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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5/27 21:22:49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보건] 오늘부터 65~74세 백신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이전까지는 요양시설, 의료종사자, 75세 이상 고위험군에 집중되어있어서 백신을 하기는 하는가보다 싶었는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65~74세의 백신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나가다 그 연배로 보이는 어르신들이 접종이야기를 하는게 많이 들리더군요 

그동안 1차접종을 우선했기에 접종자 전체모수는 크게 늘지 않았는데 오늘 18시 기준 64만명이 접종했습니다.


AjpjJC5.png

1차 접종이라도 맞은사람이 4백만 가까이 되었는데 오늘 하루만 64만명 인구의 1.2%가 접종한 셈 입니다. 

지난 5월 17일 59~64세 신청 열렸을때 부모님 바로 예약 해드렸는데 6월 7일이 가장 가깝더군요
7월부터는 50대 고3수험생, 초중등학교 교사도 맞을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하루에 100만개씩 백신이 들어온다는데 이제야 실감이 좀 나네요 
안타깝게도 60세 이상 예약율이 62%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올 가을엔 마스크 벗고 눈치좀 안보고 다닐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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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CE NC
21/05/27 21:26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도 예약 안하신다는데 어찌 설득을 시켜야 할지 고민이네요
21/05/27 21:35
수정 아이콘
설득의 문제가 아니라 어머님의 선택사항아닌가요?
고민거리는 아닌거같은데
활동이 많지않으시면 빨리 안맞아도 괜찮으실거같은데
ArcanumToss
21/05/28 03:18
수정 아이콘
이성적인 판단만 한다면 고령층은 무조건 맞는 게 합리적이긴 합니다.
여수낮바다
21/05/27 21:35
수정 아이콘
혈전 부작용은 젊은 층에 주로 나오고
백신의 이득은 고령층에 더 큽니다
그래서 고령층은 이익 손해 계산이 명확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보다 화이자가 일반적으로 효과가 좋다 하나, 고령층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많은 비교 수치들에서 더 좋거나, 열등하지 않아요
… 로 설득 성공하시길 빕니다!
게르아믹
21/05/27 21:35
수정 아이콘
저희 부모님들도 걱정 많이 하셨는데 제가 먼저 접종받고 설득해서 접종 예약 잡아놨네요
군령술사
21/05/27 21:48
수정 아이콘
이성보다는 감성으로 설득해보세요.
"이제 백신 맞은 어르신들이 많아지면, 백신 안 맞고도 조심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질 텐데, 어머니 건강이 너무 걱정돼요."
"백신 맞고 어머니랑 맘편히 여행 다니고 싶어요."
이런 방식이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21/05/27 22: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희 외할아버지도 외삼촌이 서울은 위험하니 손주 데리고 내려오기 힘들다는 식으로 설득을 해서 접종하셨어요.
유료도로당
21/05/27 22:53
수정 아이콘
저 같은경우 연령대 코로나 사망률 알려드리고 백신 안맞고 코로나 걸리면 얼마나 위험한지 지속적으로 말씀드리니까 군말없이 맞겠다 하시더라고요. (코로나 걸렸을시 사망률: 80대 18.84%, 70대 5.77%, 60대 1.12%)
에베레스트
21/05/28 02:26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은 벌써 다 맞으셨고 이제 어머니차례인데 고민하시길래 내키지 않으시면 그냥 기다려보시라고 했습니다. 근데 주변 친구분들이 다 맞으신다고 하니 자신도 사람들 편하게 만나야겠다고 저보고 예약하라고 하시더군요.
ArcanumToss
21/05/28 03: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mRNA 백신도 심근염, 뇌출혈, 심혈관계 문제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부작용이 의심되는 사례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30대 이하면 몰라도 고령층이면 AZ가 특별히 위험할 것도 없으니 무조건 맞아야죠.
고령층일 수록 백신은 무조건 이득입니다.

https://twitter.com/SouthAfricanASP/status/1381204335640580096?s=20
Marc Mendelson 교수의 트위터라고 하는데 쉽게 설명해 놨네요.

[AZ 백신의 혈전 발생 확률(0.0004% = 100만명에 4명)보다
피임약의 혈전 발생 확률이 125 ~300배(0.05% = 1만명에 5명),
흡연으로 인한 혈전 발생 확률이 440배(0.18% = 1만명에 18명),
코로나19로 인한 혈전 발생 확률은 무려 4만배(16.5% = 100명에 16.5명)가 높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AZ 백신의 혈전 발생 확률은 100만명에 1~2명 정도로 더 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양인에게서 더 부작용이 적고
고령층일 수록 더 부작용이 적습니다.
게다가 AZ를 맞으면 중증화를 방지해 주기 때문에 사망률은 제로에 가깝게 만들어줍니다.

영국 혈전증 관련 부작용(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987247.html )
화이자 100만명에 2.15건 vs AZ 100만명에 2.78건
김은동
21/05/28 14: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ArcanumToss 님의 고령층일경우 백신은 무조건 이득이다라는 전제에는 동감하지만,
부연설명을 위해서 붙이신 내용에 대해서 사실관계는 정확히 하고자 첨삭을 드리면,
mRNA 의 신근염, 뇌출혈, 심혈관계 사례는 자연발생률과 큰 차이가 없어서 인과관계가 증명된것이 아니며,
현 시점에서 백신의 부작용이라고 의심할만한 근거는 없습니다.

또한 영국 혈전증 부작용을 화이자와 혈전증으로 단순 사례비교 하는건 적합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AZ 특수혈전 발생률은 일반 혈전증과는 궤도를 달리합니다. 일반적인 혈전증은 자연적으로도 발생하지만, 혈전증 + 혈소판 감소증은 자연적으로는 정말 거의 발생하지 않는 증상입니다.

https://www.gov.uk/government/publications/coronavirus-covid-19-vaccine-adverse-reactions/coronavirus-vaccine-summary-of-yellow-card-reporting
영국 정부 공식 발표를 보면, 가장 최신데이터 기준으로
영국에서의 특수혈전 부작용 비율은 첫번째 투여는 100만건당 13, 두번째 투여는 1.6이며
젊은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며, 여성에게 아주 크지는 않지만 좀 더 많은 빈도가 나오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해당 증상이 화이자 백신에서 얼마나 나왔는지는 영국정부는 명기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미국의 연구 케이스를 보면 CDC 가 얀센 안전을 검토할때 혈전증 + 혈소판 감소증을 화이자, 모더나 투여자에게 검토한결과 2억여건의 투여가운데에서 한건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여왕의심복님이 PGR 에 작성해주신 https://cdn.pgr21.com/freedom/91513 글에 잘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두 결과를 기반으로 볼때, 특수혈전증은 자연적으로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만약 자연적으로 발생하면 모더나, 화이자 접종자들에게도 발생해야합니다.) 백신 종류별로 유의미하게 발생비율이 차이나고 있습니다.

고령층일수록 백신은 무조건 이득이라는 이야기 + AZ 의 위험성은 과대평가 되어있다는 것에는 100% 동감합니다만,
사실관계가 틀린 내용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첨삭해봅니다.
ArcanumToss
21/05/28 21:51
수정 아이콘
코로나19 백신을 정확히 알기는 정말 힘들군요.
허긴.. 시시각각 데이터가 변하고 그에 따른 검증이 따르다 보니 그렇긴 하겠네요.
그래도 핵심은 맞다니 다행입니다.
그랜드파일날
21/05/27 21:31
수정 아이콘
저는 예약 시켜드리려고 했는데 이미 직접 병원 가서 예약하셨더군요.
이라세오날
21/05/27 21:32
수정 아이콘
역시 bbali-bbali의 민족
21/05/27 21:43
수정 아이콘
빨리빨리하자고~~~
이니그마
21/05/27 21:38
수정 아이콘
노쇼 잔여백신까지 털어내는 거 보고 다른거 몰라도 행정력만큼은 의심 안하기로 했습니다.
슬슬 QR코드에서 접종인증으로 건너가겠네요.
이번에 스킵했거나 노쇼한 분들도 개인적 생각은 있었겠지만 자칫 차별소리 나올까 걱정됩니다.
아우구스투스
21/05/27 21:41
수정 아이콘
확실히 질병청은 철저히 계산을 해서 데이터 만들었네요.

6월말까지 1,300만명 가능할런지요.
어강됴리
21/05/27 21:43
수정 아이콘
이속도로 평일5일 진행한다면 한주에 320만명
4주면 1280만명 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6월달에 상반기 들여온것 만큼 들여온다고하니 물량부족은 없겠네요
아우구스투스
21/05/27 21:44
수정 아이콘
전국민 1차 접종이 진짜로 9월까지 될 것도 같네요.
탈탄산황
21/05/27 21:46
수정 아이콘
9월초나 8월말이면 자기가 안맞은 사람 말고는 접종 될겁니다
타마노코시
21/05/27 22:39
수정 아이콘
결국 보면 큰 틀에서는 플랜대로 가나보네요
지구돌기
21/05/27 21:42
수정 아이콘
노쇼백신 예약걸어놨던 병원에서 어제 연락와서 내일 오전으로 예약했는데, 오늘 병원 4군데에서 추가로 연락오더군요.
병을 까면 당일 소진해야하니 잔여 백신으로 맞을 수 있는 수량이 꽤 나오나봅니다.
의지만 있으면 상당수 분들이 예정보다 빨리 맞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술라 펠릭스
21/05/27 21:45
수정 아이콘
오늘 병원 갔는데 난리판이 벌어졌던데 이것 때문이었군요.
JP-pride
21/05/27 21:45
수정 아이콘
AZ는 6월첫주까지 상반기물량 모두 공급이라더니 이번주 팍팍 들어오네요.
1300만명은 예약만 잘된다면 무리없을꺼같고 3분기 접종 세부계획이 궁금하네요
21/05/27 21:51
수정 아이콘
노바가 승인이 빨랐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죠
민초단장김채원
21/05/27 21:58
수정 아이콘
전 오늘 잔여백신 예약해놓은게 연락와서 AZ 맞고 왔네요.
VictoryFood
21/05/27 22:07
수정 아이콘
한국의 접종 인프라는 세계 제일~~!!
여수낮바다
21/05/27 22:24
수정 아이콘
코리아 넘버 원~~ 매년 독감철마다 우린 접종 속도전을 해 왔죠
그것도 아주 잘했었죠 흐흐
워체스트
21/05/27 22:29
수정 아이콘
와..... 64만명 쩌네요.
대박났네
21/05/27 22:48
수정 아이콘
두 분다 다음주에 예약해드렸는데 별다른 부작용 없이 넘어가길 기도합니다
녹용젤리
21/05/27 22:49
수정 아이콘
어머니 오늘오전 접종받으셨습니다.
네오크로우
21/05/27 23:18
수정 아이콘
오늘 병원가서 보니 이 동네 기준 일반 병원에서 첫 접종임에도 복잡한 거 없이 굉장히 매끄럽게 돌아가더군요.
아무래도 시간 단위로 예약을 받았고 그 시간 당 인원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북적 거림 없고 다른 진료 때문에 오시는 환자 분들과도 서로 걸리는 거 없이 후딱후딱 진행됐습니다.

물론 의료종사자 분들은 이렇게 준비하느라 엄청 신경쓰시고 바쁘셨겠죠. ㅠ.ㅠ 항상 응원합니다.
21/05/28 00:21
수정 아이콘
https://www3.nhk.or.jp/news/html/20210527/k10013055001000.html

NHK 오늘 메인뉴스에 한국 잔여백신 신청시스템 소개 보도가 나올 정도죠.
Prilliance
21/05/28 00:44
수정 아이콘
접종을 하실지 마실지 고민하시는 부모님께 접종을 하시는게 좋겠다고 말씀을 드려 두분 모두 접종을 하시기로 하셨지만, 막상 부모님들께서 접종할 시간이 다가오자 불안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자는게 언뜻보면 참 쉬운 일 같아 보여도, 넘어야 할 강들이 참 많네요. 평범하지만 행복했던 시간들을 빨리 되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바카스
21/05/28 00:53
수정 아이콘
정부 지지율 회복세 들어서겠네요.
하루사리
21/05/28 01:27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화이자 맞고 싶다고 하시는데
설득을 해야 할지 그냥 기다리라고 해야할지 ... 모르겠네요.
외출은 많지 않으시고 개인차 타고 다니셔서 괜찮을거라고 하긴 하시지만요.
김은동
21/05/28 02: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잔여백신 신청시스템 같은거 돌아가는거 보면
확실히 한국 디지털 시스템이 경쟁력 있긴 합니다.
이런걸 이렇게 빨리 구축해서 돌릴줄이야..

미국에서도 초반에 백신이 부족할때 잔여백신을 맞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한국 초기처럼 병원이 예약리스트를 관리하거나 아니면 예약리스트 관리하기 어려운 병원은 줄세워서 그 줄선 사람들이 선착순으로 맞곤 했는데

비교도 안되게 금방금방 시스템화 해서 하는거 보면 확실히 디지털 시스템화 시키는데는 천부적인 강점이 있네요
백신만 좀 일찍 구했으면, 그동안 확진세도 적었으니 이런 시스템들과 시너지나서 코로나가 거의 무의미해지는 시점이 훨씬 빨랐을텐데 그거만 좀 아쉽네요.
ArcanumToss
21/05/28 03:15
수정 아이콘
하루 64만명이 뭡니까.
하루 100만명씩 빨리빨리 합시다.
아밀다
21/05/28 03:27
수정 아이콘
인구 1%를 넘는 숫자가 하루에 덜덜... 이대로 쭉쭉 갔으면 좋겠어요. 저도 노쇼 예약 넣어야겠네요.
avatar2004
21/05/28 06:31
수정 아이콘
결국 백신도 마스크 처럼 될 느낌이죠.. 조금 늦어서 아쉽긴 했으나 그럭저럭 잘 끝날것같은 느낌..
아스날
21/05/28 07:29
수정 아이콘
이정도 접종속도면 예전처럼 하루 확진자 천명이상은 불가능 하겠네요..다행
달달합니다
21/05/28 08:56
수정 아이콘
어제 잔여백신 맞았는데 병원에 도착해서보니 전화가 끊임없이 오더라구요...
21/05/28 10:33
수정 아이콘
모 기사가 백신접종이 잘 됐다던가 어쩌구한 일본풍경 이라는 기사를 쓰자 일본은 백신 없어서 난리가 나고 우리나라는 백신도 못구하고 구걸이나 한다는 기사가 나오자 백신접종 속도가 빨라지네요. 친중행보한다며 비판하는 기사 읽은지 얼마 안되어 한미정상회담 하고 이번엔 싸드 때보다 더 한 후폭풍 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고 얼마 안지나 중국에서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라는 기사가 나오기도 한거보면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습니다.
ArcanumToss
21/05/28 12:48
수정 아이콘
각자의 관점에 따라서 같은 세상이 완전히 다르게 보이는 거죠.
각자의 가상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게 인생이니 뭐 어쩔 수 없어요.
이쪽이나 저쪽이나 그쪽이나 다 가상현실...
김은동
21/05/28 14:06
수정 아이콘
일본은 백신이 없어서 난리는 아니죠.
백신을 못맞춰서 난리지...

물론 백신은 있다! 고 자랑할일은 절대 아니죠.
차라리 없어서 못맞추는게 낫지 있는데도 못맞추는건 정말 끔찍합니다.
21/05/28 15:10
수정 아이콘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진 건, 어제부터 65세 이상 접종이 시작되었고 그에 따라 접종 위탁병원이 늘었어요. 4월엔 저희집 근처에 서너 개 병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수십 개 병원에서 가능해 졌더군요. 벌써 한참 전부터 준비했고 별 일 없이 예정대로 진행된 거 뿐이죠. 어제 백신 맞은 분들은 사전 예약하신 분이나 사전 전화예약으로 잔여백신을 맞은 30-65세 분들입니다. 특별히 무슨 이슈 때문에 더 해준다거나 이런 건 아니죠. 저도 예전에 전화로 예약한 병원에서 연락와서 맞았고 부모님도 맞으셨습니다. 첫날이라 맞고 싶은 분이 많았던거고 65세이상 분들의 접종이 끝나가면 다시 어느 정도 줄겠죠.
일찍일어나자
21/05/28 19:39
수정 아이콘
그제 5개 동네병원에 전화예약해서 이틀 뒤인 오늘 맞았습니다.
4시간 지났는데 아직까진 특별한 불편은 없네요.
다만 심적으로 긴장 상태이고 적어도 이틀간은 그럴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봤던 누구남편처럼 물백신이냐 의심스러울 정도로 불편 없이 지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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