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가 누군지는 잘 아실거 같고, 부연설명은 따로 필요 없을 듯 보입니다. 옆에 신혜식도 등장하네요.
김재원은 무려 이번 국민의힘 전대에서 수석최고위원, 즉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사람입니다. 그리고 전대가 끝난지 1주일도 안 된 시점입니다.
문제의 영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3:43:11부터입니다.
전광훈: 우리가 이번에도 사실 김기현 장로를 밀었잖아.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네
전광훈: 밀었는데, 아니 세상에 우리에게 찬물을 끼얹은게 뭐냐면은, 헌법정신에 518정신을 헌법에다가 넣겠다. 그런다고 전라도표가 나올지 압니까. 전라도는 영원히 10프로에요. 영원히 10프로.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전라도의 우파10프로들이 더 난리에요. 김기현 저 미쳤다는거야 도대체가. 우리도 원치않는거를 왜 저가 떠드냐는거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그건 불가능합니다. 네 불가능합니다. 저도 반대입니다.
전광훈: 그냥 전라도한테 립서비스 하려고 한거지?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표 얻으려고 하면 조상묘도 판다는게 정치인 아닙니까?
(청중, 전광훈, 김재원 일동 웃음)
전광훈: 근데 문제는 표도 안나온다니까 그래봤자.
(그 후 제주 4.3 사건을 제주 4.3 폭동이라면서 박근혜를 욕하는 전광훈의 발언 등이 이어집니다.)
결국 그들이 원하는 대로 이준석을 위시한 개혁세력들을 완벽하게 축출하고 나니 바로 본색을 드러냅니다. 심지어 김재원은 당원들의 총의가 가장 많이 반영된, 가장 다득표를 한 수석최고위원입니다. 민심 반영 비율도 0%로 줄이시더니, 역시 이번에도 그 당 당원분들은 현명한 선택을 하신 것 같네요.
저런 정당에서 1년간 어떻게든 정신줄 잡고 정상화시키겠다고 고군분투한 몇 안되는 분들께 경의의 인사를 드립니다.
민주당도 정청래나 고민정 등 논란이 있는 인물들이 다득표로 최고위원으로 당선되어 아직 정신 못 차렸다는 소리를 듣긴 했어도, 저런 소리 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아직은 한참 먼 듯 보입니다.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완벽하게 돌아간 국민의힘, 이번 총선에서 제2의 차명진은 누구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전 목사는 "그럼 조중동이 우리 기사를 써줘야 할 것 아니냐. 내가 제1의 광고주인데, 한 줄도 안 쓴다"며 "그래서 내가 열받아가지고 자유통일 하려고, 내가 신문을, 일간지를 만들었다. 자유일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제가 조중동을 구독 안 하는데, 자유일보를 구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우 유튜브 신의한수를 운영하는 신혜식 씨는 "자유일보를 구독하신다. 진짜로"라고 김 최고위원을 거들었다. 그러자 전 목사는 "이야, 참 정말 마음에 쏙 든다, 마음에 쏙 들어"라며 "이야 감사, 감사, 감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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