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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7 04:45
18일 12시부터가 맞을까요? 정책 세개중에 어느 뉴스는 4개공항 운행 관련건만 18일부터라고 명시해놓고, 국경폐쇄 관련해서는 정확한 시행 일자가 안나와있더라구요.
20/03/17 04:52
Starting at noon Eastern Time on Wednesday, March 18, foreign nationals will not be allowed to board flights to Canada.
3월 18일 수요일, 정오를 기점으로 캐나다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을 금지한다고 하네요. 여기서 예외는 미국인들, 캐나다 영주권자들, 몇몇 사업가들, 그리고 외교관들과 승무원, 조종사들이라고 합니다.
20/03/17 04:47
연방법원 재판들은 4월17일까지 연기됬고, 주정부는 (주정부마다 다르지만) 4월말~5월초 까지 연기 됬습니다
와이프 회사는 일단 27일까지 paid 재택근무이고 (이것도 높은 확률 로 연장될거고) 저는 일하긴 하는데, 사회 시스템 자체가 딛혀서 낼까지는 출근하고 집에 있을려구요. 다시 재개 한다고 해도 밀린 일들 생각하면 다시 정상화 되기까지 엄청날것 같습니다. 딱 트리도 와이프 감염이 사람들 perception을 바꾼거같아요. 저번주 목욜 저녁에 발표되고나서 금요일부터.... 단탄도 사람들도 확 줄었고, 식당들도 점심시간에 한가하고, 거기에 오늘 발표로 당분간 위축되는건 어쩔 수 없고... 한국분들 하시는 요식업이나 관광업 타격이 엄청날것 같습니다. 그래도 관광업보다 요식업이 조금이나마 미래는 밝아 보이긴 하지만...
20/03/17 05:24
캐나다 한국인들이 관광업 종사비중이 높나요? 캐나다가 관광지표를 보면 많이 낮은데도 그렇다면 작은 파이를 가지고 나눠먹는 모양새일것 같습니다. 미래가 어두워 보이네요.
20/03/17 05:29
관광 회사들도 많고, 가이드 분들도 많고, 외곽지역은 모텔들도 많고....
요즘에는 여기서 고학력자도 많아서 개선되긴 하였지만, 어찌되었건 이민 오신분들 대부분은 비즈니스 대상이 한국분들로 하다보니까....
20/03/17 05:31
무엇을 관광하나요? 캐나다는 박물관 같이 로테이션이 빠른 관광처가 많지 않은데요. 나이아가라나 근처를 도는 준장거리 버스 관광은 유럽에서도 돈 안된다고 다들 손을 떼고 시내/박물관으로 갈아탄지 오래거든요.
20/03/17 05:36
대부분 어르신들이나 유학생 대상이긴 하지만 여전히 패키지로 로키나 빅토리아 알래스카 시애틀을 많이 가죠.... 또 어르신들은 크루즈....
사실저도 관광회사 끼고 여행 가본적이 없어서, 그분들이 주로 어떤 아이템이 주력 사업인지는 모르겠네요...
20/03/17 05:40
알래스카 크루즈는 당분간 전망이 너무 비관적으로 보입니다. 나머지도 준장거리 위주 여행이면 로테이션이 느려서 타격을 정말 제대로 받겠는데요. 회복하려면 정말 오래 걸리겠네요.
20/03/17 09:31
어르신들 일주일 코스로 캐나다 많이 가시죠. 자연이 좋아서..
로키산맥이랑 가을엔 단풍구경도 많이 가시고요. 말씀하신대로 주로 중장거리 여행이라 타격이 클겁니다.
20/03/17 04:51
저 일하는 곳도 셧다운 플랜 짜고 있습니다. 며칠내로 업무 중단 예정이네요.
3주 혹은 그 이상 닫을 예정이라는데, 이게 효과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20/03/17 04:51
갑자기 생각난게 외국은 정치인이나 그 가족,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 일반인 가리지 않는데 그러고보면 우리는 유명인 확진자는 없지 않았나요?
20/03/17 04:54
한국은 초기부터 경각심이 높아서 돈 많은 유명인들이나 정치인들이 일찌감치 사람들하고 거리를 두기 시작했지만
외국 특히 서유럽, 미국은 정부가 별 경각심을 안 가졌기에 스타나 정치인들이 항상 하던 것처럼 사람들 많이 많이 만나고 다녔죠. 그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20/03/17 05:02
제 글을 댓글화 해야겠네요 크크
캐나다 조치가 특별히 의미를 가지는 것은 서방세계가 문을 닫았다는 거랑 동의어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마지막 나라마저 백기를 드네요.
20/03/17 05:19
본격적으로 코로나가 퍼졌을 경우 벌어질 대 참사를 이탈리아가 보여주고 있으니 아마 이렇게라도 해서 숫자를 줄일 수 있다면 이렇게한게 맞는 것같긴합니다. 무슨 방법이없죠
20/03/17 05:22
캐나다는 입국 금지를 전혀 시행하고 있지 않던 나라이기에 놀라운 소식입니다. 중국, 이탈리아, 한국발의 항공편과 이란 경유편이 정상 유지되고 있던 서방의 유일한 국가였습니다.
수요일 발로 캐나다 국적자와 영주권자, 미국 시민권자 및 그들의 가족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은 입국이 금지됩니다. 미국과의 육로 국경은 열려있으나 입국 시 14일간 격리 조치됩니다. 마찬가지로 캐나다의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도 입국이 금지됩니다. 캐나다의 트루도 수상은 사태 초기부터 캐나다 질본의 의견을 우선해서 들을 것이며 정치적 판단은 하지 않겠다고 하였으나 주말 내 캐나다 질본 내에서 입국 금지로 외국인과 캐나다인들의 여행자수를 줄이자고 결론이 났다고 합니다. 캐나다 질본의 수장인 홍콩계 테레사 탐 닥터가 유년 시절과 교육을 홍콩에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일한 대처를 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었는데 정책 방향을 180도 돌리는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도 듭니다. ---- 관련 글 댓글화 합니다.
20/03/17 05:13
미국에 visiting student로 온 지 얼마 안됐는데 이런 사태가 벌어지네요. 멘탈 부여잡기 힘든 시기입니다.
한국계 캐나다인 친구가 갑자기 돌아간다 그래서 왜 그런가 했는데 캐나다도 봉쇄정책을 펼쳐서 그런가보네요.
20/03/17 05:18
미국과 캐나다는 캐나다가 미국을 상당 부분 의존하기때문에 정책상에 있어서 미국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죠. 이번 발표에서 미국을 왜 제외하냐고 엄청 비난을 받고 있는데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인 이상 여기서 캐나다가 미국까지 봉쇄하면 보복이 와도 이상하지않을겁니다. 다만 미국도 지금 초토화 되는 분위기라 정말 완전 봉쇄로 넘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것같아서 캐나다로 돌아올 수 있을때 돌아오는게 좋은 선택이죠.
하필 딱 이런일이 터져서.. 유학생분들 정말 힘드시겠네요. 현지인들도 힘들고 다 힘들지만
20/03/17 05:36
한국이 훨씬 대처를 잘하고 있었다는걸 이제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흑흑흑...
미국 봉쇄는 언급해주신 여건상 정말로 힘들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20/03/17 06:12
미국에서 입국도 14일 격리라니까 사실상 미국도 막는건데 뉘앙스 차이를 못알아 듣는 사람들이 좀 있나보네요. 트럼프 앞에서 입국금지를 마냥 때리면 보복이 돌아올테니 한 궁여지책일텐데요.
20/03/17 05:33
저도 작년 9월 말에 미국에서 영어도 배우고 문화도 느껴보고 싶어서 미국에 왔는데 뭘해야할 지 몰라서 그냥 방에 틀어박혀 있어요 크크
어학원도 현재 개강이 1주일 연기 되고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될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다행인건 여기가 동양인이 많은 대학교가 있는 동네라 차별은 아직 못느꼈네요. 얘네는 마스크를 거의 안하고 다니니 돌아다니기도 꺼림칙해서 어느정도 진정될때까지는 닥치고 방콕이나 해야겠어요. 화이팅!!
20/03/17 05:27
원 글에 "캐나다인의 직계 가족은 예외" 도 추가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입국을 할 수 있더라도, 출발한 국가와 상관 없이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라고 합니다. 이제 유럽에서는 캐나다 통해 미국으로 가는 루트도 막히겠네요. 미국인이 귀환하는 경우 말고는..
20/03/17 05:30
캐나다에 상주중인 아재 유학생입니다...어학원은 온라인으로한다고 공지만하고 감감 무소식이고(이건 뭐 아무래도 좋습니다.), 마켓에서 휴지가 싹다 사라진것도 그럴수 있으려니 했지만...스벅에서 의자를 다 빼놓은 상태로 grab and go만 된다고 하는 공지는 좀 충격이네요.
혹시나 하는 맘에 즐겨가는 레스토랑들 둘러보고 왔는데 아직은 영업중이네요. 주가빠지고 놀러다니지 못하고 하는것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먹고 마시는걸 걱정해야하는 상황이라니...좀 당황스럽습니다.
20/03/17 08:27
음 인터뷰후에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된 내용으로는 미국 land crossing은 외국인도 막지 않는것 같습니다.
또한 항공으로 올경우도, 미국에서 지난 14일동안 있었다면 외국인도 입국 가능합니다. 아 추가 업데이트로 외국인신분이라도 valid한 status 가 있는 외국인은 입국이 가능 하다고 합니다. 즉 워크퍼밋있는 외국인 노동자나 스터디 퍼밋이 있는 유학생들은 입국금지가 아니네요.
20/03/17 09:31
유투브 라이브로 봤는데 분명 외노자와 유학생들도 금지라고 말을 돌려서 했었는데요. 내부에서 충분한 상의 없이 던진 것 같네요. 어디나 참...
20/03/17 09:37
네 발표도 그렇고 홈페이지도 그렇게 말했는데,
방금 캐나다 변호사 협회가 국회의원측에 컨택해서 공식답변으로 듣고 관련자들에게 share한 내용에는 캐나다 내에 신분이 있는 외국인은 입국할 수 있다가 공식 답변이라고 하네요. 이 국회의원측이 잘못 아는거거나 아까 회견이 잘못되었거나 둘중 하나 이네요. 일단은 이번에 입급금지 한다고 건드렸다는 법 자체가 캐나다내 사는 사람들의 입국을 막을 수 있는지가 의문이라..
20/03/17 14:24
이게 지금 혼선이 있는게... 기자회견 후 저 포함 대부분이 이해하기는 모두 입국금지인데, 또 국회의원 오피스에서 그렇지않다고 답변을해서... 지금 돌아가는 상황으로는 저 국회의원 오피스에서 잘못 말한걸로 결론되는것 같습니다.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만큼 아마츄어스럽게 일하고 있습니다. 혼란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20/03/17 23:30
감사합니다. 캐나다는 왜 한국처럼 총리실 보도자료 배포 같은 것을 안 하는 걸까요? 오해를 줄여서 당사자가 서로 편할텐데 말입니다. 이런 큰 이슈도 대충 회의하고 대충 처리하고 문제 생기면 그때마다 각 담당자가 알아서 해결하는 식으로 일이 진행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20/03/17 18:41
폴란드 교환학생 중인데, 오늘 캐나다인 룸메도 정부에서 마련한 비행기편타고 부랴부랴 떠났습니다. 교환왔는데 떠나는 사람만 많네요...ㅠ 벌써 15명 한국인 중에 8명 떠났습니다. 이제는 떠나고 싶어도 못떠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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