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11/18 14:32:29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왜냐맨 인기는 오래 갈까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及時雨
19/11/18 14:3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와이맨MC가 군대가기 전까지의 시한부 방송이라 딱히 큰 계획이 애시당초 없지 않았을까요.
시즌 1 때 군대 가는 걸로 끝낼라 그랬는데 본의 아니게 왜냐맨이 군대도 미루고 결혼도 하고 그러면서 어영부영 길어진 거라...
정 주지 마!
19/11/18 14:36
수정 아이콘
그런 감도 있긴 하네요. 뜻밖에 떠서 제작진이 당황한건지.. 요즘엔 정말 할거 없는데 애들 붙잡고 괴롭히는 느낌이라 별로였거든요. 이번에 피디 뿅망치는 답도 없어 보였고요. 그냥 제 느낌을 적어봤습니다.
及時雨
19/11/18 14:38
수정 아이콘
가끔 스포티비 대표님 페북 보면 라우드G 채널의 성과에 흐뭇해하시던데 그에 비해서는 뭔가 물질적 지원이 적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김수현 아나운서랑 김효진 아나운서 나오는 프로그램 쪽은 포맷 갖추고 시즌제로 가더라고요.
개념은?
19/11/18 14:37
수정 아이콘
PD가 뭔가 쫌 어색합니다.
이번에 광고주님 모셨을때. 유튜브 찾아보니까 1분 57초네요..
"진행을 하자 쓰레기들아" 하는데 뭔가.. 그냥 이질감이 확 느껴지더라고요.
욕도 맛나게 하는 분이 있는 반면에... 별거 아닐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확 깼습니다.
PD진행능력이 뭐 그리 중요하냐고 할수도 있지만... 신서유기에서 나PD 진행능력 무시할 수 없거든요. 그 역량이 너무 부족해보입니다.
정 주지 마!
19/11/18 14:41
수정 아이콘
제가 느끼는 부분과 거의 비슷하신듯 해요. 피디가 하는 말이나, 진행능력이 솔직히 제가 느낄땐 제로에요.
자기가 기획 구성으로 만들어줘야 할 부분을 못만들고는 자꾸 그걸 말로만 출연자들한테 이야기 하죠. 이제 이걸 해야하는데 왜 니들 이걸 안하니라고.. 될리가 있나요.
개념은?
19/11/18 14:42
수정 아이콘
덧붙여서

김민아+워크맨PD(혹은 제작진) 이었으면 지금보다 최소 2배뷰는 찍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정 주지 마!
19/11/18 14:43
수정 아이콘
4배 갑시다..
오리지날5.0
19/11/18 14:47
수정 아이콘
묻고 더블로 가
19/11/18 18:08
수정 아이콘
김민아 + 장성규 뉴스페이스..... (스튜디오 룰루랄라 - 워크맨/ 와썹맨 제작진)
시점이 틀려서 그럴 수 있으나 의외로 조회수 많이는 안나왔습니다. 100만뷰 나온게 생각보다 없을거라..

와썹맨 평균이 30만 전후라고 가정하면 평균조회수 1.5~2배정도 되는듯 하네요.
19/11/18 16:56
수정 아이콘
회원저격 ㅠㅠ
루덴스
19/11/18 14:38
수정 아이콘
천년 만년 유지할 시리즈가 아니라 별 의미가 있나요? 솔직히 콘텐츠는 무슨 유튜브 대부분의 채널이 출연자 얼굴 보려고 하는거죠. 단위당 정보가 앞서는 것도 아니고... 하루 종일 유튜브만 보고 있는데 어느 순간 뭘 보려고 본다기 보다 목소리가 좋아서 듣기 좋다. 이런게 오래 보는 채널의 이유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정보 채널도 목소리 좋은게 짱이지 여기서 이런 정보가 우왕 대단해... 이런건 점점 사라지네요
정 주지 마!
19/11/18 14:42
수정 아이콘
뭐 대단한 컨텐츠를 기대한다는 의미는 아니긴해요. 흐흐.
지니쏠
19/11/18 14:38
수정 아이콘
김민아 아나운서가 저런모습을 보여준 다른 프로그램이 있는것도 아니고.. 캐스팅하고 그런 모습 끌어낸것 자체가 피디 역량이에요.
개념은?
19/11/18 14:43
수정 아이콘
캐스팅 능력은 인정이죠. 그것도 어마어마한거긴 한데..
프로그램 내에서 끌고 가는 역량은 솔직히 현저히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스포츠구단에 스카우터와 감독이 따로 있는게 아니겠죠?
근데 뭐.. 어디까지 기대하냐 문제이긴해요. 이정도로 띄운것도 대단한거긴 합니다.
사고라스
19/11/18 14: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유투브 방송들이 다 출연진 하드 캐리로 먹고 사는 거 같아요.. 워크맨이나 와썹맨이나.. 솔직히 새로운 컨셉은 아니잖아요? 그냥 출연진 캐릭터가 매력적이라 뜬 거지.

매주 나오는 방송에 저정도 인력 가지고 나올 수 있는 아이디어는 한정될 거라고 봐요. 아마 왜냐맨도 원래라면 종영해야 했을 거 같은데 인기 많아서 질질 끄는 느낌..
정 주지 마!
19/11/18 14: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출연진 하드캐리 부분은 공감하긴 하는데.. 이게 좀 애매한게요, 저는 말씀하신 워크맨 와썹맨 프로 제작진이나 구성하는 분들이 뭘 했겠구나 고생했구나가 좀 느껴지거든요... 근데 왜냐맨은 진짜 하나도 공감이 안되서.. 도대체 이 피디는 왜 자길 살려달라는건지.. 편집이 뭐가 힘들다는 건지 이해가 안되서... 이런 글을 써 봤습니다. 흐흐..
클레멘티아
19/11/18 14:41
수정 아이콘
회원 저격글 아닌가요 크크
어차피 계속 갈 컨텐츠도 아니고..
출연자 역량을 끌어내는게 가장 큰 능력이라...
손연재
19/11/18 14:42
수정 아이콘
피디가 역량이 없다기보단 현재 보여주는 모습의 역할을 맡은 거죠.. 장민철, 김민아 둘만 있으면 정리가 안 되기 때문에 어그로 탱커 역할을 하면서
미친자 둘의 모습을 끌어낸다고 봅니다.
정 주지 마!
19/11/18 14:44
수정 아이콘
네 그런 부분도 있다는 건 동감합니다.
개념은?
19/11/18 14:45
수정 아이콘
제글도 아닌데 계속 피드백 하네요.
뭐어쨌든 그 정리라는게 아쉽습니다. 위에도 썻지만 나PD가 연출만 하는게 아니라 그런 진행도 잘 녹여서 하거든요.
근데 왜냐맨PD는 가끔 프로그램 흐름을 끊는다는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 PD님한테 플러스까지 기대하는건 아니어도 최소한 마이너스는 안되야 하는데... 그냥 흐름이 끊기네.. 라고 느낄때가 여러번 있어서.. 그점이 쫌 아쉽습니다.
손연재
19/11/18 14:59
수정 아이콘
흐름에 관련된 것이라면 저도 가끔 느낄 때가 있긴 합니다. 차라리 롤만 가지고 하는 컨텐츠가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하네요.
19/11/18 15:16
수정 아이콘
사실 나영석 정도 되니까 그 정도하지 않나 싶습니다
과거에는 PD가 방송에 안 잡히는 게 국룰이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그 점에서는 차라리 전문 탱커를 두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 예산이 없겠죠.
19/11/18 14:42
수정 아이콘
장민철 군대가기 전에 시작했던 시한부 프로그램이 너무 커져서...
19/11/18 14:44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기획안/컨텐츠가 없던 시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즌 3 의 주 목표인(였던) "동갑내기 과외하기" 를,
초기 에피소드에서는 어느 정도 준수하면서 분량도 잘 뽑아냈다고 봅니다.
이 부분이 엇나가기 시작한 건 김민아 + 장민철 연합이 PD 기획의도를 벗어나서 폭주하는 에피소드 (예 : 병원습격, 젠지방문 등) 가 흥하면서부터라고 보는데, 이거는 제작진이 무계획적으로 제작했다기보다는 출연진 쪽의 트롤링에 가까워 보이고,
가장 최근 에피소드만 놓고 보면 제작진의 무리수가 많이 섞였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그 전의 에피소드까지 묶여서 비판받는 건 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 주지 마!
19/11/18 14:47
수정 아이콘
네, 그전 몇편은 저도 인정합니다.
쿠크다스
19/11/18 14:46
수정 아이콘
제대로 과외를 해주려 했는데
평타조차 못 치는 사람 티어를 올릴 방법은 없었고..
19/11/18 14:48
수정 아이콘
김민아 아나 개인기에 너무 의존한다고 하는데
반대로 오히려 어설프게 PD가 정리하고 진행하려 하면 이도저도 안 될거 같습니다.
PD도 그걸 아니까 내버려두고 있다고 보구요.
정 주지 마!
19/11/18 14:51
수정 아이콘
음.. 저와는 반대로 느끼시는 것 같네요. 저는 피디가 내버려 두는게 아니라 구성이나 기획을 치밀하게 해주고 본인은 빠져야 하는데, 자기가 너무 나댄다고 느끼는 거라서..
19/11/18 14:54
수정 아이콘
여기선 PD가 연출자겸 출연자니까요.
막나가는 두 동갑내기에 PD가 얻어터는 거 보고 웃는게 메인 컨텐츠 중 하나기도 하구요.
정 주지 마!
19/11/18 14:56
수정 아이콘
생각해 보니 그런 것도 있기는 하네요. 피디가 정말 얻어터지는 건지는 모르겟지만요. 흐흐.
19/11/18 14:48
수정 아이콘
김민아씨가 상상이하로 게임을 못해서
과외하기로는 더 뽑아낼게 없어서 그쪽으론 포기한거겠죠
Nasty breaking B
19/11/18 14:49
수정 아이콘
김민아 캐릭터를 끌어내서 전면에 내세운 것까진 좋았는데, 어느 시점 이후로는 그 캐릭터 하나에만 너무 기대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기획력이 고갈된 인상을 받고 있네요.
19/11/18 14:49
수정 아이콘
예정된 분량보다 몇배로 확대편성 당했(?)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아마 예정된 분량대로 만들었다면 동갑내기 과외하기라는 주제에 더 부합하는 컨텐츠가 되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만 이 부분이 아쉬우면서도 더 길게 보고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오리지날5.0
19/11/18 14:50
수정 아이콘
롤알못인데 요즘은 워크맨보다 더 재밌네요 진행이라는 측면에선 아쉽긴한데 그래도 재밌게 보고있으니 잘하고있는거겠죠?
19/11/18 14:51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이 올라올 정도로 끌어올린거라 PD능력이 없다곤 못하겠네요
19/11/18 14:52
수정 아이콘
뭐 어차피 장기 프로젝트도 아니었을테고, 김민아의 재발견으로 인기가 올라가서 더 하게 된 느낌이긴해요.
아무렴 어때요 지금 당장 재밌으면 그만입니다 히히.
정 주지 마!
19/11/18 14:53
수정 아이콘
맞아요. 흐흐.
19/11/18 14:52
수정 아이콘
단발성 편성 프로그램이 대박난거죠.(8화예정? --> 연장)
이게 피디 능력인지 아닌지는 다음 프로그램 봐야될꺼 같구요.
피디의 기획능력이 안보이는건 사실입니다만...
정 주지 마!
19/11/18 14:5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느낍니다.
19/11/18 14:52
수정 아이콘
PD가 유연하게 풀어주는거 아닌가요?
우리 컨셉이 동갑내기 과외하기니까 끝까지 롤 가르치고 뭐 했으면 진작 노잼이였을 거 같은데
정 주지 마!
19/11/18 14:54
수정 아이콘
제가 글을 잘 못 쓴 부분이 있나보네요. 저도 끝가지 롤 가르쳐라 뭐 이런 글은 아니고, 뭔가 대놓고 김민아 얼굴 보여주기로 카메라만 들이밀고 날로 먹지 말라는 취지의 글이었습니다.
아웃프런트
19/11/18 14:54
수정 아이콘
1년 내내 계속 하는 코너가 아니죠.
그냥 시작부터 노근본이라.. 자체적으로 매너리즘 빠질때 알아서 사라질듯..
정 주지 마!
19/11/18 14:55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겠죠? 그럴까봐 서운하네요. 민아찡 얼굴 봐야되는데.
카디르나
19/11/18 14:57
수정 아이콘
저도 PD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맨이나 김민아의 캐릭터빨로 끌고 갔는데, 이게 PD가 부여해준 것도 아니고 장기 콘텐츠로 만들기에는 PD가 해줘야 하는 일들을 하나도 못해주고 있다고 보여요.
19/11/18 14:57
수정 아이콘
롤하는 거 보다 다른 거 하는게 더 반응 좋으니 약간 붕뜬 상태인 것 같긴해요. 이번 시즌에서는 재미없던 게 지난 화 하나 뿐이라서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장민철도 군대가야하니 1년 정도하면 끝날 것 같은데 이 정도면 유튜브 예능치고는 오래 가는 거라고 봐요. 망하는 데 PD 능력 영향이 있다면 흥한 것도 PD 능력으로 봐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워크맨 왜냐맨 펭수 셋만 챙겨보고 있는데 재미면에서는 왜냐맨이 최고인 거 같습니다. 지금 컨셉으로 가면 탱커롤이 한 명 더 있으면 좋을 것 같고, 동갑내기 과외하기 컨셉으로 복귀하면 게스트를 착실하게 잘 데려와야 할 것 같네요.
Cazellnu
19/11/18 15:0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시작은 왜냐맨이었고
과외하기 컨셉으로 가서 롤배우고 하는 프로그램이 취지였습니다.
날로 먹는다기엔 이미 프로그램 자체 캐파를 넘어선 인기와 영향력때문이죠.
사람들의 기대와 바람이 합쳐져서 프로그램을 뒤흔들 수 있는 인기를 얻어버린게 문제라면 문제인데
뭐 김민아아나운서는 다른데도 출연 많이 하니 볼 일은 많지 않나요
이로치
19/11/18 15:02
수정 아이콘
동갑내기 과외하기 하면서 김민아-장민철 조합의 캐릭터와 케미 발굴까진 참 좋았어요. 말안듣는 출연자-난감해하는 PD 조합은 원래 예능에서 많이 사용하는 클리셰라 PD가 징징대는 캐릭터를 잡은 것도 뭐 괜찮았어요.
그런데 인기가 올라가다보니 장기화가 되면서 더 이상 롤 과외 콘텐츠는 의미가 없고, 새로운 컨셉으로 뭔가를 해야 하는데
출연자들에게 대본도 없이 니들이 뭔가 보여줘봐, 니들이 기획해봐, 이런 걸 내세우는 것도 한두번이지 최근에는 거의 매 회마다 그런 내용이 반복되고 있어서 보는 사람도 피곤하게 하네요.
애초에 판 짜고 컨셉 잡고 기획하는 건 PD 역할인데, PD가 그림을 그려왔지만 > 출연자들이 거부/반항/실행불가능해서 > 에라모르겠다 이럴 거면 니들이 해! 순으로 이어지면 말이 되지만(초창기 롤과외 때 김민아 아나의 처참한 실력이 방송방향을 틀게 한 것처럼...) 최근회차는 무책임 그 자체였어요.
PD만 까는 이유는 김민아-장민철 캐릭터와 케미는 여전히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소재나 기획만 괜찮아지면 확 살 것 같은데 기껏 발굴한 캐릭터가 아까워요.
정 주지 마!
19/11/18 15:07
수정 아이콘
제가 쓰고 싶은 말을 그대로 다 써주셨네요. 모든 내용에 다 공감합니다.
플레스트린
19/11/18 15: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와 생각이 완벽히 똑같으시네요. 출연자 개인기량으로 끌어가는 컨텐츠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뜨거운 형제들이나 아는 형님 꽁트가 대표적인 예시겠네요. 오래가는 컨텐츠는 일정한 틀이 있습니다. 복면을 쓰고 노래를 해서 긴장감을 준다거나 출연자가 이곳저곳에서 알바를 해서 재밌는 상황을 만든다거나요. 그렇게 잘 짠 프레임은 약발을 잃기 전까진 몇년이고 해먹을 수 있게 해주죠.

반면 틀이 없는 방송의 경우 유능한 PD와 대규모의 작가진이 있어야 합니다. 무한도전이 예가 될 수 있겠죠. 또한 제대로 된 대본이 필요합니다. 방송국 작가들이 A부터 Z까지 다 짜져 있는 대본 쓰는게 출연진을 마리오네트로 만들려 하는게 아니지 않겠어요. 그런게 없으면 방송이 재밌게 진행되지 않고 붕뜨게 되니까 만드는 거지. 제작진이나 출연진이 이번에 뭘 해서 재미를 줄 건지 개념이 있어야 뭘 하던가 말던가 합니다. 재미없는 기획이라도 있어야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데 아무 것도 없으면 행동이 안나옵니다.

왜냐맨 시즌 3의 경우 게임방송이라는 포맷이 처음부터 큰 제한이었어요. 게임방송은 시간을 오래 두고 차근차근 재미를 끌어내는 방송입니다. 켠김에 왕까지 같은걸 보면 출연자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며 재미를 뽑는데, 그 고통받는 상황이 나오기까지는 몇분 정도의 빌드업이 필요하죠. 본격적으로 변수가 생기는 상황까지는 예열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예열해야만 재미를 뽑을 수 있는 게임 내적 상황이 오는데... 이렇게 재미를 뽑는 건 방송시간 10분짜리 방송에서는 어려운 겁니다.

거기다 롤이라는 한정된 게임으로 지속적 재미를 뽑는 게 어렵죠. 너무 운빨입니다. 게임을 하다가 재밌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지만 지루하고 노멀한 상황이 올 때가 더 많을텐데... 종합게임 방송이라면 좀 특이하고 반응이 예상되는 고난이도 게임을 넣기도 하겠습니다만 롤방송은 그게 안되죠. 또한 교육방송이라는 기본 포맷이 약합니다. 심해 브론즈 5대천왕과 코치 장민철을 팀으로 편성, 개노답 정치질러팀이 연패를 하면서 남탓을 한다는 컨셉 쪽이면 훨씬 나을텐데 교육방송으로는 뭘 하기가 힘들어요,

게임 교육방송이라는 틀로 가려면 적당히 출연진들이 드립은 치고 깽판은 치지만 일단 게임을 배운다는 기본은 유지하면서 가끔 방송이 잔잔해질 수 있다는 건 인정하고 끌어갔어야 하겠죠. 하지만 김민아라는 탁월한 개인기 보유자가 튀어나와서 그런 균형을 깨니 참 아이러니 하네요 크크. 이젠 무난하게 게임 배우는 방송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김하늘 PD의 역량에 대해서는... 일단 주도적으로 재밌는 기획이나 상황을 주지는 못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예능 PD로서의 경험치나 역량 부족인지 혹은 작가진 제공이 안되는 환경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일단 10분이라는 총시간에 비해서 촬영시간을 길게 가져가는게 보이는데요. 긴 촬영시간에서 10분 뽑아내는게 쉽지 않은 것 같은 인상이네요. 그렇게 뽑아낸 10분은 일단 재밌습니다. 편집이 좀 거칠고 흐름이 자연스럽지 않게 흘러가긴 하지만...(나중의 분량을 너무 티저로 던짐) 편집을 못하는 것 같진 않아 보입니다. 김민아라는 방송인이 이전에는 이렇게 재밌는 모습을 안보여줬는데 이 방송에서 최초로 보여준 것만 봐도 PD가 캐릭터 뽑는 능력이 있다는 방증이겠구요.

그리고 게임 교육방송이라는 기본 포맷을 벗어난 게 PD 본인의 의도는 아니고 인기에 영합한 결과물이라고 보이는데요. PD도 난처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언제까지 결혼식장 MC라거나 팬 찾아가기라거나 그런 단발적 소재를 가지고 방송을 끌어갈 수는 없으니 제대로 된 소재가 필요하겠죠. 하지만 게임 교육이라는 기본 틀에서는 아무리 촬영시간을 투입해도 뽑아낼 게 거의 없거든요.

그런데 고통받는 PD라는게 PD의 변명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게 의외로 나름의 재미를 줍니다. PD가 진심으로 자기가 힘들어서 그런 컨셉 잡는건지 불편하다.... 는 식으로 본문이 쓰여졌는데 그렇게만 보실 건 아니지 않을까요? 지금 왜냐맨 재미의 3할은 PD가 고통받는다는 컨셉에서 나오거든요. 보케가 바보짓을 하면 츳코미가 황당해하면서 태클을 거는건 개그의 황금 패턴입니다. 소재 없이 표류하는 방송을 그나마 잡아주는건 PD를 괴롭히는 컨셉이 있으니까 가능한 거라고 봐요. PD 괴롭히기 컨셉이 제작진이 계산해서 투입한 컨셉이면 성공한 의도였다고 평가합니다.

근데 요즘 확실히 징징대는 감이 있긴 하죠. 출연자를 가둬놓고 니들이 재밌게 해봐! 하는건 제작진의 의무방기가 너무나도 맞는 부분이구요. 그 방송회차 자체도 시리즈 최초로 대노잼각이 나왔습니다. 이런 회차가 나오면 박수칠 때 떠날 타이밍이 왔다는 얘기가 되죠 크크
정 주지 마!
19/11/18 15:12
수정 아이콘
피디 컨셉을 아예 이해 못하는건 아니긴 해요. 흐흐. 장단점이 다 있겠지만, 요즘은 단점이 많이 보이긴 합니다..
플레스트린
19/11/18 15: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방치회차 이후로는 갈수록 단점이 많이 보이게 될 거라고 봅니다. 이렇게 되면 아껴놓은 소재나 기획 때려부어서 유종의 미를 뽑고 장민철 군대 보내고 김민아 주연으로 시즌4나 스핀오프 가는것도 나쁘지 않죠. 단 워크맨처럼 반복할 수 있는 포맷 없이는 김민아 주연 시리즈를 만들면 안되구요. 근데 꼭 김하늘 PD가 해야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김민아 주연으로 같이 뭘 해보고 싶은 제작진들이 많지 않을까 싶네요.
19/11/18 15:10
수정 아이콘
비교대상이 나pd 라는 건 너무 잔인한 거 아닐까요
페스티
19/11/18 15:12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의견은 놀랍네요.
기획이 없었(?)던 건 최근화 하나 뿐 아닌가요. 지금껏 뭘 하려고 했는데 막나가는 출연자들 때문에 말아먹는 식으로 내용전개 되었으니 너희들끼리 알아서 해라!가 한 화정도 나와도 문제없죠. 그게 기획의도 였던거지 사실상 기획이 없는것도 아닌거 같은데.. 충분히 재밌었고.
플레스트린
19/11/18 15: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무한도전이었으면 그렇게 출연자들이 알아서 하는 척만 하고 재미있는 상황들을 작가진이 제공해 줬겠죠. 그런데 이번 회차는 그런 기획이 아예 없이 출연자들이 멍만 때리는 상황이었으니 욕을 먹을 만 합니다. 정말로 출연진에게 카메라 하나 주고 제작진은 아무것도 안하는 기획의도는 사실상 기획이 없는 거죠.
페스티
19/11/18 15:22
수정 아이콘
그게 반복되면 말씀이 맞겠지만 지금껏 기획의도 신경 안쓰고 막나간다 로 빌드업 된 거 생각하면 이런 회차가 있어도 문제 없죠.
19/11/18 18:00
수정 아이콘
말장난일수는 있지만 그 자체도 기획일 수 있습니다.
이전 화들에서 계속 뭘 좀 하자라고 제안을 하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너네가 그럼 알아서 해봐 라는 액션이 나왔는데

거기서 재미있는 알아서 하는 상황을 제공해버리면 리얼(?) 예능의 문제중에 하나인 상황조작이 나와버리는건데 방향을 디렉션이야 한다지만 결국 니들이 알아서 하라는 상황극을 수행하는 역할 플레이어 1,2가 될 뿐이죠.
다이어트
19/11/18 15:18
수정 아이콘
출연자 둘다 그냥 다른 방송에서는 노잼 스타일 같아서 PD가 같이 나와서 티격태격 하며 샌드백 맞아주는게 재미의 90% 라
생각해서 PD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9/11/18 15:21
수정 아이콘
비교하시는 대상군들은 아마 10명이상 팀으로 구성되는 컨텐츠같고 왜냐맨은 보면 한 3~4명 편집, 출연진 2명+그때 그때 1,2명 추가라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PD님이 전임으로 왜냐맨 하시고 제대로 된 팀이 있으면 좀 날 거에요.
어우송
19/11/18 15: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둘이 다른방송가서도 무쌍펼치는 예능치트키도 아니고 캐릭터발굴부터 판까는거 전부 왜냐맨에서 나온거 아닌가요...
날먹이 심해질 수도 있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보고 확실히 인기가 많아지긴 했네요
애초에 장민철 군대가기 전 땜빵용 클립으로 시작해서 딱히 많은 자원이 투입되는 프로도 아닌거 같은데
시즌3에서 흥하고나니 들어온 시청자들 눈높이는 조회수 오백만 천만찍는 jtbc 워크맨 급이라...
19/11/18 15:3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렇게 될 줄도 모르고 동갑내기 과외하기라는 단기기획을 짰는데 예상 밖의 캐릭터가 발견되면서 윗선에서 연장하라고 해서 연장은 했는데 더 뭔가가 안 보인다고 해서 제작진 책임을 물기에는 좀 애매해보여요. 나영석 피디나 워크맨 이런 거랑 비교하는 것도 너무 가혹한 게 거긴 처음부터 캐스팅부터 기획까지 어느 정도 가닥을 잡고 제작진이 붙은 거라고 보고 게다가 그쪽은 업계 탑티어 자원들이 투입되고 있는 걸요..
Splendid
19/11/18 15:38
수정 아이콘
pd가 김민아 땡깡의 당해주는 역할만 제대로 수행해도 본인 몫 다 하는거라 생각해서.. 최근회차만 빼면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김성수
19/11/18 15: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PD가 분위기 맞춰주면서 출연진들 터뜨리는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보고 있었습니다. 이건 PD의 현장 지휘 능력 정도로 볼 수 있고 기획적인 부분을 보자면 마지막 회차는 약간 노련함이 부족한 부분은 있다고 봅니다. 그런 회차 충분히 한 번 정도 할만 했다고는 보는데 조금 이르지 않나 느껴집니다. PD가 기획적인 부분에서 노고를 충분히 보이지 못하면 사실상 출연진들이 다 했다라는 느낌을 받기 워낙 쉬워서요. 실제 그런 노고의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생각해서 날먹이라고는 생각치 않지만요.
kindLight
19/11/18 15:59
수정 아이콘
김민아 팀랭 골드 프로젝트해서
이번화에 나온 것 처럼 쇼미 더 머니처럼 왜냐맨과 김민아가 팀원을 뽑고 평가하는 컨셉하고
팀 만들어서 합숙 훈련(예능 레크리에이션)하고, 팀 전때마다 미션걸어서 성공 실패시마다 1박2일처럼 합숙 아이템 메리트 디메리트 주고
결국 엔딩은 브1. 이 사진은 결국....
이러면 꿀잼일것 같은데
플레스트린
19/11/18 16:04
수정 아이콘
이건 확실히 재밌겠네요. 이런 중장기 프로젝트를 주기적으로 투입해야 왜냐맨 시즌3가 유지되는거고 지금처럼 가면 방종각이겠죠. 김민아가 아는척하면서 엄근진하게 참가자들 평가하는거 상상만 해도 개꿀잼입니다.
19/11/18 16:08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나름 오늘의 목표 하면서 할때는 재밌게봤는데
요즘은 뭐 하려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둘이 그냥 알아서 해라 도 재밌긴한데 계속 이렇게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버드맨
19/11/18 16:13
수정 아이콘
여러 댓글처럼 파이를 확 넓힐 수는 없어요. 기획단계에서 예상된 캐파가 있을 거고 제작진은 거기에 충실할 뿐입니다.
동갑내기 과외하기라는 컨셉을 잡고 갔지만 이건 '왜냐맨' 시즌 1,2로 형성된 장민철의 캐릭터에 기댄 컨셉이었고요.
컨셉에 충실한답시고 김민아 아나가 계속해서 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노잼 소리 나오죠. 끝내주는 게이머가 된다? 쉽지 않죠.
당장 둘의 케미가 터지는 시점에서 진지한 기획으로 간다. 이건 제작하는 입장에서 완전히 멍청한 거예요. 물 들어올때 노 저어야죠.

그리고 촬영 시간은 당연히 길 수 밖에 없어요. 지상파 토크쇼 1시간짜리 뽑는데 기본 5~6시간 촬영합니다. 이것도 짧은 편이에요.
당장 동일패턴 반복 얘기 나와도 지금은 캐릭터 최대한 뽑아 먹는게 맞죠. 중간중간에 진지한 롤 관련 촬영 한 두번 들어가고요.
황지향
19/11/18 16: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오히려 왜냐맨과 같은 자유분방한 포맷이라 민아나의 똘끼가 만개한거 아닐까 합니다. 뭔가 힘 많이 주고 의식해서 만들면 결과물이 이만큼 똘끼있게 안나올거 같아요.
김소혜
19/11/18 16:24
수정 아이콘
자제한건 모르겠고...그냥 재미져서 좋습니다. 크크
프랑켄~~
19/11/18 16:47
수정 아이콘
왜냐맨이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프로그램도 아니고.. 이 정도면 충분히 성공했으니, 휘둘리지 말고 부담없이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B급 감성으로 시작한거고, 이런 프로는 이러저런 참견으로 제작진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지금의 장점도 다 없어질 수 있어서, 그냥 지금처럼 참견에 흔들리지 않고 쭉 가는게 좋다고 생각하네요..
던파망해라
19/11/18 16:49
수정 아이콘
왜냐맨 어떤걸 PD 고정 셋뿐이다보니 할 수 있는 일이 정해져있죠
오리지날5.0
19/11/18 16:50
수정 아이콘
일단 댓글 화력을 보니 왜냐맨이 대세는 대세군요
더치커피
19/11/18 16:52
수정 아이콘
위엣분들도 언급하셨지만
이거저거 해보기엔 제작비 압박이 심해서 컨텐츠 확장을 못하는게 아닐까싶네요
저도 이번 15화는 많이 아쉽긴했는데 뭐 재미없어지면 자연히 종영하겠죠
그러고보니 이런 저예산(?) 컨셉 방송을 이만큼 흥하게 만든 김민아님이 참 대단한 거 같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19/11/18 16:54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동갑내기 과외하기나 계속 했으면 하는데...
타포지션이나 다른챔으로 하는거 보고싶거든요.
더치커피
19/11/18 16:59
수정 아이콘
공혁준이랑 맞짱뜨는 것도 엄청 재밌었는데 크크
전설덱장인
19/11/18 17: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트리머들 도장깨기 컨셉 계속 가도 재밌을 것 같은데...당장 롤하는 스트리머들 중에 브론즈 티어인 분들 많거든요. 그리고 전 딱히 김민아씨 개인 기량만으로라는 말은 동감이 안 가는게 김민아씨를 그렇게 조명되게 만든 것 자체가 왜냐맨 pd의 능력이라고 봅니다. 김민아 아나운서가 왜냐맨으로 처음 방송 나온 분도 아닌데 왜냐멘에서 유독 팍 뜬 거는 그만큼 캐릭터가 나올 수 있게 판을 깔아준 제작진의 공이죠. 그리고 그걸 통해 재미를 뽑아낸 것 역시 제작진의 능력입니다. 설마 방송을 만드는데 진짜 아무런 준비와 대본과 구성도 없이 카메라만 달랑 던져주고 찍었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19/11/18 17:38
수정 아이콘
당장 나겜 실리아만 해도 아이언급 스트리머/BJ기 한다발인데...
19/11/18 17:54
수정 아이콘
스트리머들이 대결을 거절하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가 몇번 나온거로 알고 있습니다.

이겨야 본전인데, 우왁굳은 아내인 김수현 아나운서때문에 나왔고,
공혁준 나온거로 아는데 다른 스트리머는 계속 섭외중이지만 거절당하는 중인 상황이죠.
19/11/18 17:50
수정 아이콘
왜냐맨 폐지후
왜냐걸로 복면의 아나운서가 등장하는데...
19/11/18 17: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획이 없다고 말하기가 곤란한게 지난주차 PPL 아니 광고계약조차 다 기획된 세팅이라고 보면 이야기가 확연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11만원 위약금 -> 계좌번호 오픈 입금하셈 -> 입금했음..)

오히려 왜냐맨 시즌1이나, 2가 PD뭐하냐 소리가 절로 나오는 상황이었다면 3는 충분히 그 몫을 해내고 있다고 봅니다.
시즌2는 진짜 ....... 하 이게 뭐여 소리 절로나오다가 응? 왜냐맨이 장가를 간다고? 하면서 그나마 나아진거라고 봐야죠.

시즌3는 처음에 군대갈 예정이던 왜냐맨을 단기로 끌어가서 짧게 치고 끝낼 계획이었는데, 의외의 모습(아니 이게 진짜 모습?)인 코리안 코커의 본능을 깨워버린게 엄청나게 히트를 쳐버린거죠. 왜냐맨 없는 왜냐맨까지 생각하고 준비했고 당초 계획보다 회수가 늘어나기도 했구요.

내부에서도 충분히 괜찮다고 판단해서 회수 늘려갔고, 그 과정에서 뭔가 좀 방향성이 오고가는 중이긴 한데 중간중간 진짜와 허구사이의 어느 지점에서의 제작자들의 어려움을 보여주고 니들이 한번 겪어봐라 라고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 말만하고 들을 생각은 없는 출연자에게 어느 방향으로 끌고가는 디렉팅을 할 수가 없으니 니들이 니맘대로 하고 한번 갈데까지 가보자. 이래도 니들이 다음 화부터 끌고가는 내용을 또 개판칠건지 한번 보자 라는 출연자 2인과 제작측의 1인 대결을 구도화 한거라 개인적으론 재밌게 봤습니다.

스트리머와의 대결은 스트리머들이 지면 본전도 못찾을까봐 안나오는듯 하고 (우왁굳, 공혁준 두분 나왔던가요), LOL관련 일을 하고는 있지만 그 외에도 여러 업무를 보는 김민아씨 스케줄상 어느 이상의 퀄(게임을 하는데 못해도 어지간히 못해야지 정말 더럽게 못해버리면 결국 출연자가 욕먹게 되어있음)을 못뽑으면 그 피해가 결국 출연자에게 돌아갈테니 포변을 하는데도 한계가 있을거라, 적당히 그 지점에서 최대한 지금 뽑아먹고 있다고 봅니다.

촬영한 시간대나 환경을 보면 뜬금없이 저녁에 야밤 촬영(갑자기 잠 재워놓고 밤새가며 게임하는 편이 있었던것 같네요)을 한다거나 거의 새벽시간대 뽑아가며 하고 있는데, 김민아씨 평일 아침에 하는 일(기상캐스터) 생각하면 일정에 한계나 무리가 오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제약이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제약이라는건 스케줄 조율에도 무리나 한계가 있을 수 있고, 그 외의 제작비나 출연료의 변동으로 인한 문제등도 있을 수 있겠죠.

최근 유튜브에서 보던 3맨중에 와썹맨은 어느순간 루즈한 느낌에 뭔가 좀 어색함이 생겨 안본지 좀 된듯 하고, 워크맨, 왜냐맨은 올라오는 족족 바로 보고 있는데, 1주일에 10분내외의 컨텐츠를 짧게 쳐내는 조직이나 투입인력이 스튜디오 룰루랄라(JTBC 내부의 디지털 컨텐츠 본부, 와썹맨, 워크맨)와 비교할때 Loud G의 인력풀은 상대적으로 많이 불안하다고 보입니다. 한참 초반엔 편집자 구한다고 공지도 몇번이나 했으니까요.

결국 보는 시청자층에서 얼마나 질리지 않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장민철, 김민아)을 잘 끌어가며 재미난 컨텐츠를 만드느냐인데 그 어떤 프로그램도 그걸 미친듯이 길게 끌고가는데는 한계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주당 1회로 치고 52회(1년) 끌어가면 성공한거고, 그거의 절반인 26회(반년)만 끌어도 충분히 대단한 컨텐츠를 끌고 가는 거라고 봐야죠.

* 추가. 위에 이야기한 와썹맨이 1년 넘어가면서 뭔가 좀 루즈해진 느낌이 드는데 이건 제작방향의 문제도 있을 수 있겠지만 시청자가 그만큼 포맷에 익숙해져서 역으로 노잼이란 생각이 들어 빠지는 경향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탐나는도다
19/11/18 18:53
수정 아이콘
한편정도 별로였다고 이런글까지 올라오는거보면
오히려 화제긴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보라도리
19/11/18 19:15
수정 아이콘
글로만 보면 무슨 김민아가 박준형 장성규 급 능력자 인줄 알겠어요 와썹맨 워크맨 피디 하는 사람들 다 공중파 메이저 예능 바닥에서 경력 쌓고 커리어 있는 인물들 이고 저기 출연자 들도 유명인들인데..

그리고 왜냐맨pd님은 e스포츠 리그 진행 pd 아닌가요? 엠비씨스포츠 에서 해설자 아나운서 데리고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찍는데 나영석 김태호 거론하면서 프로그램 이상하다고 욕하는 건데..
시온아범
19/11/18 19:37
수정 아이콘
개인기처럼 보이게 하는 편집빨?
솔로15년차
19/11/18 19:48
수정 아이콘
잘나가는 방송은 대체로 제작진이 못하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잘 나가는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역량부족이 보이는 방송들도 있긴 하지만,
왜냐맨은 전혀 그런 방송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어째서 제작진이 못한다는 말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가는 정도예요.
월광의밤
19/11/18 20:07
수정 아이콘
이미 재밌는데 궁예까지 해가며 깔 이유를 모르겠네요.

여초에서 말하는 불편한 것도 아니고

재미 없어지면 그때 까면 되는겁니다. 그리고 편집기술도 재미의 핵심입니다. pd가 재미있게 편집못하면 재미 없어요.
누나나주거
19/11/18 20:11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편집빨이 좋아서 성공했다고 보는데..
19/11/19 14:07
수정 아이콘
저도요. 크
19/11/18 20:15
수정 아이콘
저도 유튜브는 편집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왜냐맨은 편집을 매우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주파수
19/11/18 20:35
수정 아이콘
저 정도로 판 짜고 기획 진행 편집 한게 대단한겁니다. 그냥 결과론이죠. 상상은 누군들 못 할까요. 세상에서 가장 쉬운 말이 '이게 베스트는 아닌데' 이거죠.
올때메로나
19/11/18 20:53
수정 아이콘
지금 재미없다는것도 아니고 별게 다 불편하네요
19/11/18 22:30
수정 아이콘
시즌2 초반보고 오세요
파수꾼
19/11/18 22: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재밌으면 장땡이죠
그 뜻은 출연진과 제작진이 잘 해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 이상 불편해 할 필요가 있을까요?
19/11/18 22:37
수정 아이콘
왜냐맨 진짜 잘나가네요 이런글도 올라오고 크크
시즌1-2때 왜냐맨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뭐 이거 더 할게 있을까 싶었는데..
도련님
19/11/18 22:55
수정 아이콘
뭘 더 잘 할 수 없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9/11/18 23:02
수정 아이콘
코커 캐릭터 좋아보이던데요.
롯데올해는다르다
19/11/18 23:24
수정 아이콘
올 봄에 '장민철하고 김민아가 급호감되서 사람들이 둘만 보면 빵빵 터지고 좋아함' 이러면 어그로 취급 받았을걸요.. 이미 기적을 만들어낸듯
헤나투
19/11/19 01:51
수정 아이콘
저도 오히려 반대로 봅니다.
이런류 막나가는 방송은 편집빨이 크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무편집본이나 실제로 방청하면 노잼구간이 매우 길다고...
19/11/19 07:47
수정 아이콘
요즘 유튜브 방송이 한두개도 아니고...진짜 제작진 능력이 없었으면 이렇게 언급되지도 않았겠죠.
김민아 아나운서도 왜냐맨전에는 그닥 호감도 아니었죠, 장민철 전해설이야 말할것도 없고....그 둘을 호감으로 바꾼거만으로도 제작진 능력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Supervenience
19/11/19 08:59
수정 아이콘
망치질 별거 아닌데 거기서 너무 꽂히신거 아닌가요
정 주지 마!
19/11/19 09:07
수정 아이콘
아, 과몰입 그런건 아니고요. 요즘 지루해 진다 싶다가 이번에 좀 많이 별로이다 보니 이것저것 티 뜯게 되었나 봅니다.
허저비
19/11/19 11:11
수정 아이콘
제대로된 기획 정교한 대본 이런거 식상해서 유투브 채널들 보는데 굳이...? 아무데나 쳐들어가서 과자먹방 ASMR 이런 뭣도 없는 기획으로도 인기채널로 잘나가는 바닥인데요.
19/11/19 11:26
수정 아이콘
기대치와 비교군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 자본 시간 들여서 하는 컨텐츠가 이정도 인기있게 만든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19/11/19 14:08
수정 아이콘
극약처방이 필요합니다.
홀스형 투입해서 봇듀 보내죠.

아, 경쟁사구나...
서지훈'카리스
19/11/22 18:26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데 그게 전부 출연자 개인기다? 엄청 오산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3478 [정치] 민중당 홍콩진압 규탄 성명 [9] 나디아 연대기9785 19/11/20 9785 0
83477 [일반]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은 우리와 다른가?(aka 내로남불) [97] 도뿔이10932 19/11/20 10932 8
83476 [일반] [북한] 최선희, 북러 국제·역내 전략공조 위해 방문 [6] aurelius8672 19/11/20 8672 1
83475 [일반] 한략(韓略) (2) [33] 성상우7038 19/11/20 7038 3
83474 [일반] 난생처음 소송 피고가 되었습니다.(다들 감사합니다.) [45] lux16321 19/11/20 16321 1
83473 [일반] 겨울왕국2 개봉기념으로 쓰는 이야기 - 01. 겨울왕국팬들을 환장하게 만든 동영상 [10] 치열하게10549 19/11/19 10549 2
83472 [일반] 유니클로를 보니 불매운동이 저물어 가네요. [189] 그랜즈레미디19518 19/11/19 19518 6
83471 [일반] [바둑]은퇴를 바라보고 있는 이세돌 9단 [17] 及時雨13120 19/11/19 13120 8
83470 [일반] 한국(KOREA)의 정통성 [36] 성상우8790 19/11/19 8790 3
83469 [일반] 단순 실수로 전과목0점.. 수능4교시 논란 [107] 사악군16964 19/11/19 16964 14
83468 [일반] [역사] 19세기 프랑스인의 눈에 비친 조선 [29] aurelius12804 19/11/19 12804 35
83467 [일반] 디즈니+가 시작 텃날 가입자1000만명을 기록햇네요 [59] 강가딘14420 19/11/19 14420 0
83466 [정치] 홍콩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소개합니다 [48] Montblanc15708 19/11/19 15708 0
83465 [정치] 나경원 원내대표가 딸 면접을 맡은 교수를 올림픽 예술 감독으로 밀어주었다는 의혹. [598] kien19544 19/11/18 19544 0
83464 [일반] 여론참여심사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8] 6058 19/11/18 6058 0
83463 [일반] [테니스] 얼마나 고여있는지 다시 한 번 알아보자 [43] Rorschach15601 19/11/18 15601 4
83462 [일반] [고문서] 조선천주교의역사 (1874年) [12] aurelius7811 19/11/18 7811 8
83460 [일반] 한국(KOREA)형 음식모델(5) [20] 성상우8371 19/11/18 8371 2
83459 [일반] 왜냐맨 인기는 오래 갈까요 [103] 삭제됨14906 19/11/18 14906 9
83458 [일반] 자영업자는 정말 도인이 되야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37] 삭제됨15150 19/11/17 15150 15
83457 [일반] 한국(KOREA)형 음식모델(4) [8] 성상우7898 19/11/17 7898 3
83456 [일반] (스포)사이코패스 3기 [7] 삭제됨7960 19/11/17 7960 0
83455 [일반] "정규직됐으니 월급 올려라"..공기업 골병 [140] 삭제됨76544 19/11/17 76544 1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