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4/24 16:46:57
Name 맥스훼인
File #1 1619186270.jpg (61.8 KB), Download : 78
Subject [정치] 문재인의 공격과 트럼프의 반격 (수정됨)


https://www.nytimes.com/2021/04/21/world/asia/biden-north-korea-nuclear-deal-president-moon.html?searchResultPosition=4

4.21에 문재인 대통령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대북정책 등을 이야기하며
지난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하여
President Donald J. Trump left office without removing a single North Korean nuclear warhead. Mr. Kim has resumed weapons tests. ​
“He beat around the bush and failed to pull it through,” Mr. Moon said of Mr. Trump’s efforts on North Korea.

즉 문대통령은 트럼프의 대북 노력에 대하여 그는 변죽만 울렸고 헤쳐나가는데 실패했다. 고 평하였습니다.

But Mr. Moon also lamented that Mr. Trump never followed through, after declaring that “there is no longer a Nuclear Threat from North Korea.” When Mr. Kim and Mr. Trump met again in 2019 in Hanoi, Vietnam, the negotiations went nowhere, and the men left without an agreement on how to move forward with the Singapore deal. While Mr. Moon was careful to dole out praise for Mr. Trump, he also seemed frustrated by the former president’s erratic behavior and Twitter diplomacy.

그리고 북핵종식선언 후 하노이 협정에 실패한 부분을 얘기하면서, 트럼프의 비정상적 행동과 트위터 외교에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기자는 적었습니다..

여기에 대하여 가만히 있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닌지 23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Trump slams South Korea's Moon but says he likes North Korea's Kim
https://www.channelnewsasia.com/news/asia/trump-slams-south-korea-moon-says-likes-north-kim-jong-un-14683848

"Kim Jong-un of North Korea, who I have gotten to know (and like) under the most trying of circumstances, never respected the current President of South Korea, Moon Jae-in," Trump said in a statement.
"President Moon was weak as a leader and as a negotiator, except when it came to the continued, long term military ripoff of the USA ... We were treated like fools for decades, however, I got them to pay billions of dollars more for the military protection and services we render."

한국경제 번역을 빌자면
가장 힘든 시기에 알게 된 (그리고 좋아하게 된) 북한의 김정은은 문재인 현재 한국 대통령을 존중한 적이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에 대해 장기간 지속된 군사적 바가지 씌우기와 관련한 것을 제외하면 지도자로서, 또 협상가로서 약했다

뭐 세기의 브로맨스니 우정이니 했지만 결국은 남탓...으로 끝나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두 대통령 모두 (이런저런 미사여구에도 불구하고) 대북정책이 실패하였다는데는 내심의 인식을 같이하는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더치커피
21/04/24 16:51
수정 아이콘
이제 와서 트럼프 탓을 한들 이득될 게 뭐가 있나요?
좀 이해가 안되네요..
미뉴잇
21/04/24 16:52
수정 아이콘
그간 쭉 해오던 남탓 한 거 아닐까요.
국내문제는 이명박근혜탓, 북한 문제는 변죽만 울린 트럼프탓
더치커피
21/04/24 17:00
수정 아이콘
이명박근혜 탓하는 건 집안일이니 대충 묻어갈 수 있지만
(아무리 상또라이라 해도) 멀쩡히 있는 미국 전대통령을 까는 건 국제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덜덜
뭐 하긴 문재인이 그런 거 따질 위인은 아니긴 하죠
맥스훼인
21/04/24 16:53
수정 아이콘
NYT인터뷰 전체를 보면
트럼프는 실패했지만 바이든 너님은 성공할 수 있어..의 늬앙스이긴 합니다.
물론 바이든이 그걸 받을리가..
더치커피
21/04/24 16:54
수정 아이콘
아 그런 (썩을) 의도가 있었군요;;
취준공룡죠르디
21/04/24 16:53
수정 아이콘
남탓 vs 남탓이 솔랭 채팅창을 보는듯한
21/04/24 16:53
수정 아이콘
각자 집에 [남탓금지] 써붙여야
두나미스
21/04/24 16:54
수정 아이콘
문재인 대통령 여전하네요.
리얼월드
21/04/24 16:54
수정 아이콘
대북정책은 뭐... 뭘 하던 항상 실패하는듯...
맛있는새우
21/04/24 16:56
수정 아이콘
김정은은 이걸 보고 무슨 생각을 할지.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이 양반 어쩌면 현 정부의 공수표 남발에 가장 빡칠 당사자이기도 한데.. 물론 핵 포기 안 한 본인 잘못이 제일 크지만..
MaillardReaction
21/04/24 16:56
수정 아이콘
그놈의 부칸 부칸 부칸 진짜
피디빈
21/04/24 16:58
수정 아이콘
"문대통령은 트럼프의 대북 노력에 대하여 그는 변죽만 울렸고 빠져나가는데 실패했다"... 이런 얘기를 국가정상이 왜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제와서 말로 때리면 뭐 좋은게 나오나요. 중국 시진핑한테 한한령 해제하고 피해기업에 대해 보상하라고나 얘기하지...
더치커피
21/04/24 17:01
수정 아이콘
백신을 다른 나라에 나누어주는 자비로운 시진핑느님에게 그런 얘기를 할리가 없죠 크크
aurelius
21/04/24 16:58
수정 아이콘
문제는 현직 한국 대통령이 대놓고 미국 전임 대통령을 모욕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가 아무리 희대의 똘아이였다고 해도 어쨌든 현직 국가수반이 상대 전임 국가수반을 공개적으로 모욕하는 건 상당한 결례이지요. 미국과 관계 깊었고, 문재인 정부 초기 중용되었던 전인범 장군도 이 기사를 공유하면서 비슷한 우려를 표했더군요.
맥스훼인
21/04/24 17:01
수정 아이콘
그냥 한국적 정치사고에 따라
바이든이 트럼프 싫어하니까 트럼프 별로라고 하면 바이든이 좋아할거야. 라는 결론이 아닐까...싶어요
MaillardReaction
21/04/24 17:02
수정 아이콘
저소리 해서 뭔가 좋아지거나 얻는게 하나도 없죠 그냥 비난을 위한 비난
21/04/24 18:4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너무 바보같은 인터뷰네요
흔솔략
21/04/24 20:46
수정 아이콘
문씨는 왜 이렇게 북한만 나오면 정신을 못차리는것 같은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트럼프가 싫어도 그렇지 대놓고 저렇게 말하면 미국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은 안된걸까요?
살다보니별일이
21/04/24 16:59
수정 아이콘
대북정책만 실패한게 아니고 그냥 하는것마다 다 실패...;;
그리고 일단 확실한건 생각없는게 그대로 입으로 나오는건지, 의도와 다르게 입이 방정인건지, 둘중 하나일겁니다.
오늘처럼만
21/04/24 17:01
수정 아이콘
어르신들이 빨갱이 찾으실 때
요즘세상에 빨갱이가 어딨어요 했는데 반성합니다

빨갱이 맞아요

요즘 가스라이팅 가스라이팅 하는데 진짜 가스라이팅 당한거 아닌가 싶을정도...
맥스훼인
21/04/24 17:10
수정 아이콘
문딱딱씨. 미국 스킨쉽 다 빼세요!
하르피온
21/04/24 17:08
수정 아이콘
공화당 민주당 양각을 보다니
안철수
21/04/24 17:11
수정 아이콘
같은 민주당이니까 미국도 친중, 종북 세력이라고 생각하는거야?
회색추리닝
21/04/24 17:14
수정 아이콘
한때나마 요즘 국정원분들은 예전보다는 업무가 작겠다 라고 생각한 저를 반성하게 되네요.
사방천지에 널려있습니다 요즘보면
맥스훼인
21/04/24 17:16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요즘 국정원분들은 대북사업하느라 바쁘다고 들었습니다.
(신원조회 떨어진 사람의 왜곡일수도 있겠지만요..)
21/04/24 22:43
수정 아이콘
국정원장 박지원
통일부장관 리인영 크크
수부왘
21/04/24 17:16
수정 아이콘
문재인 더 네고시에이터의 대북정책은 정말 대단하죠. 미국, 북한, 대한민국 셋 중 하나라도 만족시켰으면 모르겠는데 셋 모두 불만이 터져나오게 만드는 기적의 협상가입니다
류지나
21/04/24 17:20
수정 아이콘
대미 외교, 대일 외교, 대북 외교를 조져놨으니 이제 남은건 대중 외교 조지는 거만 남았군요. 그래서 중국에게 필사적으로 꼬리를 흔드는지도?
블리츠크랭크
21/04/24 17:27
수정 아이콘
이거 완전 박근혜식 외교
21/04/24 17:21
수정 아이콘
시진핑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반미는 진짜 꾸준하네 참
코우사카 호노카
21/04/24 17:30
수정 아이콘
롤해보면 캐리하고 있는 사람은 남탓 안하죠
5데스 7데스 한 놈들끼리 남탓하고있지
태정태세비욘세
21/04/24 18:04
수정 아이콘
더 네고시에이터 크크크크크크
이호철
21/04/24 18:06
수정 아이콘
신묘한 외교
[더 네고시에이터]
든든합니다.
21/04/24 18:07
수정 아이콘
같이 쇼해놓고 정권에서 왜 이제와서 뒤통수를 크
당신도 내년이면 끝이다 문재인씨...
진짜 판문점 쇼 보고 한 1년간 속은 나 매우 반성해야해... ㅠㅠ
차단하려고 가입함
21/04/24 18:30
수정 아이콘
자존심 강한 두 대통령
21/04/24 18:47
수정 아이콘
이건 너무 바보짓이죠

대북정책은 변명의 여지없이 실패구요

차후 어떤정권이 들어와도 더이상은 민주당식 대북정책은 폐기되어야 한다봅니다

이정도까지 했는데 안된다면 더이상은 할것도없고 할수도 없고. 지지층 마저도 납득시키지 못해요

제아무리 반 국힘성향의 지지자들이라 해도요
호머심슨
21/04/24 18:59
수정 아이콘
문통이나 참모진이나 민주당이나
머리도 별로 안좋으면서 고집만 세서
역사의 경험치나 외치면서
계속 마이웨이 갈것 같습니다.
성아연
21/04/24 18: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장애를 희화화하는 표현(벌점 2점)
우에스기 타즈야
21/04/24 19:08
수정 아이콘
기자회견이나 대중 앞에서 나서서 말 안하는 이유가 여기 있네요.
태연­
21/04/24 19:20
수정 아이콘
이제 이명박근혜트럼프 탓인가?
뿌엉이
21/04/24 19: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로 쇼로 잘 이용해 먹고 참 재밌는 양반들입니다
물론 먼저 시작한 쪽이 원인제공자라 트럼프한테
맞아도 할말이 없을 겁니다
뉴타입
21/04/24 20:01
수정 아이콘
낙선하자마자 손바닥 뒤집듯 태도 바꿔서 미국 전직 대통령을 비판하는걸 현직 대통령이 보고 무슨 생각이 들까요.설마 바이든이 트럼프 싫어하니 트럼프를 비판하면 좋아할거라는 유아틱한 발상이었을까요?
21/04/25 00:11
수정 아이콘
일부러 미국과 멀어지려는 의도가 있는게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격 떨어지는 인터뷰네요. 대통령 바뀌자마자 공개적으로 '사실 걘 좀 별로였어'라고 하는게 일국의 대통령이 할 말은 절대 아니라 생각됩니다. 전혀 득 될것이 없어요. 설마 트럼프를 폄하하면 바이든이 좋아할거라는 유아틱한 생각을 정말 했을까 했는데.. 그동안의 언행을 보면 진짜 그런생각 했을것 같기도 하네요.
Lord of Cinder
21/04/25 01:00
수정 아이콘
외교적 수사의 활용이나 미국 국내 사정에 정통한 외교 전문가들이 아니라 운동권 이념 내지는 특정 대학 정외과 학맥으로 뭉친 사람들이 현 정권의 외교정책을 쥐고 흔들고 있고, 대통령이야 애초에 깊은 생각을 할 만한 깜냥이 부족하니, 그 사람들이 써준대로 읽는 거겠죠.
라프로익
21/04/25 01:58
수정 아이콘
‘철지난 색깔론’
좌종당
21/04/25 07:15
수정 아이콘
문재인씨처럼 격 떨어지고 멍청한 지도자는 다신 나오면 안될 것입니다
antidote
21/04/25 09:48
수정 아이콘
이미 트럼프는 죽은 권력인데 한국의 현직 대통령이 부정적으로 언급을 해봐야 손해만 나지 이득이 없고 얻을 것도 아무것도 없는데
거 참 외교를 어떻게 최순실보다도 못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홍대갈포
21/04/25 10:42
수정 아이콘
미국 대통령도 갈라치기하네요
진짜 국익은 개뿔이고 자기 자존심은 끝까지 챙기는 그분께 한국은 좋은 먹잇감 이었습니다
스마스마
21/04/25 11:20
수정 아이콘
갈라치기만 하는 재앙적 인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1516 [일반] [영화] 내일의 기억을 보고 왔습니다. (노스포) [4] wannabein8512 21/04/25 8512 2
91515 [일반] 법조인과 역술의 관계 [36] 어즈버14314 21/04/25 14314 7
91514 [일반] 13차 글쓰기 이벤트 결과 안내입니다. [1] clover8103 21/04/23 8103 7
91513 [일반] 미국 CDC 얀센 백신 희귀혈전 관련 판단 및 근거 [25] 여왕의심복19936 21/04/24 19936 41
91512 [정치] 일본인이야기 저자, 박근혜 전승절 참가가 떠올라 外 [48] aurelius17673 21/04/24 17673 0
91511 [일반] [보건] 상반기 1200만명 1차접종 목표는 어느정도 수준일까 [8] 어강됴리12269 21/04/24 12269 5
91510 [일반] 화이자,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혈전 부작용 정리 [17] 김은동15159 21/04/24 15159 4
91509 [일반] 공포소설의 제왕 스티븐 킹의 영상화된 작품들(스포, 공포주의) [21] 라쇼12130 21/04/24 12130 19
91507 [정치] 화이자 추가 계약 등 정부 기자회견 [147] 맹물23092 21/04/24 23092 0
91506 [정치] 문재인의 공격과 트럼프의 반격 [49] 맥스훼인15542 21/04/24 15542 0
91505 [정치] [단독] 미국, G7 정상회의에서 위구르 문제 거론할 예정 [25] aurelius12977 21/04/24 12977 0
91504 [일반] 넷플릭스 추천작 몇가지. [46] This-Plus15873 21/04/24 15873 2
91503 [일반]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들 [111] 휘군17363 21/04/24 17363 81
91502 [일반] 에베레스트 정상 정체의 비극적인 결과... [25] 우주전쟁18361 21/04/24 18361 11
91501 [일반] [보건] 접종은 어디까지 와있고 또 얼마만큼 갈까 [96] 어강됴리19685 21/04/24 19685 19
91500 [일반] 아유카와 마도카 고화질로 보십시오. 80년대 애니 고화질 오프닝 모음(영상 추가) [17] 라쇼16313 21/04/24 16313 3
91497 [일반] 설치기사가 말하는 KT 인터넷 문제 [20] CoMbI COLa12541 21/04/23 12541 4
91496 [일반] 덕후 전용 4/23 Update Version이 공개됩니다.(???) [6] M270MLRS9762 21/04/23 9762 5
91495 [일반] 시노팜, 시노백, 스푸트니크 V 관련 정보 [70] 여왕의심복17724 21/04/23 17724 81
91494 [일반] [외교] 영국하원, 신장 위구르 제노사이드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31] aurelius12703 21/04/23 12703 19
91493 [일반] 예방접종 이상반응 및 보상 체계 관련 정보 [21] 여왕의심복12736 21/04/23 12736 34
91491 [정치] '中시노백'도 도입여부 검토 예정…"백신수급 등 종합 고려" [116] 어서오고18840 21/04/23 18840 0
91490 [일반] [외교?] 세련되게 중국을 맥이는 신임 영국대사 [10] aurelius11739 21/04/23 11739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