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공유 차 올리는 글 입니다. 아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 것 같지만은...;;

저번 주 금요일, 중고장터를 돌아다니다 아이팟 나노 1세대를 9만원에 파는 걸 봤네요.

저는 2005년도에 아이팟 나노 1세대를 구입했었죠. 무려 13년 전! 그걸 9만원에 팔다니 한 놈만 걸려라 이건가? 크크크

하면서 글을 클릭해 들어가니까 리퍼 받으면 7세대로 바꿀 수 있다고 하네요?

야래 야래.... 사기의 수준이 쯧쯧쯧....

하면서도 혹해서 알아보니 정말 7세대로 바꿔주네요?!?! 몰랐는데 배터리 폭발 문제로 2011년도에 리콜 결정이 났답니다.

그 당시에는 5세대인가 6세대로 교환이었는데, 단종되어서 요즘은 7세대로 바꿔준다네요.

아무튼 근처 애플 서비스 센터에 전화로 물어보니 '교환해 드려요.' 랍니다 크크

다음 주 월요일 방문해서 1세대를 보여주니 기사님 왈 "이야~~ 진짜 오랫만에 보네요. 크크"

당일은 7세대 재고가 없었는데 다음날 오전에 재고가 도착해서 퇴근하며 수령했습니다.

세상에 이 옛날 물건을 요즘도 이렇게 교환해 주다니 애플 좋긴 하네요.

저는 아이팟 나노 1세대 이후로 애플과는 연을 끊었는데(일부러 끊은 건 아니고 살다 보니...;) 다시 감동입니다.

나노 1세대도 처음 발매 되었을 때 잡스 형의 청바지 뒷주머니에서 튀어나와서 놀라움을 줬던 녀석인데....

아이튠즈를 통한 음악파일 관리도 나름 센세이션 했죠.당시 MP3 플레이어는 전부 USB 메모리 형식으로 폴더 만들어서 넣던 형식이라서 크크

'MP3 = 아이팟'이라는 공식 성립의 시작이었죠.

뭐... 아무튼 공짜로 7세대로 교환해 준대서 받긴 했는데, 쓸데가 없습니다....;

중고나라에 팔아야 할 듯 합니다.크크

근데 요즘 배터리 게이트 이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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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합니다.

원래 있던 삼성에 대한 글귀는 [갤노트 7인지 폭탄 비슷한 거 만들었던 삼성 보고 있나?] 였습니다.

글을 쓸 당시 애플이 버티다 리콜한 것도 몰랐고, 갤노트 7에 대한 정확한 환불 정책도 몰랐습니다. 다만, 보상안 발표 후에도 인터넷에 불만 글이 많았던 기억만 있었네요. 그렇다고 해서 삼성을 진짜 까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단순 정보 공유 차원으로 글을 썼고, 저는 저 문장을 개그성 멘트로 생각했습니다;; 팩트를 모르고 막 쓴 저의 잘못이군요. 죄송합니다.

기분 상한 분들의 기분을 약간이나마 풀어드리기 위해 한 마디만 더 하자면, 저는 특정 기업의 팬보이가 아닙니다. 애플 제품을 구입한 것은 13년 전 아이팟 나노 1세대가 전부입니다. 교환 받은 7세대가 인생에서 두번째 애플 제품입니다. 그냥 옛날 생각도 나고, 나노 1세대 사용할 때 친구들이 신기하게 처다보던 기억이 나서 글이 애플 팬보이스럽게 된거 같습니다.

리콜 건을 모르던 분들이 정보를 알게 되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