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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5/03 12:12:01
Name 버들소리
File #1 16a9e84704cda4.png (38.6 KB), Download : 42
Subject [일반] 대구 부동산 미분양 6천호 돌파


3월 대구 부동산 미분양이 지난 달 4천호에서 6,572호를 기록했습니다.
전월 대비 무려 44%나 증가했습니다.
이로서 대구는 전국 미분양의 25%를 차지하는 중입니다.

문제는 대구는 앞으로도 엄청난 양의 공급이 대기중인 데다가
가계부채 비율도 높고, 가계부채에서 주담대가 차지하는 비율도 높습니다.
앞으로 금리 인상의 후폭풍에 막대한 양의 공급, 거기에 부족한 일자리로 빠져나가는 인구까지

대구는 정말..음.. 답이 없어보이는데요

대구의 미래가 많이 걱정됩니다..

실제로 대구는 부동산 가격이 24주 연속 하락 중입니다. 24주가 아니라 240주를 기록하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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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 호노카
22/05/03 12:14
수정 아이콘
대구 사정은 잘 모르는데 그 수성군가 거기도 저러나요? 덜덜덜
22/05/03 13:05
수정 아이콘
수성구 중에서도 학군 좋은 곳들은 그렇게 많이 안 떨어졌어요
대구 부동산은 학군 따라 가는 경향이 워낙 심합니다
역세권이고 대형마트고 편의시설 주거환경 이런 것 보다 'xx고 배정' 이게 가장 큽니다
대구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들도 모 고등학교 배정 그동안 100%에서 올해 95%로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1-2억씩 떨어지는 현실이라...
오우거
22/05/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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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지역인

수성구 범어동, 만촌동은 아직 철옹성 입니다만

여기가 하락 타는순간 끝이죠.

근데 여기는 전국에서 서울강남 제외 가장 마지막에 거품이 꺼질것 같습니다.
nm막장
22/05/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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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학군은 마지막까지 남을 것이고 여러 여건상 지역을 떠날 수 없는 전문직, 돈많은 분들은 수성구에 옹기종기 살수밖에 없거든요.
또 잘 드러나진 않는데 수성구쪽은 서울대보다는 의대(의,치,한 포함) 보내는 걸로 전환한지 오래됐습니다.
수성구의 일반고인 경신고가 100명 넘게 매년 의대를 보내고 있죠.
지니팅커벨여행
22/05/03 18:20
수정 아이콘
와.. 경신고 장난 아니네요.
30년 전에도 대구 하면 경신고였는데 이게 계속 유지가 되나 보군요.
22/05/03 20:15
수정 아이콘
거긴 대물림 하는집안이 대다수라..
어떻게든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의대를 보내죠..
22/05/04 09:40
수정 아이콘
재수하면 다 서울로 보내고 있죠
iPhoneXX
22/05/0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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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는 서울로 치면 강남이나 압구정 위치라 좀 다르죠. 알부자들도 많고..
22/05/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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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ㅠㅠㅠㅠ
22/05/0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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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백화점 매출 보니까 괜찮아 보여요. 그리고 최신 아파트 싸게 입주하면 좋기만 하죠.
제3지대
22/05/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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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나 부산이나 일자리가 없다는게 너무나 큰 문제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05/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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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가격은 이제 끝난 건가요? 팔 때를 놓친 건가...
조미운
22/05/0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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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가장 먼저 공급이 쏟아져 나오며 먼저 침체기에 들어가는 느낌이지만, 앞으로는 몇년간의 초황금기를 뒤로하고 대구뿐 아니라 전국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며 몇년만에 몇배로 뛰어 버릴 거 같은 금리 상황 + 부동산 폭등기 때 세워놓은 어마어마한 공급 계획(향후 10년) + 서서히 사회에 진입하기 시작하는 급격한 인구 감소 연령대. 이 거시 상황을 쉽게 타개할 수 있을 거 같지 않네요.
하아아아암
22/05/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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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0년치 공급 계획을 다 세워두었나요? 이건 좀 금시초문인데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썬업주세요
22/05/03 14:42
수정 아이콘
'10년치'라기보단 보통 계획 세우고나서 공급되는 시기를 10년후로 얘기 많이하죠.
조미운
22/05/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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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10년치 계획이 있다기 보단, 현 정부 및 차기 정부에서 대규모 공급 계획 세운 것들(e.g. 80만호, 100만호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들)이 앞으로 10년 동안 나올 거란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차기 정부에서 현 정부 계획에 더해서 공급하기로 언급한 물량(20-30만호)은 10년 더 걸릴 수도 있고요.
흘레바람
22/05/0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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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끝난 거 같습니다.. 젊은 사람들 공무원 전문직 일부 빼고는 다 서울 가는 분위기라..
공급이 넘쳐 나면 가격이 이렇게 떨어지긴 하네요..
달구벌대로 달리다 보면 아파트 무섭게 올라가더라고요..
ioi(아이오아이)
22/05/03 12:36
수정 아이콘
부동산 가격이 공급이 많으면 떨어지긴 하는 군요.
22/05/03 12:40
수정 아이콘
대구는 심지어 작년에도 공급이 워낙에 많아서 떨어졌죠. 2024년까지 공급이 계속해서 많은 상황이라 얼마만큼 추락할지…
카바라스
22/05/03 12:47
수정 아이콘
요즘 살벌하게 짓던데 어떻게 될지..
자연스러운
22/05/06 16:32
수정 아이콘
싸게 새 아파트를 사겠죠
shooooting
22/05/03 12:47
수정 아이콘
지방은 인구가 점점 주는게...
뒹굴뒹굴
22/05/03 12:49
수정 아이콘
실거주1채는 진리라는 말이 이상한게 지금 대구 같으면 실거주고 투자고 안사는게 맞는거잖아요?
그럼 떨어질것 같으면 안사는게 맞는거지 왜 실거주는 무조건 사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비온날흙비린내
22/05/03 12:56
수정 아이콘
보통 그건 수도권 한정으로 하는 얘기 아닌가요..?

슬픈 얘기지만 대한민국 부동산 이야기에서 지방은 거의 뭐 논외 취급이니
뒹굴뒹굴
22/05/03 15:21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겠네요
아직은 수도권 부동산은 견조하죠.
유료도로당
22/05/03 13: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실거주 1채 보유는 부동산에 투자했다기보단 부동산 자산가치에 중립적인거고, 무주택은 사실 국내 부동산에 숏을 치는거]라는 비유적인 얘기가 있었죠. 말씀하신것처럼 현재 대구와 같이 하락을 확실히 본다면 당분간 무주택 포지션(비유적인 숏 포지션)으로 있는게 더 좋은 판단일수도 있습니다.

실거주 1채가 진리라는 말은 일단 장기로 볼때 부동산의 우상향을 믿기 떄문이기도 하거니와, 부동산은 주식/채권처럼 없어도 되는 투자자산이 아니라 누구나 삶에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죠. 집은 월세든 전세든 어떤형태로든 비용을 지불하며 살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때, 실거주1채를 보유함으로써 이사 등 많은 스트레스가 경감되어 삶의 질이 올라갈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설사 부동산 시장에 단기 침체가 오더라도 어차피 같은집에 계속 살 거면 상관없는 얘기가 되고, 이사하게 되더라도 부동산 침체기에는 내가 이사할 타겟도 같이 내릴거기 때문에 상관없다(오히려 상급지 이사를 노리기에는 격차가 줄어들어서 더 좋을수도 있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어둠의그림자
22/05/03 14:02
수정 아이콘
실거주 1채 보유가 말씀대로 진리는 맞는데 정작 그런말이 입방아에 오르던때는 역사적으로 폭등~단기 고점 시기가 많았죠. 결국엔 이게 니가 영끌해서 내집 받아가라, 나의 호구가 되어줘의 완곡한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뒹굴뒹굴
22/05/03 15:23
수정 아이콘
네 확실히 숏이라는 확신이 있으면 다른 얘기군요.
플러스
22/05/03 22:50
수정 아이콘
부동산 숏 표현 좋네요. 이해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거주 1채가 진리가 되기 위해서 꼭 장기로 볼 때 부동산의 우상향이 될 필요도 없는 것 같아요.
부동산 가격이 유지된다고 가정해도 실거주 1채 매매가 전세/월세보다 유리하죠
유료도로당
22/05/03 22:54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이미 너무 많이 오른거 아닌가 하고 고민이 많았는데.. 작년초쯤에 저 표현에 혹해서 숏포지션을 청산하게 되었습니다. 크크 막상 사고나니까 가격이 오르던 내리던 생각보다 신경이 안 쓰이게 되고, 심적 안정이 굉장히 오더라고요.
회색사과
22/05/03 14:29
수정 아이콘
실거주 1채는 진리다 에 전제된 것은..

1. 나는 집이 사고 싶다. (언젠가 살거다)
2. 나는 집값의 추이를 읽을 능력이나 확신이 없다 (그게 되면 당연히 살 타이밍을 고민조차 안했겠죠. )
3. 집값은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했다.

니까요..

못사게 되어버렸을 때 불행함이 사고 내렸을 때 불행함보다 더 크다고 (보통) 생각하니까 실거주 1채 진리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이 경우에는 대구 부동산에서 3번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한 컨센서스가 갈리는거죠..
뒹굴뒹굴
22/05/03 15:24
수정 아이콘
3번은.. 사실 누구도 말하기 힘드니까요.
역시 하락이 확실하면 안사는건 맞는거군요.
22/05/03 16:28
수정 아이콘
하락할 때 안 사면 남는 선택지는 월세로 녹이는 거랑 전세밖에 안 남는데 전세의 경우 하락할수록 역전세 위험성이 커지니 안 사는게 반드시 정답은 아닙니다.
주거안정성 차이도 크고요.
담배상품권
22/05/03 16:44
수정 아이콘
돈만 보면 전세가 나을거같지만, 내 집이 없다는 것, 내 자본 가치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거주 1채는 여전히 좋은 옵션이죠.
플러스
22/05/03 22:47
수정 아이콘
하락할게 확실하면 안사는게 맞죠. 월세 < 주택 가격 하락 을 가정하면요.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하락할게 확실하지 않다는거죠

주거안정성 때문에 안사는게 정답이 아니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것 같네요
iPhoneXX
22/05/03 21:06
수정 아이콘
주식이랑 달리 저점 매수 고가 매도가 쉽지 않은게 문제겠죠. 그리고 주택 하나 산다고 감안했을때 부동산 귀재 아닌 이상 최소 5년 이상 머문다는 가정이기 때문에 5년 뒤 더 떨어질지 더 오를지도 모르니까요.
자연스러운
22/05/06 16:35
수정 아이콘
왜 안사면 어디서 사시려구요?
우리아들뭐하니
22/05/03 12:51
수정 아이콘
대구경북 얼마전 500만 깨졌죠.
22/05/03 12:54
수정 아이콘
공급 많고 수요 줄어들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답이네요

다만 계속 그럴지는 알 수없으니
대구 매매 거래생각하신다면 미분양이 줄어드는지 잘 살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숙한 S씨
22/05/03 12:57
수정 아이콘
아파트 값 대폭락 시작해서 계속 대폭락 할건데, 이참에 대구에 일자리만 좀 늘려주면 좋을텐데... 서울민국에서 지방에 일자리가 늘어날 리가 없죠 뭐.

이젠 수도권 과밀화 해결은 불가능에 가까워 지는것 같고... 수도권 과밀화가 해결되지 않으면 저출산도 답이 없을거고... 결국 한국은 잠깐의 리즈시절을 거쳐 향후 수십년동안 처참하게 몰락할거라 봅니다.
비온날흙비린내
22/05/03 12:58
수정 아이콘
수도권 과밀화를 해결해도 저출산 크게 나아지진 않을 거라 봅니다.

미국 이민 가서도 당당하게 인종별 출산율 꼴지를 찍는게 한국인인걸요. 거의 뭐 DNA에 저출산이 박혀있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죠.

사실상 저출산은 동아시아권의 문화적 결함이라 봅니다.
미숙한 S씨
22/05/03 13:07
수정 아이콘
사람에 따라서 저출산의 원인 분석이야 다를 수 있습니다만, 수도권 과밀화 -> 수도권 집값 대폭 상승 -> 결혼률, 출산율 저하라는 연쇄는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니까요. 지방 일자리 증가 -> 지방으로 사람들 퍼지고 수도권 과밀화 해소 -> 지방 집값은 수도권보다 원래 많이 낮고, 수도권 집값도 저하 -> 결혼율, 출산율 상승이라는 연쇄를 기대하는 거지요.

한국인들의 저출산 문화를 논하는건 제가 말한것과는 별 상관 없습니다. 저출산 경향이 있다 하더라도 수도권 과밀화를 해결하고 집값을 떨궈서 결혼을 장려하면 최소한 '지금보다는' 출산율이 올라가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잊고 계실수 있는데, 우리나라도 불과 60년 전만 하더라도 국가 주도 하에 하나만 낳아서 잘 키우자는 저출산 장려운동을 하던 나라입니다.
마카롱
22/05/03 13:26
수정 아이콘
'둘만 낳자' 우표하고 '하나 낳아 알뜰 살뜰' 문구가 있는 우표가 발행되던 시절이었죠.
지니팅커벨여행
22/05/03 18:25
수정 아이콘
30년 전 아니었던가요?
도시화 선진국화되면 자연스레 출산율 떨어지게 마련인데 나라에서 미래를 안 내다 보고 비열하게 출산율 낮추는 계획을 지속했죠.
참 그때 왜 애 많이 낳은 가족들한테 손가락질하고 안 좋게 보고 혜택도 줄이고 그랬는지...
당한 입장에서 보면 진짜 국가가 주도한 최악의 정책 중 하나네요.
플러스
22/05/03 22:52
수정 아이콘
[수도권 과밀화 -> 수도권 집값 대폭 상승 -> 결혼률, 출산율 저하라는 연쇄]
이건 맞는 말 같은데요

[지방 일자리 증가 -> 지방으로 사람들 퍼지고 수도권 과밀화 해소 -> 지방 집값은 수도권보다 원래 많이 낮고, 수도권 집값도 저하 -> 결혼율, 출산율 상승이라는 연쇄]
지방 일자리 증가가 된다고 해도, 이건 안될 것 같습니다
어둠의그림자
22/05/03 14:06
수정 아이콘
저출산이 동아시아적인 현상이라기엔 현 동아시아 청년들의 조부모 세대때만해도 세계에서 가장 출산율이 높은 지역중 하나였습니다. 과잉출산의 결과가 후손들의 과소출산으로 전가되는게 아닐까요? 아주 먼 미래엔 다시 균형을 찾겠죠.
꿈트리
22/05/03 15:14
수정 아이콘
로마시대도 후기에 가면 출산율 대폭 하락합니다.
안전한 치안과 혼자 살아도 되는 풍요로움의 버프에 우리편 쪽수를 늘일 가족이란 틀에 벗어나서 살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iPhoneXX
22/05/03 21:10
수정 아이콘
서울민국도 민국이지만 제조업, 중공업이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이런 큰 공장 짓는 기업들은 조건만 맞으면 지방 가는게 이득이거든요. 대표적인 제조/중공업 도시들 다 망했습니다. 지금도 지방 산업단지에 대기업 모집하려고 애를 써도 그렇게 공장 늘릴만한 기업들이 많지도 않을뿐더러 배터리 3사 미국 공장 짓는거 보셨죠? 미국도 지방 도시들은 일자리 안늘어나니까 니네 물건 팔때 우리 나라에 공장 짓고 인력쓰셈이라고 반협박한거라고 봐도 됩니다. 예전처럼 인건비 싼 나라에 공장 지어서 미국이나 유럽에 파는 전략이 안먹힐 가능성도 열어둬야 됩니다.
니시미야 쇼코
22/05/03 13:02
수정 아이콘
대구에 일자리가 진짜 없습니다.... 문제 많아요 ㅠㅠ
태바리
22/05/03 13:05
수정 아이콘
먹고 살 것만 있다면 내려가고 싶은데... 그 먹고 살 것이 없네요.
22/05/03 13:07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예전에 대구에 사셨는데, 대구는 주기적으로 미분양 사태를 겪었죠. 2009년 대구 미분양 아파트가 무려 2만(2천이 아니라 2만입니다. 정확히는 21560) 세대가 넘었지만 결국 다 소화하고 상승했죠. 2016년에도 미분양 2천세대 넘어갔었고요. 이런 시기에 줍줍해서 시세차익을 쏠쏠하게 챙기신 분들이 주변에 제법 계시던데.. 그 때의 기억 때문인지 대구쪽에서는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니더군요.

광역시도 아닌 강원도에서도 20년 말에 미분양 아파트가 3천세대가 넘었었죠. 지금은 1천세대 가량.

물론 부동산 정책이 바뀌었고 시장 상황도 달라졌으니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부모님 지인들은 꽤나 낙관적이시던데 글쎄요...
에라인
22/05/03 13:13
수정 아이콘
저희 부모님은 이번에 중구 남산동 쪽에 입주를 하시는데 거긴 이런 분위기가 없더라구요.
방금 대구광역시 공공데이터 봐도 미분양 대부분이 동구, 달서구고.
최근 달서구에서도 죽전네거리 쪽은 굉장히 인기 지역으로 들었었는데 거기는 미분양이 없네요.

수도권이야 무지성으로 아무데나 사도 되지만 지방은 점점 옥석가리기가 심해지는거 같아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좀 아픕니다
아스날
22/05/03 13:28
수정 아이콘
그때랑 다른게 젊은 사람들이 갈수록 준다는거죠..
lightstone
22/05/03 13: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락할 때 마다 나오는 똑같은 레퍼토리이긴 합니다.
그 때 그 말을 믿은 제가 오히려 지금은 바보가 되었죠.
물론, 이번에는 또 다를까 싶지만 그건 제가 예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아스날
22/05/03 14:11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계속 떨어질것같지는 않습니다.
당분간 분위기는 안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도 비슷한 돈으로 더 좋은데로 갈수있었는데..
22/05/03 13:47
수정 아이콘
경북지역의 노후 세대들이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쇼핑, 교통, 의료 인프라가 갖춰진 대구로 이주하는 수요가 제법 된다고 합니다. 이 분들은 연금으로 생활하시거나 어느정도 형성된 자산이 있는 분들이라 소비여력이 있죠. 예전부터 대구 경제가 안좋다안좋다 해도, 백화점 매출은 항상 순위권에 드는게 이걸로 설명 가능하죠. 물론 지속가능한 구조는 아닙니다만.
22/05/04 10:48
수정 아이콘
대구가 프렌차이즈의 무덤인것과도 일맥상통한게 -> 망함 -> 외부 유입 -> 내부에서 돌려먹음 -> 살놈만 살고 다 망함.
이 구조로 거의 몇십년째 먹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문제는 그렇게 돌려막을 전체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한다는거고요.
22/05/03 13:09
수정 아이콘
대구 미분양 많다지만 대부분이 외곽이나 비인기 지역에 지어대니...
입지 괜찮거나 학군 좋은 지역은 청약 다 채웠습니다
(저도 괜찮아 보이는 곳에만 넣었고 죄다 미끄러진 건 함정...)
에라인
22/05/03 13:09
수정 아이콘
고액연봉 일자리들은 지방에서는 사람 구하기가 힘들어서 죄다 수도권으로 가고 있고
그러다보니 지방은 양질의 일자리가 더더욱 줄고.
악순환이네요.
이 고리를 어떻게 끊어낼 수 있을까요?
미숙한 S씨
22/05/03 13:12
수정 아이콘
국가 주도하에 수도권 기업들에 세금 빡세게 때리고 지방 기업들에 세금 혜택 빡세게 풀어주는 것 밖에 답이 없다고 봅니다. 결국은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걸로 연쇄를 시작해야 한다고 봐요. 그렇게 국가 주도하에 시작하지 않고서는 현재의 악순환만 대한민국 멸망할때까지 되풀이될 거라고 봅니다.
에라인
22/05/03 13:18
수정 아이콘
지방 이전 반 강제로 시켜봐야 요즘 사람들은 퇴사하고 수도권 회사를 찾아가 버리게 되니, 지방에 내려간 회사들은 또 사람 못 구한다고 살려 달라고 소리칠꺼 같습니다.
뭔가 지방에서 사는데 메리트가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데, 마땅한게 떠오르질 않네요
미숙한 S씨
22/05/03 13:25
수정 아이콘
지방에 있는 일자리에서 월급도 더 많이 주고 집값도 더 싸다면 현재보다는 자의적으로 지방으로 내려가는 사람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그런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구요.

문제는 '지방에 있는 일자리에서 월급도 더 많이 주고' 이 부분에서 지방에 일자리를 만들고, 월급도 더 많이 줄 수 있도록 국가가 만들어내야 한다는거지요.
22/05/03 13:41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자연스러운 바탕에서 이루어져야지, 지금 분위기에서 정부 주도로 밀어붙이면 그저 밀어주기로 느껴지고, 수도권에서 상대적 박탈감 느껴서 반발 심할 겁니다.
안타깝지만 전국 균형적 발전보단 당장 내가 살아남는게 중요한 시대잖아요.
이정재
22/05/03 13:42
수정 아이콘
사회적 분위기는 못만들죠...
라자냐
22/05/03 18: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
22/05/04 09:42
수정 아이콘
진짜 해결책은 쉽죠
근데 사람들이 그렇게 움직이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실현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문제죠
우리아들뭐하니
22/05/04 17:52
수정 아이콘
월급이 더 많아야하는 이유는 인서울내집마련 때문이죠.
22/05/03 15:04
수정 아이콘
지방 이전을 원래 계획처럼 지방 3,4곳에 몰아서 집중적으로 육성을 해야하는데 3단 4단 오송드리프트를 하고 있으니 더더욱 답이 없어진. 지금이라도 공기관이라도 한곳에 모아서 행정도시 하나 만들면 그거 기반으로 좀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해보네요.
모리건 앤슬랜드
22/05/03 18:47
수정 아이콘
본사 지방 이전하면 상속세 면제해준다
파란무테
22/05/03 13:10
수정 아이콘
이 문서의 출처 알수 있나요? 다른지역도 보고 싶어요
에라인
22/05/03 13:15
수정 아이콘
https://www.daegu.go.kr/index.do?menu_id=00002214&menu_link=/icms/bbs/selectBoardArticle.do&bbsId=BBS_00153
들어가보시면 대구꺼는 확인 가능하시고.

다른 지방도 찾아보실려면 각 지방 관할시청 등 홈페이지 확인 하시거나, 공공 데이터 포털에서 미분양으로 검색해보심 되지 않으까 싶습니다.
22/05/03 13:18
수정 아이콘
http://www.molit.go.kr/USR/NEWS/m_71/dtl.jsp?lcmspage=1&id=95086678

국토부 자료인듯 합니다 여기서 확인 가능하네요
내년엔아마독수리
22/05/03 14:02
수정 아이콘
대구도 그런데 경북도 만만치 않군요
사막의새벽
22/05/03 13:10
수정 아이콘
일자리도 없고 인구가 줄어드는 것도 있지만 공급이 너무 많았고 분양가가 계속 상승하더니 작년에 대구 전지역이 조정지역이 된 것도 큽니다
조정지역 지정 이전에는 부동산 시장이 매우 활발했는데 조정지역 되고 매우 조용해졌습니다
SAS Tony Parker
22/05/03 13:12
수정 아이콘
중견기업들은 좀 있는데.. 일자리 해결할만한 사이즈는 아니라서 문제입니다
산다는건
22/05/03 13:25
수정 아이콘
비인기지역이 먼저였을 뿐, 지금 대구는 한블럭 건너 한블럭마다 공사진행중입니다. 25년까지 분양물량도 꽉 차있고, 거의 2030년은 되야 물량소화가 다 될거라고 봅니다.
아스날
22/05/03 13:26
수정 아이콘
대구사는데 미분양 이제 시작입니다..
23,24년 공급 더 많은데;;
lightstone
22/05/03 13:32
수정 아이콘
몰라요. 부산에서도 19년도에 100주 이상 하락하다가 폭등합니다. 그때 분위기는 지금 댓글들 보다 훨씬 심했죠. "부산 망했다," "부산에 누가 집사냐," 등등 몰락설이 부동산 카페에 1일 100개씩 올라오던 때 입니다. 크크
우리아들뭐하니
22/05/04 17:54
수정 아이콘
보면 조정지역이 되면서 똘똘한 한채가 유리한 지역일수록 폭등했더군요.
Gorgeous
22/05/04 23: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울산도 13년부터 19년까지 2년 빼고는 매년 1만호가량 입주(적정물량 1년 5천-6천호 수준)에 그 2년도 적정량 이상인 7천호가량 입주였죠. 적체물량이 쌓이던 17-19년도엔 부동산은 안된다 분위기가 팽배했었습니다.

하지만 20년도부터는 입주물량 부족이 예상됐고 공급폭탄 마지막해인 19년도부터 외투 들어와서 핵심지 신축-준신축 싹쓸어가고나선 폭등 시작이었습니다.

주변에도 벌써부터 대구 분양권 보고 계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조정 풀리거나 공급폭탄 끝물쯤 대구 갈거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The)UnderTaker
22/05/03 13:36
수정 아이콘
십수년전부터 꾸준히 상승하더니 대구에서 비인기지역조차 분양가가 비현실적으로 높아서 그렇죠.
어차피 지금도 재개발은 계속해서 진행중이죠
자급률
22/05/03 13: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국같은 사회에서 지방 살리는 직빵 특효약은 학부모가 애들 보내고 싶을만한 명문고가 여럿 생기게끔 적극적으로 육성하는거죠(반대로 수도권에선 이걸 좀 억제해서 균형을 맞추고). 한국이 워낙 배아파리즘이 심해서 강박적으로 이걸 평준화 지향으로만 가다보니 지방이 유탄을 맞은 감도 좀 있지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자사고를 늘리는게 능사는 아닐거같고, 엘리트교육이란 분야에 대해 한번 체계적인 설계와 접근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이분야야 외국에선 역사가 깊은 분야다 보니 각론적으로 우리가 참고할만한 부분 아니면 반면교사로 삼을 부분도 찾아보면 많을거라서요.
겨울삼각형
22/05/03 13:56
수정 아이콘
애들이 줄어가는데 고등학교를 만든다는건..
슬기로운 해결책이 아닐거 같네요.
자급률
22/05/03 13:59
수정 아이콘
기존 학교 통폐합이랑 같이 못할 일은 아니라고 보이네요.
겨울삼각형
22/05/03 14:05
수정 아이콘
학교 통폐합은

1+1 = 1 이되는거라서..
자급률
22/05/03 14:09
수정 아이콘
제가 말씀드린게 그냥 학교수를 왕창 늘리자가 아니라 지방 거주의 유인이 될만한 학교수를 늘리자는 거잖습니까. 전체 학교수를 줄이면서 한편으로 지방 거점이 될수있는 곳곳에는 그런 좋은 고등학교들을 육성하는건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일입니다.
로드바이크
22/05/03 17:54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 대구에 명문고가 없어서 교육 때문에 빠져나가는거예요??
비온날흙비린내
22/05/03 15:38
수정 아이콘
예전처럼 대학 경쟁률이 엄청난 사회였으면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처럼 학령인구가 줄어들어서 부실대학들이 대거 붕괴하고 상위권 대학 들어가기가 점점 쉬워지는 시대에서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요?
자급률
22/05/03 15:58
수정 아이콘
그러긴 합니다. 치트키처럼 생각하고 수를 늘려서 남발하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질것이고 진짜 지방 거점이 될만한 곳들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겠죠.
서지훈'카리스
22/05/03 16:11
수정 아이콘
명문고 만들어도 대학은 서울에 있습니다
자급률
22/05/03 16:22
수정 아이콘
부모 입장에서 대학생을 자취시키는 경우는 많아도 고등학생을 자취시키는 경우는 잘 없지요.
서지훈'카리스
22/05/04 09:11
수정 아이콘
결국 대학교 직장으로 이어지는 사슬이 서울중심인 이상 다시 서울로 다 간다는 뜻이었습니디
22/05/03 13:51
수정 아이콘
저런 대구마저도 지난 4년간 꽤 오른거 아닌가요? 아이러니 하네요.
백년지기
22/05/03 13:53
수정 아이콘
전국 아파트가격에 맞춰서 덩달아 올랐는데, 애초에 수요가 적고 대출이 막혀버리니 자연스레 가격이 낮아지는 거겠지요.
별빛다넬
22/05/03 17:02
수정 아이콘
수요가 적은게 아니죠.
수요보다 훨씬 많게 공급을 하니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서울도 수요보다 훨씬 공급을 해버리면, 미분양 가능해요
일각여삼추
22/05/03 14:01
수정 아이콘
분상제 없애고 시장논리로 갔으면 서울 수도권도 괜찮았을지도 모르는데, 꽁꽁 틀어막은 이상 폭등은 피할 수 없습니다.
Lord Be Goja
22/05/03 14:01
수정 아이콘
보통은 양호한 주택공급이 늘어나면 참 좋은일인데,양호한 일자리가 적은곳으로 유명한곳이라 가기는 또 꺼려지는 문제가 있겠네요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들처럼 대구에서 살면서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할수는 없을까요?
22/05/04 10:53
수정 아이콘
괜히 대구가 교통의 요지겠습니까. 충분히 가능합니다. 서대구역 열리면서 더 가능해졌습니다.
쭈꾸미
22/05/03 14:16
수정 아이콘
동구 공항주변이나 서구 염색단지 근처 등도 분양가가 4~5억 근방인 경우가 있던데, 안팔릴 수밖에 없죠.
Just do it
22/05/03 14:17
수정 아이콘
그냥 비싸서 안 사는거 아닌지
소믈리에
22/05/03 14:17
수정 아이콘
지방 대도시들도 노른자 지역제외하면 수순이라고 봅니다

서울은 그보단 덜하겠지만 진짜 끄트머리 외각지역들(경기 주요도시보다 별로인곳) 의 미래기도 하고요
22/05/03 15:0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생각하는게 수도권도 판교같은 서울과 상관없이 독자적 생활권이 확실한곳 아닌 어중간한곳은 지금 글처럼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인생고기한근
22/05/03 14:18
수정 아이콘
지방 살리기 얘기 나올 때마다 대안으로 나오는 것이 항상 정부 주도로 기업의 이주를 강제하자는 얘기가 자주 나오는데 지금의 우리나라에서 절대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기업에 대한 인식이 '기업 좀 맘대로 하게 둬라'와 '기업이 정부 말을 들어야지!'가 정말 반반 갈리거든요.
만약 기업 입장에서 '그래, 정부 말 들을게' 라고 나오게 하려면 정말 막대한 혜택을 줘야하는데 그건 또 결국 세금이고, 그 세금을 내야 할 사람들 중 그나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위에 있는 말처럼 수도권에 집중된 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일텐데 말이지요...
이해관계가 너무 얽혀있어서 이건 외부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지 않는 한 해결되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부의 새로운 기회는 아무래도 외국인 이민자 수용이 아닐까 싶네요.
인구가 정말 심각하게 줄은 지역에 외국인들을 도시가 유지될 정도로 받아들이는 방법이지요.
출산률, 인구 구조, 지역 붕괴 등을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이것 밖에 떠오르지가 않네요.
후랄라랄
22/05/03 15:52
수정 아이콘
정부가 세금 깍아주거나 편의 봐주고
기업 유치하는게 지역의 단기간 이익을 뒤로 미루는 투자로 봐야 하는데 그런 개념 자체가 없는듯 합니다.
그리고 이미 늦어습니다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데
지방에 멀 새로 하는거 비효율이예요
지니팅커벨여행
22/05/04 08:08
수정 아이콘
효율 따지다 이리 되었죠.
너무 서울 수도권 중심적입니다.
비효율이어도 할 건 해야 돼요.
회색사과
22/05/03 14:31
수정 아이콘
근데 대구는 수요 예측 안하고 막 지은 건가요??

새집이 왜 갑자기 막 나왔을까요?
산다는건
22/05/03 14:42
수정 아이콘
대구시에서 용적률 제한해서 제한을 피하려는 업체들이 일시에 몰려서 건축심의를 받았죠. 그 결과 공급이 집중되었습니다.
대구가 부동산시장에 투기적 개발수요가 많이 몰린게 1차원인이겠지만요.
22/05/03 14:40
수정 아이콘
어짜피 서울과 수도권 제외하면 예견된 결과 아닌가 싶네요. 미분양 6천호라는데 왜 내 집은 없냐...
nm막장
22/05/03 14:45
수정 아이콘
미분양은 2만세대 넘은 적도 있어서 딱히 심각한 건 아닙니다.
문제는 수성구 빼고 다른 구 집값이 오른 것이죠.
대구는 구조상 경북/경남북부에서 몰려드는 곳이라 경기도에서 몰려드는 서울이랑 유사한 점이 있죠.
(물론 경북도 요즘은 수도권으로 바로 빠져나가는게 심각하죠. 하지만 대구에 적당한 일자리가 있다면 남을겁니다.)
22/05/03 14:49
수정 아이콘
지방광역시는 현정부 들어서 빈익빈 부익부가 유독 심해진 느낌입니다.
인기지역은 10억을 훌쩍 넘겨버렸고, 원래 비인기 지역은 그닥 많이 안올랐어요.
숫자만 볼게 아니라 어느지역에 분양한 것인지도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Gorgeous
22/05/03 15:36
수정 아이콘
핵심지인 수성구는 끄떡없죠. 지나가다 수성구 미분양 난 곳 가봤는데 미분양 날만하구나 싶었습니다. 진짜 지방일수록 입지 우선으로 봐야해요.
대불암용산
22/05/03 14:50
수정 아이콘
댓글 쭉 읽어보니 왜 갑자기 막 지은지도 알겠고, 과거에 몇배 더 한 일도 있어서 결국 다 분양되긴 하겠네요.
빈즈파덜
22/05/03 15:01
수정 아이콘
아직도 소득에 비해 집값은 많이 비싼편이죠...빚 안내고 모두 살수 있는 가격으로 내려왔으면 좋겠습니다~
22/05/03 16:19
수정 아이콘
공급에 장사없죠. 근데 수도권엔 공급이 없죠. 이러면 답이 없죠.
밥오멍퉁이
22/05/03 16:29
수정 아이콘
대학, 대학병원, 이공계연구소, 도로인프라확충, 중견이상급 기업 광역시도분산, 생산/제조/유통 허브분산
하려면 할수있는것들이죠. 서울시민들이 들고일어나서 못하는거지.... 5대병원 경기 세종 강원 전라 경상 하나씩뜯어뿌리고 관련 종합대학 이전계획세우고 고속도로/고속철 추가한뒤에 거점별 지하철 확충/기업이전/도시화 로드맵에 돈붓기시작하면 시간은걸려도 가볼만한 길이죠. 서울시민들이 그걸절대 좌시하지않으니 문제지... 발전소, 쓰레기 매립지는 지방에보내도 다른건 안뺏기죠
썬업주세요
22/05/03 17:10
수정 아이콘
'대학, 대학병원, 이공계연구소, 도로인프라확충, 중견이상급 기업' 입장은 없나요?
당장 같은 페이 주면서 지방 이전한다고 하면 직원들 중에 이탈할 사람 어마어마할겁니다. 채용도 어려움 있을거구요.
그렇게 하면서 강제로 보내면 올바른 방향인가요?
당장 공기업 본사 지방에 뿌리면서 한전급 내려보내도 잘 안되는거 빤히 결과 나왔는데요.
모리건 앤슬랜드
22/05/03 18:50
수정 아이콘
아니요. 세브란스나 아산이 지방으로 뿌리채 이전하면 한양대 경희대 중앙대 병원이 5대병원으로 치고 올라올걸요?
22/05/03 20:01
수정 아이콘
하려다가 굶어죽습니다.
-안군-
22/05/03 16:51
수정 아이콘
미분양이 많이 나면 공급이 줄어들고, 미분양이 다 소화되고 나면 수요가 늘고, 수요가 늘면 가격이 오르면서 공급이 늘고... 사이클입니다. 서울도 2015년 전후해서 미분양 엄청 나던 시절이 있었어요. 하우스푸어라는 유행어도 생기고요.
별빛다넬
22/05/03 17: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수요라는게 심리와도 연관이 있어서...
사실 수요라는게 딱히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이렇게 공급을 때려버리면, 사려던 사람들도 줄어들고 수요도 줄어듭니다.
이렇게 많이 지어버리는데, 구축아파트 살 필요없이 새 아파트 미분양 난것 중에 하나 잡으면 되거든요.
집값 떨어질까봐 사려던 계획도 보류하는 케이스도 많고요
과공급 시기 지나면, 다시 올라갑니다.

자본주의에서 화폐가치는 하락할 수 밖에 없으므로, 아파트 같은 자산은 대부분 상승합니다.
다만 지방 소도시는 리스크가 있긴하지만, 대구 정도면 걱정할 필요 없어요.
부산도 꽤 오랫동안 떨어지다가, 반등하고 나니 하락한 가격보다 훨씬 많이 올랐자나요.
하락시기가 상급지 갈아타기 좋은 타이밍이 나옵니다.
다만 1주택자는 지금 집이 팔아야 되는데, 팔기가 어려울수 있어서 무조건 매도후에 상급지 갈아타기 해야하고요.
대구 거주하시는 분 중에 무주택자는 23~24년 중에 자금 되는한에서 가장 좋은 분양권 잡는걸 추천드려요.
다주택자들은 대구 규제지역 해제만 되면 달려갈 준비들 하고 있습니다 크크크
라방백
22/05/03 17:49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 시장에서 수요공급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는건 당연한 현상인데 오랜기간 부동산만 그걸 제대로 안따라왔었죠. 제대로 적용된다면 1년에도 수% 오르고 내리는 현상이 발생할테지만 과연 이게 억제가 가능할지..
로드바이크
22/05/03 17:49
수정 아이콘
집값 떨어지면 살맛 나는거 아녀요?
22/05/03 20:15
수정 아이콘
걱정입니다...
자연스러운
22/05/06 16:47
수정 아이콘
건설사 망할까봐 걱정이신가요?
22/05/06 19:11
수정 아이콘
음... 3일 지난 글에 갑자기 대댓이 달려 약간 당황스럽습니다만 제가 걱정하는 부분들을 써보겠습니다.

제가 걱정되는 것은 영끌족, 주담대를 풀로 땡겨 집을 구입한 서민 가계들의 자본 잠식과 그로 인한 고통이 걱정입니다.

자본 잠식으로 인한 소비지출 감소와 그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고통과 종업원들의 해고와 실직으로 이어질 기업들의 매출 감소가 걱정입니다.

그로 인해 불러올 경제 침체와 다시 그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해 결국 가계 부채가 폭탄이 되어 터질까 걱정입니다.
자연스러운
22/05/09 06:22
수정 아이콘
철지난 짧은 댓글에 정성있는 댓금 감사합니다.

우려스러울수도 있지만 비슷한 걱정이 수십년 아니 수백년동안 이어져 오던거라
빗나갈 확률이 맞을 확률보다 높다 생각합니다. 물론 무식하게 많이 올랐긴 하지만요. 가격도 금리도
탑클라우드
22/05/03 20:24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만약 정말로 메타버스가 괄목상대 할 만큼 발전하고 재택 근로의 업무 효율이 올라와 주면,
지방 거주를 희망하는 사람들도 발생하리라 생각합니다.
기업들 입장에서도 부동산 비용을 낮출 수 있으니...

당장 저만 해도 100퍼센트 재택 근로가 가능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용인이나 천안, 혹은 지역 대도시에 거주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대전이라던가, 부산이라던가, 혹은 제주라던가...

그리고 부부가 온전히 집에만 있다보면...
아무래도 심심할테니 출산율도 오르지 않을까요? 흐흐
iPhoneXX
22/05/03 21:15
수정 아이콘
그냥 코스피 50대 기업들만 봐도 예전이랑 기업 구조가 많이 바뀌었어요. 일자리 많이 늘리는 큰 공장 짓는 기업들 다 하향추세고 그 자리를 빅테크/바이오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하는 기업들이 차지 하고 있습니다. 인력 채용 효과도 과거 제조/중공업 기업들에 비해 많이 후달리죠. 그리고 저런 기업들은 지방 가봐야 득보다 실이 큰 기업들이고..
꼭 우리나라가 아니더라도 대표적인 GE 같은 회사들 몰락 보시면 이해가 빠를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나스닥을 봐도 인력 채용 효과가 높은 제조 기반의 회사들이 많이 줄어들었죠.
Lord Be Goja
22/05/04 10:57
수정 아이콘
전에 삼성이 미국에 짓기로 약속한 공장을 보니 거의 10조가까이 투자하는데도 가동후 고용효과는 천명정도라고 하더군요
iPhoneXX
22/05/04 12:33
수정 아이콘
그런 제조 기반의 공장들이 좋은게 지역 인력들을 자유롭게 채용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겠죠. 테크 기업들은 비슷한 수준으로 해봐야 그 숫자도 줄어들 뿐더러 지역에서 채용 되는 효과도 거의 없을수도 있으니..
SG워너비
22/05/03 23:20
수정 아이콘
대구 진짜 살기 좋은 동네던데 일자리가 없으면 살 이유가 없긴 하겠죠...
바람의바람
22/05/04 11: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서울빼고 장기적 집값 하락은 이어질거라 생각합니다.
서울때문에 밀려나서 말도 안되는곳들이 말도안되는 가격형성 되었는데
그거 다 안정되고 나서야 다시 오를거라 생각합니다.
자연스러운
22/05/06 16:49
수정 아이콘
6만호 60만호도 아니고 금방 다 팔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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