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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1 14:42
실제로 흑자를 못거두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민+운전기사 볼모로 정부 협박하는 느낌도 있고 또 그만큼 인천에서 미적거린것도 있는것 같네요. 저기 업체중에 운전자 임금문제로 말 많았던 곳도 있어서 다 폐선 접수하고 새 영업자 공고 걸어서 승계받으면 어떨까싶네요.
18/08/11 14:46
죄송하지만 아무도 안 들어갈 겁니다. KD 정도만 들어갈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에 버스 업체가 많지도 않을 뿐더러 재정적으로 지자체 도움 없이 굴러가는 버스 업체는 더더욱 없습니다. 누가 보면 넘쳐나는 줄 알겠어요. 그 KD도 사실 경기도 준공영제 운영하는 도시에 있는 노선들이 상당수 있는 상황이라... 준공영제 없는 지역의 광역버스 노선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누가 손해 보고 들어가고 싶겠어요? 애초에 광역버스 특성상 흑자를 볼 수 없는 구조인데.. 인천시에서 조사한게 광역버스는 운송원가가 56만9천480원인데 실제 수익은 53만6천130원이라고 나왔어요. 버스 한 대에 하루 3만원 가량 적자를 볼 수 밖에 없어요.
18/08/12 08:28
구조가 잘못된거죠 이건. 사업이 경쟁력이 없는게 아니라 요금을 나라에서 맘대로 강제하고 있는거잖아요.
말하고 보니열받는게 다른건 싸게 팔게 하면서 통신요금은 비싸게 팔게하고 있네요
18/08/11 14:59
살 수 있으면 사면 손해는 안본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가 거주 목적이라면요...이미 너무 오르긴 했지만요. 다만 집값 메꾸려고 그만큼 다른데서 졸라메야죠
18/08/11 14:57
제 개인적으론 평소에 광역버스를 타고 다닐 일이 거의 없어서 지하철만 해도 큰 무리는 아닌데(번거롭긴 해도 지하철이 훨씬 빠르기도 하고), 문제가 될 때는 늦게 돌아올 때죠. 환승하고 이런 거 감안하면 10시 40~50분쯤이 막차인데, 어쩔 수 없이 이걸 넘길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저야 이런 일이 많지 않아서 괜찮지만 분명 이게 문제시 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큰일이네요. 1100번 같은 거 지하철 막차 시간 이후에 타보면 앉을 때도 없어서 서서 와야 되던데요.
18/08/11 15:03
결국 이용객이 줄어서 적자가 계속된다면 세금쓰지말고 접는게 맞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지하철등 서울까지 나가는 대체 수단이 없는게 아니라면요. 막차시간을 넘겨서 돌아오는 분들까지 고려해서 지원되야하는지도 의문이고요.
18/08/11 19:47
그러면 우리나라에 남는 대중교통 없습니다. 그 지하철만 해도 적자거든요.
그리고 그 지하철도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버스 하나 없어져서 다른 대체수단이 있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당장에 지하철 승객수 폭발로 인한 혼잡도나 자가용 이용으로 인한 교통혼잡은 어찌 감당 할련지요.
18/08/11 17:07
보통 인천광역버스들은 출퇴근 시간에 수요가 몰빵되는 구조일거라서 지하철 운행시간하곤 상관이 없다고 봐야겠죠.
애초에 인천에서 서울오려면 1호선말곤 방법이 없는데 1호선 자체가 더이상 뭘 할수가 없는 포화상태라는게...
18/08/11 19:48
지하철로 단순히 대체가 안 되는 사안입니다. 광역버스는 대부분 출퇴근 수요를 잡는 것이고
현재 지하철은 이미 출퇴근 시간대에 그리 많이 돌리는데도 사람들로 넘쳐나죠.
18/08/11 21:23
전부 국영화하던지 적자보전을 해주든지 폐선하든지 정부가 알아서 할일이지만, 민간회사는 당연히 수익을 고려해야죠.
민간기업이 적자로 영업하길 바라는게 말이 안되죠.
18/08/11 21:29
대중교통은 교통복지에 주거분산에 집값 잡는 효과까지 제공하는건데 이걸 수익고려 측면에서 보면 안되죠.
마땅히 공공정책으로 지원해야지.... 적자노선 폐선하면 거기 사는 사람들이 다 교통 되는 곳으로 몰려드는데 그때가서 올라간 집값은 따로 잡고 과밀화 해소는 별도 정책 만들어서 하면 수익이 아니라 손해잖아요....
18/08/11 21:31
기업입장에서 말씀 드린겁니다.
기업에서 왜 교통복지와 주거분산과 집값 잡는 효과를 고려해야 하나요. 그런걸 고려한다면 정부에서 그만한 세금을 써서 보조를 해주던지 정부에서 운영하든지 해야지, 민간기업에 희생을 요구하면 안되죠.
18/08/11 16:10
출퇴근시간만 운행하면 안되나요. 지하철이 더 빨라서 시간은 문제 안되는데 너무 사람이 많아서 힘들다보니 버스가 필요한거거든요. 버스없어지면 헬파티예약이죠
18/08/11 22:41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에 집중 운행하고 한산한 시간대에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게 낫지 않나요? 적자가 더 크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데,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8/08/12 01:08
근무시간이 그렇게 줄면 기사들은 한달에 집에 백만원 이나 가지고 가겠습니까?
해당 파트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고민을 해도 훨씬많이하죠 지나가면서 한마디씩이야 누구나 하죠
18/08/12 03:53
기사분들은 봉급을 운행시간 단위로 계산하는가 보네요.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경우 감봉 또는 감축으로 피해을 볼 수 있겠군요.
그건 그렇고, 싸우러 온 게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 여쭤봤는데 너무 공격적이시네요. 질문도 못 하나요?
18/08/13 09:23
대답도 못하나요?
그리고 대부분의 종업원은 근무시간 단위로 월급을 받죠 같은 9급 공무원이라도 오전 2시간 오후 2시간만 근무하면, 8시간 근무자랑 같은 월급 받을 수 있겠습니까
18/08/11 16:22
광역 1000번 잘 타고다녔는데... 그치만 없어져도 전철타는게 그렇게 시간손해가 아니라서...(환승은 불편하지만) 어쩔수 없겠구나 싶네요
18/08/11 16:24
결국 교통비...교통비 올리는건 반대, 그러면 회사는 죽고 공적자금 필요하고...시장원리에 맞게 할꺼면 비용을 교통 올려야 하고 복지의 개념으로 대중교통을 생각한면 지원을 해야겠죠.
18/08/11 16:36
9500번은 사람 꽉차서 정차도 안하고 그냥가버리고
1500번은 서울역부터 앉아서 타고 오는게 개꿀이었는데ㅠㅠ 공항철도 공항철도+9호선이 있기는한데 편하게 자면서 오는게 정말 좋았는데
18/08/11 16:50
결국 준공영제 타이밍 놓친게 이렇게 돌아오는군요.
사실 지금 와서 시행하기에도 너무 늦은듯하고.. 사실 없어도 그만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지하철 막차 시간대죠. 인천 사는 친구들보면 새벽1시 정도에도 서울역에서 버스타고 넘어가고 하던데...; 광역버스 업체 자체가 지자체의 지원 없이는 돌아가는게 불가능한 구조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버스 요금을 올리자니 이것도 반발 엄청날텐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네요 .
18/08/11 19:51
없어도 그만이라 함부로 따질 사안은 아니라 봅니다.
지하철로는 4~5만명 승객을 더 감당하기 어렵고, 자가용 사용자가 늘어나면 교통정체도 심각해집니다. 단순히 버스 하나 없어진다고 나 안타고 다닌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 봐야죠.
18/08/11 17:09
이건 정말 함부로 말하기가 조심스럽네요.
예전에 잠깐 부평 쪽에 머문 적이 있는데, 버스 없다고 생각하면.. 그 쪽에서 출퇴근. 통학하는 분들은 정말 중요한 문제라서..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18/08/11 19:06
제가 일하는 곳이 촌인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버스 노선 몇개가 운행을 줄이더군요.
아시다시피 촌은 버스의 중요성이 정말 크죠. 차있는 사람이야 차 몰면 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그저 버스만 타야하죠. 저도 최저임금 올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쓰레기 업체들은 정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리 되니까 씁쓸합니다.
18/08/11 19:17
결국...
'수익성이 떨어지는 도시간 노선을 유지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공익'이 무엇인지가 중요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 공익이 적다면, 노선을 정리하는 게 좋겠죠. 그 돈으로 다른 공익을 얻음으로써, 공익의 총량을 늘릴 수 있는 것이니까요. 노선 유지에 따라 생기는 공익이란 게 분명 있을 텐데... 댓글에는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네요.
18/08/11 19:55
본인들이 안 타고 다니니까요. 만약 본인들이 타고 다니는 노선이 갑자기 없어진다고 하면 난리가 날 것입니다.
당장에 적자가 나면 없어져야 한다는데 그 논리라면 현재 돌리고 있는 지하철부터 거의 다 없애야 되거든요. 전국 각지에서 운행 중인 버스도 마찬가지구요. 대중교통에서 수익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의 공익도 불가피한데... 그에 대한 고민이 너무 없어보여요. 당장에 저 광역버스 없어지면 지하철 혼잡도가 늘어나며 그 불편으로 인해 자가용 사용자가 증가할 것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역시 버스 운행 중단으로 인해 자가용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저절로 교통혼잡이 가중화되겠죠. 그에 따른 불편은 고스란히 수도권 사람들이 지게 될텐데...
18/08/11 21:13
관계있죠. 수익성이 떨어지는 노선을 대거 정리하면 '수익성 떨어지는 노선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더 이상 출퇴근이 불가능해서 그 지역에 살 수 없으니 대거 수익이 나는 노선지역으로 이동할테고 그럼 이런 지역 집값은 폭등해서 특정지역 집중과 주거 양극화가 더 심해지겠죠.
18/08/12 01:41
댓글에 안보이긴요 지금 폐선될 버스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바로 공익이죠 저사람들이 다 다른버스나 지하철 타고 다니면 그자체가 헬일테니까
18/08/11 19:21
아쉽네요.. 출퇴근 수요만 해서 파트타임 우버 같은건 안되나요..?
아니면 출퇴근 시간만 가격을 올려서라도.. 운전자 수를 늘리는 방안은 도입이 안되나요? 버스나 지하철 같은 공공수요가 몰리는 시간에 가격을 올려서라도 그 시간만이라도 배차를 늘렸으면 하네요
18/08/11 19:49
우버같은 카풀앱은 우리나라에선 완전 망했습니다. 이게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라 용돈벌이라도 하려다가
작년에 여럿 조사 받고 차량 운행정지 조치 받았거든요.
18/08/12 13:58
후.. 전체를 못 올린다면 수요가 넘치는 시간대만이라도 증설을 하게 가격을 올렸으면 좋겠네요
그게 안된다면 혼잡 시간에는 노인분들 공짜라도 못하게 안되나요..
18/08/13 12:36
https://www.ktdb.go.kr/www/selectBbsNttView.do?key=42&bbsNo=7&nttNo=3171
혼잡 시간에 무임승차 적용 안하는 건 일반 이용객과 무임승차 이용객의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무임승차 대상도 사람이라서 혼잡 시간에는 공짜라도 지하철을 타고 싶진 않겠죠.
18/08/12 13:57
과거 자동차가 도입될 때도 마차 운전사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서 영국은 자동차 발전이 지연되었고
마차 운전사 무시하고 밀어붙인 독일은 자동차 강국이 되었다죠..
18/08/11 20:51
광역버스가 정말 수익을 올리기 힘든게, 죄다 장거리 승객들뿐이니 승객회전이 안되고, 자동차전용도로 지나가는 노선은 입석금지까지 걸리니 좌석 수만큼만 받아야되고, 그러다 보니 45인승 버스가 만차 상태로 한탕 다 돌아도 45X2=90명 태우는게 고작이죠.
18/08/12 01:22
인천 광역버스가 대부분이 입석금지 대상 노선은 맞는데, 그거 시행한지 2~3개월만에 다시 암묵적으로 입석 다 허용해줍니다.
막차시간에는 서서 15~20명 태워서 갑니다.
18/08/11 21:09
그래서 이재명이 정신나간거죠. 지금 준공영제 안하면 경기도도 인천 꼴날 게 뻔하고 경기도는 면적부터가 인천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은데다 철도 불모지 지역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광역버스 폐선되면 지옥이 펼쳐질텐데 시장 출신이라는 사람이 이걸 뻔히 알면서 남경필이 버스회사 사장 아들이라 자기회사 배불리려고 준공영제 했다는 개소리나 하고 있죠. 성남이야 수요가 많으니까 입찰제를 해도 경쟁이 붙고 이게 안된다쳐도 신분당 분당 8호선 다 들어오는 동네니까 교통지옥 감내하는 선에서 끝난다지만 다른 지역은 시외버스 없으면 아예 출퇴근이 안되는 지역도 존재하는데 이걸 '시장경쟁에 기초한 민간 위탁'방식으로 노선입찰제를 해요? 비인기지역 노선 다수 폐선해버리면 이 지역에 경기도가 공공버스라도 운영할건지 어이가 없죠.
18/08/11 23:56
진짜 이재명 지사가 대중교통 정책에 있어서는 뭔 생각을 하는지 묻고 싶을 정도입니다.
사실 성남도 경쟁이라 해봤자 서울시 버스업체인 동성교통과 전국 최대 버스업체인 KD 계열사 버스들이 많고 지금 유일하게 자기네 버스회사인 성남시내버스는 거의 고사직전이에요. 즉 성남도 경쟁 붙이면 경쟁 안 될 겁니다. 솔직히... 경기도 권에서는 사실 경쟁이라는 것을 해봤자 KD가 손 대지 않는 이상 거의 못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시내버스는 애초에 준공영제가 아닌 편인지라 KD가 손 벌리는 족족 KD로 가고 있는 실정이고 그나마 광역버스는 간신히 준공영제 붙여서 살았는데 그걸 되돌리려고 하고 있으니...
18/08/12 01:24
사실 준공영제 타이밍은 공항철도 개통 이후의 타이밍이 맞긴 했었습니다.
근데, 이때만 하더라도 적자 폭이 크지는 않았는데, 결정적으로 당시 삼화고속이 거의 꽉 잡고 있을 때 파업하면서 승객들 공철로 몰린게 컸습니다. 그 때 손실된 이용객이 엄청났거든요.
18/08/11 22:47
이게 최저임금 및 52시간제의 여파인가요. 아님 저 회사들이 사장가져가는 돈 늘리겠다고 뻣대는건가요? 정말 최저임금 및 노동시간의 영향으로 폐업까지 고려하는거라면 다른 제조업 부분은 이것보다 더 큰 타격일 것 같은데 말이죠. 거기에 기존 노동자들도 실제적으로 가져가는 임금도 줄어들테고요.
18/08/11 23:58
애초에 버스업체들은 최저임금 및 52시간제 되면 배차가 줄어들거나 폐선될 노선 넘쳐날 것이다고 예고가 되었어요.
이쪽이 진짜 영세하거든요. 사장 배불리는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흑자를 거의 볼 수 없는 구조인데다 특정한 몇몇 큰 회사 빼면 상당수가 영세한 편이라 타격을 그대로 입습니다. 애초에 버스기사들 처우가 그리 좋지도 못했고, 제조업이야 공장 돌아가고 그런게 있을지 몰라도 여기는 순전히 승객수만으로 채워나가야 하는지라 적자 보는 노선은 아무리 잘 굴러도 적자를 면하기가 어렵죠.
18/08/11 23:09
궁금한게, 그동안 기사들한테 최저임금만 주고 일 시켰던 건가요?
버스기사 업무가 꽤나 과중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 대우는 바닥이었던 건지...
18/08/12 10:10
인천시에서 재정을 투입하겠죠 안하면 직무유기 수준인데
줄다리가 하다가 유지할 겁니다 저런건 미적대가가 만약 진짜 폐선하면 지지율에 상처가 크게 나는 일이라 아무리 바보시장이라도 최우선적으로 처리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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