듯해서 디폴트 선언을 안하고 국가가 끌어간다라고 하면은 저도 별문제 없다라고 봅니다 문제는..
디폴트를 실제 선언했을때죠.. 분명히 누락하거나 뭐 다른형태의 채권을 숨겼거나 하는 작업이 없었을리가 없다고 보는지라 실제 디폴트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을 얼마나 감당해낼수 있느냐죠.. 다만 파급력이 리먼급은 아닐거라는데에는 매우 동의를 하는편이라서 디폴트가 나더라도
21/09/21 18:46
어제밤엔 좀 식겁했었죠
헝다 디폴트 얘기는 근 몇년간 양치기소년마냥 주기적으로 나오던거라 크게 신경은 안썼는데 이게 실제로 영향을 주는날이 오네요 마이클버리는 중국 부동산과 가상화폐 시장의 관련성으로 인해 연쇄반응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 리트윗하더라구요 오늘밤이 중요하지 싶습니다. 아까 나스닥 선물 오르던데 오늘 상승세 되면 별일없이 초단기 조정으로 끝나는거고, 오늘도 떨어지면 목요일 국장도 엄청 빠질듯
21/09/21 19:29
저는 버리 주장은 뇌피셜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뉴욕 검찰이 테더를 그렇게 털었는데, 흠집이 나온게 없어서 넘어갔었죠. 버리 주장이 사실이었다면 뉴욕 검찰선에서 진작 나와서 털렸어야 했습니다. 또한 버리가 본인 네임드를 이용해 어그로 끌 정도로 예전과 다릅니다. 조지 소로스 보는 느낌이기도 하고..,결론적으로 구버리와 현버리는 역량도 다르고, 올드스쿨이 되버린 숏무새라고 생각합니다.
21/09/21 18:47
솔직히 불안합니다. 최근 형성된 '중국 공산당 신화'가 사실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때마다 더욱 그렇구요.
진핑이와 공산당 아저씨들이 중국 전체를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문득 떠오를때마다 역사의 큰 변곡점에 서있는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하네요
21/09/21 18:52
제가 그래서 그냥 미국 우선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짭니다.
한 6개월 지나 확인해보면 배당금 넉넉히 들어와있고 그럼 또 한 한 달 바짝 새종목 발굴(해봤자 우선주는 숫자도 많지 않은지라...)하고 기존 보유 종목 중 콜 날것 같은 종목 확인하고 또 한 6개월 두면 배당 들어와있고 세상 편하네요. 가격도 끽해야 0.5%선에서 왔다갔다하니까 HTS 켜놓고 잠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10억에 연 5천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이 만한 투자도 잘 없는 듯 합니다.
21/09/21 19:12
저는 장투는 안하는 입장이라
추억전에 다 뺐는데.. 저랑 비슷한분들 꽤 많으실겁니다. 장투는 예외구요. 이번주는 그냥 지켜보다 난리났다 싶으면 우량주 풀매수 가야겠네요.
21/09/21 19:18
본문과는 반대 견해인게, "리만급"의 이벤트가 누구나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벌어지진 않거든요. 에버그란데 리스크는 그런 의미에서 도리어 반대로 과대평가 되어 있다고 봐야죠 (실제로 어제 하락조차도 중국과는 아무 상관 없다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21/09/21 19:22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반대로 제시되는 미국 부채 상한 문제도 (이미 몇번이나 반복된 문제라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실제 영향은 미미하다고 봐요. 결론은 밸류에이션이고, 2분기를 달군 영업이익이 과연 더 올라갈 여지가 있느냐 정도의 문제겠죠. 근래 지표상 부진이 호황 중 잠깐 쉬어가는 정도(mid-cycle adjustment)라고 보는 입장에서는 추가 매수의 기회일테고요.
21/09/21 19:33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단기 조정에 가까울 거라는 건 시장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 진폭에 대한 견해(5~10% 내지의 얕은 조정 or 10~20% 정도의 대규모 조정)와 조정 이후의 주도주(장기 호황이라는 관점에서 경기주 vs 코로나 이전의 정상으로 돌아갈 뿐이라는 관점에서 성장주)에 대한 견해에서 많이들 갈리는 거 같아요. 저는 3분기 영업익 정도는 지켜보고 시장을 엑시트해야 한다는 주의인데, 시세 준 종목들은 일부 차익 실현해서 현금 보유량을 늘려놓은 상태입니다.
21/09/21 19:28
별론으로, 최근 중국이 취한 많은 규제 중 상당수는 '공산당발'이라는 이유만으로 매도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청소년에 대한 게임 셧다운(등의 수많은+하찮은 문화 규제)이라든지, 사교육 기관의 사실상의 국유화 등 공산당만 할 수 있는 특유의 꼰-스러운 뻘짓도 다수 섞여 있지만, 부동산 관련 금융 규제나 개인정보보호, 독과점 규제 등은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내지는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되고 있는)규제가 상당수거든요. 물론 시행의 방식이나 절차 등이 비민주적이다보니 중국 자산에 투자하는 게 꺼려지는 건 당연하지만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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