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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4 23:39
벽력일섬이 뭔가 했더니 귀멸에서 젠이츠가 쓰는 번개의 호흡 1형이었군요. 귀멸 재밌게 봤는데 왜 기억이 안났는지 모르겠습니다; 검심이 좀 오래된 만화긴 하죠 크크
20/06/14 20:00
켄신처럼 저렇게 발도술 해 대다간 검집과의 마찰로 칼 다 상한다는 썰을 본 적이 있는데, 그러건 뭐건간에 간지는 폭풍이네요. 실용성(?)도 있다 하니 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20/06/14 21:37
재밌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실 발도술은 기습에 의미가 있는거지 첫 공격이 실패하고 다시 납도해서 발도술을 쓴다는 건 나 죽여주세요랑 같은 말이었죠. 그리고 에도시대 검술은 평복 검술이라 전국시대처럼 칼집이 내구도가 좋지도 않았습니다. 켄신처럼 발도술 쓰다간 칼집 쪼개져요 크크
20/06/14 23:42
무예도보통지에 기록된 무예가 복원 되고 있죠. 어중간한 일본 고류 검술 유파보다 무예도보통지에 나오는 무예의 투로와 형식이 훨씬 낫다는 의견도 있어요. 그 보여주기 식 복원보단 실전에 어떻게 활용됐는지 쓰임새를 중점적으로 연구해줬음 좋겠는데 무예도보통지엔 적히지도 않은 팽이돌기 검법은 왜 고집하는지 모르겠더군요;
20/06/14 20:20
저 테니스 공 베기 영상에 나오는 실패 영상을 보다보니 동체시력으로 보고 베는 것이 아니라 시간 맞춰서 검을 갔다 놓았을 때 운좋게 공이 검을 지나갔다가 맞아 보이네요. -_-;
20/06/14 20:23
운이 좋다해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예능 방송이라 편집이 가해지지 않았을까하는 의혹도 있지만 기네스 기록으로 인정 받은거라 조작은 아닌듯합니다. 해외에 초청되서 여러번 시연하는 영상도 있더라고요. 우리나라에도 mbn 뉴스에 나온적도 있고요.
20/06/14 20:24
https://cdn.pgr21.com/humor/388727
그래도 의심스러우시면 BB탄 베는 영상도 봐보세요. 8분에 베는 장면이 나오는데 감으로 갖다대서 벤다고해도 BB탄 베는건 쉽지 않은 일이죠.
20/06/14 21:37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인 것은 맞습니다만 저 실패 영상을 보고 나서 든 생각은 보고' 벤 것은 아니다입니다. 그냥 재빨리 검을 갔다 대놓고 그 검에 와서 알아서 쪼개지길 기대하는 것일 뿐이죠. 정말 보고 벤다면 실패없이 해내야 되는데 아니지 않습니까? 성공할 때까지 무한 반복하고 우리는 성공한 영상을 보는 것일 뿐인 것이죠.
빠르게 검을 가져다 대놓을 능력과 검을 견고하게 들고 버티는 능력 그리고 매우 잘드는 검이 필요하고 성공할 때까지 버틸 수있는 체력과 끈기가 필요한 일이니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은 맞습니다.
20/06/14 21:43
영상은 얼마나 시도가 이루어졌는지 알 수 없고 결과만 편집해서 보는 걸 수도 있으니 그 의견은 저도 동감합니다. 다만 기네스 기록에 남아있는거라 따로 감독하는 사람 앞에서 다시 시연해본 걸로 알고 있네요. BB탄 베는게 저 영상 말고도 꽤 많습니다. 말씀하시는 것처럼 무한 반복으로 운좋아서 시도한 것 같지는 않네요. 영상만 보고 맹신하는건 지양해야할 태도일테니 저도 굳이 맞다고 우기진 않겠습니다.
20/06/15 00:10
검알못인데, 영상의 동작을 검술의 베는 동작이라고 표현할 수 있나요?
저도 하검님 얘기대로 칼을 뽑아서 표적의 궤적에 검을 갖다 놓았다가 맞는 표혀이 아닌가 싶어서요. 영상을 보면 언제 발사하는지 시연자가 아는 거 같고 몇 번 하다 보면 타이밍을 잡아서 하는 거라고 보는 게 맞지 않나요? 저 거리에서 시속 350 800 1440km 속도를 동체시력으로 보고 반응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
20/06/15 00:16
베는게 아니고 날로오는 위치에 갖다대는건 저도 인정합니다. 다른 영상에 시속 160km로 날라오는 공은 풀스윙으로 베더라고요. 근데 제가 거합베기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발도술의 기본인 검을 칼집에 넣는 납도를 유지하는거거든요. 번트처럼 검을 계속 꺼낸상태로 공이 날아올위치에 갖다대는게 아니라 일단은 칼집에 넣었다가 뽑습니다. 이건 시도마다 계속 반복되는 움직임이죠. 음, 그리고 350km까진 몰라도 800은 못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350km BB탄은 마치이 이사오 본인이 봤다고 분명히 말하거든요. 그이상속도의 공들은 커서 못봐도 감으로 맞추는거겠지만 비비탄은 봤다고 생각해요.
20/06/15 11:10
보고 벤다고 다 성공한다면 10할 타자가 아닌 이상 야구선수들 또한 공을 보고 치는게 아닌게 되지 않을까요?
저도 하검님처럼 생각하긴 하지만 그렇게 단순하게 폄하할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20/06/14 20:22
인왕에서 일도를 무기로 플레이 하시면 시원한 발도술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그 짜릿한 손맛때문에 인왕1에서는 다른 기술 일절 봉인하고 온리 발도로만 던전을 돌았습니다. 2에서는 그렇게 하긴 좀 힘들어졌지만요. 블러드본에서도 치카게 발도 모션이 간지 작살이었죠.
20/06/14 20:46
인왕에서도 발도술을 잘구현해 놨나 보군요. 블러드본도 그렇고 조작이 어려운 게임은 손이 안따라줘서 못하겠던데 다시 해보고 싶어지네요 크크
20/06/14 20:26
사실 발도술은 그 자체가 뭐 엄청 세다는게 아니라
평상시 전투태세가 아닌 상태(혹은 전투태세가 아닌척 한 상태에서)에서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하는게 키포인트 아니겠습니까? 820 공은 몇번 실패하기도 하고, 진공포에서 나오는건 위치까지 잡혀있으니 사실 칼만 대고 있어도 알아서 잘릴 것 같으니까요. 그냥 지나가다가 갑자기 인지도 못하고 칼에 베여 죽는다는게 참 무섭고 그래서 총은 더 무섭네요.
20/06/14 20:29
그쵸 발도술이 만화에서 나오듯이 필살검 이런건 아니고 그냥 전투태세 아닌 적을 기습하는 용도니까요. 사실 거합베기라기 보단 번트 같이 갖다대는 식인데 저정도 스피드라면 번트로 맞추는 것도 쉽지 않을 듯합니다. 저 사람이 시험베기 전문이니까 물건 베는 영상도 봐보세요 다른 거합검사들이 베는 거도 봤는데 저사람보다 잘 자르는 사람은 못본것 같더라고요 크크
20/06/14 20:32
그러고보니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우쿄의 필살기는 거합술이었네요.
세키로에서도 아시나류 십문자가 있고... 켄신이 아니더라도 발도술은 정말 멋있는듯
20/06/14 20:32
암살기술이었군요. 앉아서 하는 동작이 많은 걸 보면, 식당 옆 자리에서 식사하는 척 하다가 쓱삭! 아니면 같이 술 마시다가 쓱삭! 이런 식이었겠군요.
20/06/14 20:44
생각해보면, 무사들이 일상적으로 칼 차고 다니는걸 금지했으면 됐을텐데, 전통때문에 그렇게 못한 모양이네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일본은 알 수 없는 나라...
20/06/14 20:48
에도시대 후기로 갈수록 진검대신 대나무로 칼날을 대신한 죽도를 차고 다니기도 했다네요. 그놈의 무사의 체통이 뭔지 우리나라 정서로는 이해안되는게 많습니다.
20/06/14 21:26
검술 이야기에 일본군의 삽질이 나오는 건 저로선 조금 아쉽지만 일본이 자초한 업이니 조롱당해도 마땅한 일이죠. 진짜 무슨 생각으로 진주만 공습을 가한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크크
20/06/14 21:39
처음 영상이 인터넷에 퍼졌을 때 야구를 하면 메이저리그에서 날라다녔을텐데 왜 검술을 하느냐는 댓글이 많았죠 크크 그래도 저런 분이 검술에 남아주니 검술 매니아로선 만족스러울 따름입니다.
20/06/14 21:45
라쇼님이 그동안 올리셨던 포스팅 중 가장 취향저격입니다..? 크크크
발도... 누군가는 비효율적이고 환상이라고 하지만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멋있기만 하구먼!!!! 저는 바람의 검심 영화판을 먼저 보고 감동받아서 만화를 다음에 봤는데 영화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 몸을 깎아 칼을 벼린 수십 년, 아들에게는 미움받아도 손자의 세상을 위하여." 역날검에 세겨진 글귀는 언제 읽어도 감동이었죠. 라쇼님 추천 덕분에 한 도장에 연락을 하여 참관수업 허가를 받았습니다! (시간이 애매해서 고민중이지만...) 의욕 팍팍 생기는 재미있는 글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
20/06/14 21:51
비효율적이라도 멋있으면 그만이죠 크크크 바람의 검심 영화판은 참 잘만들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만화 실사화 영화들이 그정도만 따라가도 참 좋을텐데 말이죠. 도장 참관까지 진행하셨다니 실행력이 대단하십니다. 저는 배우고 싶다 생각만하지 행동으로 옮기진 않아서요. 검도 수련 체험담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20/06/14 22:04
고류검술의 세계가 생각보다 넓고 다양하네요. 우리나라에도 분명 수련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아무래도 이쪽으로 인프라가 더 발전하고 무술,무도의 인기와 인지도가 높은 일본이 참 부럽기는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실전' 이라는 요소에 목을 매면서 특정 무술이나 무도를 비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편견없이 다양한 무도를 수련하는 문화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튜브가 이런면에서는 참 순기능이라고 생각하구요.
20/06/15 00:10
맨투맨으로 지도되는 장검 검술이 고류 검술 뿐이라고 하죠. 롱소드 검술도 유파가 현대까지 이어져온게아니라 이론서보고 ARMA회원들을 비롯한 검술매니아들이 연구해서 복원한거니까요. 고류 검술도 택견처럼 전통 무예로 생각해주시면 좋을텐데 일본 무술이다보니 안좋게 보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 유튜브 때문에 고류 검술들 기술이 다 공개되버렸죠. 일자상전을 고집하던 과거 검호들이 지금 유파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뒷목좀 잡을겁니다 크크
20/06/14 21:56
제가 고류 검술을 좋아하지만 어디까지나 사심과 현실은 구분하고 있습니다. 고류 검술은 발전이 멈춘 전통 무예일 뿐 지금와서 실전에서 최강이다라고 주장하면 어불성설이지요. 다만 아쉬운건 검도처럼 고류 검술이 인재풀이 늘어나고 치열하게 경쟁해서 실전 기술들의 활용성을 찾아내 주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런 생각은 합니다. 지금 검도 대회에서 우승하는 인재들이 검도 배우는데 투자한 시간 절반만이라도 고류 검술에 들이면 고류 검술 수련하는 사람들과 시합해서 이길거라고 생각하거든요.
20/06/14 23:50
가죽이나 나무로 만드는게 일반적이고 철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만화에선 켄신이 칼집 공격도 선호하는 편이라 철로 만든 칼집을 썼죠. 막 밥먹듯이 수십수백번 발도술 하는거 아닌이상에야 나무 재질 칼집이라도 쉽게 망가지진 않을겁니다.
20/06/14 22:23
바람의 검심에서 발도술 관련 최대 의문점이 2개 있는데
1. 나무 칼집을 쓰는 주제에 발도술(검집에서 칼이 가속된다며..??) 사용하는 히코 세이쥬로와 2. 발도술 혹은 천상용섬 카운터 아니면 아무 짝에도 쓸데없는 비기 호복절도세.. 기술 원리를 따지면 청목의 개구리펀치와 하등 다를게 없고 상대방의 공격이 페이크면 괜히 자세만 낮췄다가 저 세상 갈 수 있는 기술
20/06/14 22:27
답변을 드리자면
1. 절대 가속되지 않습니다. 노부히로 와츠키가 약판거에요 크크. 본문에도 적어놨습니다. 2.실전에서 기습 용도로 발도술을 쓰면 모를까 다시 납도해서 또 발도술을 쓰는건 멍청하거나 마이웨이가 심한 검객이겠죠. 첫 공격이 빗나가면 그냥 양손으로 휘두르는게 발도술보다 훨 셉니다. 와츠키 이놈 얼마나 약을 판건지 모르겠어요 크크크
20/06/14 22:33
당연히 가속 안되는건 알고 있습니다 크크 다만 만화에서도 최소한의 개연성과 핍진성은 지켜져야하는데 켄신은 용권섬 한번 쓰면 나무로 만든 칼 손잡이가 부숴지는데 히코같이 괴물같은 힘을 지닌 인물이 나무로 된 손잡이와 칼집이 있는 검을 쓰는건 말이 안돼니까요
20/06/14 22:39
아이구 넘겨짚어서 죄송합니다. 히코 세이쥬로보다 근력이 훨씬 약한 켄신이 기술써도 나무 칼자루가 부서지는데 히코가 쓰는 시라사야가 부서지지 않는게 개연성이 이상하긴하죠. 근데 외전에서 선대 비천어검류 검사도 그 검을 사용하고 대대로 비천어검류 계승자가 사용하던 검이라 나무 손잡이랑 칼집도 전설의 벼락맞은 나무라던지 강도가 엄청 좋은 재질이 아니었을까요? 목검 중에 철만큼 튼튼하고 안망가지는 나무로 만든 목검도 있다고 들은것 같습니다.
20/06/15 02:09
발도술이 원래 암살 기술이다보니 사실 당시 기준의 발도술은 인사하다가 염산 뿌리는 거나 다름이 없었을 겁니다.
다만 현대 거합도는 그런 원래의 용도로 배우진 않고 (당연하죠), 죽도 검도를 하는 사람들이 원래의 검도가 살인 기술이라는 점을 잊지 않기 위해서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텍사스 살던 시절에 다니던 검도 도장이 일본 할아버지가 하는 곳이라서 거기는 거합도도 가르쳤었어요. 저야 땀흘리러 가는 거라 그걸 할 이유는 없었지만요.
20/06/15 10:08
과거 실전에선 암살검술이었지만 현대에선 진검을 접해보기 힘든 검도계에서 진검을 연습해볼 좋은 검술이긴하죠. 현대에서의 발도술의 변천사도 이야기했어야했는데 제가 놓치고 간 부분을 댓글로 이야기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이런부분이 실제 검도를 수련하시는 분과 글과 영상으로만 검술을 접하는 저와의 차이겠네요. 미국은 일본인도 많이 살다보니 검도 도장 관장이 일본인이었군요. 의외로 숨은 거합술 고수였을지도 모르겠어요 크크
20/06/15 09:55
검술이라는걸 이차창작(게임, 소설,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서 접하는 제 입장에서 발도술만큼 간지터지는 기술이 없습니다.
뭔가 날빌 (4드론, 8배럭)의 기술이라 좋아합니다 크크
20/06/15 10:10
창작물에선 발도술이 뒤가 없는 기술로 묘사되긴하죠. 그래서 더욱 멋있어보이나 봅니다. 이도도 좋지만 발도술도 그만큼 간지나는 검술이죠 크크크
20/06/15 10:47
그시절 바람의 검심 보고 청소년들이 따라하던 기술은 비천어검류보단 사이토 하지메의 아돌이었죠 크크크 당구 큐대잡듯이 잡는 포즈 부터가 간지폭풍 아니었겠습니까.
20/06/15 15:32
저는 우산이 있다면 발도술도 아돌도 아니었고 아방스트랏슈....
실제로 검심에서 가장 많이 쓰고 논 기술은 맨손으로 하는 이중극점!!
20/06/15 15:45
역시 만화에서 나오는 필살기는 아방스트랏슈죠. 타이의 대모험 애니 리메이크 해준다던데 퀄리티 높게 잘 뽑혔으면 좋겠습니다. 원피스 지건 같은 거보다 아방 스트랏슈, 아돌, 이중극점 따라하면서 놀고 그랬는데 추억 돋네요 크크크
20/06/15 11:51
그렇죠. 바람의 검심 이전에 그만큼 히트했던 검술만화도 없었으니까요. 코이케 카즈오의 아들을 동반한 검객은 성인 극화라 대중적인 만화라고 보기엔 좀 애매했고요. 검을 칼집에서 마찰시켜 가속도를 낸다는 과한 만화적 연출 양념을 쳐서 잘못된 지식을 심어줘서 그렇지 발도술을 홍보하는덴 바람의 검심의 공이 컷습니다.
20/06/15 11:55
막상 생각해보면 발도술은 기습공격용이니까 막부말 칼잡이한테 완전 딱 맞는 기술일 텐데, 주인공이 그런 걸 쓰면 가오가 안 사니까 필살기로 바꾼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차지샷 날리는 거 같아서 멋있잖아요.
20/06/15 12:03
옳으신 말씀입니다.명색이 소년 만화 주인공인데 비겁하게 기습이나 하면 이미지 확 깨죠 크크. 저도 켄신이 쓰는 발도술 연출은 참 좋아했습니다. 기모아서 날리는 필살기 느낌이 확 느껴졌거든요. 철없던 꼬꼬마시절엔 만화만보고 발도술이 무적의 검술이다라고 믿어 의심치않다가 나이먹고 발도술의 실상을 접한뒤로 배신감이 들어서 좀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나봐요.
20/06/15 12:06
바람의 검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칼날이 닿을 때 한 발 더 디디는' 기술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카더라를 (나무위키에서) 들었거든요. 이거 정말인가요?????
20/06/15 12:13
제가 발도술 카타를 자세하게 알진 못하지만 칼날이 닿을 때 한 발 더디디는 검술은 들어본 적이 없네요. 본문에 올린 카타 동작만 봐도 그런 동작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굳이 한 걸음 더디뎌서 칼의 위력을 보강하느니 연속으로 참격을 먹이는거 더 실용적이지 않을까요? 위 영상 카타들도 발도술로 일참후 연속 베기가 이어지는 카타가 많습니다.
20/06/15 12:39
https://www.youtube.com/watch?v=vUQWIm-8Ibc
https://www.youtube.com/watch?v=rb4XksR9y4E https://www.youtube.com/watch?v=pozlJwI_kA4 https://www.youtube.com/watch?v=DTXhHZWVl9g 무쌍직전영신류의 카타 개별 동작을 시연하는 20초짜리 영상들인데 칼을 휘두를 때 한 걸음 내딛는 검도에서 볼 수 있는 보법은 나오는데 말씀하신 것과 같은 동작인지는 모르겠네요. 발도술 유파의 카타가 수백 가지가 넘는지라 그 중에 그런 기술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네요. 국내에서 거합도를 수련하신 경험자께서 명쾌하게 알려주셨으면 좋겠는데 거합도 수련 인구가 워낙 적은지라... 저도 진짜 있는 기술인지 궁금해지네요.
20/06/15 13:00
https://www.youtube.com/watch?v=zKQXJMsfduc
거합술의 보법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9분짜리 영상인데요. 여기서도 말씀하신 동작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시간 되시면 2배속으로 한 번 시청해보세요. 다른 유파 보법이라고 크게 다를건 없을테니 아마 말씀하신 검술은 실제로 없을거라 예상됩니다.
20/06/16 06:45
빌도술이라는게 해상 전투를 주로 하는 특정 집단이 갈고 닦아 완성시킨거라 들었습니다.
해상 전투 특성상 흔들리는 배에서 오래 싸우기 힘든 만큼, 일격필살이 발달했을거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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