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media.daum.net/digital/game/200609/20/poctan/v14098708.html
[OSEN=고용준 기자] 오는 10월 9일 공군 입대를 눈 앞에 두고 있는 e스포츠의 '황제' 임요환이 OSEN과의 인터뷰에서 2년간 교제한 여자 친구와 결별한 사실을 밝혔다.
임요환은 "약 2년간 사귄 여자친구와 군대가기 직전에 헤어지기로 했다. 여자친구 문제로 군대에서 집중을 못할 같았다. 군대에 있는 동안 군 복무에 전념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날 인터뷰에서 임요환은 여자 친구와 결별을 인정했지만 하지만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제 공군 입대를 불과 2주도 남겨두지 않은 임요환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은 계속해서 할 수 있어 나는 행운아"라고 밝혔다. "마음의 준비는 끝났다. 아직까지 부담을 완벽하게 떨쳐내지는 못했지만 군대 생활을 열심히 잘할 자신이 있다"며 군에 입대해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을 말했다.
현역 프로게이머 중 가장 오랜기간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임요환의 나이는 만 26세로 최고령이다. 비결에 대해 임요환은 "꾸준한 자기관리가 선수 생활을 오랫동안 할 수 있던 원동력 같다"며 "어디에 나가든 내가 프로게이머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간 선수 생활을 돌이켜볼때 IS 나오면서 오리온을 거쳐 SKT에 들어가기전까지 가장 큰 고비라고 생각했다. IS때는 생활을 비롯해서 수입이, 오리온 시절에는 팀의 존폐를 걸고 경기를 했다. IS 나와서 혼자 지낼때는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임요환은 WCG2002 우승할 때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IS 나와서 WCG2002 우승했을때 이다. 탈락의 고배 직전까지 몰렸다가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뒀던 순간이 이제까지 선수생활중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최근 각 인터뷰에서 30대 프로게이머가 목표라고 밝힌 임요환은 언제까지 뛸 수 있을지 대해서는 "제대 후, 남은 계약기간을 다 뛰고나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프로시장의 꽃인 FA를 택해야 할지 아니면 지도자의 가야할지 아니면 e스포츠의 다른 길로 가야할지는 충분히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며 말을 아꼈다.
끝으로 임요환은 "팬들이 군입대에 대해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다. 새로운 기회를 잡으려고 군대에 가는거지 군대에 가서 아쉬운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행운아라고 생각하고 30대 프로게이머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 이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서 군대를 기회의 장이라고 생각하고 떠나는 거다. 믿고 기다려주기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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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었군요. ^^;
모든걸 밝히고 가는 모습이
해탈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기분이 묘하네요.
제 영원한 우상 임요환선수 군대 잘 다녀오세요...
출처 미디어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