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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9 20:58
아직은 샴페인을 터뜨리면 안되겠지만, 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두 하면 유행하든 말든 안 맞은 사람들은 버릴 수 밖에요. 결국 거리두기도 무한정할 순 없죠.
21/06/29 20:54
의학적으로는 동의하지만..
한번 풀어주고 다시 쪼이면 몰라도 설레발만 치고 다시 없던일치면 폭동일어날듯요 이제와서 연기하기엔 너무 희망을 줬어요
21/06/29 21:46
델타의 전파력이 제대로 알려지기 전의 거리두기 완화 결정이었고 델타변이가 어떠한 전파력을 가졌는지를 최근의 영국상황이 극명히 보여준거 같네요..
영국은 접종완료자가 인구대비 50% 육박하고 접종대상자 기준으로 1차 80% 넘었는데 감염자수 폭증하는거 보면 델타는 거리두기 완화하면 답없다 싶네요.. 사족으로 영국 통계가 때로는 인구대비 때로는 접종대상자 대비로 나와서 넘버가 둘쭉 날쭉 하더군요 영국자체에서는 일반적으로 접종대상자 대비 퍼센트로 자료가 나오고 한국언론이 그걸 가져다 쓰니 우리나라 통계 기준인 인구대비로 오해하시면 상당한 규모의 오해를 하게 됩니다. 또하나 사족으로 우리나라 6월 초중반까지 접종스피드와 사회적인 인식수준을 봤을때 7월5일부터 풀리는 물량 접종 시작하면 8월 중반쯤에는 인구대비로 1차 접종률은 영국 넘어서는 것도 가능 하다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8월 중반까지만 연기했으면 하네요 전..
21/06/29 20:57
바꿔서 말하면,
- 20-50대에서의 접종율 증가 - AZ 백신 접종자의 2차 접종 시작 - 델타변이 바이러스(또는 기타 변이 바이러스)의 억제 확인 등이 방역 완화를 위한 최소한의 선결 조건이라고 생각하시는 거라고 독해해도 될까요?
21/06/29 20:58
선생님 궁금한게 있는데,
얀센을 맞아도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는데 https://news.v.daum.net/v/20210629190926074 얀센 접종한 사람들도 또다른 백신을 맞아야 하나요?
21/06/30 00:41
여왕의심복님의 글을 모두 읽어보지 않아 놓친 부분이군요.
이 점에 대해 여러번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얀센의 보호율 100% 효과를 자신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더군요. 얀센은 AZ 1회나 다를바가 없는 백신이고, 중화항체 생성을 보면 화이자 1차보다 못할 가능성도 높은데 해외에서는 델타변이 이후 1차만 해서는 안된다고 비상사태가 난지 오래입니다. 얀센만 믿고 해외여행을 풀다가는 변이 케이스가 폭증할 가능성까지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21/06/29 21:05
2. 확진자 연령층이 낮아진다
이건 반대로 방역완화의 근거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확진자수가 같으면 젊은사람 비중이 많을수록 사망율이 떨어지니까요. 지금까지 한국인은 세계 그 선진국보다 더 힘든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고통을 감내해 왔습니다. 이제 고연령층 1차접종이 거의 완료되었는데, 이래도 비상시국이 계속된다면 백신을 맞은 의미가 없어지는거죠. 걱정하시는 최악의 미래는 오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21/06/29 21:10
본문 및 댓글(https://cdn.pgr21.com/freedom/92324#4300712 등)을 종합적으로 독해하면, 특히 델타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방역 완화로 인해 젊은 층을 통해 [신규 유행이 발생하고 특히 고령층에 델타변이가 전파될 경우 이미 백신을 접종한 고령층도 안심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젊은층이나 AZ 1차 접종자들의 접종률이 향상되고 델타변이 확산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한 이후에 방역 완화를 해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는 의견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방역지침을 통해 감염확산을 억제하고 고령층 대부분이 백신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힘써온 보람을 최대한 누리기 위해서라도, 현 시점에 델타변이 확산 등으로 올 수 있는 변곡점을 잘 넘겨야 한다는 여왕의심복님의 지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역완화를 하면 [확진자수가 같으면]이라는 전제가 성립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겠죠.)
21/06/29 21:23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372802&plink=ORI&cooper=NAVER
영국과 이스라엘의 예를 보면 델타변이도 백신으로 보호가 된다고 합니다. 확진자수는 늘어나도 중증으로 안간다는거죠. 만약 백신이 변이에 안먹힌다고 해도, 그럼 새로운 백신이 나와서 접종이 될때까지 2년은 걸릴텐데 계속 이러고 살거냐? 라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리고 확산 심해지면 다시 조이면 그만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마스크 잘쓰는 국민 덕에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3번의 대유행을 무사히 넘긴 경험이 있으니까요.
21/06/29 21:26
델타변이 관련 내용은 더 읽고 알아보겠습니다. 정보 감사드립니다.
한편, [그리고 확산 심해지면 다시 조이면 그만입니다.]는 잘 모르겠습니다. 소위 [줬다 뺐는 게 더 나쁘다]는 속설처럼, 지금까지 쌓인 피로도로 봤을 때 한 번 풀었다가 다시 조일 경우 반발심도 반발심이지만 기존의 방역효과를 기대하기 다소 어려울 거라는 우려가 듭니다.
21/06/29 21:23
저도 궁금한 게 델타 변이가 전염력은 높지만 중증도는 오히려 낮은 수준이라고 얼핏 들었는데
이게 바이러스 자체의 특성에서 기인하는 건지 백신효과 때문인지가 궁금했거든요.
21/06/29 23:50
사망율에 대한 연구결과는 아직 없고, 입원 예방에 대한 연구결과는 있는데
AZ 1차만 접종했을 경우에는 70% 입원 감소 효과 정도로 아주 훌륭한 효과는 아닙니다. 2차까지 접종하면 90% 가량 입원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AZ 든 화이자든)
21/06/29 21:28
백신이 본인 치사율 낮추는거지…주변에 안뿌리는게 아니지 않나요? 완전 방어가 아니니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맞아야 효율도 나오고…지금은 적소!!!
21/06/29 21:26
지금 이 상황에서 발표한대로 하면 8월에는 가보지 못한 고지를 밟을것 같네요. 머지않아 천명 2천명 나올텐데 그럴바에는 차라리 계획을 미루는게 맞습니다.
21/06/29 21:33
단계적으로 완화했으면좋겠어요
마스크도 단계적으로 해야지 너무 확하는느낌 아직 백신접종도 인구의 반도 안맞았는데 최소한 반은 맞혀놔야 하지않나요
21/06/29 21:34
백신까지 나온 상황에서 코로나 봉쇄 무한반복이 의미가 있나 싶네요. 치명률이 떨어져도 "신종이고 변이가 생기니까 봉쇄하자." 라는 주장을
적용한다면 마스크 쓰고 행사 막고 봉쇄하는 게 100년까지 가겠죠. 많은 사람에게 퍼지면 변이가 생기고 바이러스조차 적응하는 게 당연한데 이를 봉쇄정책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게 오산 아닌가 싶습니다. 막말로 코로나가 천연두 급의 질병은 아니거든요. 더불어서 확진자 수가 위험지표인가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21/06/29 21:37
다른 커뮤에서도 댓글을 드렸습니다만.. 솔직히 미루자 미루자 하는건 질려요
지금 심복님 본인께서도 빨라야 8월말 9월초.. 이런 말씀 하시는데요. 8월말~9월초 될때 추석에 개천절,한글날 대체휴일로 생긴 연휴에, 할로윈까지 이벤트가 없을리가 없거든요. 이 시점에 또 미루자고 하실 가능성 100프로로 봅니다. 그렇게 미루면 또 작년이랑 반복이죠. 수능이라 미뤄야한다. 크리스마스라 미뤄야한다. 설날이라 미뤄야한다... 2년을 이렇게 살라는건데... 이미 지금 이 거리두기 4월에 가려고 했다가 그때 확진자 수 늘어서 한번 무한정 미루다가 이제 겨우 실시한거에요. 그 사이에 국민들이 답답해하고 피곤해하면서도 손실보상, 이번에만 막으면 그 다음은 백신접종하고 끝난다. 이런 믿음때문에 기다린건데. 그 결과는 손실보상은 답이 없고, 특정 업종 종사자들만 5가작통식으로 연대책임하라는 단체기합만 계속 주고 있는 상황이네요. 이미 손실보상에 대한 믿음은 완전히 깨져버린 상황에 2년이 다 되어가는 원격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은 학력 뿐만 아니라 사회화, 발달 자체가 늦어지고 있구요. 솔직히 단기간의 방역 공백으로 인한 의료 부담 증가로 인한 비용보다, 이 조이는 상황이 무작정 길어지는 것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이 더 클꺼라고 봐요. 전 그래서 이번만큼은 심복님 의견에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21/06/29 21:40
1년이고 2년이고 미루자 미루자 하면 5년이 되고 10년이 되며 한 세대인 30년까지 가는 거죠. 현대 과학기술로 델타 변이까지 구분할 정도면 제타, 이오타, 람다, ..., 오메가에 다른 알파벳까지 돌고 남을 겁니다. 이 변이들을 모두 확인해서 일일히 봉쇄하면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기하급수적일 겁니다. 완화정책을 사용하고 백신 업데이트 정도로 독감처럼 관리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21/06/29 21:43
저도 공감해요. 저는 백신 접종이 궤도에 오른 이상 "확진자수의 공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까지 생각합니다.
지금의 "전시체제"를 유지하기에는 "보상에 대한 믿음"이 없고 "부작용"이 너무 큽니다.
21/06/29 21:49
1. 사실 봉쇄정책은 천연두나 에볼라 등의 치명률이 높은 바이러스에는 효과적이었죠. 그런데 코로나가 그 정도의 치명성을 가지며 봉쇄정책을 해야할 정도인가라는 것에 슬슬 의문이 듭니다. 치명률과 전염도는 반비례하는 것이 바이러스 연구에서 상식이기도 한데 이 부분을 부정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요. 심지어 백신까지 나온 상황에서 봉쇄정책을 고집하고 변이를 찾는다? 오히려 이거야 말로 백신 업데이트하는 측에서 공유할만한 정보이지 일반 대중의 경제활동을 통제할만한 요소는 아니라 봅니다. 정보가 과잉인 상황이 역설적으로 방역에 따른 불편을 초래하고 있지 않는가란 의문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2. 그리고 이제 1~2년 지났으니 오히려 백신 문제나 바이러스 변이 문제를 다룬다면 국제협력 가야한다고 봅니다. 중국의 책임을 묻는 것은 묻는 것대로 하되 방역이나 백신 연구개발의 국제협력은 오히려 전세계적 집단면역 달성에 유리했으면 유리하지 불리할 게 없다고 봅니다. 이 사태가 가라앉지 않는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바이러스나 백신 관련 기술 공유가 지지부진하다는데 있어요. 봉쇄 정책의 연장선상인 봉쇄적 방역 및 외교정책도 한 몫한다는 얘깁니다. 당연히 변이 등을 대응하는데 있어 업데이트 하는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는 구조죠.
21/06/29 21:49
다른 거보다 애들 교육, 입시가 아닌 초등학교 저학년 쪽 우려가 엄청나게 크긴 합니다.
님 말대로 애들 발달 자체가 늦어질 정도이니... 이거 어찌보면 기성세대의 안전을 위해 미래세대의 희생을 강요하는 구조라고 볼 수도 있어서요. 청년들도 마찬가지죠. 차라리 생업이 있는 30대부터는 여행 못가고 회식 잘 못하는 약간 불편하다 정도인데 대학생들한테는 노잼 자체라... 그리고 지금도 빌런들은 아무 신경 안쓰고 활개치고 다니는데 그들이 사고친 뒷수습을 지시를 잘 따르는 선량한 일반 시민에게 전가하는 구조라... 또 이번 여름휴가철까지 놓치면 버티기 힘들어지는 자영업자가 너무 많습니다.
21/06/29 21:55
맞습니다. 저는 학교부터 닫고, 학교를 맨 마지막에 여는 결정을 한 정책 결정권자들이
1950년 그 전쟁 포화속에서도 천막 학교를 열었던 당시 어른들과 비교해서 미래 아이들을 망가뜨린 큰 실책을 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작년 그 당시에는 전 세계가 똑같은 결정을 하지 않았냐고 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다른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는 학교를 정상화시킬수 있는 기회가 참 많이 있었죠. 그때마다 확진자수의 공포에 질려서 아이들을 원격수업으로 방치했습니다. 솔직히 원격수업은.. 몇몇 업체들의 기술자랑 파티와 학교를 지탱하는 여러 선생님들의 뼈를 갈아넣는 노력. 그에 기댄 학생들 대다수의 방치..라고 봅니다. 지금 보면 오히려 불규칙적인 원격/등교의 반복으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많고, 마스크로 인한 기초학습능력의 발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많죠. 솔직히 이 학생들의 교정과 치료에 들어갈 사회적 비용은 "내가 당장 낼 돈 아니니까 괜찮아?" 라고 할 성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2년째 이런 마음가진 사람들이 많아보이네요.
21/06/29 22:01
초기에 학교를 먼저 닫은 건
어린 학생들을 먼저 보호단다는 취지가 있었기에 충분히 납득할만 하지요. 하지만 의료마비가 올 수준만 아니라면 저연령층에게는 코로나가 그닥 위협적이진 않다는 게 밝혀진 지금에는 정책적 판단을 빨리 바꿨어야 한다고 봅니다.
21/06/29 22:05
저는 그 정책 변화의 시기가 작년 가을 2학기였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가 딱 마지막 골든타임이었어요.
돌이켜보면 K-에듀니, 원격 블렌디드니 뭐니 원격수업의 가능성에 대한 장미빛 환상들로 가득한 시기였죠. 정작 그 시기에 제대로 된 출결 가이드라인도 없어서, 공문 내려온거 읽어보면 "그냥 다 출석한걸로 쳐주세요" 하던 시기였구요. 여기에 "아이들을 지키겠다는" 명분으로 시행한 2학기 두달간의 "수도권 전면원격"수업은 아이들을 "학원""공부방"으로 내몰았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의 처참한 학력지표와, 평년에 비해 더 늘어보이는 코로나 블루 관련 업무, 그리고 더 늘어난 학교 부적응 학생 관리 문제입니다. 이제 아예 아이들이 "대충들어도 되는 원격수업"에 익숙해져있어요. 학교에 와서 친구와 호흡하고, 선생님 지도를 들으며 호흡하는거 자체를 힘들어합니다. 이 부작용에 대한 고려는 왜 없었을까요? 지금 제기된 이 문제 해결하려면 코로나로 학교 문 닫을때의 비용보다 결코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갈겁니다.
21/06/30 21:04
50살 아재에게 1년은 인생의 2퍼센트
30살 청년에게 1년은 인생의 3퍼센트 10살 초등학생에게 1년은 인생의 10퍼센트정도 무게감이죠. 이걸 날려먹은겁니다.
21/06/29 22:26
저는 방역보다는 교육쪽입니다.
안그런 분야가 있겠습니까만.. 아이들 발달저하, 사회성 저하, 우울증 증가, 학력격차 심화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에요. 이 부분은 정말 만회할수 있는 방법이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21/06/30 08:34
저희 장모님도 초등학교 선생님이시고,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을 맡으셨는데
정말 다르다고 하시더라구요. 보통 유치원에서 어느정도 학교 준비를 하고 들어오는데 그게 전혀 안되어 있어서 정말 기본부터 하나하나 다 가르치고 있다고....참 걱정입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21/06/29 21:45
저도 예방접종과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의료인인데요...
방역의 필요성과 거리두기가 언제까지 해야하는지 회의감이 듭니다 결국 자유와 공익 or/and 공포감과의 대립인데.... 자동차를 다 없애버리면 교통사고 사망자가 없어질것이고 수영장과 해수욕장등을 다 없애버리면 익수자가 줄어들텐데..... 그게 과연 행복한것일까요
21/06/29 23:33
치명률 대비 리스크를 너무나도 키워 놓았습니다. 대중과 언론들이 합작했기에 자업자득인 면도 있긴 하지만요. 어르신들, 고령층은 코로나가 아니어도 일반 독감이나 감기만 되어도 큰일 나는 상황인데 코로나에 유별난 대응을 할 필요가 없었던 거죠. 어쩌면 선진국 중심의 고령화로 인해 코로나 방역 측면에서 젊은 층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봅니다. 여기에 정치적 목적, 세계 패권 구도까지 들어갔기에 수습 불가 국면으로 흐른 부분도 있고요.
21/06/30 14:03
코로나는 일반 독감이나 감기와 비교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치명률이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였을지 몰라도,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었으며, 전파력이 넘사였죠. 코로나로 인한 전세계 확진자수가 1.82억명, 사망자 수가 394만입니다. 전세계 기준으로 하면 미국, 유럽 등 세계 최고의 선진국, 강대국들은 극심한 의료붕괴를 겪었고,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의료붕괴 초기까지 갔었습니다. 국민들 거의 대부분이 마스크 쓰고 다니고, 일정부분 거리두기도 하는 등, 국민, 의료계, 행정부들이 모두 노력하는 중에도 그렇게 되었습니다. 마스크 안 쓰고 일상생활하는 중에서조차 독감이나 감기가 의료붕괴의 의자 근처에라도 간 적이 없죠. 의료붕괴가 오면 단순히 코로나로 죽는 사람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의료도 같이 흔들립니다. 이제 백신 보급 중이고, 상황이 달리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거리두기 완화 등의 고려가 가능한 것이지, 과거에 유별난 대응이 필요 없었다는 건 과거의 상황을 너무 잊으셨거나, 당시 의료 상황이 어땠는지 정확하게 파악 못하신 것 같습니다.
21/06/30 15:01
간단하게 얘기 드리고 싶습니다. 인플루엔자나 독감도 코로나처럼 격리하고 음압병실 활용하면 의료 마비가 옵니다. 심지어 더 두 병도 일일이 카운팅하면 감염자나 사망자가 코로나보다 적겠습니까. 제 주장이 틀리다고 쳐서 최대한 양보하면 현재 봉쇄방역론자들 주장대로 백신까지 개발된 상황입니다. 백신으로 치명률이나 감염에 따른 리스크를 낮춘 상황에서 과거의 리스크 평가를 유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코로나를 죽을 병처럼 평가했고 그 평가를 바꾸지 않는다면 백신을 개발해도 지금 같은 봉쇄방역 무한루프는 벗어나기 힘들겠죠.
21/06/30 15:09
독감이 요양병원에서 몇 명이 발생한들 요양병원 폐쇄할 정도로 전파가 애초에 되질 않습니다.
그러니 음압병실을 지금처럼 활용할 이유도 없고, 활용한다손 치더라도 의료마비가 올리가 없죠. 메르스 때 음압병실 부족해서 난리가 나긴 했었지만, 그렇다고 의료붕괴, 의료마비가 오던가요? 메르스의 치사율은 코로나 따위라고 할 만큼 넘사벽인데요? 양보고 뭐고 하실 건덕지 조차없이 주장 자체가 틀리셨습니다. 코로나의 전파력이 엄청나게 뛰어나면서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중증화 능력과 치명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의료마비가 오는 겁니다. 음압병실을 활용한다고 의료마비가 오는게 아니라요. 아무 상관이 없어요. 백신이 등장했기에 다르게 봐야한다는 건 맞는 말이고, 저도 분명히 그 말씀은 드렸습니다만, 과거에 코로나의 위협을 과대평가했다는 건 명백하게 틀린 말입니다. 그리고 여왕의 심복님을 비롯한 많은 의료인들이 백신만이 해결책이라고 외쳐왔고, 결국 그렇게 되어가고 있죠.
21/07/01 20:42
죄송하지만 독감이나 인플루엔자도 전파가 약한 편은 아닌 거죠. 심각한 사람만 조치를 취하지 다른 사람들은 면역력으로 땜질하고 무증상이면 넘어가는 상황이니까요. 코로나도 저는 크게 다를까 싶은데 말이죠? 전염병의 전염력과 독성은 반비례하는 게 상식인데 그 주장을 무시하는 건 오히려 제 주장이 틀렸다고 말하시는 분 같습니다. 코로나를 무소불위의 무서운 바이러스처럼 키워놓고 백신까지 개발해놓았으면 과잉평가된 리스크를 내려놓아야 할 때죠. 지금 의료인들의 주장은 백신이 나와도 변이 때문에 봉쇄정책해야 한다는데 그렇게 따지면 변이가 수없이 되었을 다양한 호흡기 질환류는 왜 그렇게 안 했는지 의문이 드네요. 코로나가 메르스, 에볼라, 천연두 급의 치명도를 지니지 않았음에도 전염력을 명분으로 무증상 확진자까지 모두 위험군으로 분류했기에 당연히 고평가된 리스크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거죠. 무증상 확진자는 정말로 위험한가에 대한 질문을 다시 했어야 한다고 보고 백신이 나온 뒤에는 더더욱 다시 해야 한다고 봅니다. 천연두나 메르스, 에볼라 식의 치명률이 높은 질병이면 봉쇄 방역이 가능하지만 코로나가 그 정도의 치명률은 아니었기에 봉쇄 방역은 한계가 있습니다.
21/07/01 22:34
아니 이건 되게 단순한 문제에요
그래서 마스크 안 쓸 때 독감으로 몇 명 죽었는지 보면 됩니다. 그 치명률 높은 에볼라, 메르스가 더 리스크가 클 것 같죠? 아뇨 비교도 안 됩니다. 메르스 때 우리가 마스크 쓰고 다녔어요? 안 쓰고 다녔는데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요? 메르스가 심했던 우리나라도 쨉도 안 되는데 전세계로 가면 비교가 우스운 수준입니다. 독감이고 감기고 메르스고 에볼라고 세계에 미친 영향력과 리스크 코로나 발끝도 못따라옵니다 아니 지금 전세계가 이거 때문에 얼마나 타격을 입었는데 여태까지 미쳤다고 이러고 있었다는 거에요?
21/06/29 21:51
중증율이 유의미하게 낮아졌다면 이젠 좀 푸는게 맞아보입니다. 고령층이 백신을 대부분 맞은 지금은 확진자 숫자는 이제 큰 의미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21/06/29 21:51
당장 오늘만 해도 확진자 급증해서 내일 발표될 확진자 수가 800명을 돌파 수 있다는 관측이 있네요. 조심스러워질 만한 측면은 있는 것 같습니다.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106290923Y
21/06/29 21:52
60대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이 대부분 완료되는 9월 중순까지만이라도 방역을 유지하였으면 좋겠네요
이 시기면 못해도 절반가까운 인원이 2차 접종까지 완료(7월부터 화이자, 모더나 위주 접종이기에) 가능해 보이니 거리두기 완화 하더라도 감염자 수는 줄어들지 싶습니다
21/06/29 21:57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9월 중순 되면 "추석" "개천절,한글날 대체휴일" "할로윈" "수능, 입시" "크리스마스" "겨울철" 만능 키워드 다 동원될꺼라고 생각해요. 이미 4월에 하기로 한거 한번 늦췄으면 또 늦추는건 명분 없다고 봅니다.
21/06/29 22:03
솔직히 밤10시 모임 빼고, 공원/쇼핑몰/놀이동산/관광지 보면 이미 코로나 이전 세상으로 돌아갔죠. 그래도 높은 국민성으로 마스크는 잘 쓰고 있구요. 치명률이 획기적으로 낮아진 시점에서 더 이상 방역조치는 무리라고 생각되네요.
21/06/29 22:18
조커82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학생 애들 문제 심각해요. 학교를 오다 안오다 하니 애들이 학업성취도는 둘째치고 사회성 발달이 다 개판입니다 지금.
아, 의사같이 고소득 전문직 부모를 가진 애들은 발달 무너지는게 좀 덜하긴 하더군요. 엄마가 전업으로 붙던, 사교육이든 도우미든 돈 쳐발쳐발 하면 생활패턴 빡세게 유지하는게 되니까요. 생활비 벌려고 맞벌이하는 부부는 그냥 원격수업 주간이면 퇴근때까지 애가 방치되는게 태반입니다. 공부가 문제가 아니에요. 하루종일 집에만 박혀서 움직이지 않고 혼자 집에있다보면 배달음식에 편의점음식 등등 절제가 어려우니 건강도 다 망가져있고, 애들끼리 어울려서 배워야하는 사회성은 나이에 안맞게 못배웠어요. 언제까지 방역을 내세워야하는지 모르겠지만, 현재를 유지하겠다고 애들 저렇게 내버려두다간 기회비용 쎄게 치를겁니다. 우리는 현재를 위해 미래를 갈아버린 세대로 기억될거고요. 아, 그걸 원하는 분들도 계시긴 하겠죠? 한번 가붕개는 자자손손 영원히 가붕개로 남길 원하는 분들. 국민들이 네네 하고 하라는대로 잘 따라주니까 아주 한정없이 졸라매도 될것같죠?
21/06/29 22:24
백신이 없을때면 모를까.. 고령층 접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가에서 가장 보호하고 케어해야하는 존재인 아이들을 "내팽겨치고 방치하는" 이 형태가 계속 이어지는건 너무나도 반대입니다. 원격-등교 이어지면서 짐 바리바리 싸들고 등하교 할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원격수업 만능론은 이미 1년 이어지면서 다 깨졌다고 생각하구요. 당장 나부터 온라인 연수 안듣는데 애들한테 6시간 7시간 실시간 수업 들으라고 요구하는건 또다른 의미의 "학대"죠.
21/06/29 22:42
다들 등교수업 원격수업 차이를 논하면 학업성취도만 생각하는데, 사실 그건 문제도 아니죠. 학업성취도야 한번 떨어져도 다시 빡세게 가르치면 되니까요. 현장에서 애들 사회성 정신건강 육체건강 보니 가관도 아닙니다. 대면을 안해도 학폭은 펑펑 터지고, 상담결과에 자살위험군은 왜이리 많은지 한숨이 나옵니다.
21/06/29 23:33
솔직히 미래세대의 성장, 발달 다 내팽개친거죠.
감염예방과 건강이요? 초반 한두달만 의미있었습니다. 수능 더이상 못미룬다고 온라인 개학이니 뭐니 강행할때부터 그런거 관심 없었어요. 한쪽에서는 원격수업으로 밥그릇 벌어먹으려는 사람들 한쪽에서는 학교를 못가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교육 케어를 통해 장벽을 쌓으려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건강을 무기로 들쑤시면서 코로나 핑계?로 자기 먹거리 챙긴 결과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솔직히 지금 교육부가 전면등교 추진하려는것도 이미 늦었어요. 2021년은 시작부터 전면등교가 되었어야 해요. 지금 나오고 있는 발달, 정신건강문제, 사회성함양문제, 학력격차 문제 작년부터 나오던 말이거든요. 사실 이 글만 봐도 교육부쪽에서 얼마나 전전긍긍하고 있었을지는 예상이 갑니다만.. 이제는 방역 말고 다른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방역전문가들이 경청하고 출구전략을 마련해야할 때라고 봐요.
21/06/30 00:53
저도 등교에 대해서는 비슷한 생각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건강 문제보다 한 세대의 학업성취도 저하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가 더 커질지도 몰라요. 다만 다른 방역은 유지하는게 나을 거라고 봅니다. 이제 정말로 1-2개월만 보면 되니까요.
21/06/30 15:32
진짜 그런 학교가 있다면 정말 특이한 케이스고 교육학자들이 연구해야 할 대상이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초등학생들이 장기간 모니터 앞에서 하루 왠종일 혼자 앉아있는데 수업이고 교육이고 될리가 없잖아요. 목적의식이 뚜렷한 성인도 1-2년만 그렇게 살면 건강이고 사회성이고 망가질대로 망가져요.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들이 왜 폐인이 되겠습니까.
21/06/29 22:26
방역완화와 델타변이 콤보로 분명히 확진자가 크게 늘겠죠... 그렇지만 시민의 인내심이란 자원을 다 소모해버린 시점이라는 점도 맞는 것 같습니다. 정말 어려운 문네네요.
21/06/29 22:27
의료전문가 입장에서는 방역 확대가 맞지만, 이제는 그 비용에 대해서 재평가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산업쪽으로는 온갖 산업들의 밸류체인들이 망가져 있습니다. 이걸 정상화 시켜서 다시 정상궤도로 끌어올려야 하는 거죠. 그에 대한 비용도 만만찮습니다. 거기에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금 제대로 된 지원조차 없는 이 상황에서 코로나 방역은 이제 의료인만의 소관이 아니라, 기재부나 산업부의 의견이 들어가야 맞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 방역확대로 1명을 살리더라도 코로나 방역으로 인한 빈곤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는 분들이 10명 증가하거나 가게를 닫고 빈곤층으로 떨어지신 분이 100명이 된다면 즉, 한명을 살리기 위해 100명이 고통받고 있는 건 아닌지 이제는 다시 평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21/06/29 23:04
어머니가 자영업하는데
2020년의 손해분은 대출로 어떻게든 극복을 했지만 이번 여름도 이렇게 틀어막으면 누가 보상을 해주려나요 크크 국가가 원금은 커녕 이자내주는거도 아닌데 말이죠 지원금주는거 그거 월세 및 각종 공과금 내면 그냥 끝이던데..
21/06/29 22:29
과거에는 걸리면 사망했으니 조이는게 맞았지만
이제는 걸려도 안죽는 단계에 왔으니 슬슬 풀어야 된다고 봅니다 자영업,교육을 필두로 1년넘게 초토화된곳이 너무 많습니다
21/06/29 22:56
대부분 댓글 달아주신 분들 보면, 백신 접종자는 사망은 없는것처럼 이야기 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사망까지는 아직 연구결과가 없어서 뭐라고 하긴 어렵습니다만, AZ 1차만 접종한 경우에는 (혹은 그와 비슷한 얀센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델타 변이의 경우 입원 감소의 효과가 70% 정도밖에 안됩니다. 60대의 위험군들 (지금 AZ 1차 접종한후에 그 분들이 2차까지 접종하려면 9월은 되야하죠.) 같은 경우는 입원 -> 사망으로 이어지는 분들이 꽤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보입니다. 이런 1차만 접종한 분들은 지금 중증 예방조차 아주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니까 이분들 2차 접종할때까지는 방역을 더 챙겨야 되지 않나 싶네요.
21/06/29 23:04
저도 언제까지 버티자는 의미는 아닙니다. 항상 8월에서 9월이 방역완화의 적기라고 이야기해왔거든요. 2학기이기도 하고, 접종율도 좀 더 올라가니까요.
21/06/29 23:21
양치기소년 효과라고 하죠.
너무 오래 조금만 참아달라 이 말이 지속되어왔고 실질적인 보상은 없었으며 참아낸 역효과는 오롯이 개인에게 전가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8월을 얘기하셔도 8월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완화할것인지에 대한 믿음이 없는 상황이라 봐요.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내용으로 볼때 8월에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연기의 필요성을 말씀하실거 같다에 한표입니다. 그럴거면 그냥 지금 완화하고 버티자는거죠.
21/06/29 23:51
외국의 사례를 보면 완화하고 버티면 그 종착지는 주기적인 락다운게 현실 입니다. 지금 처럼 거리두기 강화하고 버티는게 그나마 최선 입니다. 여기서 더 완화 시키면 한달뒤에는 반드시 락다운 조치가 나오게 됩니다. 이건 추측이 아니라 이미 다른 나라들이 하던것이죠
락다운은 실질적인 보상이 없이 더 괴로운 시간이 될것이라는게 이미 다른 나라들이 많이 보여주고 있구요
21/06/30 01:42
서양에 사망자가 훨씬 많긴 했지만 이제 끝나가는 분위기라 추가적인 락다운은 없을 것 같은데요. 한국은 거리두기도 일찍시작하고 늦게 끝내려니 더 힘들죠.
21/06/30 09:45
선진국들은 락다운 걸때 휴업보상이나 피해보상, 실업급여와 같은 다양한 대비책을 강구했습니다.
(그럼에도 만족하지 못하거나, 자유를 침해당한 데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원칙적으로, 자유를 제한한 데에 보상이 있었죠.) 락다운이 필요하다면 락다운을 해도 좋습니다. 락다운, 방역 강화는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행정명령으로 휴업당한 직장에 돈 주기 아깝다고 물고 늘어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통제에는 보상이 필요한 법입니다.
21/06/29 23:25
죄송하지만 이 말씀에도 모순이 있는게 확진자 수를 지표로 삼으면 백신접종률이 어떻든 변이를 명목으로 봉쇄식 방역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의료계나 수리 보건학 하시는 분들도 '확진자 수 = 위험도' 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출구전략을 언급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백신이 개발되고, 되어가는 상태에서 이제는 백신도입이나 접종률, 생산을 자극하는 방안을 모색해야지 확진자 수와 변이 때문에 봉쇄정책을 해야한다는 논의는 끝이 없는 봉쇄 방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최소한 변이에 대한 감시는 의약 전문가 위주로 하여 업데이트 중심으로 가고 나머지 부문의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얘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세계적으로 이런 논의가 이뤄지면 더욱 좋고요.
21/06/30 10:43
고령층 중심의 백신접종이 어느정도 진척이 되어서 확진자수의 의미가 좀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치명률과 함께 고려해서 사회적 비용이 더 적은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히다고 생각합니다.
21/06/29 23:29
오히려 돌이켜놓고 봤을때는 3,4월에 새 거리두기 체계를 미루고 5인이하 집합금지 2,3주씩 반복만 하면서 피로도 급상승할때
한발 빠르게 새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시키고, 지금 변이가 돌때 새 거리두기 체계에 따른 단계 강화카드를 썼으면 더 나았을거에요. 3차유행때의 기억 때문에 거리두기 완화에 무려 3개월씩이나 미루자 미루자 소리만 해왔고, 그 결과 시민의 인내심이 각 분야에서 완전히 고갈되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더 미루자는 이야기는 '너넨 굶어죽어도, 너넨 교육 못받아도 어쩔수 없다'는 '사형선고'로 들립니다.
21/06/29 23:43
"너넨 ~~~해도 어쩔수 없다"가 아니라, "너넨 좀 ~~~해봐. 우린 사짜니까 내자식 내손주들만 제대로 키우고 방역을 방패삼아 가붕개들 자식들은 올라올 꿈도 못꾸게 밟아놓자"로 들립니다.
21/06/29 23:45
지금까지는 그래도 "선의"는 이해하고 싶습니다. 한국만 그런 선택을 한건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확진자 수를 관리하는 우리나라의 방역 방침의 큰 틀이 지금까지는 틀린건 아니었다 봅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고령층 치명률이 줄어가는 지금 상황에도 확진자 수를 관리한 K-방역의 틀을 놓지 않으려는 선택을 요구하신다면, 그때는 의도 자체를 의심해봐야한다고 봐요.
21/06/29 23:51
고령층 치명률이 줄어가는건 좋은데
변이 바이러스가 더 퍼지게 되면 오히려 고령층 사망자는 더 늘어날수도 있습니다. 환자가 늘어나면 백신이 1차만 접종해서 어느정도의 보호를 해준다고 해도 전체 사망자가 오히려 늘어나는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할수도 있지요. [백신 접종률이 올라갔다곤 하지만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고, 1차 접종 위주로만 했지 2차 접종은 아직 제대로 되지도 않았다는게 현재 문제의 핵심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치명률의 감소가 반드시 사망자의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기떄문에, 적은 사망자를 목표로 해야된다고 생각하면 고위험층의 2차 접종이 끝날떄까지는 방역을 해야할 당위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6/30 03:15
과연 고령층 접종만 끝나면 그 시점의 확진자수 상관없이 풀수 있을까요?
확진자 수에 갇혀서 피로도 만렙인 5인 집합금지 6개월 한 나라입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사회활동 왕성히 하는 젊은층들까지 접종하고 풀자. 다시 변이가 도니 부스터샷까지 고령층 맞추고 풀자. 또 변이가 도니 풀수 없다. 이거 반복이 될꺼라고 보는데요. 전 고령층 접종이 끝나면 무조건 방역 100프로 풀꺼다 그러니까 좀만 참자.. 라고 전제해주신다면 참을 용의는 있어요. 그런데 지금 글 쓰신 심복님이다 댓글 다신 은동님이나 솔직히 자신 없으시잖아요. 이런식으로 기약도 보상도 없이 1년 반이면 이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21/06/30 06:34
고령층 2차 접종을 하면 확실히 다르긴 할꺼 같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변이들은 백신의 중증, 사망 완화를 무력화 시킨 변이는 없었습니다. 델타 변이같은 경우가 1차 접종만으로 중증 방지가 효과가 떨어져보이는거지 설사 AZ 를 접종했다고 해도 2차접종까지 하면 90% 이상 완화시키고 있었죠. 다른 변이가 나온다고 해도 고령층 부스터샷까지 반드시 맞춰야한다고 될 가능성은 적을꺼 같습니다. 저도 확진자 숫자에 갇히는 방역은 별로라고 생각하고, 사망자가 많이 나오지 않으면 어느정도의 확진자는 사회가 용인하면서 살아야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매년 독감떄문에 특별 방역을 시행하지 않는것처럼 말입니다.) 일단 고연령층의 경우 코로나 확진시 치명율이 상당히 높고, 이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 (2차 접종)까지는 끝낸뒤에 생각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방역의 목적은 사망자를 줄이는게 제 1 목적이니깐요.
21/06/30 09:06
사실 지금 그 전제에 대한 신뢰가 없죠.
백신 접종 시작하면 거리두기 완화해도 된다 이런식으로 작년 겨울부터 희망고문 비슷하게 하다가 계속 말 바꾸는 형태였으니까요. 지금은 사실 뭘 얘기해도 믿음이 안간다는 양치기소년 느낌이라고 봐야 할듯 합니다. 거기다 피로도도 너무 쌓였죠.
21/06/30 09:19
윗글 정도는 그래도 이해할 만 한데 이정도는 좀 억측이 심하신거 같아요.
아이들 교육이 중요한거야 모두들 알지만 아이들 생명 보다 더 중요하지는 않다는걸 왜 간과하세요. 방역조치로 아이들 교육 수준이 떨어지는 문제로 등교 강행한다고 했었으면 학부모들이 가장 먼저 반대 했을 거에요.
21/06/30 09:39
아이들에게 아주 심각한 위협은 아니다는게 어느정도 확인했으니 괜찮다고 봅니다.
학생들을 안심하고 보낼 수 있게 교육환경 내 방역정책을 정비하고, 그에 대한 신뢰를 쌓는 것은 교육부의 목표죠. 전원 등교 강행이 아니라 자율적 선택 등교라는 방안도 있을 수 있고요. 교육부에서 충분히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학부모들을 설득할 시간이 있었다고 봅니다.
21/06/30 09:55
맞아요 이제는 다들 어느정도는 안심 할 수 있게 되었죠.
그래서 하반기 전원 등교도 받아들이는 분위기구요. 교육에 대한 관계자 분들의 걱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의 교육 수준보다 아이들의 건강이 무엇보다 더 중요합니다. 다른 어떠한 부분과도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21/06/30 10:01
타협할 수 없는 지점인 것은 잘 알고 있을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하게 다닐 수 있다는 신뢰를 교육부에서 줄 수 있도록 정비해야 할 것입니다.
21/06/30 10:46
코로나로 사망한 저연령층 거의없지 않나요?
오히려 고연령층 살리자고 어린 애들의 미래를 갉아먹는 모양새입니다. 이젠 미래를 위해서 어른들이 희생을 감수할 때라 생각합니다.
21/06/30 11:01
거의 없는 사망자가 내아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보낼 학부모가 있을까요?
학교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1명이라도 발생 한다면 학부모 중에 보낼 사람이 있을까요? 코로나 해제 될때까지 무조건 보내면 안된다는게 아닙니다. 교육과 건강중에서 교육을 선택할 부모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되고,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학교에서 코로나로 인한 아이들의 건강이 담보되지 못했기 때문에 등교제한 자체를 나쁘게 생각한 부모는 거의 없을겁니다. 이제 접종도 어느 정도 되었고, 전체 등교에 대해서도 논의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윗분들은 있는 분들이니 등교 안해도 상관없이 사교육으로 메울수 있고 이걸 계급의 차이를 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긴다는 시각이 지나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21/06/30 15:55
네 있습니다.
코로나보다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학생이 더 많지만 우리는 애들을 밖으로 보냅니다. 물놀이 하다 죽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물놀이를 갑니다. 대체 코로나로 애들이 몇이나 죽었다고 이렇게 감싸야만 합니까? 저만해도 제 아들 작년 초반이후 유치원 계속 보냈습니다. 현실적으로 다른 대안도 별로 없구요. 작년에도 학원 열어달라고 학부모들 많이 항의하셨구요. 그리고 그것이 싫은 분들은 안 보내시면 됩니다. 학교에서도 따로 반을 편성하면 될 거구요. 위에 다른 분이 댓글로 쓰셨는데 지금 코로나 공포는 너무 과합니다. 그리고 설사 그 피해가 있다고 해도 지금 처럼 막기만하면 이후에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은 더 큽니다.
21/06/30 16:05
사실 이른 취침님이랑 제가 주장하는 바도 그다지 다르지 않습니다.
저도 하반기 전체 등교를 찬성하고, 이제는 등교를 통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타래를 보셨겠지만, 제가 댓글을 남긴건 작년 부터 올해까지 코로나가 한창이던 기간에 등교를 하지 않음으로써 교육 수준과 발달 사항이 계급에 따라 나뉘어 지고 있다는 사실에 끼워서 특정 계층의 사람들은 그걸 계층 분리를 심화시키고 자신들의 지위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 라는 주장을 반박 한 것입니다. 제가 무조건 교육 보다 보건이 우선이니까 보내지 말자는 의견이 아니라는 걸 알아주시면 좋겠네요.
21/06/29 23:43
항상 여왕의 심복님 글과 데이터를 신뢰 했지만 이제 다른 관점으로 나아가야 할 시기인거 같습니다.
그동안 개개인들이 방역 수칙을 잘 따라주었고 성공적이었다고 봅니다. 의료진들도 고생하셨고요. 허나 이젠 의료진과 일반 국민들도 버티기 힘들 상황까지 왔다고 봅니다. 제 여러 분야의 지인분들 다 그로기 상태입니다. 그 동안 잘 따라주고 했더니 구상권 청구니 겁이나 주면서 보상도 안해주고 어쩌란 말인건지... 월급 연금 따박 따박 나오는 분들이야 남일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지만 그동안 열심히 일해서 세금내고 사신분들이 지금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버티자는 말 이제 안 먹힐겁니다. 윗 댓글에 방역 관점 이외에 의견들이 많은거 보니 기분이 묘해지며 좋네요. 불안하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방역 지침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21/06/29 23:55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른 분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사실상 거의 전시 체제 였죠 국민들도 잘해주었구요
하지만 여기서 더 풀면 그 끝이 락다운이라는걸 우리는 한번도 겪어 보지 못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잘 버텨왔죠 일상으로 잠시 돌아갈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달도 가지 못해서 락다운을 경험하게 될것입니다. 사실 현장 인력들은 이렇게 애매하게 사람 피말리지 말고 외국처럼 그냥 다 풀어 버리고 락다운 가기를 바라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건 그야말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경험하게 될것이 명확합니다. 자영업자들은 진정한 공포를 느끼게 될것이고 학생들은 지금의 수준 조차 유지 못하게 되죠 이건 공포감 조장이나 막연한 추측이 아니라는걸 많은분들이 알고 있을 겁니다. 다른 나라들이 다 락다운을 수차례 걸면서 이미 경험했던 일이니까요
21/06/30 03:22
락다운은 이미 3차대유행때 경험했죠
락다운 해야할 상황인데 보상때문에 못한다. 이게 작년말 3단계 못올린 이유고. 지금도 유효하다 봅니다. 지금은 다같이 놓고 적자생존으로 가느냐 컨트롤 잘하면서 연착륙 하느냐가 남아있지 락다운이라는 선택지는 없어요.
21/06/30 04:25
한국은 락다운 경험한 적 없습니다. full lockdown은 커녕 사실 그 전 단계라고 볼 수 있는 shelter in place급(우리로 따지면 3단계 정도)도 경험한 적 없죠.
2.5단계네 뭐네 기준까지 바꿔가며 아슬아슬하게 락다운 안하는 선에서 버텼으니까요. 물론 뭐, 작년에도 락다운 못했는데 이제와서 확진자 늘어난다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긴 합니다만.
21/06/30 09:01
결국 락다운은 보상이 전제가 되야 하는거죠.
락다운 한번이라도 경험한 나라의 보상 규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재난지원금 하나로도 그 난리가 나는 한국에서 락다운 보상 감당 될까요?? 결국 보상 없는 거리두기는 없습니다.
21/06/30 09:29
락다운은 보상을 전제로 쓰는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을때 쓰는 최후의 수단입니다. 우리나라 거리두기 2.5단계 이런거랑 비교가 안되는 파급력이 있는게 락다운이고 당연히 그 보상규모도 상상을 초월할수밖에 없고, 사실 그 수준으로도 피해를 감당하기엔 대다수 국가들에선 택도없습니다. 그럼에도 서구권이 락다운을 심심하면 쓰는건 그냥 그정도 수준이 아니면 억제가 안되서 쓰는겁니다. 선후가 바뀐거에요. 우리나라도 도저히 감당이 안되면 최소 shelter in place급(3단계정도) 박고 시작할수밖에 없습니다. 보상을 주냐 얼마냐 주냐는 차후문제고요. 아직까지는 다행히 최대 2.5수준으로 어떻게 억제가능해서 안쓴거지 다른나라처럼 억제안되면 shelter in place급 박고 그것도 안되면 full lockdown 가는거죠. 보상없는 거리두기가 없는게 아니라 거리두기가 먼저고 보상은 그 뒷문제입니다. 방역이라는건 결국 전시나 다를게 없고 바이러스라는 적을 물리치는게 최우선이기 때문에 결국 안되면 점점 강한수단을 쓸 수 밖에 없는겁니다. 전후보상은 그 이후 문제지 착각하면 안됩니다. 다른국가는 그냥 감당이 안되서 자국 본토에 핵쏴가며 막는거에요. 당연히 보상규모도 엄청나지만 반대로 그만큼 뿌려도 락다운 피해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라 엄청난 타격들을 입고있는거죠. 다른나라는 뭐 보상 감당이 되서 락다운하는게 아닙니다. 그나마 미국정도만 예외같지만 이건 미국이 미국한거라 그렇고..
21/06/30 10:48
그거야 상황봐서 하는거고요. 감당 안되면 결국 락다운이든 뭐든 쓸수밖에 없고 그게 해외 국가들이 한 행동이라는건데요? 님 말처럼 무슨 보상전제로 그렇게 한게 아니라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락다운은 커녕 그 아래단계도 간 적 없다는걸 얘기한 것 뿐입니다. 락다운 경험한것처럼 착각하고 계시길래요.
21/06/30 09:01
해외의 락다운이라고 하면 보통 대부분의 산업을 정지시키고 아예 외출 금지를 시키는 걸 의미합니다.
저희는 그정도까지는 간적이 없었어요.
21/06/30 09:02
그건 할수 없으니까 못한거지 안한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 손실보상도 차일피일 미루는중인데 락다운으로 생기는 손해를 개개인에게 현금으로 보상이 가능할까요??
21/06/30 09:15
락다운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면 돈이 있던 없던 해야 합니다.
저희는 락다운 하지 안아도 버틸 수 있었으니까 락다운 하지 않았던거지 확진자가 폭증하고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서 의료체계가 붕괴하면 보상이 문제가 아니라 락다운 해야만 하는 상황이 왔을 거에요. 그리고 안했던 못했던 저희가 락다운을 경험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3차 유행때 경험 했다고 하셔서 말씀 드렸어요.
21/06/30 13:13
반대인게, 재정 개판난 이탈리아 같은 나라도 방법 없으면 그냥 락다운 했어요. 돈 너무 안쓰는 걸로 드럽게 욕먹어서 문제인게 한국 정부지 재정은 건전하기에 보상 불가능하다, 는 사실과 다릅니다.
그리고 서구가 뭐 대단하게 보상한 것도 아닙니다. 거기도 따지고보면 장난 아니에요. 영국을 예로 들면 대기업 사무직은 원래 재택할 수 있으니 상관없고, 저임금 서비스업 노동자들은 대기업 근무 (맥도날드, Build a bear 등)하는 사람들이나 좀 챙겨줬고 나머지 한국으로 치면 자영업자나 50인 이하 중소기업 이런데는 그냥 택도 없었습니다. 짤없이 짤리고 굶었죠. 물론 한국보다 돈 많이 쓴 건 맞는데 그건 락다운 체제 하에서는 그냥 essential industry 말고는 전부 닫아버리니 그럴 수밖에 없었던거죠. 그 동네 사람들이 진짜 마스크 쓰기 싫다고 빡쳐서 시위한 거 아닙니다. 코로나 걸려 죽거나 그냥 방구석에서 굶어 죽거나 선택지라 그런거에요.
21/06/30 13:23
할 필요까지 없었으니 안 한 거지 할 수는 있죠.
락다운이 발생하면 지금까지의 조치보다 훨씬 큰 피해가 발생할 겁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300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락다운 해서 1000의 피해가 발생한 후 300의 보상금을 돌려주면 누가 보상금받아서 좋다고 이야기하겠어요?
21/06/29 23:55
어제를 기점으로 완화 연기는 물건너 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건당국에서 각 시도로, 각 시도에서 소규모 지자체로 방역 완화 지침들이 잔뜩 내려갔고 각 지자체에서는 한껏 풀어주려고 열심히 준비중입니다. 완화된 지침 중에는 예방접종완료자가 아니라 1차 예방접종자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다녀도 된다는 내용도 있고, 중국산 백신 맞은 중국인이 친족 방문할 때 격리면제가 가능하다는 내용도 있고, 파격적인 것들도 이래저래 많습니다. 일일 확진자 2,000명까지는 충분히 감내가 가능다고 자신만만해 하는데 앞으로 어떤식으로 상황이 전개될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21/06/30 00:15
기준이 WHO 승인 백신이라 그렇습니다.
시노백, 시노팜 다 승인 백신이기는 한데 델타변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28%라는 파멸적 수준이라(시노백) 우려스럽네요
21/06/30 00:21
2000명 까지 감내 하다는건 정부 생각일텐데 과연 지원 예산이나 인력을 얼마나 편성 했는지 모르겠네요 현장 인력들이 과로사 하거나 자살 하는데요 지금 인력이나 지원책으로는 파업이 안나는게 신기할 수준 이라고 생각 합니다. 2천명 까지 감내하면서 반년을 더 버티겠다고 하겠다면 적어도 4배의 인력의 충원이 있어야 가능할것 같습니다.
21/06/30 16:11
방역인력들의 과부하를 막자는 거죠.
그걸 차라리 중증자 케어에 힘쓰면서 치명률을 낮추는 데 주력하는 게 사회적 비용이 적게 발생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정부도 그쪽에 예산지원하는 건 자영업자들 지원금 주는 것보다 절차나 국민여론 수렴도 간단하구요.
21/06/30 16:14
자원을 잘 분배하자는 의견이시군요.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다만 걱정스러운건 방역 인원을 줄이는 건 그렇게 좋은 방안이 될 수 없지 않나는 생각이거든요. 검사는 가능한 많이 해서 2차 3차 감염을 줄이는게 오히려 의료 과부하를 줄이는 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1/06/30 16:14
그리고 방역을 지금처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사회적 피해를 엄청나게 많이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방역으로 인한 피해는 지금도 적당히 뭉개지고 있죠. 이젠 어느 것이 더 사회적으로 좋은가 논의해 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21/06/30 16:29
위에 댓글들만 봐도 교육, 자영업, 여행업 등 사회의 수많은 분야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그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예 보전이 될 수 없는 부분도 있구요. 이미 뭉개고 가고 있는거죠. 왜 그들은 뭉개어져도 되는 거죠?
21/06/30 17:34
이른취침 님// 말씀 하신 분야에서 발생 하는 피해들이 과도한 방역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피해라고 생각하시는건
선후관계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동 피해들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발생하는 피해이고, 방역 활동은 해당 피해들을 줄이기 위한 노력들이니까요 과도한 방역조치가 아니었다면 사회에 발생한 피해들은 지금 보다 더 심했을 것 같은데요?
21/06/30 17:38
트루할러데이 님// 저는 과도한 방역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어린 나이대 학생들의 감염률을 통해서, 그리고 학교를 닫아버린 기간동안 생긴 학생돌봄의 공백, 학력격차의 발생, 더 심해지는 도시와 농촌의 차이, 학군지로의 밀집현상의 심화, 사교육비의 증가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작년 2학기부터는 정상화를 위한 준비를 했어야했고, 늦어도 2021년은 전면등교가 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백번 양보해서 2020년은 어쩔수 없다고 인정하더라도, 2021년 1학기를 이런식으로 낭비해서는 안되었어요. 그런데 지금 2학기 마저도 방역전문가라는 분들은 등교가 어렵다는 말을 너무 쉽게 하시고 계시죠.
21/06/30 17:49
조커82 님// 어느 부분에 가중을 두느냐에 따라서 정책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에 초점을 맞춘다면 말씀 하신 부분이 맞지만 21학년 1학기면 아직 백신 접종 전이니까요, 저는 이르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정부는 어느 한쪽에만 치우쳐서 생각 할 수는 없고, 그 부분은 각자가 자기의 자리에서 비판하거나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커님도 개인의 기준에 따라서 판단하고 평가 하실 수 있죠. 다만 사실이 아닌 부분을 섞어서 얘기 하셔서 그부분에 대한 지적을 했었습니다. 요 댓글 상에서만 보면 이른 취침님은 검사를 줄여야 한다고 말씀 하시고 있고 그 이유로 과도한 방역으로 사회가 입는 피해가 크다고 주장하시지만 저는 과도한 방역이라는 입장에 동의하지 못하는거구요. 과도한 방역이 아니었다면 올 하반기 등교 고려가 아니라 국가 단위의 락다운을 고민해야 했을 거라고 보거든요.
21/06/30 00:19
이제는 풀어줘야죠...그것도 완전 푸는것도 아닌데요 서울경기 수도권은,..
반년동안 밥벌이를 나라에서 막고있는 업종들도 있었습니다. 그 업종들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코로나를 만든것도 아닌데...
21/06/30 00:27
예전 심복님 글에 달렸던 댓글들과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게 씁쓸하네요.
정작 백신 접종한 사람들은 60대 이상 고령층인데 마음은 저연령층까지 같이 풀리는 모습이 참 신기합니다. 심지어 심복님의 대유행 예측을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뭐 대유행 오면 좀 어떠냐 이런 분위기인 것 같아요. 저 개인 의견으로도 여기까지 온거 전연령 1차 접종 완료까지만이라도 버티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민심은 제 생각과는 좀 많이 다르네요.
21/06/30 07:13
돈 안쓰고(영업 제한에 대한 보상금 없이) 방역하는 기존 정책이 한계에 달한거죠.
자영업자들이 갑부가 아니니까요. 항공이나 관광같이 아예 직접적으로 치명타를 받은 업종도 있고
21/06/30 10:52
저연령층에겐 치명적이지 않다는 게 밝혀졌으니까요. 치료법도 발전했고...
아직도 위험했다면 정부가 밖으로 나가라고 해도 안나갈 겁니다.
21/06/30 12:13
30대 초반 독신 회사원과 40대 후반 초등학생 자녀 둔 자영업자가 현재의 방역조치를 대하는 태도가 같을 수 있을까요.
개인이 처한 상황이 다 다른데 나는 괜찮다 지킬 수 있다 하는 건 의미가 없죠.
21/07/01 08:49
각자의 처한 상황과 가까운 주변의 실질적인 코로나로 인항 경제적이나 여러가지 상황이 본인의 생각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보니..
저도 사실 지방에서 큰 특이점 없이 살고 있어서 좀 의외긴 하지만 전체적인 바뀐 분위기는 확실히 공감합니다.
21/06/30 00:29
근데 일일 감염자 천명이 넘으면 또 분위기 반전될걸요. 천명 넘으면 어 이건 아닌데 하는 분위기가 나타날겁니다. 천명 넘는게 지속되면 역시 2학기 대면 수업도 강행하기 부담스런 분위기가 될 거고요. 결국은 확진자수 조절이 관건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확진자수 천명 넘으면 완화시키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21/06/30 03:28
저는 글쎄.. 싶습니다.
방역 강화의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정부 주체들이나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 결국 보상 문제에 발목이 잡혀서 확진자숫자 쳐다만볼꺼라고 봐요. 이미 손실보상체계가 답 안나오는거 확인했다면 백신 접종이 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확진자 수 자체에 너무 의존하는 경향성을 안띄는게 더 필요하다 봅니다. 거의 대부분은 비슷하게 흘러갈꺼라고 봐요.
21/06/30 01:16
보상만 제대로 해주면 해도 괜찮다고 봐요 하지만 그게 아니잖아요 우리한테 무슨 죄가 있어요? 1년 동안 '대승적 차원'에서 손해 봤으면 됐잖아요
얼마나 더 갈아 넣어야 하나요? 9개월을 마이너스이다가 최근 3개월이 겨우 +- 0원이에요
21/06/30 01:21
피곤하고 지치고 짜증납니다만 벌써 또 800명이 넘어갈라고 하고 있죠 여기서 푼다면?
지금도 중요하고 미래도 중요하고 풀자는 의견도 조금만 더 기다리자는 의견도 다 이해는 가지만 풀었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질까봐 두렵네요
21/06/30 02:48
이쯤되면 방역 유지하는 비용이 완화의 이득을 넘어서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고령층 1차접종도 끝난마당에 혹시 모른다고 계속 조이는건 현재 세대의 불확실한 위험을 막는다고 미래 세대를 확실히 죽이는거죠
21/06/30 02:57
사회를 종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지 못하는 의사로서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이제는 일개 개인의 의건으로밖에 안보이네요.
21/06/30 08:35
이거 좀 무례한 답글 아니신가요. 우리 모두 "일개" 개인이고 직업인일 뿐이죠. 심복님은 그동안 의사로서 방역전문가로서 정확한 정보를 알기 쉽게 대중에게 공유해주시면서 코로나 극복에 큰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심복님 뿐만 아니라 의료진 포함 많은 분들이 "일개" 직업인에게 요구되는 최대치의 책임감으로 1년 넘게 고생하고 계시죠. (심지어 보상에 들어갈 재정 확대에 소극적인 기재부도 엄청 고생 중일 겁니다.) 그런 분에게... 쩝...
그리고 전문가는 도깨비 방망이도, 마법 거울도 아닙니다.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해서 당사자가 결정하는 거죠. 이번 같은 경우에는 정책 결정권자가, 넓게는 주권자인 국민이 "사회를 종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판단해야죠 성심껏 조언하는 전문가에게 그런 태도를 취하는 건, 우리 사회에 결코 좋지 않습니다.
21/06/30 09:06
아무리 힘들다 해도 이런 댓글은 좀 아닌 것 같네요. 저도 사실 이 글에 100% 동의하지는 못하지만 이분은 의료인의 관점에서 이 글을 쓴 거죠.
21/06/30 13:41
각자 자기 자리에서 각자의 영역에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의견을 말하는 게 논의이고 토론 아니겠습니까. 심복님은 의료업계 종사자시니까 의료업계에서 베스트인 의견을 말씀 하시는 거고, 자영업자분들은 그 업계에서 베스트인 의견을 말씀 하시는 거고, 그렇게 모인 의견들을 모아 추진 방향을 결정하는 거지, 너는 나와 다른 업계 이야기만 하는 것을 보니 한계가 있구나 라고 말씀하시는 건 너무 독선적이죠.
21/06/30 03:38
사실 언제나 정답이 없는 문제였죠. 델타 변이가 생각 이상으로 골치아프다는 결과가 계속 나오고있고, 아직 고령층조차 2차접종이 다 끝난게 아니기에(az 위주인거 감안하면 더더욱) 방역 전문가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수 밖에 없는거고, 실제로도 2천명까지는 금방 올라갈 가능성이 높긴 할겁니다. 그때가면 지금이랑 분위기가 같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사실 확진자 늘어나도 사망자 통제만 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긴 한데 문제는 의료진 피로도가 과연 버틸 수 있을까랑 1차만으로 사망자 통제가 제대로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긴 합니다. 그래서 심복님은 고령층 2차까지만이라도(8월이나 9월초) 미루자 이거같은데 사실 지금도 이미 실생활에서는 거의 코로나 끝난것처럼 행동하는 분들이 많아서 미루는게 크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언제나 이건 예측의 영역이라 어렵긴 한 것 같습니다. 그저 최악의 상황으로만 안가길 바랄뿐.
21/06/30 07:53
지금 방역 유지하면 확진자 수 증가 안하나요?
이미 할수 있는 수단은 다 쓰고 있는 레벨인데.. 다시 강도 높은 거리두기로 돌아가야할수도 있다는데 돌아갈 곳이나 있나요..풀린게 거의 없는데 22시 이후 영업 금지, 5인 이상 집합 금지 다 적용한 상태이고 아예 이제는 연좌제까지 들고 나와서 운영 중단 한다고 하고 있지요. 거기에 5차 재난 지원금은 주겠다면서 휴업 보상은 아직도 제대로 안 되고 있지요 저 신 거리두기 기사로 처음 본게 설 즈음이였는데 2주 연장 2주 연장만 계속 발표하면서 반년을 끌고는 이제 적용 할 시점이 되니, 변이가 위험해서 확진자가 늘어서 2달 연장하겠습니다.. 이게 2달이면 완화된다고 어떻게 믿나요.. + 솔선수범을 보여야할 고위층에서는 방역 수칙 위반 해놓고도 별의별 핑계를 다 되면서 위반 아니라고 해주고요
21/06/30 08:33
미래 세대의 교육, 자영업자들의 정신적 육체적 금전적 체력 고갈 등등으로 생각해보면..사실 이제는 더버티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21/06/30 09:05
의사는 당연히 의료적으로 접근을 하는 것이고,
정부나 사람들은 각자 입장에 맞춰 접근을 하겠죠 예전과 다르게 여러방면으로 접근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는 지표가 될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1/06/30 09:08
지금 이 건이 문제되는 이유는 방역 완화말고는 국민들에게 할 수 있는 보상책이 없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보상없는 통제는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도록 하죠.
돈 아끼려다 가불기 걸린 꼴입니다.
21/06/30 10:57
돈 쓰면 국가부채 어쩌고 해서 야당과 언론이 맹비난늘 하니까요.
기획재정부도 아직 imf때의 트라우마를 못 벗어났구요. 그 덕에 리만사태에 큰 피해가 없었으니 더더욱 현 태도를 고수하려고 할 겁니다.
21/06/30 11:08
정치글로 갈 것 같아서 자제하고 쓰겠습니다.
(방역 정책은 정치적인 면도 있으니 필연적인 수순이지만요) 첨언하자면 대한민국의 고성장 시대의 문화 영향이 더 크다고 봅니다. 타겟 계층을 하나 잡아서 갈아넣으려는 태도요. 지금까지는 그게 '내'가 아닐 확률이 높았지만, 지듬은 대다수가 되어서 불만이 커진 것입니다. 어쨌든 언젠가 터질 문제였고, 누적된 부작용도 컸죠. 저는 이번을 체질개선의 기회로 보았는데 여전히 희생에 대해서 광장히 인색한 채로 남아 있는 듯해... 아쉬움이 큽니다.
21/06/30 09:11
인기가 없는 정책이겠지만 완화는 좀 미루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최소한 마스크라도 계속 쓸 수 있게 하는 쪽으로 하면 좋겠어요.
강화된 거리두기에도 경제 사정이 어려운데 락다운되면 어려움 정도로 끝나지 않을 지도 몰라요.
21/06/30 09:21
델타 변이 한창 퍼지고 있을 때
초창기엔 방역 완화를 하면 그 때문에 발생할 문제점들이 굉장히 커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료 교육 생계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니 어느쪽으로든 말을 쉽게 꺼내기가 어렵더군요 이젠 극한에 이르렀다고 생각을 해서 정말 정부에서 그 극한의 비율을 잘 맞춰나가면서 어느쪽으로든 선이 안 넘어가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네요
21/06/30 09:24
온라인 상에서야 모두 방역 철저히 지키지만
조금만 돌아다녀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알고 있죠. 동네 식당이나 고깃집 지나가면 사람들 좁은 데서 잘만 놀고 있고요,. 얼마전에 동네 테니스장에서 대회같은 걸 하는지 사람들이 북적북적 차만해도 주차장을 넘어 도로까지 주차하는 것을 보고 우리가족만 지키자라고 결심중입니다.
21/06/30 10:02
심복님이야 역학 담당하는 예방의학자이니, 방역 붕괴 리스크가 있는 지점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게 당연한 일입니다. 본인 업이니까요.
그런데 이 방역 시국이라는 것이 대다수의 급여생활자들은 생계에 큰 지장이 없는 와중에 자영업자들만 생사의 기로에 내몰린 비대칭적인 상황인데, 국가가 할 일은 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 증세나 국채발행으로 자원을 마련하여 강제 휴업 혹은 영업시간 제한해야 하는 자영업자들에게 휴업손실보상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전염병 대유행을 막기 위한 국가적 개입이 정당화됩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는 그걸 안 하고 있지요. 휴업손실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심복님같은 역학 전문가들의 주장에 대해 사람들이 반감을 가질 이유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방역 잘 했다는 칭찬은 듣고 싶고 돈은 아끼고 싶고, 이 공존할 수 없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욕심을 부리는 멍청한 정부가 잘못해서 꼬인 상황을, '이제는 심복님 주장이 상황과 맞지 않습니다'라고 주장하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정부가 정당한 휴업손실보상을 해서, 심복님과 같은 전문가들 주장이 현실과 부합하게 만들어야 맞는 상황인 거죠. 심복님 입장에서 얼마나 어이가 없을지 상상도 안 가네요.
21/06/30 10:57
원댓글 님의 말대로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한 의견을 내고, 정부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야되는거죠.
이거 정치글이 아님에도 댓글들이 전체적으로 수위가 좀 위험한데요, 교육쪽 의견과 방역쪽의 의견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중에서 무엇 하나만 골라라가 아니라 종합적으로 보고 득실을 계산하는게 정부 역할인거고요..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하셔도됩니다. 다만 심복님은 전문가로서 판단하기에 좋은 방향을 공유해주시는 거고요. 그리고 애초에 이곳에 그 내용을 올릴 필요 조차 없죠. 사회가 힘들어져서 고통스러운 분들이 많은 건 알고 있으나 각 분야에서 의무를 다하는 사람까지 공격 대상에 넣는 것은 하지말아야합니다.
21/06/30 11:29
현재 의사결정권한을 가진 정부가 명백히 잘못하고 있는 부분을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것은 정치적인 행위는 아니며 정치 댓글로 분류될만한 경우도 아닙니다.
진보 정부이든 보수 정부이든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고, 그 사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빠와 까, 저격과 실드의 대상이 아닌 거죠. '진보 정부'가 잘못한 게 아니라, 그냥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업허가를 내준 주체인 국가가 영업을 제한한 업주들에게 휴업손실보상을 안 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위헌이며, 그 위헌 행위는 정권의 이념적 방향성과는 완전히 무관한 것입니다. 그리고 각 분야에서 의무를 다하는 사람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적 없습니다. 제 덧글 어디에 그런 내용이 있는지...? 현재 교육계의 의견과 의학계 의견이 상충하는 부분이 있다 해서, 제가 정부의 과오를 지적하면 자동으로 제가 교육계의 의견을 공격하는 게 되는 건가요? 비약도 이런 비약이 없네요.
21/06/30 11:43
아 Gottfired님의 의견에 반대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의견 주셔서 덧붙이는 글로 적었습니다 괜한 오해를 드렸네요
원댓글 조금 수정하겠습니다
21/06/30 10:13
말씀하신 주장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정책자 입장에선 여기서 방역완화 시점을 더 연기하는 건 어렵습니다.
백신 접종의 유인이 방역완화였는데 여기서 백신은 접종해놓고 유인이었던 방역완화를 없던 일로 하면 정책에 대한 신뢰가 없어집니다. 거기다 손실보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김어준, 백기완 영결식 건 등 이중잣대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도 크고요. 지침을 아무리 강화해봐야, 정책을 불신하고 지침을 어기는 사람이 늘어나면 그로 인한 위험성이 훨씬 큽니다. 지금은 정부가 했던 약속대로 방역을 완화하고 완화된 지침이라도 준수할 수 있게 하는 쪽이 맞습니다.
21/06/30 10:46
이젠 각 개인별로 몇달간 각자 생존하는게 답이 된거 아닌가 싶어요.
국가가 뭔가 책임지고 일을 진행할 걸로 보이지 않으며 국민 또한 이젠 그걸 믿고 따를 것 같진 않아 보입니다. 베스트야 말씀하신데로 겠지만 결국 우리나라도 큰 유행 한번오고 지나가겠다 싶어요.
21/06/30 10:59
당장 1차 접종률이 약 30%인데, 역으로 보면 70%는 이전 상태와 다를 바 없이 아주 동일한 상태인데 대유행이 와도 괜찮은 건지 싶습니다.
그리고 자영업자와 의료진들의 고생이 한계에 왔다는 묶음에서 방역완화와 두 집단의 손익이 엇갈리지 않느냐는 궁금증이 드네요. 현재 격리자 수는 대략 칠천명 가량으로 격리해제보다 확진자가 들어나면 금방 팔천, 구천명 찍을텐데 의료진 과부하는 당연히 가속회되는게 아닌가 싶구요. (제 기억에 지금까지 만명은 넘지 않았었는데요.) 최근에는 의료진의 근무상황 같은게 거의 안 다뤄져서 그런 것인지. 분위기가 달라진 바로 봐서 이번 여름 정말 아무 일 없이 지나갔으면 하고 바라게 되네요.
21/06/30 12:03
적어도 등교는 2학기부터는 전부 하게끔 했으면 합니다.
물론 심각하게 퍼지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중단 할 수도 있겠지만 허용을 기본으로 놓고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마스크 벗는건 좀 늦추더라도 없고 다른건 풀어줘야하고요
21/06/30 12:03
예전에 여왕의 심복님이 글을 올리면 대부분 동조하는 분위기였는데
댓글들을 보니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국민들도 지친것 같고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마스크 다 벗고 시끌벌적 웟분 말대로 백신 맞기전까지 각자도생입니다.
21/06/30 12:26
워터파크 이런데 사람들 바글바글한데, 자영업자들보고 더 견디라고 하기 어렵죠. 그냥 감기의 한종류로 분류하고 거리두기 해제하는 날이 곧 올것 같습니다.
21/06/30 16:03
더 심해질 것도 없지 않을까요?
영업시간 제한하니 그 시간안에 밀집도가 더 올라갔으니까요. 어차피 안지킬 사람은 지금도 안지키고 있고 겁나는 사람은 앞으로도 조심하겠죠.
21/06/30 13:26
전반적인 사회의 분위기가 이러니 완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 아닐까 싶네요. 완화 이후에 확진자 급증하고 사망자 발생해서 국민들이 다시 거리두기 강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야 방역 수칙 강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6/30 16:03
네. 최소 피해가 너무 커져서 진짜 락다운이나 방역강화가 낫겠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죠.
미리 막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6/30 13:33
개인적으로는 여왕의 심복님 말씀에 백프로 동의하지만 사실 지금까지 너무 지쳤다는게 또 문제라면 문제죠. 아마 작년 11월부터 계속 끌어온걸로 기억하는데 여기서 또 늘린다고 하면 그냥 될대로 되란 식으로 사람들 다 놀러나올거라고 봅니다.
21/06/30 14:43
자영업자, 그 중에서 19년도 하반기에 오픈해서 이번에 300만+100만 못받은 입장에서 스트레스만 받을 뿐입니다. 지원이라도 똑바로 해주던지요. 자영업자를 달래줄려면 제대로 달래주던지요. 손님 아니 5명~6명씩 모여대는 손놈들하고 얼굴 붉히는 것도 지칩니다.
21/06/30 14:47
집 근처 먹자골목 보면
술마시고 거리에서 담배피면서 지들끼리 웃고 떠들면서 걷는 혐오종자들, 8명 몰려가놓고 왜 안받아주냐고 진상부리는 학생들 5명 넘게 와도 다 받아주고 밥 먹고 한참을 노마스크로 떠들어대는 술먹은 아재들도 그대로 두고 QR시스템 없이 노트 하나 가져다놓고 들어오는 사람들 제대로 체크도 안하는 식당/카페 사장님들 너무 많던데, 이미 다 공지되고 기대감 있어서 완화 조치를 못한다 ? 기준 인원수 넘어가자마자 바로바로 단계 올려서 방역 고삐 쎄게 쥐어짜면 좋겠습니다.
21/06/30 15:59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제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가 자리를 슬슬 잡는걸로 보이고 델타변이 특유의 감영성 떄문에 까딱하다간 교회 사태 이상으로 퍼질 수 있을꺼 같아서 걱정입니다 조만간 휴가철과 맞물려서 인구 대이동이 국내에서 시작되면 코로나 청정 지역들도 방심할 수 없구요 백신은 어디까지나 감염 확률 및 치명률을 낮추는 거지 안걸리는게 아닌데 백신 접종했다고 정줄을 너무 내려놓은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꽤 위태위태해 보이긴 합니다
21/06/30 16:08
치명률이 낮아지는 게 핵심이 아닐까요?
우리가 감기 독감 때문에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조심하고 살지는 않잖아요. 에이즈 무서워도 성매매, 원나잇할 사람들은 다 하고 살기도 했었고... 물론 확진자 수가 너무 많아지면 대유행하면서 의료마비로 엄청난 피해를 받을 수도 있긴 합니다. 다만 이젠 무증상자/경증자 정도는 자가에서 지내게 하고 고위험군과 중증자 케어에만 집중하면서 심하게 확산되는 지역만 단기적으로 방역단계를 조정하면서 백신 접종률을 높여간다면 연착륙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1/06/30 16:14
그런 생각으로 코로나 우습게 보고 대처 안하다가 전 세계가 뒤집힌게 작년 일이죠
코로나 감염 사망율은 퍼센트로만 따지면 매우 낮습니다 감염력이 강해서 대량생산 시스템처럼 사망자 절대숫자가 늘어난거죠 그리고 백신만 가지고 얘기할 수 없는게 AZ 백신 맞은 영국이 델타 변이 땜에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만명 넘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이젠 2만명이네요) 백신으로 인해 사망율은 기존보다 내려가도 코로나 확진자 떄문에 의료시스템 마비되는건 기존과 똑같고 델타 변이는 감염율이 미친 수준이라 잠깐만 방심하면 한국도 일일확진자 1천명 뚫는건 시간 문제입니다 이쯤되면 정부에서도 락다운까지 고려할꺼고 그떈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겠죠 지금까지 잘 해왔는데 조금만 더 참고 견디는게 낫다고 봅니다
21/06/30 16:25
견딜 힘이나 주고 견디라고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조금만이라는게 언제까지이긴 한건지 기약이 있는지 신뢰도 없구요. 막말로 고령층만 접종하면 된다에서 변이가 도니 다시 더 조여야된다로 말 바뀔지 누가 알아요.
21/06/30 16:28
하지만 제가 여기서 듣기로 영국은 확진자 수가 늘었다고해서 사회적으로 크게 혼란이 오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확진자 수가 기준이 될 수 없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델타변이가 전파율은 높아도 중증도가 낮으면 일반 독감과 다를 바가 없어지는 거니까요. 물론 우리는 백신 확보가 늦어서 훨씬 더 취약할 수 있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대신 마스크 쓰기나 거리두기는 서구사회보다 훨씬 잘 지키고 있으니 너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걱정되는 사람은 외부활동을 자제할테니까요. 하지만 앞으로 한 두달도 버티기 힘드신 분들이 분명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미 조용하게 망하고, 죽어갔을 겁니다. 방역을 유지하는 것 자체의 피해가 점점 커져가고 있고 이미 지키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던 대만마저 뚫리고 있죠.(호주, 뉴질랜드는 인구밀도나 환경이 우리와 너무 다르구요) 이젠 코로나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적절히 통제하고 컨트롤 해야지 막기만 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류독감이 유행해서 치킨집이 망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못 열게 해서 망하는 것과는 분명 다른 것입니다. 다수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특정분야, 사람의 희생을 강요하는 건 잘못된 일입니다. 이렇게 2년 가까이 말이죠. 현 정부구조나 재정으로 완벽한 피해보상을 못해줄 거면 어느정도 사람들의 선택에 맞겨야 합니다. 코로나가 대유행해서 사람들이 밖으로 외식을 안나와서 망하게 되는 건 자연재해니까요.
21/06/30 16:34
치명률이 낮는건 위에서도 얘기했고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이른취침님과 비슷한 생각일 꺼 같긴 합니다
안전한건 제 의견이지만 이른취침님 말씀대로 두달이 시한부인 분들이 분명이 있을테니 방역과 경제를 둘 다 잡기는 참 어렵네요
21/06/30 16:41
맞아요. 어려운 문제입니다.
사령관은 지휘하는 병사의 생명을 단순 숫자놀음으로 계산해야 할 때가 있죠. 그리고 그걸 전략적 가치와 비교한다는 건 굉장히 잔인한 일입니다.
21/06/30 16:42
오늘 식당 가서 아침 먹는데
뉴스에서 794명이라고 나오니깐 사장님이 정말 괴로워하시더라고요. 이제는 솔직히, 완화 안하더라도 방역 잘 할 수 있을지 신뢰가 안 가네요. 어차피 국민들 개고생시켜봤자 막을 능력도 안 되는거 같아 보입니다.
21/06/30 16:50
제대로 막을려면 자영업자 사장님들이 죽어나니 경계에서 겨우 틀어먹고 있는게 현실이죠
그런데 무작정 풀면 한국에서도 인세의 지옥이 언제 펼지질 지 모릅니다 안그래도 인구밀도가 매우 높은 나라라서 델타 변이가 제대로 퍼지면 여기저기서 정말로 곡 소리가 날 껍니다...
21/06/30 17:08
다른 나라들은 그래도 좋아지는거 경험이라도 해보고
마스크 벗고 설레발 치다가 다시 악화되는데, 우리는 마스크도 안 벗고 집합 금지도 계속 유지하는데 왜 확진자 수는 갈 수록 안 좋아지는 걸까요? 우리가 노력한 만큼 상황이 나아지는게 보여야 고생하는 보람이 있을 텐데 말입니다.
21/06/30 17:13
그거야 당연한 얘기지만 거긴 바닥 한번씩 찍고 올라갔으니까요
밑바닥 찍고 주위 사람 여럿 하늘나라 보낸 후에 좋아진거니 확연하게 티가 나는데, 한국은 아직까지 바닥 한번도 안찍고 상대적으로 잘 막았는데, 이 이상 잘 막을 방법이 없다보니 지치는 겁니다 둘 다 무척 힘든 일이지만 바닥 찍는 것보단 현 상태로 버티는게 낫겠죠 바닥 심하게 찍은 지역은 친척과 아는 사람 중에서 최소 1명 이상 죽은 곳도 꽤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시간에도 인도 / 브라질 등은 인세의 지옥인게 현실입니다... 한국 및 선진국에서 코로나가 늦어도 내년 즈음에는 종식된다고 해도 제 3국 쪽은 몇 년간 비즈니스로 가는거 외에는 못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1/06/30 17:15
말씀대로라면 앞으로도 지금 이상으로 좋아지기는 쉽지 않겠네요..
찾아보니깐 어제 백신 접종자 1만명으로 뜨는데 백신이 없어서 못 맞나 봅니다.
21/06/30 17:20
네... 방역 하나는 정부 + 의료진 + 국민 모두가 담합해서 잘 하고 있는데 더 잘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안보이네요
그리고 지쳐버린 국민들이 대부분이고 몇명은 미쳐 날뛰고 있는게 현실이니 방역 난이도도 더 올라갔습니다 팜블라드님도 가능하면 잔여 백신 열심히 보셔서 1차라도 꼭 맞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델타 변이 관련으로 잠시 검색하다가 본 뉴스에서 [델타 플라스 변이] 라는 혼종이 나타났는데 위험성은 확인 중에 있답니다 -_-;;; 진짜 지긋지긋하네요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7610474
21/07/01 20:45
냉정하게 말해 변이는 의약전문가에게 백신 업데이트 정도의 대응으로 맡기고 일상을 회복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백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따라서 백신 개발까지 끌고 왔으며 거기에 대중들이 따라줬으면 이제는 의약 전문가들이 책임을 지고 일상회복을 위해 협조하고 리스크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무증상 확진자가 상당하며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는 전염병에 지나치게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21/06/30 20:35
아시겠지만 다른 나라는 진짜 바닥을 보고 왔으니까요.
그리고 아직도 우리 나라보다 상황이 안 좋구요. 병을 다 없앤게 아니라 어느 정도 막으면서 일상에서 병이랑 같이 살고 있는 겁니다. 우리 나라도 일 확진자 몇만단위 일 사망자 몇백단위로 나오다가 1/100정도로 줄어들면 설레발 했을 겁니다.
21/06/30 17:32
저는 이건 최악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차라리 새 거리두기에 따른 3단계를 적용하는게 더 낫다고 봐요. 또 미루고 미루고 한번 확진자 규모 올라가면 안정화 되는데 아무리 적게 잡아도 한달에서 두달 이상 걸리는데.. 방역 완화될거같이 인센티브 주고 보상 주고 희망고문만 잔뜩 해놓고 확진자 수 보고 기겁해서 하루사이에 미룬다? 이건 방역정책의 신뢰성, 안정성 면에서 최악의 선택이에요. 준비기간 유예기간 주고 7월 2일이나 3일부터 새 거리두기에 따른 3단계를 적용하는게 맞는 판단인거죠. 솔직히 올해도 휴가철이라서, 추석이라서, 연휴라서, 할로윈이라서, 수능이라서, 크리스마스라서.. 온갖 핑계 다 대면서 일부 사람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보상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 라는 말만 계속 할께 너무 뻔히 눈에 그려지네요.
21/06/30 17:40
맞는 말씀입니다. 이번 홍대 건에서 보듯, 강화조치를 내도 사람들이 그 조치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몇몇 분들이 조치 강화를 주장하시는데, 그보단 사람들이 지킬 수 있는 안을 내놓고 어기는 사람을 가능한 한 줄일 수 있도록 해야죠. 저도 최악의 방향이라고 봅니다.
21/06/30 17:47
방역전문가들은 여기 심복님도 그렇고 최소 한달 이상의 완화 연기를 주장하시는데.
이미 방역 완화 조치는 수도권만 빼고 다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1주일 조치 연기한다고 드라마틱하게 뭐가 바뀌진 않을껀데.. 다음주엔 또 어떤 이유로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요. 진짜 방역조치 강화가 필요하다면 "새 거리두기의 3단계 강화조치"가 필요하지 이런식으로 1주간 간보면서 희망고문-절망-희망고문-절망의 무한회로를 타게 하는건 심리적으로 전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피로도 자체도 너무 상황이 달라요. 어차피 또 간보면서 연장-연장-미룬다-미룬다만 하고 보상은 안해줄꺼야. 이 심리가 지배하는 순간 어떠한 방역 강화조치도 쉽게 먹혀들지 않을겁니다. 만약에 앞으로 1주간 수도권 전체가 300~400명대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그때도 또 1주씩 새 거리두기 체계 유예만 반복할껀가요?
21/06/30 17:54
그리고 한달 이상의 연기를 주장하시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단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거야가 아니라, 가장 위험한 고연령대의 분들이 2차 접종을 마친 후에 완화를 하자는 거죠. 단지 시간을 더 끌자는 입장이라면 조커님의 주장이 맞겠지만, 방역라인의 주장은 분명한 가이드가 있습니다. 그때 가면 말 또 바꾸지 않겠냐는 말은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가정은 큰 의미가 없다는 걸 아실 테구요.
21/06/30 18:35
정말 안타깝지만, 그런 주장을 납득하기엔 국민들의 방역정책 불신이 너무 커진 상황입니다. 정말 고연령대 분들의 2차 접종이 중요했다면 애당초 고연령대 백신접종을 더 서두르고 완화시점을 그 때로 잡았어야 했죠. 7월 1일로 할 게 아니라요. 이제와서 고연령층의 2차까지의 접종이 중요하니까 그 시기에 맞춰서 더 연장하자고 하는 건 방역적으로는 타당할지 몰라도 그걸로 다음 번에 또 다른 이유를 댈거라는 생각을 반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가정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지금 상황에서 정책 신뢰보다 더 의미있는 건 없습니다. 정책이 신뢰받지 못하면 그때부턴 어떤 강화책을 내놔도 아무 의미가 없어요. 지켜지지 않는 정책이 아무리 강화된들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21/06/30 22:32
저는 방역 전문가 님들이 연기를 주장하시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보았을 뿐입니다.
그분들이 주장하시는 데는 이러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 한 거죠. 백신접종을 왜 서두르지 않았냐 고 질책을 할 수 는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 필요한건 정책 실패에 대한 질책 보다는 앞으로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찾는게 아닐까요? 납득을 하고 안하고는 개개인이 선택 하는 것이지만, 코로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방역을 더 잘하고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일 겁니다.
21/06/30 18:39
서류조당님이 위에 댓글을 달아주셨지만.. 그 말씀 지금 계속 후퇴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고연령층의 2차접종 이후에 다른 이유를 들어서 말 바꾸지 않겠느냐라는 말은 가정이라 의미가 없는게 아니라 지난 반년간.. 3차 대유행 이후 백신 물량 확보문제, 백신 접종 순서 정하는 문제에서부터 줄곧 방역 전문가분들, 중대본, 나아가 의사결정권한이 있는 모든 주체들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양치기 소년"을 해온 결과라고 생각해요. 고연령층 접종 끝나면 추석 있구요, 추석 끝나면 대체휴일로 늘어난 개천절-한글날 연휴기간 있구요, 그거 지나면 할로윈부터 수능까지 있구요, 수능 끝나면 입시랑 크리스마스 있어요. 그때마다 "변이바이러스"를 무기로 또 다른 조건을 걸지 않으리라는 보장 못하죠. 가정이라서 의미가 없다고 하기에는 처음 백신 접종 시작할때는, 1차 접종 숫자만 늘어나도 방역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한 분들이 방역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계신 분들이죠. 말을 이미 너무 많이 바꿨어요.
21/06/30 22:41
같은 말이 반복 되는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자면,
저는 정부가 잘못을 하지 않았다거나, 실책이 없다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에요. 단지 여태껏 말을 번복 했다고 치부하기에는 상황이 계속 급박하게 변해 왔고, 거기에 맞춰서 대처하다보니 부족한 부분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에 대해서 비판 할 부분은 하고 보완 할 부분은 해야 겠고 방역은 지나치다고 할 만큼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더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요.
21/06/30 18:46
조금 더 첨언하자면, 진짜 고연령층의 2차 접종 이후에 완화를 하자면
2차 접종 이후의 완화 플랜을 구체적으로, 명시적으로 못박아서 설명해야합니다. 지난 1년 반 내내 방역전문가나 그분들의 의견이 상당부분 반영되어왔던 방역정책의 방식은 일단 2,3주 버티고 그 사이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보상은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 모드였으며, 나중에 책임 질 일 안만들기 위함인지 모르겠지만,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시간표 제시를 하지 않고 그저 버텨달라는 말만 했죠. 이제 그것만 가지고는 안된다는 겁니다. 진짜 고연령층 2차접종이 중요하다면, 이걸 최대한 빨리 많이 맞출 구체적 방법을 이야기해야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후퇴하지 않을 "일상 회복 방안"을 이제는 "구체적"으로 설명해야합니다. 그걸 바탕으로 "지금은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까 조금만 기다려주라"라고 "설득"하는게 우선이죠. 그리고 정말로 고연령층 접종 후에 무슨일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욕 먹더라도 처음 설정한 정책을 밀고 나갈 용기도 필요합니다. 솔직히 지금 방역정책 결정에 그런 욕 먹을 용기는 과연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21/07/01 20:47
동의합니다. 지금 의료 전문가들의 입장을 보면 일상 회복이 전혀 불가능하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받습니다. 설령 고령층 2차 접종이 이뤄져도 변이가 생긴다면 변이를 이유로 봉쇄 방역을 논의할 겁니다. 이미 사회적 비용이 전염병 자체의 치명성이나 위험에 따른 비용을 아득히 뛰어넘는 상황에서 바이러스와 공존을 이야기 해야 한다고 봅니다. 호흡기 질환이고 전염성이 높으며 무증상 확진자가 상당한 바이러스를 천연두처럼 대응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21/07/01 00:37
고생하십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최선을 다해 따라야지요.
그렇지 않아도 백신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조차 하루 10여명에서 200여명으로 변이가 퍼졌다는 소릴 듣고 깜짝 놀랬어요. 제가 여왕의심복님 글을 계속 쫒아왔는데 심복님은 코로나 초기때부터 아이들 교육과 학교문제도 걱정하셨어요. 당시는 초기고 지금도 계속 변이가 발생해서 조건도 방역도 변화지만 개학을 미국처럼 해야 하지 않냐는 의견도 말씀하셨고요, 방역에 종사하는 의료진이나 교육관계자도 자영업 하시는 분들도 아이들 생각을 최우선으로 두고 생각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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