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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06 07:31:22
Name 공기청정기
Subject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수정됨)
    

  0. 저는 지병으로 당뇨를 앓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합병증에 대해서도 꽤나 경계를 하게 되는데...당뇨 합병증으로 통풍이 있다네요?

  허리나가서 들린 정형외과에서 듣길 '어느 순간 발가락 같은데가 무지하게 아픈 시점이 온다. 그때 본격적인 유지를 위해 오시라.' 라는 이야길 들었었거든요?

  그러고 한 서너달 있다...어디 톡 부딛혔는데 발가락이 무지하게 아픈거에요.

  이게 아픈게 가라앉을때가 지나도 한참 됬는데 아픈게 안가라앉길래 '이거 통풍아냐? 아닌가? 뭐 걸려 봤어야 알지...' 싶어서 그대로 그 정형외과를 갔었습니다.

  선생님이 보시더니...

  "이거 통풍이 아니라 골절인데요?"

  ...오만 호들갑은 다 떨었는데 무지하게 민망하더라구요.(...)

  요새는 또 눈이 침침한게 뻐근하기도 하고 해서 '이거 망막병증 아냐? 황반변성이나?' 싶어서 안과가서 오만 호들갑을 떨어 댔는데...

  "안구 건조증 초기네요."

  ...그냥 무식하면 말을 말아야지 진짜...(...)

  근데 이게 또 망막병증이니 황반변성이니 하는건 통증도 없이 오는거라 더 무서운거더라구요.;;;


  1. 저희 집은 마당에서 주방으로 통하는 문에 발깔개를 하나 깔아 뒀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 이게 다 해져서 솜이 튀어 나와 있더라구요?

  onnL5PM.jpg

  요렇게...

  아니 뭐 딱히 막 여기 물건 올려놓고 이런적도 없는데 이게 왜 이러나...했는데...

  외출하려고 마당에 나왔다가 본게...

nrAXDBd.jpg

  ...니들 혹시 거기 발톱 갈았니?

  갈더라구요...(...)

  야이 미친고양이들아! 발톱 갈라고 만들어 줬잖아 스크래처!(...)

YTFE783.jpg

  저저저 눈 안마주치는거 보세요 저거.

  아닌가? 밥 안내놓으면 화분 깨버린단건가?(...)


  2. 전에도 말씀 드렸습니다만 어머니 생신이 코앞이라 설화수? 라던가 하는 고급 화장품 브랜드에서 선물을 구입 했습니다만...

  ...크림 하나에 9만원?;;; 그나마도 이게 싼축이라고?;;;

  무시무시 하더군요.;;;

  근데 어머니한테 말 들어 보니까 이 설화수라는 브랜드 자체가 고급, 고품질 브랜드로 꽤 유명한 브랜드라고 하더라구요?

  이명박씨도 쓴다던가?;;;

  로션정도 한번 사 써볼까...하다가 가격 보고 포기 했습니다.

  내가 그돈 있으면 딴거 하지 뭘 스킨로션을 10만원 넘게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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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왕최예나
20/10/06 08:43
수정 아이콘
통풍아니고 골절이라 차라리 다행입니다... 통풍 진짜 개 아픔 ㅜㅜ
그리고 고양이들 귀엽네요 크크
아 그리고 화장품 찾으시면 이지듀 브랜드 괜찮습니다
병원쪽에서 쓰는거라 설화수보단 싸고 좋습니다 크크
공기청정기
20/10/06 09: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안그래도 차라리 뼈나간걸 다행으로 알라고 하시더라구요 의사 선생님이...

그거랑은 별개로 엑스레이 찍어 보시더니 도대체 여기까지 뭔 수로 왔냐길래 걸어왔다니까 "아니 그러니까...이 발을 해가지고 걸어 지더냐 이 말이죠."

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또...설화수라는게 저는 잘 몰랐는데 '엄마들의 샤넬'(...) 이라고 하더라구요 친척 누님이...

그 평가에 걸맞게 반응이 너무 좋아서 당황스러울 정도더군요..;;;
집으로돌아가야해
20/10/06 09:14
수정 아이콘
공기청정기
20/10/06 09:15
수정 아이콘
이게 빨아서 다시 깐지 두시간만에 저 구녕을 내 놨더라구요.
치열하게
20/10/06 09:14
수정 아이콘
가끔 그런 사례들이 있죠. 본인 스스로 엄살 같아서 참았는데 병원 가보면 '님 아픈데 이걸 어떻게 참았음?' 하는 경우요
공기청정기
20/10/06 09:18
수정 아이콘
아 그런거 있더라구요.

예전에 신장 수술하고 밥이 하도 맛이 없어서 수술 후 이틀만에 밥사먹으러 나갔다 오는데 의사 선생님이랑 간호사님이 황당하다는듯이 보시더군요.

"공기씨 뭐 사이보그 같은건가? 아닌데? 속은 사람 맞았는데?" 하시는게 참...
착한아이
20/10/06 23:26
수정 아이콘
골절이면 엄청 아프셨을텐데! 고생하셨네요. 어른들 화장품은 역시 설화수죠. 설화수 말고 다른거 쓰시는 분도 설화수 받으면 불쾌할리 없는 어르신들의 명품 마지노선 같은? 방판보다 인터넷이 싸서 사기 좋더라고요. 대신 가품 때문에 지마켓에서 oo백화점 마켓에서 할인쿠폰 쓴다던가.. 그런 식으로 사서 시어머니 드리면 편안하더라고뇨. 크크.
공기청정기
20/10/07 01:16
수정 아이콘
의외로 견딜만 하더라구요.:::

설화수가 이게...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어머님들 선물로는 치트키 취급이더라구요.;;;

진짜로 샤넬보다 더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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