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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4/05 11:44:47
Name 강가딘
Subject [일반] 필리핀 보라카이 섬, 26일부터 6개월간 전면 폐쇄키로 (수정됨)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629734&ref=A

필리핀 두데르테 대통령이 환경정화를 이유로 26일부터 6개뤌간 보라카이 섬을 전면 패쇄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신혼여행 많이 가는 곳인데....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4056980H

여행사들은 예약한 고객들에게  전엑환불 해주겠다고 합니다
계획 망친 여행객들과 손해를 본 여행사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표합니다
그나저나 아무리 환경정화라지만 거기 주민들 생계는 생각도 않고 밀어부친다는게
어쩌면 트럼프는 여기에 비하면 양반이구니 싶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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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사카 호노카
18/04/05 11:46
수정 아이콘
휴대폰 오타의 폐해가...
김철(33세,무적)
18/04/05 11:48
수정 아이콘
수...수정해드리고 싶네요. 크크.
손나이쁜손나은
18/04/05 11:50
수정 아이콘
앵객!
18/04/05 11:48
수정 아이콘
36일...!!
강가딘
18/04/05 11:50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귀여운호랑이
18/04/05 11:53
수정 아이콘
3월 28일날 가서 4월 1일 귀국했습니다
가보니까 정말 정화가 필요하긴 합니다.
스테이션2 앞바다 해변 모래를 1~2센티만 손으로 파도 검은 모래가 나오고 하수구 냄새가 납니다.
아직 스테이션3는 괜찮고요.
들어보니 하수도 정화시설 없이 하수를 그냥 바다로 다 흘려보낸다는데 대대적 정비 없이 계속 가다가는 정말 큰 문제가 생길 거 같더군요.
하지만 6개월 전면 폐쇄는 너무 극단적이네요.
거기 사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쩌란건지, 6개월간 수입 없이 그냥 있으란 건데 대책은 세우고 폐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40대 유저
18/04/05 11:55
수정 아이콘
스테이션2가 메인일텐데.. 거기 대형마트는 아직 있는지요? ㅠㅠ
18/04/05 11:56
수정 아이콘
거기 사는 사람 입장에서 6개월간 손 빨고 6개월 후에 다시 돈을 버는 것과 6개월 안 쉬다가 환경이 더 나빠지고 잊혀지는 것 중 뭐가 좋을지는 여러가지를 고려해봐야겠네요
18/04/05 11:54
수정 아이콘
애도는 사람이 죽었을 때 쓰는 말이므로 잘못 쓰면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18/04/05 19:42
수정 아이콘
좋아요
18/04/05 20:21
수정 아이콘
이 링크 자주 보네요. 맥락을 보면 정신분석학 용어로 쓰였다고 여기실만한 이유가 없는데도 말이죠. 보통 앞의 세 줄만 딱 읽고 링크 주시더라고요. 나머지 내용도 읽어보세요. 유감 대신으로 쓰는 말이 아닙니다.
이민들레
18/04/06 01: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도라는 말 자체에 태클 거시는게 오지랖이라고 느끼시지는 않는지....애도라는 단어 자체가 폭넓게 활용 가능한데 왜 걸고 넘어지고 불편해야하는지요. 세줄 뿐만이 아니라 계속 더 읽어보셨나요.
이민들레
18/04/06 01:43
수정 아이콘
유감이라는 단어와 애도라는 단어의 차이점을 이해하긴 힘드신가요. 애도라는 단어는 유감보단 상실감에 더 밀접한 적절한 어휘선택이라고 보입니다. 더불어 현재 글에선 휴가지를 박탈당한 느낌에서 유감보단 애도가 더 맞는 단어 선택으로 보입니다.
18/04/06 02:14
수정 아이콘
오지랖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야 가치판단이니 자유롭게 하시면 됩니다만, 사실판단은 잘못하고 계십니다. 애도는 사람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문학 전공하셨으면 인문학에서 어떤 어휘를 특정한 현상이나 관념의 이름으로 붙인 사례를 자주 보셨을텐데요, 그렇다고 그게 국어적 기준이 되는 건 아니지요. 명백히 정신분석학 용어로 적절히 쓰는 거야 아무 문제 없습니다. 단순히 유감을 표현할 때에 잘못 쓰는 사례가 워낙 많아지다보니 이민들레 님처럼 틀리게 아시는 분도 늘어나고 있지요. 전공자에게 이해하기 어려운지 묻지 마시고, 모르시는 단어는 일단 국어사전을 참고해보세요. 아니면 링크주신 용어의 원어인 mourn나 mourning을 영어사전에서 찾아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이민들레
18/04/06 02: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단순히 유감표현이 아니라 가리라 생각했던 휴가지를 못가게된 상실감에 대한 애도. 전공자라서 더 이해하시기 힘든가봅니다. 전공자는 원래 그 단어 자체의미와 실제 쓰이는 의도 파악이 힘든가요. 제가 볼땐 짜장면이 아니라 자장면입니다 라고 하는것만큼이나 의미없는 오지랖처럼 보입니다.
이민들레
18/04/06 02:33
수정 아이콘
모두가 상실감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애도라는 단어로 이해하고. 잘 쓰고 있는데. 이 상황에 이건 사람이 죽었을때 쓰는 표현입니다 라고 물고 늘어지는게 진짜 전공자가 할 말인가 싶네요.
이민들레
18/04/06 01:49
수정 아이콘
예를 들면, 조국의 자유 혹은 이상에 대한 신념과 같은 추상적 실체에 대한 표상을 상실할 때도 슬픔과 애도가 발생할 수 있다. 사고나 외과 수술로 인해 신체 일부를 상실하거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적 능력을 상실할 때에도 애도는 필요하다. 그밖에도 마음을 쏟았던 무생물적 대상(예를 들면, 집), 안정감의 원천이었던 어떤 것(직업), 중요한 분리(이혼, 친구의 이사, 자녀의 독립, 분석의 종결)와 같은 상실들도 애도를 필요로 할 수 있다. 세줄만 읽었다는 데서 기분이 상해서 링크 내용중 일부분 그대로 복붙합니다
방향성
18/04/05 11:55
수정 아이콘
환경정화는 이런식으로라도 하는게 맞죠. 자율? 안먹힙니다.
18/04/05 11:58
수정 아이콘
그래도 환경 정화는 확실하게 하겠네요
염력 천만
18/04/05 11:59
수정 아이콘
여윽시 필리핀의 푸틴, 필리핀의 트럼프 두테르테시다...
내일은
18/04/05 12:00
수정 아이콘
관광자원이란게 한번 이미지 안좋아지면 회복하기 어려운거라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及時雨
18/04/05 12:08
수정 아이콘
아예 이참에 로테이션 기간 정하고 돌리던가 하는 시스템을 잡아야죠.
일회성이면 별 의미 없을 거라고 봅니다.
루크레티아
18/04/05 12:09
수정 아이콘
그런데 관광지 상태가 안 좋아지면 출입 통제하는 건 어느나라 정부나 그렇게 하는데요.
3.141592
18/04/05 12:13
수정 아이콘
1년에 200만명이 방문하고 1만명 이상의 거의 유일한 수입원일때, 혹은 이 이상의 규모의 관광지일때 그 지역 자체를 폐쇄한 전례가 있나요? 시비거는게 아니고 진짜 궁금합니다.
18/04/05 12:36
수정 아이콘
미국 NP 중에서는 산악 지대에 있는 것이 많은데, 그런 것들은 보통 연중 6월 정도씩 접근하는 도로의 일부 또는 전부를 (눈 때문에) 폐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NP 중에서 방문자 많은 것들은 연간 방문자수가 4-5백만 정도니까(남은 6월만 가지고 채우는 숫자), 그 정도 규모일 때 지역 자체를 수개월 정도 폐쇄하는 곳 자체야 많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출입을 전부 통제하는 것도 아니고 주로 도로만 막는 것입니다만, 큰 NP는 한국보다 크니까 도로가 막히면 단순한 호텔 영업정지 같은 조치보다도 접근이 더 어려워 지기는 합니다.

이건 거의 정기적으로 폐쇄하는 것으로 뜬금포 폐쇄와는 다르긴 합니다만, 법안을 통과시켜서 일정 기간 폐쇄한다거나, 토착민과의 분쟁 등으로 사실상 폐쇄되는 기간이 어느 정도 생긴다거나 하는 경우도 전세계에 종종 있습니다. 두데르테의 폐쇄야 물론 이렇게 법정의 절차대로 한 것은 아니겠지만요.
루크레티아
18/04/05 12:4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사례는 보라카이나 그 이상급 되는 전 세계적인 관광지이니 그런 사례로는 첫 번째일 수가 있겠네요.

그런데 어차피 보라카이는 다른 게 아니고 바다와 해변이 메인인 곳인데 그곳이 박살났다면 다른 곳을 부분적으로 열어봐야 의미도 없고 정화작업도 불가능하겠죠. 이에 대한 보상이야 물론 필리핀 정부가 제대로 할 지는 모르겠지만 잘 해야 할 일이니 뭐라고 할 순 없고요. 이전에 호주 정부가 한 해에 40만명이 찾아오는 울루루 등반을 폐쇄해서 관광객이 꽤나 줄었다는 뉴스를 봤는데 그 때는 보상을 했을지 모르겠네요.
arq.Gstar
18/04/05 13:55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폐쇄시킨 전례는 못들은것 같지만
저런곳에서 관광객들 자율적으로 망가진 자연을 회복시켰다는 전례도 없...
피카츄백만볼트
18/04/05 12:10
수정 아이콘
환경문제는 자율로 내버려두면 영원히 못할것 같긴 하네요. 선진국 스타일로 쇼미더머니 쳐서 다 보상해주든지 강제하는거 아니면 답없는 문제같아요.
달달한고양이
18/04/05 12:15
수정 아이콘
오늘 특가로 항공권 떠서 뭐지 했더니 땡처리 같은 것인가.....

사이즈도 작은데 화이트 비치 때문에 관광객이 폭발하는 곳이니 오염이 심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잘 정화되고 관리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녜스타
18/04/05 12:28
수정 아이콘
보라카이가 세계3대 해변으로 불리지 않았나요 어쩌다.....
애패는 엄마
18/04/05 12:53
수정 아이콘
다같이 공멸하는 것보다는 나을거라고 봅니다 교토 의정서 같은 거죠
정크랫
18/04/05 13:12
수정 아이콘
보라카이는 예전부터 외부인들이 오히려 환경을 지켜주려고 애써왔죠. 정부에 압박도 넣고.
거의 10년 전에 갔을 때도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보트 위에서 쓰레기 바다에 버리는 현지인에게 뭐라 하고 제가 대신 쓰레기 버려준 적도 있어요.
가이드 말로는 현지인들은 아직 환경 오염이 자기들 밥줄 막을 거라고 생각 못한다고 아쉬워 하던데.
18/04/05 13:28
수정 아이콘
지금은 중국 여행객이 제일 많다네요
나른한날
18/04/05 13:32
수정 아이콘
해변가에 습관적으로 담배 꽁초 버렸다가 벌금 문적이 있었는데... 그 돈들은 어디에 쓰인건가...
바닷내음
18/04/05 14:03
수정 아이콘
대책을 마련해놓고 하는 거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광업을 생계로 하는 사람한테도 단기적으로보면 당장 손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되려 해야되는 일일거고요.
강가딘
18/04/05 15:10
수정 아이콘
근데 두데르테가 해온걸로 봐서는 그냥 밀어부치기 식아닌가 하는데...
사업드래군
18/04/05 14:07
수정 아이콘
2014년에 다녀왔었었는데 정말 white beach 라는 말이 어울렸었는데 그 새 오염이 심각해졌나 보네요.
정화는 필요할텐데 적어도 1년 전에 미리 충분한 시간을 두고 예고했었어야지. 이렇게 갑자기 폐쇄하면 관광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의 생계는 어쩌고, 미리 예약한 관광객들은 이제 와서 어쩌란 건지...
18/04/05 14:14
수정 아이콘
8월초에 예약했었는데 다행히 항공권은 취소됐네요
숙박은 아직..
18/04/05 15:11
수정 아이콘
저도 2013년 9월에 갔었는데 해변이 정말 정말 아름다웠는데..

최근 사진을 보니까 저가 알던 그 해변의 풍광은 이미 없어졌더라고요.
http://theqoo.net/index.php?mid=square&document_srl=693743594
모나크모나크
18/04/06 08:43
수정 아이콘
많이 다르네요.. 저정도면 폐쇄하고 관리 필요해 보입니다.
18/04/05 14:34
수정 아이콘
2004년 신혼여행때 갔었는데 그 해변이 아직도 기억이 나요...너무 인상 깊었어서...
곧미남
18/04/05 14:39
수정 아이콘
6개월간 잘 정비하길
18/04/05 14:45
수정 아이콘
별로 좋은 대통령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도... 이번 결정은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섬 주민들의 살길은 나라에게 만들어 줘야 할텐데...
18/04/05 15:42
수정 아이콘
덕분에 세부가 미어터지는중이라 합니다..
18/04/05 16:19
수정 아이콘
참. 이런 결정이 필요하긴 한데 독재자가 아닌이상 가능할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18/04/05 16:46
수정 아이콘
섬주민 6개월간의 생계만 해결하면 좋아보이긴 합니다..
환경악화가 되면 섬주민입장에서도 관광객이 줄테니 말이죠..
18/04/05 17:11
수정 아이콘
주민들한테 자발적으로 좀 정화하라라고 했는데 말을 안 들어서 그냥 폐쇄해버렸다는 썰을 들었는데
저 썰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연생태계는 진짜 저런식으로 강제로 닫지 않는 이상 방법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두데르테가 대책을 마련했을 것 같지는 않고, 6개월 동안 손빨아야 되는 현지 주민들은 안타깝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6개월이 아니라 평생 사람이 오지 않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니까 6개월 동안 조금이라도 깨끗해지면 좋겠네요
18/04/05 22:26
수정 아이콘
저 섬처럼 아름다운 모래해변을 본적이 없어요. 한 10년 패쇄하더라도 다시 아름다운 모습을 찾길.
불굴의토스
18/04/06 00:06
수정 아이콘
리빌딩, 탱킹 뭐 이런 느낌이네요. 잘 정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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