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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19 03:08:41
Name 기다
Subject [기타] 404를 보니 101이 자꾸 떠오르네요
1. 저는 시즌4가 방영하기 전 까지 줄곧 101을 최고의 회차로 꼽아왔습니다. 여러 연합이 각자 나름대로의 전략을 꺼내 들고, 그것들에 현격한 수준차이가 있고, 전략들이 견제에 의해 수행되지 않고 그래서 승리와 패배가 나뉘는 모습들이 지니어스 그 자체가 아닌가 생각했지요.

오늘 404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필승법을 깨닫고 수행하는 2인연합 3팀+그 외 헤메는 병풍들이 있었고 2인연합 세팀의 기본적 틀은 같았으나 디테일에서 현격한 차이가 났으며, 이준석의 끊임 없는 견제로 최연승이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404도 참 오랫동안 기억할만 한 레전드급 화 였다고 생각합니다.


2. 101과 404에서 이준석은 필승범을 제시 했으나 결과는 상이하게 달랐는데요,
"이 전략은 다른사람들도 모두 생각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은 101의 패배 요인이자 404의 승리요인이 되었습니다. 오현민은 저 생각을 하지 못해 메인매치 최하위가 되었구요.


3. 아무리 생각해도 콩이 101에서 이준석을 떨어트린건 결국 인생을 바꾼 신의 한수인거 같네요. 이준석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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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파워
15/07/19 03:12
수정 아이콘
콩의 가위바위보 손놀림 하나가
자신(그리고 정종연pd)의 인생을 바꿔버리게 되었죠
크라쓰
15/07/19 03:30
수정 아이콘
콩이 이준석을 잡지 않았으면 지금쯤 티비에서의 스포트라이트는 커녕 김구라말대로 게임판으로 돌아가서 피시방 점주님으로 살고 있을 지도 모르죠.

새옹지마. 사람 앞날 아무도 몰라요.
레가르
15/07/19 03:38
수정 아이콘
정말로 그 한번이 콩의 인생이 바뀌었어요.. 물론 1화에 이준석을 탈락 시키지 않았더라도 둘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겠지만 오히려 이준석에게 더 포커싱이 맞춰졌을지도 모르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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