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2/15 20:06:59
Name 원장
Subject [일반] (강력스포)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리뷰 (수정됨)
영화를 보고오신분들만 글을 보시는걸 권장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초반이 아주 사알짝 아쉽고  중반부터 내내 즐거웠습니다.

히어로의 무게를 짊어지기 시작한 MCU 피터 파커

항상 히어로물에 중요한건 주인공이 왜 히어로가 되는지죠.
계기가 무엇이든 그 이후 히어로의 행보가 어떻든간에 이는 항상 중요합니다.
이 영웅이 무엇떄문에 그 고생을 하면서 히어로짓을 하는지가 뒷받침되기 떄문이죠.

MCU스파이더맨에서 이를 안다룬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전 작품들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이 둘만큼 무겁게 다룬건 아니죠.

홈커밍은 스파이더맨으로써 처음 발돋음하는 피터의 모습을 그렸다면
파프롬홈은 엔드게임이후 아이언맨의 그림자에 부담감을 느끼는 피터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그래서 사실 피터가 알량한 마음가짐으로 영웅일을 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그 전 시리즈 작품들만큼 무게감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어떻게보면 그 대사가 없었기 떄문이기도 하겠죠.

이번 작품에서는 그래서 피터가 드디어 히어로란 무게를 정면으로 짊어지게 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작품 초반부에 닥터 스트레인지와 만남에서 사고쳐놓고 한소리듣게되는데
애초에 니가 두 인생을 살려는게 문제다. 라는 말을 듣게 되죠
여기서부터 피터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됩니다.
사실 뭐 MCU세계관을 보면 피터가 두 인생을 살려는게 엄청 잘못된거 같지는 않습니다.

토니 스타크도 자기가 아이언맨이란걸 대놓고 공표하고 히어로 활동을 이어갔고
애초에 엔드게임이후에 얼굴 다 들어난 히어로들이 많다는걸 생각하면
피터의 생각이 책임감없다 그런 느낌은 아니였어요.
더불어서 자기 편하자고 한게 아니라 친구들과 주변지인들의 안위떄문에 닥스에게 부탁한거라
나름 이해가 가긴 했습니다.

애초에 미스테리오가 그렇게 까발린게 아닌상태에서 까발렸으면
그니까 누명을 쓰고 까발려지는게 아니라 피터 파커라는 정체만 드러났으면
뭐 연예인들처럼 사생활이 좀 곤란한정도이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이번 영화처럼 자기와 엮인 사람들 모두 피해를 입는일은 없었을테니까요.

결국 피터는 나름 전장에서 연이 쌓인 스트레인지에게 찾아가 '기억 지워줘' 일명 해줘를 시전합니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또 웃긴게 전작들에서 스트레인지랑 스타크랑 서로 까칠하면서 묘하게 잘맞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스타크도 말 안하고 일처리하기 좋아하듯이 닥스도 기억소거마법을 시전할떄 리스크를 어느정도 안 상태인데 사전에 다 말은 안했던모습을 보여주죠.
스트레인지 잘못이라기보단 뭔가 묘하게 스타크와 피터관계를 보는 느낌도 나서 인상깊더라구요.
결국 사고치고나서 스트레인지도 니가 애라는사실를 잊었다라는 말한거보면 뭔가 재밌는장면.

그 떄문에 멀티버스에서 여태까지 다른 영화들에서 나온 빌런들이 떄거지로 출몰하는 비상사태를 만들어버립니다.
결국 이것도 수습할려는찰라 노먼과 메이숙모의 만남으로 사건은 다시 전환을 맞이합니다.
피터도 휴 드디어 수습하고 끝이다싶었는데 숙모의 의견으로 이 빌런들에게 두번쨰 기회를 주자는 의견을 수용하고
스트레인지와 1대1에서 나름 성공적으로.. 승리하고

노먼 오스본 (그린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샌드맨
일렉트로
리자드

이 5명의 빌런의 계기과 되는 힘의 원천들을 치료하기로 하죠.
결국 도라에몽에게 도구를 손대는 노진구마냥... 또다시 스타크아조씨의 첨단기구로 치료를 시작하는 피터 파커.
첫번쨰 옥토퍼스는 성공적이였지만
노먼오스본 내면의 고블린인격과 리자드의 행패로 난장판이 벌어지고
스파이더맨 1처럼 파커의 소중한 사람이 또 고블린의 칼날에 찔려죽는장면이 나옵니다.
결국 메이숙모도 돌아가시면서 스파이더맨이란 영웅의 신념이자 동시에 어떻게보면 트라우마와 저주와도 같은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말을 남기시고 숨을 거둡니다.

그 이후 너드의 마법사혈통;;같은 느낌으로 닥스도구로 원으로 게이트를 여는데
여기서 앤드류 스파이더맨 토비 스파이더맨이 합류하죠.

그 이후 MCU피터가 절망하고있을떄
두 스파이더맨이 위로해주며
스파이더맨의 좌우명인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를 되새기며
그렇게 3스파가 뭉치게 됩니다.

결국 모든일이 해결되고 닥스가 다른 차원의 존재들이 넘어올려하는걸 막을수없다하니
피터는 '피터 파커'라는 존재 자체를 사람들에게 지워달라고합니다.
이떄는 닥스도 피터에게 정이 남아있는 인물인만큼 우려를 표하지만 각오한 피터는 닥스에게 지워달라 요청하죠.
결국 피터의 각오를 받아드리죠.
초반에 사고친 피터에게 빈정상해서 스티브라 부르지말고 선생님이라 부르라했는데
이떄는 선생님말고 스티브라 부르라며 미소를 짓는모습.
닥스의 초반 훈계처럼 두 인생에서 갈등하는 피터는 결국 피터 파커라는 인생대신 스파이더맨이란 인생을 선택합니다.
더불어서 모든 일의 원흉인 자기일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지면서
드디어 자기의 힘의 무게를 정면으로 짊어진 스파이더맨으로 발돋움합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말의 무게를 짊어진 우리가 알던 스파이더맨이 된거죠.

결국 이렇게 모든 사람들에게 피터파커란 존재가 사라지고
낡은 빌라집으로 돌아오지만
다시는 자기가 사랑하던 지인들과 함께했던 집으론 돌아갈수 없는 스파이더맨
영화 제목처럼 no way home이 된 모습...
마지막엔 스타크메이커인 첨단슈트없이
우리의 정겨운 쫄쫄이 스파이더맨으로 다시 스파이더맨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끝이납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부분

드디어 아이언맨 그림자에 벗어나기 시작한 피터 파커
+ 무게감 있는 영웅으로 그려지기 시작한 MCU 스파이더맨

이건 조금조금씩 의견이 나왔는데
이번작에서 기억삭제를 통한것도 그렇고
그 전작은 토니 스타크와 관련된 빌런들이였는데 (벌처 미스테리오)
이번에는 멀티버스에서 스파이더맨과 싸우던 빌런들과 붙게되서 좋았습니다.

더불어서 드디어 나온 '그 대사'와 함께 영웅으로써 무게감이 실리는 피터 파커
좀 자주적인 스파이더맨을 보고싶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드디어 좀 그런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싶어요.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들의 회포를 푸는 장면

샘스파의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은 오랫동안 영웅일하면서 좀 늙은 중년의 모습으로 나오는데
중후반부에 정신차린 옥토퍼스와 스파이더맨의 안부묻는 대화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옥토퍼스의 말에 애썼다라는 피터가 답하는 대화는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진행될동안 나이먹은팬들에게도 인상 깊을거 같습니다.
결국 은연중에 MJ와도 잘됬다는 파커의 말을보면 정말 애쓴듯...

어스파의 앤드류 가필드 스파이더맨은 그웬을 못구한죄책감을 나름 해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웬이 시계탑에서 떨어질떄 거미줄로 그웬을 잡긴했지만 떨어질떄 충격을 막지못해서 결국 그녀를 지킬수없었습니다.
이번엔 MCU파커의 애인인 MJ를 구할떄 거미줄이 아닌 자기 몸을 하강시켜 몸으로 낚아채면서
나름 자기 트라우마를 조금 해소하는 장면이죠.

더불어서 일렉트로같은경우에 많은 팬분들이 안타까워한만큼
두번쨰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정말 찡한 팬분들이 많을듯싶어요.

3스파가 같이 싸우는 모습

미얀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끌었다. 3스파 싸움장면 레알 실화냐?
정말 가슴이 웅장해진다...
3스파 날라다니는거보고 진짜 너무 즐거웠습니다.
더불어서 재 개인적으론 나름 서로 케미맞는모습이 더 즐겁기도 했구요.

마지막 피터의 선택에 대한 호평

기억을 삭제한다도 그렇지만
분노에 취해 노먼을 죽도록 패는데
한번 토비 스파이더맨이 그걸 말립니다.
그렇지만 정신못차린 고블린이 토비 스파이더를 찌르는데
그걸 보고 눈 더 뒤집힐뻔하지만 결국 약을 주사하고 노먼으로 돌려놓는모습.

그대로 죽일듯이 팬 피터가 이해가 가지만
스파이더맨이란 영웅이라면 지양해야할 행동이기도 했습니다.
히어로물에서 이에 대한 해석은 다 다르지만
적어도 MCU에서 이를 용인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MCU 전작인 인피니티워에서 분노에 몸을 맡기고 어마어마한 힘을 솓에 얻고 돌아온 토르가
헤임달과 로키의 복수떄문에 타노스의 목을 치지 않고 가슴을 찌르고
그 이후 핑거스냅이란 대형사고가 터진이후 자책하고 폐인이 된 토르를 보면 이는 단호한 대답이죠.

결국 고블린이란 빌런에게 복수하는게 아닌 노먼이란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피터의 선택은
MCU 스파의 스파이더맨의 영웅으로써 위상을 높혔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웠던점.

결국 무게감있는 스파이더맨을 그리기위해 빌드업하던 메이숙모의 죽음이
좀 아쉽게 연출됬다는 느낌입니다.
영화관이라 큰 소리때문에 좀 알기 힘든것도 있었지만
메이숙모가 안색이 죽었다라고 느끼기 힘들어서 좀 아리까리했습니다.
그래서 돌아가실떄 좀 어? 하고 놀랐습니다.
좀 더 슬프게 명확하게 그려도 괜찮았을거 같아요.

빌런분량


샌드맨/리자드 공기행.....
더불어서 그래도 이게 전작들을 보고 온 관객은 공기가 되도
이 인물들이 어떤 과거가 있고 어떤 생각인지 어느정도 알아서 괜찮은데
모르시는분들은 좀 이 두 인물이 붕 뜨는 느낌이 들거 같더군요.

여기에 더해서 결국 스파이더맨 영화들은 어느정도 알고있어야 더 재밌게 볼수 있다는점.

그게 아니여도 재밌긴한데
영화 곳곳에 그 전작들을 알아야 재밌는부분이 좀 있습니다.

총평

이 영화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기도 하면서
스파이더맨 엔드게임 이기도 합니다.
MCU의 스파이더맨도 다루면서
어메이징/ 샘스파를 다루며 이 2명의 스토리도 풀어가야하죠.
그래서 평행세계의 주 스토리인 다른 세계에선 자신이 했던 과오를 바로잡는다라는 모습까지 다뤘는데
(복수에 눈이 먼 MCU피터를 말리는 토비 스파)
(비슷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구해낸 어스파)
이걸보고 과거로 돌아가 다시한번 세계를 구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생각나더군요.

이렇기떄문에 약간 많은걸 다뤄야하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어떻게보면 기존시리즈의 팬들 + MCU팬들 2마리 아니 3마리토끼를 잡겠다는 목표였으니까요.

그래서 좀 영화가 망가질수있는부분들을
3스파끼리 뭉쳐서 해결하는 부분으로 잘 해결한느낌입니다.
메이숙모의 죽음으로 절망하던 MCU피터를 위로함과 동시에
그 명언으로 스파이더맨으로써 각성을 도와주는 모습

완벽하게 해소는 못했습니다.
메이숙모의 의견이 틀리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걸 다룰떄 좀 섬세하게 다뤄야했다고 생각은 들더군요.
덕분에 유튜브 본 댓글로
뭔가 명절에 온 조카에게 고생하는 삼촌의 모습처럼 보이던 닥스형...이란 말에 공감가던.
닥스의견이 틀린게 아니죠.
그냥 돌려보내면 되는데 오히려 더 어려운길에 위험한길이죠.

더 힘들고 어려운길을 택함으로써
나름 빌런들의 억울한 운명에서 두번쨰 기회를 준 스파이더맨이 인상깊긴했지만
스크린에서 봤을떈 이부분의 연출과 스토리와 잘 연결된 느낌이 아니라 좀 아쉬운부분.

그렇지만 진짜 여러마리토끼를 잡겠다는 목표에서 보면
이만큼 잘뽑기 어려울거 같더군요.

MCU 스파이더맨이 6편정도고 다음이 MCU피터가 스파이더맨 능력을 처음가졌을떄 이야기라 하던데
이렇다면 아마 다음작에서 MCU 스파이더맨의 영웅으로써 다듬는과정은 마침표를 찍는다라고 봐도 될거같고
5 6편에서 완성된 영웅인 스파이더맨을 볼수있겠군요.

마지막 쿠키영상에 닥스 2편예고로 다음 영화도 기대가 되더군요.
정말 만족했던 영화였습니다.
다음 스파이더맨도 기대되는군요.

이제 걱정인건 가난뱅이에 기억소거로 외톨이가 된 피터 파커라...
모두가 알던 불행스텍이 쌓이던 스파이더맨이 돌아온느낌이라..
이제 피터의 수난시대를 볼 상상을 하니...
좀 보면서 가슴아플거같긴하네요...

마블의 다음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멀티버스 온 매드니스를 기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으신분들 고생많으셨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romise.all
21/12/15 20:11
수정 아이콘
스포일러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영화한편 다 본것 같이 좋았습니다.
시린비
21/12/15 20:17
수정 아이콘
정말 강력스포군요
전 예고편 트릭이 몇개 기억에 남네요. 예고편에선 완전 놓친거 같았던 폭탄을 영화에선 쳐냈지만 결국 큰 의미는 없었다거나
닥스가 마법쓰려는거 웡이 말리려는 듯이 예고해놓곤 영화에선 그냥 쿨하게 난몰랑 하고 가버렸다가 쿠키영상에서 그 대사를 쓴다거나
21/12/15 20:1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트릭도 트릭인데 결국 가장 큰 트릭은 3스파...
긴가민가한 상황에서 터지니 진짜 와,. 란 감정이 들던
시린비
21/12/15 20:19
수정 아이콘
삼스파는 뭐 인터넷 이슈 따라다니는 사람들 사이에선 거의 확정적이었긴 한데...
그럼에도 제가본곳에선 어스파 나올때 놀라주고 샘스파 나올땐 환호해주더라고요
21/12/15 20:21
수정 아이콘
제가 본 느낌으론 그 등장씬이 너드의 게이트오픈이라 더 인상깊은거 같습니다.
그냥 깜짝등장이 아니라 유려하게 스토리에 3스파가 엮인 느낌이여서 좋더군요.
막판에 2스파 깜짝출현이면 좀 아쉬웠을것도 같은데 되게 잘 풀었습니다.
서류조당
21/12/15 20:19
수정 아이콘
찍는 과정에서는 메이 숙모가 큰 부상을 입은 장면이 있었을 거 같은데 뭔가 통째로 들어낸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시린비
21/12/15 20:22
수정 아이콘
보통 저런장면이 안보이는곳에 엄청 많은 피가 있어서 그 피를 보고 절망적임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손을 들었는데 그렇게 피가 안많아 보이던거같아요 조명도 어두웠고... 피 많으면 심의에 지장이 있을까봐 그랬나..
21/12/15 20:22
수정 아이콘
말씀듣고보니 그런거 같기도...
가장 아쉬운부분인거 같아요
21/12/15 21: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설마 메이 숙모가 죽기야 하겠어? 적당히 앰뷸런스 타고 빠지겠지' 관객들이 이렇게 생각하도록 다치는 장면이나 상처부위를 안보여준 것 같아요
21/12/15 20:20
수정 아이콘
어느 우주에서는 흑인 스파이더맨도 있겠지.
이제 멀티버스를 향해 마일로도 나오고 그웬도 나오고 타쿠야도 나오길 바랍니다.
21/12/15 20:22
수정 아이콘
이제 몇년은 존버시전해야할...
츠라빈스카야
21/12/15 21:13
수정 아이콘
마일로...는 짐캐리의 마스크에서 개 이름이고 흑스파는 마일즈....
21/12/15 22:31
수정 아이콘
억 크크크
아르타니스
21/12/15 20:26
수정 아이콘
스파이더맨 앤드게임이라는 말 그대로 극장을 통해 개봉한 8편의 스파이더맨 사가의 마무리이자 톰스파는 mcu라는 세계관에 무임승차한다 우리가 알던 스파이더맨맛이 아니다라는 불호세력마저 케빈 파이기가 우린 그래도 스파이더맨의 정체성은 잊지 않았어요라고 대답해주는 영화 같긴 했습니다만 디즈니 역시 본편및 쿠기 영상을 통해 이런 빅 이벤트 무비를 통해 디즈니플러스를 홍보하는 저의가 너무 티가 나서 좀 헛웃음이 나긴 했지만 뭐 이렇게 까지 만들어줫는데 한번 구독해줄까?하는 마음도 드는 참 묘한 경험이었네요. 영화 잘 봤습니다.
21/12/15 20:31
수정 아이콘
이렇게까지 만들어줬는데 한번 구독해줄까? 라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크크
오곡물티슈
21/12/15 20:27
수정 아이콘
제가 본 곳에선 샘스파와 어스파 등장할때 놀람과 열광의 '우와!'와 '으아아아' 를 외치시는 분이 꽤 많았습니다 크크크
엔드게임은 아이언맨에서 이어져 10년간 기다린 결과물이었지만 노웨이 홈의 그 장면은 2002년 스파이더맨 이후로 거의 20년을 기다린 장면이었죠
21/12/15 20: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짜 모든 스파이더맨팬들 행복사하는장면...
서류조당
21/12/15 20:30
수정 아이콘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옥토퍼스의 말에 애썼다라는 피터가 답하는 대화]
영화 보면서 3스파 등장부터는 너무 신파+울궈먹기라 구질구질하게 느껴지는 장면들도 좀 있었는데
(할리우드 스케일로 신파하면 해운대 7번방도 쨉도 안되는구나 싶던) 그래도 저 장면 하나만은 짠하더군요.
21/12/15 20:33
수정 아이콘
사실 3스파 세계관 전부다 주위 부모같은 어르신의 사망 + 그 대사로 피터의 심장에 대못박아야 이야기가 진행되기에...
좀 물릴긴할듯하네요.

전 저 장면이 샘스파이후 팬들에게 어떻게 지냈냐라고 안부묻는느낌도 나서 찡하더라구요
21/12/15 20:31
수정 아이콘
시빌워 때나 시리즈 처음 시작할 때는 히어로 초입 부분이 안 나왔다고 아쉬워했는데 알고보니 3부작이 전부 히어로 초입 부분이었던 것...
21/12/15 20:33
수정 아이콘
3부작에 걸친 빌드업...
새벽갬성
21/12/15 20:40
수정 아이콘
너무 행복했어요 2시간 반이 그렇게 빨리갈줄이야. 그리고 다음편에서야 드디어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영화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되네요.
21/12/15 20:43
수정 아이콘
전 다음편도 기대되는데 mcu의 완성된 스파이더맨을 보는건 다다음편일거같아 오래 존버하겠습니다..
두통엔 게롤트
21/12/15 20:40
수정 아이콘
어스파를 굉장히 재밌게 보고, 영화 외적인 이유로 2편에서 끝난걸 아쉬워하던 입장에서... 어스파가 MJ를 낚아챈 그 장면 하나만으로 성불한 느낌입니다.
그 장면을 넣어준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어요.
21/12/15 20:43
수정 아이콘
저도 어스파 나중에 보긴했지만 정말 그 장면보고 성불한 느낌이였습니다.
돈테크만
21/12/15 21:14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장면....가필드가 울먹울먹하는데 마음이 찡했어요.
루체시
21/12/16 07:09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그장면 보는데 그냥 눈물이 나더라구요. 이번 영화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일 것 같아요.
돈벼락
21/12/16 08:23
수정 아이콘
진짜 짧게 지너갔는데도 너무 울컥하더라구요ㅜㅜ
21/12/18 19:52
수정 아이콘
방금 보고 왔는데 이 장면이 베스트였습니다. 안그래도 어스파는 안봐가지고 어제 봤거든요...
D.레오
21/12/15 20:41
수정 아이콘
하 피터파커가 너무 불쌍...유유
21/12/15 20:44
수정 아이콘
이제 가난뱅이 피터파커로 돌아옴 + 외톨이가 된 피터라 더더욱 구를예정..
21/12/15 20:49
수정 아이콘
일단 그냥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지않아도 자기도취와 PC병에 취해서 기존 팬들 알기를 개떡으로 아는 제작자들이 많은데(스타워즈랑 라오어2 그래 너 말하는 거야!!!) 이런게 팬서비스라고 제대로 선언하는 느낌. 빌런들 우르르 나오고 3스파도 사실상 나오는 거였지만 단순히 출연한게 아니라 각자의 이야기를 마무리지어주는 게 참 맘에 들었습니다(물론 빌런 중에 쩌리가 있긴 했지만). 특히 MJ 떨어지는 거 '이번엔' 성공적으로 붙잡은 가필드 스파가 울먹이는 모습은 당연히 그럴거라 예상했음에도 울컥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단점이 없진 않지만 굳이 그걸 찾을 생각이 들지 않는, 보는 내내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한가지 굳이 안좋았던 걸 꼽자면 해리 오스본이 나오지 않은 거네요. 아버지 그린 고블린이 메인 빌런이니 자리가 없었고 무엇보다 제임스 프랑코가 과거 성추행 문제 때문에 사실상 헐리우드에서 제명된 상태라 어쩔 수 없긴 한데 어스파는 몰라도 샘스파에선 더블 주인공이나 다름없던 해리인지라 이런 마무리쫑파티 같은 작품에 거론조차 안된 게 아쉽더라고요.(아 거론은 되었군요 자기 죽이려고 했던 절친으로 네드에게 충격을 준;)
21/12/15 20:54
수정 아이콘
라오어2떄문에 말씀하신 부분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진짜 부들부들해서..

해리 오스본 저도 아쉬웠습니다. 근데 또 노먼이랑 같이 다루기 어려울거 같아서 결국 해리를 뺸거 같습니다.
마지막 MCU 피터의 선택에서 토비 스파가 말린 이유가 복수심에 취해 사람을 해치지 말라고 말린건데
어스파보단 샘스파 스파이더맨이 말려야 더 개연성이 생겨서 결국 샘스파/노먼 나오는쪽으로 각본을 짠게 아닐까 싶어요.
츠라빈스카야
21/12/15 21:4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짜잔! 데인 드한 버전 해리를 데려왔습니다!?!? 라면...
구름과자
21/12/19 10:58
수정 아이콘
오히려 좋아...!?
카트만두에서만두
21/12/15 20:52
수정 아이콘
전 피터가 빌런들을 치료하고 원래 세계로 돌려놓으려고 한 선택이 굉장히 영화에서 좋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과연 어떻게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빌런들과 스파이더맨을 대치 시킬까?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진부하지 않고 오 스파이더맨 이라면 저런 선택을 할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게끔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고 봅니다. (연출을 잘했다기 보다는 지금까지 쌓아논 스파이더맨의 이미지가 그러니깐요).

전체적으론 매우 만족했는데 아쉬운점은 역시 액션과 웹스윙이겠네요. 존왓츠 감독은 아쉽게도 이쪽에는 크게 재능이 없는거 같습니다. 판타스틱 4 감독으로 존왓츠가 내정된거로 알고 스파이더맨 영화랑은 그렇게 잘 어울리는 감독은 아니라는 생각이 항상 들었는데 판타스틱 4랑은 뭔가 잘어울릴거 같아요. 또 판4스틱하면 둠간지인데 이 양반 빌런 뽑는거는 MCU 원톱 느낌이나서 닥터 둠 제대로 뽑아줄거 같습니다.
21/12/15 20:57
수정 아이콘
저도 빌런들 치료하는 선택은 좋게 작용했다 생각합니다.
단지 개인적으로 이 선택을 하계된 계기가 메이숙모의 의견이고
이로인해 나오는 숙모 사망후 '그 대사'를 생각하면
좀 더 섬세하게 다뤘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설득력은 있는거같은데 영화에서 스토리나 장면사이사이 끈끈하게 연결된느낌은 아닌거같아 아쉽더라구요.
물론 그거 뺴고 생각해도 재밌어서 좋긴 했습니다.
카트만두에서만두
21/12/15 20:58
수정 아이콘
더 섬세하게 다루지 못한건 확실히 아쉽긴한데 이게 스파이더맨 이미지 빨이라 설득력 있게 와닫긴 하더라고요. 이게 몇십년간 쌓여진 이미지덕을 좀 많이 본거 같습니다.
21/12/15 20:58
수정 아이콘
2002년부터 이어진 빌드업..
파비노
21/12/15 22:37
수정 아이콘
이번 그린고블린씬은 샘스파 느낌나게 잘뽑았죠. 그정도의 둠간지가 나온다면 판타스틱4도 혹시나 살아날수........
캔디미라클
21/12/15 20:55
수정 아이콘
이게 극장 화면이 어두워서 잘 안보이긴 했는데 메이 숙모 처음 글라이더에 쓰러질 때 등 뒤에 찔린 상처 보여주지 않았던가요???
물론 저도 그러고나서 둘의 대화 초반에는 메이 숙모가 너무 멀쩡해보여서 어두워서 그냥 쓰러진걸 잘못 봤나 고민하긴 했습니다.크크
21/12/15 20:57
수정 아이콘
잘 안보임 + 메이숙모가 생각보다 멀쩡해보이고 안색이 안좋은느낌이 아니라 헷갈렸어요 크크
21/12/15 21:59
수정 아이콘
글라이더에 치인 후 일단 일어나다가 쓰러지고 죽음은 맞이한 점, 직접적으로 상처 부위를 보여주지 않은 점(쓰러졌을 때 메이가 누운 바닥에 피가 흐르는거 같긴 하더군요)등등 일부러 살아있네? 라고 생각하게 하다가 죽음으로 통수를 친 의도적인 연출 같습니다. 특히나 이제까지 톰스파 분위기를 보면 피터 주변인들이 위기에 처할 지언정 죽을 거라는 의구심이 들지 않았는데 메이의 죽음으로 이제까지의 톰스파 분위기를 한번에 뒤바꾼거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피터가 히어로로서의 무게를 짊어지는 그 시작이 메이의 죽음이라고 봅니다.
21/12/15 21:02
수정 아이콘
한 프레임에 나오는 피터 1, 2, 3로 이 영화는 할 일 다 한 겁니다.
21/12/15 21:03
수정 아이콘
엌 크크크크크
백번 맞는 말씀입니다.
Cafe_Seokguram
21/12/15 21:27
수정 아이콘
이거 맞습니다. 크크
제랄드
21/12/15 21:11
수정 아이콘
지금 막 관람하고 나와 용산역 잎 흡연장소에서 한 대 피면서 감회에 젖어있습니다.
근데 사방에서 영화 이야기가 꽃 피네요. 관람 전 담배 피우실 분들은 이어폰 쓰시기 바랍니다. 크크크크
21/12/15 21:15
수정 아이콘
허리나간 토비 스파이디도 그렇고 깨알같이 재밌는 부분이 많긴했죠 크크크
21/12/15 21:17
수정 아이콘
전 어메이징 타령할떄 묘하게 놀려먹는 느낌이라 너무 웃기더라구요 크크
박정우
21/12/15 22:37
수정 아이콘
우두둑 크크크 그 만큼 진입장벽이 높다고도 생각하는 영화입니다
21/12/16 00:09
수정 아이콘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이 영화를 스파이더맨의 엔드게임이다라고 칭하고 있으니까요
21/12/15 21:19
수정 아이콘
데어데블 이야기 는 많이 안나오는 군요 크크
드라마 를 아주 재밌게 본 입장이라
3스파 만큼 데어데블 의 출연 도 매우 궁금했는데
나와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뭔가 피터파커 와 머독이 어떻게 처음 만나는지가 편집된 것 같은 느낌인데
그래도 깨알 능력 어필하는 장면 으로 만족합니다.
21/12/15 21:21
수정 아이콘
전 친구랑 봤는데 친구가 나중에 언급해주더라구요.
데어데블 재밌나요? 마블 4페이즈는 당분간 안볼거 같아서
데드풀 데어데블 둘 중하나 보려고 생각중이라..
21/12/15 21:54
수정 아이콘
일단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인 만큼 액션은 피 가 난무하고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 입니다.
빌런들도 현실적 이라 범죄묘사 나 액션연출 이 상당히 적나라 합니다 그 점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추천 드립니다.
법 을 통해 정의를 지키려는 변호사 이면서 폭력으로 악을 무찌르는 자경단 인 맷 머독의
양면성 과 개인적인 고뇌 에 집중합니다.
그러면서도 초인적인 감각을 이용해 싸우는 액션이 잘 짜여져서 아주 볼만하고
배우들의 열연으로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계속 보다보면 퍼니셔 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데어데블이 재밌으셨으면 퍼니셔 도 추천 드립니다.
21/12/15 21:54
수정 아이콘
오오.. 감사합니다.
다크 나이트를 정말 재밌게봐서 어두운면이 나오는 히어로물 정말 좋아하니 한번 보겠습니다.
21/12/15 21:22
수정 아이콘
저도 3스파만큼 맷 머독 반가웠습니다 벽돌잡기 후 좋은 변호사할 때 절로 웃음이 크크크

여러분 데어데블 드라마 꼭 보세요!! 시즌 1,2,3 전부 끝내줍니다. 퍼니셔도 보세요!! 아이언피스트는 무시하세요!!!
21/12/15 21:23
수정 아이콘
아피는 일단 뺴고 데어데블 한번 보겠습니다.
21/12/16 01:04
수정 아이콘
저도 상영관에서 사람들이 데어데블을 아무도 몰라보는것 같아서

혼자 막 좋아했네요
대체공휴일
21/12/15 21:21
수정 아이콘
쿠키를 가장한 닥터스트레인지2 광고를 보신 분들 중 마블 드라마 애니메이션 what if를 안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오늘 디즈니플러스에 풀렸을 겁니다.
21/12/15 21:22
수정 아이콘
what if MCU정도만 보고 보면 괜찮을까요?
마블 만화책같은 내용들은 몰라서용.
21/12/15 21:35
수정 아이콘
다 영화 내용을 비튼거라 코믹이랑은 거의 상관 없어요.
21/12/15 21:39
수정 아이콘
아항 답변 감사드립니다.
21/12/15 21:26
수정 아이콘
메이숙모를 큰엄마로 번역해놓은거 빼곤 만족합니다. 선물같은 영화였네요.
이선화
21/12/16 14:23
수정 아이콘
벤 파커가 피터 파커의 아버지의 형이니까 백부고 메이 파커는 숙모가 아니라 백모 = 큰엄마가 맞긴 하죠...
바카스
21/12/15 21:32
수정 아이콘
와 기억 삭제 후 mj 연출씬 미쳤네요. 엔딩 서사 완벽한 영화였습니다.

토끼가 한 예닐곱 마리가 되는데 이 정도 사냥해낸 갓파이기. 최근 이상한 pc 뭍히는것 같아 쫌 깨름찍했는데 예전 알던 그 갓파이기로 돌아와서 너무 좋네요 흐흐
카서스
21/12/15 21:34
수정 아이콘
삼스파 합동댄스가 없었다는것만 빼면 진짜 대단했습니다.

이것까지 있었으면 마블 최고 영화 등극이였을듯?
21/12/15 21:35
수정 아이콘
하나 아쉬운건...

3스파 라이트닝 댄스가 없었다는점...
물론 스토리가 어두워서 댄스할 부분이 없었음...
바카스
21/12/15 21:35
수정 아이콘
근데 마지막 피터의 새 집에 그 레고 캐릭터가 의미하는게 뭔가요? 데어데블 변호사라던지 네드의 대법사화라던지 떡밥이ㅜㅜ
21/12/15 21: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그냥 심플하게 네드를 그리워하는 마음이라 생각했습니다.
홈커밍에서 네드에게 들킨 이유도 레고만들자고 너드가 파커 방에 들어와있어서라..
바카스
21/12/15 22:00
수정 아이콘
아 그렇네요 흐흐 mcu 이제는 새 캐릭터가 물밑듯이 들어오니 내 신캐 떡밥인가 했습니다 흐흐
오곡물티슈
21/12/15 21: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홈커밍에서 네드에게 스파이더맨을 들켰을때 네드가 데스스타 레고를 떨어뜨렸죠. 레고 캐릭터는 스타워즈의 다스 시디어스.
새 집에 있는 커피컵은 MJ에게 받은 것 ㅠㅠ
바카스
21/12/15 21:59
수정 아이콘
아아 그렇죠 그 큰 스타워즈 레고 이번엔 해피의 집의 기계팔이 부수고 크크

레고는 네드, 테이크아웃잔은 mj를 상징이었군요 흐흐
츠라빈스카야
21/12/15 23:39
수정 아이콘
그 데스스타 조립하자고 학교에서 피터한테 보여주는 피규어가 저거더군요
시린비
21/12/15 22:00
수정 아이콘
첫작에서 만들고 찾아왔을때 떨어트린것도 스타워즈 레고였고
마지막 그 피규어들고 피터에게 말걸기도 했죠
네드와의 우정의 상징입니다
21/12/15 21:44
수정 아이콘
나올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실제 스크린에 세명의 스파이더맨이 함께 있는걸 직접 보는것은 아주 큰 전율이였습니다.
개념은?
21/12/15 22:02
수정 아이콘
영화보고 나니 제목 자체가 영화의 큰 스포였어요.
21/12/15 22:03
수정 아이콘
그쵸 크크. 그래도 제목덕에 전 여운이 더 남더군요
그10번
21/12/15 22: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20여년동안 쌓아온 삼스파의 서사와 아이언보이에서 스파이더맨으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홈스파의 피터때문에 무척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이게 ( https://cdn.pgr21.com/humor/442855?page=2 ) 안나와서 만점은 못 주겠더군요. 흐흐흐
21/12/15 22:14
수정 아이콘
진짜 나중에 영화 끝나고 배우들끼리라도 한번 크크
잡동산이
21/12/15 23:51
수정 아이콘
저도 갈땐 가더라도 춤사위정도는 괜찮잖아라고 보는 내내 생각하긴 했었죠. 없어서 아쉽기도 했구요. 흐흐
착한글만쓰기
21/12/15 22:19
수정 아이콘
메이 숙모와 복수, 용서 라는 테마를 너무 가볍게 쓴 것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고블린 오스본은 등장부터 초반 서사까지 다른 악역보다 훨씬 비중을 줬고 그런 놈이 배신 때렸다가 끝내 다시 돌아온 거라.. 피터가 복수를 포기하는 게 너무 짧게 나왔고..오스본이 치매걸린 노인마냥 어리버리하게 끝나는게 너무 싸구려 같았어요.

옛날 작품에서도 회개하는 듯한 마지막을 보여준 샌드맨 이라든가 하는 캐릭터도 너무 싸구려로 소모했고..

오스본이 자기희생으로 마법 균열을 막는 정도의 결말을 기대했습니다만..

결국 피터는 아무 보답도 받지 못하고 더 불행해진체 원수를 용서했는데 이게 맞는건지?

그런 용서에 관한 서사를 빼고는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불만을 하나 더 적자면 아크 원자로를 먹어서 더 강해졌다면서 초반 등장보다 허무하게 패배한 일렉트로 정도..
회개한 샌드맨이 도와서 일대 결전을 했다면 더 좋았을지도...
21/12/15 22:22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스파이더맨이란 몇년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이어져서 그래도 관객분들이 납득하고 넘길수있는정도지.
그 전에 쌓아왔던 이미지가 없으면 이부분에서 좀 많이 깎였을거 같거든요.

특히 샌드맨은 처음에 피터를 한번 도와주고 시작했는데 끝에가서 싸우니 좀 아쉬운..
착한글만쓰기
21/12/15 22:3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그래도 재밌었으니 제가 감상을 썼다면 한줄평은 '그래도 mcu의 최선' 이라고 쓰겠네요

피터 파커 셋도 등장 시켜야 하고 악역들도 등장 시키고 다른 캐릭터랑 연관도 짓고 다음편 떡밥도 던지고 과거편 스토리도 마무리하고 ..mcu라는 캐릭터 영화에선 이게 최선 이겠죠.. 실제로 버키와 아이언맨의 스토리도 유야무야 끝났고..

제가 원한 바를 다 소화했다면 그건 Mcu가 아니라 다크나이트 겠죠..영화로는 훌륭하지만 상업적으로는 떡밥이 모자란..흐흐
21/12/15 22:31
수정 아이콘
MCU의 최선이란 한줄평에 격공합니다 .

여러마리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그래도 여러마리토끼에게 화살을 맞추긴했어요 흐흐
21/12/16 00:05
수정 아이콘
엔드게임도 곱씹어보면 아쉬운 점들이 있는 영화인데
그 미친 듯한 스케일을 어떻게든 녹여냈다는 것으로 칭찬을 많이 받았죠.
이번 스파이더맨도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스파이더맨: 엔드게임 이라는 느낌이 계속 들었어요.
돈테크만
21/12/15 22:37
수정 아이콘
그전에 샘스파이디가 벤삼촌의 복수를 했지만 후회한다는 식의 말을 했고...그래서 마지막에 복수를 막은것도 샘스파이디였죠.
더 많은 얘기들을 집어넣기보다는 그런 식으로 풀어보려고 한거 같습니다.
21/12/16 00:1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설정상의 빈틈으로 보이기도 했고

옥형과 고블린이 가장 인상깊은 빌런 투탑이니까 이해는 갑니다만...나머지 빌런들 대접이 상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일렉트로까진 그렇다쳐도 회개한 샌드맨이 아무생각없이 빌런화 된 것도...그냥 분량이건 뭐건 다 하향친 리자드도 그렇고...

아 일렉트로가 털린건 상대가 옥형이기 때문입니다.

인공태양을 직접 터치하는 말도 안되는 특급 내구성을 지닌 기계팔이라서 일렉트로의 전기 정도야 뭐...
읽음체크
21/12/15 22: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파이더맨은 불행해야 제맛인데,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놈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자기를 희생하고 세계를 구했는데 세상은 그걸 알아봐주지 않는게 나름 클리셰이고, 이 클리셰에선 세상에 대한 원망과 주인공의 진가를 알아봐주길 원하는 안타까움, 부당한 평가에 대한 억울함 같은게 주된 감정이지만, 영화상에선 이런 클리셰로 흘러가지 않은 점이 좋았네요. 피터의 영웅적 행적을 세상이 알아주는거 따위 보다도 훨씬 중요한 인생자체의 삭제라니.

그웬을 구한것 처럼 울먹거리는 어스파 장면은 정말 ㅠㅠ..제가 어스파2를 제일 재미있게 봤고 그웬과 연애장면이 가필드의 찐감정이라서 더 와닿았었기 때문에 더욱 감명깊었습니다.

다만, 영화자체로 보면 잘만든건가? 싶긴 해요. 엔드게임이 첫회차때 가슴이 웅장해지는 장면이 많은 것과는 별개로 다시 보면 상당히 지루하듯이
노웨이홈 역시 팬서비스와 과거 떡밥장면을 제외하면 좀..중간에 늘어지는 시간이 꽤 길어요.

액션은 그냥 평이..일렉트로 액션이 어스파에선 아주 환상적이었는데 좀 심심하더군요. 그리고 밤이라서 너무 안보이는 장면도 맘에 안들었음.

mj와의 연애도 좀 가벼운 느낌었는데 갑자기 대단한 가치를 부여해 버린게 좀 미스였구요.
어스파2에서 그웬이랑 죽고 못살면서 안전을 위해 헤어질까 말까, 유학문제로 또 헤어지나? 그러다가 못구해서 결국 트라우마 남기는 그런 절절한 과정이 영화상에서 그려지질 않았으니, mj가 기억을 잃고 피터파커를 못 알아보는건 네드가 못알아보는것과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게 묘사되어야 할꺼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전반적으로 가슴이 웅장해 지는 영화였습니다. 삼스파나와서 같이 거미줄 액션한것만으로도 영화는 할일 다했음.
그리고 메이숙모가 죽고(큰엄마 아님. 암튼 아님)피터 파커가 정체성(불행함과 익명성)을 되찾는게 이영화가 할일 보다 더 해낸 부분이죠. 이거까지 생각하면 4점 맞는거 같아요.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피터파커 ㅠㅠ
21/12/15 22:40
수정 아이콘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놈 흑흑...

말씀대로 엔드게임같은 느낌입니다. 다른 차원에서 과오를 바로잡고 회포를 푸는것도 그렇고...
이제 다시 불행한 피터파커로 돌아왔으니 더 굴려야합니다.
어느분이 말했듯이 스파이더맨은 피터 파커가 불행해야 재밌다고 하시니...
착한글만쓰기
21/12/15 22:52
수정 아이콘
졸업 직전까지 왔으니 그동안 사귄 기간이면..그 나이때 첫 연애면 죽고 못사는 관계가 될 시기죠 딱..전 여친의 존재감은 부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읽음체크
21/12/15 23:03
수정 아이콘
납득 못할 정도는 아니고, 영화상으로 그걸 표현할 시간도 기회도 없었으니 이해할 만한 선택이긴한데, 거슬리지 않는다 뿐이지
여친이 주인공을 기억못한다 흑흑...을 넘어서서 [그 mj가] 피터를 기억 못한다니!! 이런게 없다는 거죠. mj 캐릭터 자체도 좀 쿨한척 하는데다 가볍기 까지 했잖아요.

제가 영화보면서 솔직히 한 생각은 '역시 배우는 무조건 잘 생기고 이쁘거나 최소한 매력적이기는 해야되는군' 였습니다. 하다못해 캐릭터라도 관객이 연애감정이 들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mcu의 mj는 너드찐따 뻐큐나 날리는 이상한애로 시작해버려서; 그게 좀 아쉽죠. 1편끝나자마자 or 2편 초반부터 사귄거였으면 캐릭터를 바꿔 묘사할 기회가 있었을텐데 시간이 너무 없었죠.
시린비
21/12/15 23:16
수정 아이콘
전 MCU MJ도 매력적으로 느껴서 별로 그부분이 크게 걸리진 않았던거군요... 처음 틱틱댈때부터 괜찮았..
읽음체크
21/12/15 23:22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저도 보면서 오 저장면에서 이쁜거 같은데? 좀만 더 하면 애틋해 질꺼 같아. 좀더 이쁘게 찍어봐! 이러면서 응원(??)했는데
결과적으로 매혹당하기에 실패했네요 크크
Ameretat
21/12/16 00:16
수정 아이콘
매력은 있는데 저는 MJ라서 싫어요 크크크
1편 내내 좋아하다가 마지막에 Call Me MJ하는거 듣고 싫어졌습니다....
시린비
21/12/16 00:19
수정 아이콘
메리 제인이 아니라 미셸 존스였으니 이제 용서해주세요... 흐흐
Ameretat
21/12/16 11:49
수정 아이콘
그래서 더 싫어요 크크크
기만 당하는 기분입니다!!!
두동동
21/12/15 22:37
수정 아이콘
저는 아무래도 다른 스파이더맨보단 마블 스파이더맨 쪽에 더 친숙하고, 그래서 왜 그렇게 스파이더맨을 이렇게 불행하게 만들어야 하는가?란 생각이 들어서 좀 우울했습니다... 솔직히 설마설마 했어요.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란 것만 모르는 세상으로 바뀔 줄 알았는데 아예 피터 파커란 인간이 잊혀지다니...
두 삶을 함께 살려는 것이 그렇게 큰 문제였나. 왜 이렇게 큰 불행을 주는가. 쿠키영상에서 조금이나마 밝은, 그래도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모습이라도 비춰주길 바랬는데 왠걸 받아라 예고편!
21/12/15 22:41
수정 아이콘
그쵸.
더불어서 MCU에서는 두 삶은 함꼐 사는 히어로들이 있었으니...
결론은 미스테리오 심한욕...
이쥴레이
21/12/15 22:40
수정 아이콘
인터넷 웹서핑 백신패스권 찍고 왔습니다. 크크
오늘 하루 pgr만 빼고는 다른 커뮤니티에서 스포당할까봐
서핑도 안했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샘스파 어스파 다봐서 그런지
뭉클하고 재미있더군요. 극장안에서 환호성 장난 아니었습니다.
21/12/15 22:44
수정 아이콘
지금보고왔습니다 너무 즐겁게봤네요
이제 진짜 스파이더맨의 길을 가는게아닌가싶은 엔딩이었어요
혼다 히토미
21/12/15 22:51
수정 아이콘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기전에 내용에 대한 은근한 상상과 기대감이라는게 있는데 최근에 그런것들이 박살난 것들만 접하다가
이번 스파이더멘은 "니네 이런거 상상했찌? 이런거 기대하지 않았니?" 하면서 기대감을 200퍼센트 충족해지는 느낌이라 정말 좋았습니다.
21/12/15 22:55
수정 아이콘
진짜 예고편에서 설렘을 풀로 채워주고 만족시켜준 느낌이여서..
시린비
21/12/15 23:18
수정 아이콘
그런 부분이 많았죠. 스파이디들 만나서 하는 대화라던가 어스파 MJ구출씬이라던가
예고편들 보고 유추한 부분이나 3스파 나온다는 루머후에 사람들이 이런씬 있으면 어떨까 하면서 올린글중에
이번에 나온거랑 거의 비슷한 부분이 꽤 있더라구요. 누가 예지력 좋아서 맞췄다 이런게 아니라
팬들이 생각할법한 부분을 잘 캐치할정도로 비슷한 감성으로 만들었구나 싶었어요
읽음체크
21/12/15 22:54
수정 아이콘
아 액션에서 좋았던 부분은 빌런들의 강력함이었습니다.
그린 고블린은 캡아보다 쎈거 아니에요? 크크..
그동안 mcu 히어로/빌런 둘다 너무 약했어요. 타노스도 영화상 너프를 너무 먹은것도 있는데, 그 너프먹은 스펙마저도 화면상 이펙트는 더 약해보이죠.
(과장 좀 보태서) 주먹질로 빌딩 때려 부수는 그린고블린이나, 콘크리트 다리 개박살 내는 문어선생님좀 보세요. 저정도는 돼야 빌런이고, 히어로도 필요한거지.
타노스 칼 휘두르는거보다 그린고블린이 빌딩 부수는게 더 쎄보임.
블랙오더 창잡이랑 여캐는 옥타비누스 혼자 찜쪄먹을꺼같구요. 어차피 비능력자들한테 이미 털린애들이긴 한데 흐흐
21/12/15 22:57
수정 아이콘
어허 우리 캡형님 마지막에 파워업 하셨습니다. 음해하시 마시죠! 크크..
진짜 그린 고블린 주가가 엄철 올라갔다고 봅니다.
파워적인 포스도 그런데 연기력이...
읽음체크
21/12/15 23:14
수정 아이콘
묠니르 초즌 아웃! 크크
아치 에너미 답게 연기력도 빌런중 최고였죠. 제가 이걸 장점으로 안 꼽았었군요. 아뿔싸
개좋은빛살구
21/12/15 23:05
수정 아이콘
아쉬운점 1. 댄스신 없음
아쉬운점 2. 스토리 내내 너무 어두운 배경에서 진행되는 바람에 미세한 파트파트를 주의깊게 볼수 없었습니다 크크
노래하는몽상가
21/12/15 23:15
수정 아이콘
진짜 이악물고 유튜브랑 커뮤니티 게시판 피하고 있다가 보고왔네요
넘나 재밌고 넘나 안쓰러웠습니다 ㅠㅠ
액션에서 뽕이 차오르는건 조~금 부족했는데
원래 스파이더맨이 어떤 캐릭인지 어떤 히어로인지
다시한번 상기시켜주는 영화같네요
빨간당근
21/12/15 23:35
수정 아이콘
첫날 5회차만에 아이맥스 포스터가 작살날줄은 몰랐네요;;; 크흑..
21/12/15 23: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파이더맨 1,2,3날아가서 착지할때 전율

책임감이 따른다는 의미를 빌드업하는데 전율

마지막 MJ와 네드찾아다는 드라마에서 클리쉐없이 감정선 표현 잘해서 전율

스파이더맨 그닥 매력 못느꼇는데 이번 영화는 매력쩔었습니다

나중에 어벤져스 합류는 우째하나요 다들 피터파커가 누군지 모르는디..
21/12/15 23:56
수정 아이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 다시 이름을 알릴테니 합류는 어렵지 않을거 같아요.
더불어서 닥스 관련 인물들보면 자기가 자각하지 못한 기억들도 자각할 가능성도 있구요.

개인적으로 mcu 스파이더맨중에선 가장 잘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21/12/16 00:41
수정 아이콘
피터파커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스파이더맨이 존재한다는건 아는 세계선인거같은데
그럼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로 활약한것도 존재하는 세계선아닐까요?
D.레오
21/12/15 23:55
수정 아이콘
아무튼 이번 편으로 리부터아닌 리부터가 되었는데..
추후 나올 새시리즈의 마지막에선 mj랑 네드가 다시 피터파커를 (차피 멀티버스도 개판인 세상이겄다) 기억해줬으면 합니다.
21/12/15 23:58
수정 아이콘
그치만... 스파이더맨은 불행해야 재밌어지기에...
기억을 둘다 알면 일단 한쪽은 죽거나(mj) 한쪽은 대립할거같은(네드)..
seotaiji
21/12/16 00:11
수정 아이콘
오늘 봤는데 스파이더맨 전 소속사의 스파이더맨을 제대로 안 본 사람으로써 그리고 지하철씬 스파이더맨 클립만 알고 있던 입장에서는

그냥 고구마 전개더라구요

어린 친구들은 우리가 옳아요 빼액

그런데 스트레인지는

범죄자들이 각 차원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
설명 안 해주고 그냥 운명이야 하면서
토비와 싸우려고 하고

요즘 너무 웹소설에서 사이다 전개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숨이 먹먹하더라고요 그와중에 엔딩도
그러니까 저랑은 취향자체가 모든면에서 안 맞던거 같아요
시린비
21/12/16 00:30
수정 아이콘
옛날 스파이더맨을 알던 사람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인 부분들이 많아서 그쪽을 잘 모르면 여러모로 반감될 영화긴 한듯
옛스파팬중엔 닥터옥과 샘스파가 안부인사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눈물돌고 먹먹해지는 사람들도 있어서...
21/12/16 00:31
수정 아이콘
영화가 결국 이전 스파이더맨들을 잘 아는 팬들을 위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전작들을 안봤으면 ??? 할 만한 영화일 수 있을 거 같아요.
21/12/16 00:14
수정 아이콘
저의 최대 불만은


맷 머독, 삼스파의 등장 때 극장이 꽤나 조용했다는 점.....

...나도 그 희열을 입밖으로 꺼내고 싶었다고 ㅠㅠ
시린비
21/12/16 00:20
수정 아이콘
맷머독때는 저도 조용했어요 아무래도 드라마 데어데블까지 본 사람은 적은듯
삼스파때는 저희쪽은 탄성과 환호가 나오던데 관바관이었나봐요 전 천아맥이었는데..
seotaiji
21/12/16 00:22
수정 아이콘
엔드겜의 어벤져스 어셈블처럼 우리나라 마블 팬분들은 아쉬웠을거 같긴해요 저는 다른 차원 토비나올때 주변에서 킥킥해서 아 소니의 스파이더맨이구나 했거든요
왕십리 스크린x였음미다
21/12/16 00:29
수정 아이콘
데어데블인지 몰랐는데 계속 리액션이 좀 과한..관객 한분은 반응하더라고요 크크
삼스파 때 제가 본 곳은 어느정도 환호성과 박수가 나왔습니다
드워프는뚜벅뚜벅
21/12/16 12:24
수정 아이콘
헐, 그랬군요 광주아맥 어제 봤는데 다들 박수 치고 소리 질렀는데ㅜㅜ
너의 모든 것
21/12/16 20:54
수정 아이콘
오늘 부산에서 봤는데 박수 치는 사람들 제법 있던데요 저희는 크크
valewalker
21/12/16 00:28
수정 아이콘
윌리엄 데포 등장부터 막바지 무렵까지 연기 감탄하면서 봤거든요? 그런데 대본이 구린건지 백신 맞은 후로 풍선에 바람 빠지듯이 끝난것 같습니다ㅠㅠ
그리고 토비 맥과이어.. 짬밥이 가득찬 것 같은 모습 너무 반가웠어요.
우리는 하나의 빛
21/12/16 00:58
수정 아이콘
방금 보고 나왔는데 옥토퍼스 멋있었습니다.
빌런처럼 등장했는데 빌런이 아니었어요.
다른 스파이더맨에 대해서는 제대로 끝까지 본 적이 없어서.. 밈으로만 접했던 피터 더 댄서 파커만 알아봤는데,
스파이더맨들 등장할때 환호성과 박수가 나오더라구요.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스파이더맨들을 다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디. 크크크
21/12/16 01:07
수정 아이콘
상영관 내에 사람들이 데어데블을 못알아봐서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정말.. 여러분 데어데블, 퍼니셔 꼭보라구ㅠㅠ

토비맥과이어 나올때 이상하게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가슴이 뭉클 하더군요 흑흑...왜지..
valewalker
21/12/16 01:12
수정 아이콘
저는 데어데블 드라마는 못봤고 지팡이에 썬글라스 쓴 변호사 보니깐 어 저거 벤 애플렉이 맡은 그건가? 싶더니 벽돌 잡는걸로 확신했네요 크크
크크루삥뽕
21/12/16 01:48
수정 아이콘
혹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안 보셨다면 꼭 보세요 진짜 재밌습니다
valewalker
21/12/16 01:51
수정 아이콘
3거미맨이 서로의 아픔 공유할때 뉴유니버스가 가장 먼저 떠오르더군요
이달의소녀
21/12/16 01:51
수정 아이콘
한세대를 마감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로건, 엔드게임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3스파의 어색하지만 바로 공감하는 듯한 대화가 참 인상깊었어요. 어스파가 MJ구하고 울먹이는 장면은 1~2초도 안되는 묘사임에도 참 좋았습니다. 옛날 스파이더맨들 다시 보고 노웨이홈 다시 봐야겠습니다.
지르콘
21/12/16 03:05
수정 아이콘
어린 스파이더맨의 종결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21/12/16 06:14
수정 아이콘
아이언맨의 그늘이 많이 느껴지던 스파이더맨에서 이렇게 다른 형제같은 스파이더맨들을 만나서 홀로서는 서사가 굉장히 좋았어요. 홈이 들어간 이름으로 3편에 걸쳐서 이렇게 서사를 만들어내려간게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특히 20대, 30대, 40대 스파이더맨들이 성공했던 것과 좌절했던 이야기를 하고, 마지막에 '그게 우리가 하는 일'이라며 이야기하는 게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스파이더맨은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 살아가겠다는걸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왔다갔다하는 악당들의 행동이나, 그들을 치료하려고 하는 주인공의 행동도 조금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어요.
고블린이나 옥토처럼 정신을 빼앗긴 상태면 모를까 샌드맨같은 경우에는 굳이 마지막에 다툴 이유가 없지 않았나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 영화 한편으로서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지만, 다 보고와서 제가 좋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떠올려보면 악당과 주인공과의 갈등이 아니라 주인공의 성장이었던 것 같아요.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지만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연출부분은 참 좋았거든요.
21/12/16 06:39
수정 아이콘
샌드맨은 빨리 집에 가고 싶은데 피터가 되도 않을 갱생 프로젝트 끝날 때까지 보내줄 생각이 없으니 싸우는거죠 빨리 박스만 내놓으라고~ 어차피 샌드맨 세계관에선 닥옥이나 그린고블린이나 스파이더맨하고 싸우다가 죽은 사람인데..
예비군와서 5시가 다돼가는데 정훈비디오 4개만 더 보고 보내주겠다는데 어떻게 참습니까 크크

전체적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봐온 팬들에겐 선물같은 영화였습니다 (+MCU의 떡밥 포함)
다만 액션은 아쉬운 부분이 많네요 원래는 각 빌런과 스파이더맨이 1대1로 싸우는데 영화 한편씩 들어가던거를 5개 영화에 나온 5명의 빌런과 세명의 스파이더맨이 싸우게 되고 그걸 영화 하나에 때려박다보니 (게다가 일대일이 아닌 조합의 싸움까지 그리려면) 제대로 다루기가 쉽지 않은건 이해하지만 스파이더맨 영화하면 기억에 남는 액션 시퀀스가 하나씩은 꼭 있어줘야 하는데 톰스파는 여전히 그게 잘 안되네요 홈커밍, 파프롬홈도 비슷한 약점이 있거든요
액션까지 잘뽑길 바라는건 욕심일수도 있겠습니다만 크크
삼성전자
21/12/16 08:21
수정 아이콘
영화는 그 한 편 자체로 완결성과 서사가 완벽해야 한다고 보는 분들에겐 최악의 영화일겁니다.
바람생산공장
21/12/16 09:01
수정 아이콘
어제 혼자 보고와서, 와이프한테는 '넌 보지마' 라고 했습니다.
전 너무너무 좋았지만, 샘스파 모르는 와이프한텐 추천하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이건 진짜 샘스파 어스파 다 봐야 하는 영화에요.
물론 안 봐도 즐길수는 있겠지만, 안 보면 중간중간 물음표 띄울 부분이 너무 많아요.
꺠알같은 부분을 이해 못하고 다 놓치게 되면 영화 재미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겁니다.
Dynazenon
21/12/16 09:05
수정 아이콘
어스파가 MJ를 구하는 장면 그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가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삼스파가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씬도 좋았구요.
forangel
21/12/16 11:41
수정 아이콘
고구마전개 였지만 빌드업 잘했더군요. 신파는 뭐 익듁하니까.. 재미있게 봤습니다. 2년만에 극장간건데 만족..
아 오줌 마려운거 참느라 고생했네요. 커피 괜히 마셨어..

근데 이거 마블 영화,드라마를 거의다 봐야 제대로 즐길수 있다는 단점이 일반관객들한테는 부담감이 되는건 아닌가 싶더군요. 유머 포인트를 이해할려면 거의다 봐야 되니..

저도 딱하나 웃음포인트 못찾았는데 장님이 나오길래 데어데블이고 데어데블이 어떤인물 인거 까진 알지만 드라마는 보질 않아서 그 대사부분에 왜 웃어야 하는지는 모르겠더군요.

이드라마를 제대로 즐길려면 스파이더맨 전편에 로키,데어데블,베놈,어벤져스 시리즈들 등등 거의 20편은 봐야되니..

엘베에서 어떤부부가 대화하는데 와이프분은 잘모르고 남편분은 잘알다보니 와이프 되는분이 누가 누군지 계속 물어보더라는..
상하이드래곤즈
21/12/16 13:27
수정 아이콘
나름 우리나라에서 넷플릭스가 자리잡기 전에
킬러타이틀이었는데….
데어데블 방영시기가 어벤져스가 끝난 시점이라
세계관을 공유하는 듯한 배경이 많았거든요.
시즌 1정도만 보시면 나름 잼있습니다.
League of Legend
21/12/16 12:35
수정 아이콘
MCU의 스파이더맨은 사실 아이언맨의 서브킥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각종 지원과 사랑을 받죠)
이제부터는 정말로 마블이지만 스파이더맨 다운 스파이더맨을 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eague of Legend
21/12/16 21:28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ySAALWmDbv0
이 영상을 보고난 후에야 왜 마지막 전투 전에 토비 맥과이어가 허리가 아프다는 식으로 스트레칭을 하며 말을 했는지 이해했네요
저는 그냥 늙었다는 일종의 표현인걸로만 생각했는데 어떤 사연이 있었군요
블래스트 도저
21/12/16 15:36
수정 아이콘
노웨이 홈 보기 전 : 무슨 아이언 보이를 4 5 6 까지 만들어? 소니놈들 앉아서 돈 벌고 날로 먹네

노웨이 홈 본 뒤 : 4 5 6 빨리 만들어주세요 엉엉
21/12/16 21:57
수정 아이콘
마블이 가진 능력중에 가장 멋진점은

조화를 잘 이룬다는점인것 같아요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비밀친구
21/12/18 02:01
수정 아이콘
[다음이 MCU피터가 스파이더맨 능력을 처음가졌을떄 이야기라 하던데] 이게 무슨말인가요?
21/12/18 11:45
수정 아이콘
거미 능력을 각성했을때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적는게 이해하기 쉬웠겠네요.
죄송..하하
비밀친구
21/12/18 13:1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미 스파이더맨인 상태 (현재) 에서 초사이언2로 넘어가는 단계라는 뜻일까요?
하프시카
21/12/18 13:19
수정 아이콘
프리퀼이죠.
mcu 스파1편 이전 이야기가 영화로 나온다는 말입니다.
비밀친구
21/12/18 13:25
수정 아이콘
아 그러면 개노잼인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421 [정치] 일본이 중국했다? 일본이 일본했다? 일본에서 터진 조작 [15] 아롱이다롱이11556 21/12/17 11556 0
94420 [일반] 겨울에는 설산을 올라 봅시다 [36] 영혼의공원11147 21/12/17 11147 11
94419 [일반] [드라마&소설 추천] '경여년'을 보고 읽다. (스포 최소화) [8] 마음속의빛8957 21/12/17 8957 1
94418 [정치] 안철수 '올해 세무사 시험 감사 필요…부정 나오면 재시험' [32] 오만과나태14357 21/12/17 14357 0
94417 [일반] [스포X] 제가 읽었던 추리소설들 작가별로 1편씩 뽑아봤습니다. [56] ESBL9835 21/12/17 9835 9
94416 [일반] 대학교 교양과목 같이듣는 친구와 데이트 후기글입니다 [156] 마음에걸리다15988 21/12/17 15988 23
94414 [일반] 사악한 신들이 노래하는 혼돈과 파괴의 광시곡. 기어와라! 냐루코양 [21] 라쇼11252 21/12/17 11252 3
94413 [일반] (스포주의) 팔콘 앤 윈터솔저 리뷰 [24] 원장10683 21/12/16 10683 3
94412 [정치] 조응천 "60억대 자산가 김건희 건보료 월 7만원..MB 판박이" [210] 오징어게임23006 21/12/16 23006 0
94411 [정치] 이재명 장남, 마사지업소 후기도..李측 "성매매는 사실 아냐" [391] 오곡물티슈30214 21/12/16 30214 0
94410 [일반] 노년 코로나 미접종자는 접종자에 비해서 얼마나 위험한가? [21] SkyClouD11519 21/12/16 11519 7
94409 [일반] 교회와 믿음 그리고 배신? [34] 메가카9861 21/12/16 9861 0
94407 [정치] 자영업자분들 거리두기 어떻게 버티시나요? [80] 만수르13802 21/12/16 13802 0
94406 [정치] 안철수 후보, 문 대통령에 요청 [71] 띵호와14556 21/12/16 14556 0
94405 [일반] 그알 제주도 오픈카 사망 사건의 남성이 1심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56] 덴드로븀17719 21/12/16 17719 15
94404 [일반] 갤러리아 명품관, 연 매출 1조 달성 [25] Leeka11051 21/12/16 11051 1
94402 [일반] 과수원하는 어떤 분 소식 [46] 고란고란17970 21/12/16 17970 1
94400 [정치] [단독] 이재명 장남, 상습 불법도박.. "500만원 땄다" 글 남기기도 [292] viper20237 21/12/16 20237 0
94399 [정치] 다시 시작된 거리두기...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25] 카루오스15747 21/12/16 15747 0
94397 [일반] 스파이더맨 노웨이홈과 올해 개봉 마블영화들 후기 (스포있음) [19] 노래하는몽상가8383 21/12/16 8383 2
94395 [일반] 잡생각 - 정약용의 편지들 [8] 올해는다르다6712 21/12/16 6712 5
94394 [정치] 그들은 왜 대면예배를 포기하지 못하는가 (2) [19] 계층방정11753 21/12/15 11753 0
94393 [일반] 교회누나가 가르쳐준것: 관계설정( 감정이입) [50] SAS Tony Parker 12463 21/12/15 1246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