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7/22 09:55
입사 후 10년동안 다니던 회사를 떠나 올해 4월 저도 이직해 새 직장에 들어왔습니다.
직무가 다르지 않아 다행히 적응하는데 문제는 없으나 10년 다니던 회사에서 움직이며 많은 생각들이 들고 우울감도 오더라고요... 근데 적응의 동물이 인간인지 100일 쫌 넘어가는 현재 적응 잘해 나가고 있습니다.(다행히 생각만으로 무섭던 미친X들이 없어서...아직 모를수도 있지만요;;) 아는 형님이 이직할때 얘기해준게 "이직은 별게 아니고 그 회사 사람되는거야" 라는 말이 많이 와닿는 요즘입니다. 힘내시고 적응 잘 하시길 기원합니다~!
22/07/22 10:11
8개월이나 지났는데 아직 이러는거 보면 난키군님보다 적응력이 떨어지나봐요 ㅜㅜ
그 회사 사람 되는 행위가 맞는거 같아요 소속감을 갖는데에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고 있을뿐.. 응원 감사합니다..!
22/07/22 10:18
안녕하세요. 이직 3회차입니다. 이직하는 첫회사는 원래 그런 기분이 들긴합니다. 특히 첫번째 입사한 회사에 오래 있었으면 오래 있었을 수록 그 현타가 오기 마련이죠. 그래서 주변에 이직 알아보는 분들에게 조언할때 연봉얘기를 많이 합니다. 가장 확실한 보상이 연봉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고정되어 있는게 아니라 전회사가 갑자기 잘나가게 되고 옮긴 회사가 안좋아지면서 연봉이 다시 역전되면 여기서 멘탈이 많이 흔들리게 됩니다. 그래서 미래는 불확실하니 옮길때라도 되도록 차이 나게 올려서 가야 합니다.
멘탈 방법은 이직을 안했으면 몰라도 한번 했으면 두번은 훨씬 난이도가 낮다는 점을 상기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이직도 한번 해봤고 연협이나 이런걸 다 경험 해봤고 현재 다니고 있는 곳에서도 비지니스 관계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니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오로지 연봉과 워라벨만 생각하면서 옮겨 다닐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의 관계도 조금 더 차가워 지실 필요가 있습니다. 관계나 정치 보다 일과 커리어에 더 집중하시고 1년이 넘어가면 언제든 갈아탈 마음을 먹으면 됩니다. 요즘엔 2년 정도만 채우면 몇번 이직한다고 해서 안좋게 보지도 않습니다. 글쓴분은 첫회사에 오래 계셨으니 좀 빨리 옮겨도 그 회사가 안맞았겠거니 하지 지원자가 문제있다고 생각 안합니다. 이게 이직 준비를 하는 것만으로도 멘탈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22/07/22 17:18
경험에서 비롯된 긴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외 제외하고는 여기서 더 상위 이직처가 마땅치않은 업계라 아마 저는 여기에 얼른 자리를 잡아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말씀대로의 마인드를 장착한채로..? 혹은 다시 원 직장으로 리턴 길을 열어둔 채로.. 흐
22/07/22 10:36
이직한지가 4년이 넘었는데 이직 초기엔 스트레스가 정말 장난 아니죠...
집에 가자마자 그냥 잠깐 침대에 누웠다가 다음날에 눈뜨는 일은 다반사고, 눈치밥이 달리 눈치밥이 아니었습니다.....
22/07/22 17:24
그러게요. 말씀 듣고 보니 지금은 그나마 나은거라 생각이 드네요.
처음에 자리 잡으려고 열심히 달릴 때 스트레스 생각하니 으헉
22/07/22 10:50
저도 이직 3회차지만 1~2번째 직장은 처음 부터 팀이 만들어지면서 프로젝트 진행이 되다보니 적응은 별문제가 없었는데 3번째 이직때 이미 2년이상 팀웍이된 조직에 들어가다보니 텃세나 보이지 않는 견제가 참 많았습니다.
다행히 그때는 나이도 어리고 눈치도 없어서(?) 그런거 상관 안하고 일만 죽어라 한거 같네요. 동료들과 말 놓는것도 2년 지나고 놓았습니다..... 그전 직장에서는 입사 1달만에 다 편한 관계가 되었는데 여기는 2년 걸렸죠. 그렇게 몇년 잘 지내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육아휴직 1년 하고 복직했더니 원래팀이 아닌 다른팀으로 복귀 시켜서.. 그때도 전부 새로웠지만 육아휴직때 멘탈이 강화되어서 그런지 금방 적응하고 승진까지 일사천리 진행했던거 같네요. 힘내세요!
22/07/22 11:02
제가 틈날때 마다 보면서 주변에도 추천하는 명문을 추천 드립니다.
https://cdn.pgr21.com/freedom/73710?divpage=17&ss=on&sc=on&keyword=%EC%A7%81%EC%97%85%20%EC%84%A0%ED%83%9D
22/07/22 11:06
저도 이직을 정말 많이 했는데요, 이 부분은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초반엔 계속 긴장 상태로 다니게 되어 아무래도 우울감도 있고, 추억이 미화되다 보니 예전이 훨씬 좋았던 것 같고 하는데요, 다 적응되더라고요. 매일 매일 예민하시겠지만 화이팅입니다!!! 응원합니다.
22/07/22 17:32
그러게말이에요. 달라진 점이 크다면 크고 작게 보면 또 작게 볼 수도 있을것 같고..
매일 마음이 참 다릅니다 흐 응원 감사합니다!
22/07/22 14:57
기존 직장에 추억 보정처럼 생각날뿐 시간 지나면 다 적응 되더라고요.
저도 이직하고 6개월간 매일 그만둘까 고민했는데 어느덧 9년 넘었습니다.
22/07/22 17:33
푸르미르님도 처음에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러셨을 마음이 어느정도 공감이 가요.
저도 다시 마음 잘 잡히고 순탄한 직장 생활 이어졌음 좋겠습니다..!
22/07/22 17:42
좋은 쪽을 먼저 생각해 봅니다.
우선 기존 일하시는 분들이 오래오래 있는 분들이란건, 그만큼 그 분들이 만족하고 굳이 옮기지 않고 오래 붙어 있을 정도로, 새로 다니시게 된 직장이 좋은 곳이란 뜻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위에, 우리나라에서 더 상위 이직처가 없는 곳이라고도 하셨고요. 화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