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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4 18:57
암흑대륙 가는 편 재밌나요? 띄엄띄엄 보다 보니까 당최 뭔 상황인지 이해가 안 가서 읽기를 포기했는데... 쭉 몰아보면 이해도 가고 재미도 있으려나요?
20/09/24 19:54
대사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거의 소설수준.
그런데 이걸 몰아서 보면 이해가 가면서 엄청재밌습니다. 계승전의 수싸움과, 히소카를 벌주려는 여단 vs 계승전에 끼어들지못한 방계마피아들, 이틈에 껴서 질서를잡아야하는 헌터들이 마구 뒤섞여 있는데 이게 참....
20/09/24 19:26
저는 헌터보고 좀 놀란게,
근데 보통 대부분의 만화들은 다시보면 진짜 소년감성때문에 겁나 유치하게 느껴져요. 대표적으로 실망한게 최근에 전권 구입한 바람의 검심인데, 이게 소재도 막부시대고 나름 어릴때 보면서는 '내용이 왜이렇게 어른감성이지'했는데 지금 다시보니까 정말 유치하고 재미없더라구요. 심지어 시시오전까지만 봤는데도 그랬습니다. 근데 헌터는 정반대입니다. 모든 에피소드가 어떻게든 클리셰를 박살내는 전개다보니, 내용도 내용인데 연출력도 끝장이라 정말 재밌어요. 개노잼이라는 헌터시험편, 선거편 정도 제외하면 그냥 모든 에피소드가 각자 다른 매력이 있어서, 다시봐도 전혀 안유치하더라구요. 원피스는 최근연재분 읽다가 과거연재분 읽으면 손발 오그라드는데 말이죠. 크크
20/09/24 19:40
재개 할때마다 다시봐서 ㅡㅡ 꽤나 많이 읽은 편이긴 한데
지금도 단장 납치되는 에피소드는 여러모로 좋은 의미로 미쳐버린 에피 같습니다
20/09/24 21:17
개인적으로 GI편을 제일 좋아하지만 천공투기장,경매장,개미,헌터 등등 버릴 에피소드가 하나 없죠.
더 놀라운 건 저 에피소드 각각의 장르적 매력이 다 다르다는 거...
20/09/24 19:34
연중 전에 가면 갈수록 코난보다 추리가 어려워지고 골이 아파오는게 폼이 영 아니여서..어찌저찌 엔딩봐도 실망할 확률이 매우 높다 생각합니다.
20/09/25 10:56
저에겐 다 제끼고 넘버원이었는데 이제는 성실히 연재하는 킹덤에게 그자리를 줘야할듯.. 암흑대륙전까지는 키르아의 성장기?였다면 암흑대륙에는 크라피카와 레오리오의 무대인것 같은데..키르아와 아르카는 여행으로 퇴장느낌이긴 했는데 위기에 빠진 크라피카나 레오리오를 구출하기 위해, 혹은 조르딕 가문에게 누군가가 의뢰를 하여 조르딕가로 참여할수 있을런지..히소카vs환영여단의 싸움은 히소카가 부활한 이상 여단의 몰락으로 귀결될것 같고, 왕의후계자 싸움, 네테로도 귀환할수밖에 없었던 암흑대륙의 신비, 환영여단 히소카 헌터협회 진프릭스 전헌터부회장 네테로아들 등등 시나리오는 무궁무진할텐데 유유백서도 시나리오는 무궁무진해 보였는데 그리고 끝났다 이렇게 끝냈으니.. 그렇게라도 끝내줘 라고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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