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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8 12:51
12월 3일날 대구 촛불집회 가셔서 곤혹 치르고 오신 영상도 그대로 살아 있는데...
광화문이나 서울광장에 가지 않으셨다는 말씀으로 알아듣겠습니다.
17/03/08 12:52
몇번 나가긴 했어도 실제로는 이런 포지션이 안의원의 소신인가 보죠..
뭐라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굳이 문재인과 연결시킬 이유는 없어보이구요..
17/03/08 13:06
그렇게 선의로 해석하는 수밖에 없긴한데, 현장에서 그런 전제는 안 다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굳이 문재인과 연결시키는 이유는 [문재인에 비해 안철수의 장점이 무엇인가] 라는 청중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저 얘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즉 안철수의 논리는 촛불집회 안 나가는 자신이 촛불집회 나가는 문재인보다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는 뜻이거든요.
17/03/08 12:53
풀워딩을 못봐서 확신은 못하겠지만 상식적으로 저런 말을 아무 근거없이 할것 같지는 않고
아마 탄핵가결 후에는 한번도 안나갔다 이런 말인것 같습니다.
17/03/08 12:54
저거 해명하라고 하면, 자기가 참여해보니 그렇게 느꼈다는 헛소리할껍니다.
안의원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래도 기대되는 구석이 있다고 보다가도, 이런 헛소리할 때마다 뚝뚝 끊어집니다. 문재인씨 끌어내리고 싶은건 잘 알겠는데..그래도 좀 제대로 된 방식을 써야지, 에휴..
17/03/08 12:55
풀워딩을 봐야 하지만 이건 탄핵 의결 후의 상황을 말하는 것이라고 봐야죠.
실제로 탄핵 의결 후에는 안 나가고 있구요. 제가 탄핵 후 촛불 집회에 정치인이 나가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는 이미 힘을 받아 의결을 했으니 정치인은 빠져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탄핵 전에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으니까 시민의 힘을 빌려도 되지만 의결 했으면 빠져야죠.
17/03/08 12:59
그래봤자 의미없는게 국민의당의 정신적지주인 박지원은 촛불집회 참여하고 있어서.. 문재인 욕하기 전에 박지원부터 잡아야되는데 저 동네는 매번 자기집은 단속 못하면서 민주당한테 뭐라뭐라 하는게 특징입니다
17/03/08 13:03
지켜보면 안의원이 예상한 대로 계속 가고 있어서 호남계 의원들보다 안의원 식견이 더 좋은데 왜 방향이 저런지 참 모르겠어요.
세력이 필요하다지만 참...
17/03/08 13:05
좋게 말하면 정치력이 딸리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허수아비 취급당하고 박지원에게 잡아먹힌거죠 뭐. 불쌍한 사람이에요.
국회의원 까지는 뭐 개인기로 되는영역인데, 대선은 아무리 날고기어도 조직이 있어야 하니까 악마와 손을 잡은거죠 뭐
17/03/08 12:59
관련 기사를 거의 다 찾아봤는데 워딩에 그 전제가 붙어있는 기사가 하나도 없는걸로 봐서
현장에서도 그런 전제는 안 붙이셨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뭐 최대한 선의(?)로 해석한다면 그 얘기가 맞는것 같긴 하네요. [탄핵 가결 후에는 한번도 안 나갔다]
17/03/08 12:59
진짜 자리합리화 쩌는 양반인 듯 크크크크
내가 하면 "나니까 해도 돼" 크크크킄 저런 양반인 걸 이제서야 알았기에 다행이라고 봅니다 근데 자꾸 저런 식으로 가다간 담 총선도 위태위태할껀데?
17/03/08 13:02
"정치인은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으로 헌법적 절차 안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런 역할을 할 사람이 광장의 한쪽에 서 있으면 그런 역할을 못 하는 것 아니냐"...라는 말을 보면 위임받은 권한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요? 문재인 전대표는 현역 국회의원이 아니니 위임받은 권한이 없을텐데요.
17/03/08 13:05
저 얘기는 [문재인에 비해 안철수의 장점이 무엇인가] 라는 청중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한 것입니다.
그러니 타겟이 문재인인것은 맞구요, 말씀하신대로 문재인은 현재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이 없는 사람이라는것 또한 재미있는 포인트죠.
17/03/08 13:08
안철수의원의 말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안철수의원이 내로남불 행태를 하고 있다는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안의원이이 좋은 얘기를 하셨고 올바른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안의원 이미지는 나빠지겠네요. 안철수씨 정치에 정말 소질없는듯요.
17/03/08 13:09
근데 탄핵 이전이라고 저 워딩에서 달라질게 없거든요.
광장은 시민의 것이었고 정치인은 헌법적 절차 안에서 문제를 풀어야 하고 광장의 한쪽에서 서 있으면 안된다. 그럼 그 땐 왜 나갔느냐.. 탄핵 이전 이후가 중요한게 아니라.. 촛불과 태극기라는 단어가 눈에 보이네요. 그때는 촛불만 있었으니 촛불집회에 나가더라도 한쪽 편을 드는게 아니었거든요. 광장의 한쪽에 서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촛불과 태극기로 나눠져 있다. 그러니 난 어느 쪽 편도 들지 않겠다. 이게 안철수의 생각인것 같습니다. 문재인은 촛불 쪽에 치우쳐있는 정치인이다. 그러나 나는 촛불과 태극기 중간에 있는 정치인이다. 그게 나의 장점이다. 라는 것이겠죠.
17/03/08 13:12
저도 마바라님 생각과 같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문재인 후보는 촛불이라는 편에서서 한쪽의 지지를 받고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것 같습니다. 안철수 후보 본인은 진보, 보수 다 어우일수 있다는 정도의 워딩으로 봅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말하면 솔직히 내로남불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좋은 워딩은 아니라고 봅니다.
17/03/08 13:15
그래서 예전 세월호관련해서 새정치연합이 당론으로 의원들 전부 광화문에 모이자고 했을 때도 쌩까고 혼자 국회에 출석해서 아무도 없는데 혼자 가만히 앉아 있었죠. 원론적인 얘기만 할 뿐 민의를 느끼고 행동하는 정치는 못하나 봅니다.
17/03/08 13:52
재미있는게 머냐면요. 문재인 비판 하는 댓글들을 보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나 많아서 정작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도 모르겠다는겁니다.
비판할 포인트가 있으면 거기에 대한 이야기에 좀 집중해서 근거 가지고 하시면 될것을... 누가 등을 돌렸네 어쩌네 부터 대선 뽕에 국민 분열에 송인순 장관의 회고가 어쩌고 탄핵 소추장이고... 이쯤되면 그냥 희망사항 열거 아닙니까...
17/03/08 14:45
전우용의 말을 빌리자면 일제시대에도 독립을 원하는 다수와 식민지배를 원하는 소수가 있었죠. 이것도 국론분열인가요? 지금은 견해의 차이가 가이라 옳고 그름의 문제인데요-_- 15%의 비상식과 85%의 상식의 싸움입니다.
17/03/08 13:25
["저는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에 모두 나가지 않았다. 광장은 시민의 것이기 때문" "정치인은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으로 헌법적 절차 안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런 역할을 할 사람이 광장의 한쪽에 서 있으면 그런 역할을 못 하는 것 아니냐"]
그러면 국민의당 전체가 안나간다면 인정할텐데, 박지원, 손학규 전부 나오시던데요? 자기 당 사람들 단속부터 해주시면 진정성이 보일거 같습니다만.
17/03/08 13:40
탄핵가결이전과 이후는 구별해야합니다.
안철수는 탄학가결이전에는 빠짐없이 촉불집회 참여했고 그것은 탄핵가결을 위한 위한 노력이기도 합니다. 국회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안을 통과시킨 이후에는 상황이 다릅니다. 헌재의 결과가 정치적 압력에 의한것이 아니라 엄정한 헌법논리에 의한것이라는 믿음을 줄수있어야 사람들이 그 결과에 승복할수 있다고 보고 탄핵가결이후에는 촛불집회 참석을 안한것이죠. 물론 정치관에 따라, 안철수의 판단에 동의하지 않을수있지만 그의 논리가 이해못할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03/08 13:46
이런 게 부각될 때마다 느끼는데
안철수는 정말 정치를 하면 안 되었네요. 그냥.. 유명인으로도 얼마든지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을 텐데요. 그놈의 정치병이 뭔지 참 안타깝습니다. 잘 나가던 사람 하나가 망가지고 놀림감이 되는 과정을 몇 년에 걸쳐 실시간으로 감상하고 있네요.
17/03/08 13:53
여기서 아무리 안철수 두둔해봐야 당내장악력이 0임을 반증하는 팀킬 발언이라는 비판은 못 피할텐데요. 그건 정치인/대통령의 덕목이 아닌건가요?
17/03/08 13:53
아니 근데 안철수는 문재인을 언급도 안한거같은데 사실상 문재인 겨냥이라는 문구를 넣어놓고 문재인말고 같은당사람들이나 까라는 얘기는 좀 넌센스아닌가요? 그냥 모두까기 시전한거지 굳이 왜 문재인 겨냥이라는 말이 있는건지..
17/03/08 13:55
[문재인에 비해 안철수의 장점이 무엇인가] 라는 청중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한 내용입니다.
즉 촛불집회 안 나가는 안철수가 촛불집회 나가는 문재인보다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는 뜻이라는 주장입니다 .
17/03/08 14:00
사실 저도 처음에는 그런 느낌으로 생각했는데 굳이 문재인 겨냥이라기 보단 말나온김에 자기 소신을 표현하다보니 그렇게 나온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치인이 문재인 한명만 있는 것도 아니구요.
17/03/08 14:04
이건 제가 정확히 기억하는데, '헌재로 넘어간 이후로 가지 않았다'가 맞습니다.
월간조선이랑 한 인터뷰에서 그렇게 언급했었죠. 원칙적으로는 안철수 말이 맞죠. 헌재로 넘어간 이후로 정치인이 굳이 집회에 참석해야 할 명분은 사라졌습니다.
17/03/08 14:04
이분 한입으로 두말하는거 한두번입니까. 그냥 패시브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주죠.
작년에 양극단 배제하고 내밑으로 모이자고 한거 촛불이랑 친박수꼴들 양극단으로 놓고 다시 꺼낸 것일 가능성이 높죠.
17/03/08 14:43
정치인이 광장에 나가지 말아야할 근거가 딱히 없어보이네요. 국회도 어차피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것으로 헌법적 절차는 끝낸거 아닌가요? 따지자면 정치인도 지금은 개점휴업 상태일텐데... 정치인이 지금 더 할게 남아있나요. 어차피 지금은 헌법재판소가 모든걸 다 하는데, 탄핵이 인용된 이후에 할일이야 산더미겠지만요.
게다가 문재인은 지금 시민한테 위임받은 권한이 없는데 문재인을 두고 저런 소리를 하는게 좀 이해가 안가네요. 문재인이 정치인인건 맞지만 국회의원도 아닌데...
17/03/08 15:29
그냥 저 분의 행동은 '문재인이 하는 것의 반대로 하기'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문재인씨가 촛불집회 안 나가겠다고 선언하면 안철수씨는 반대로 참여할 겁니다. 반대로 해야하니까...
17/03/08 15:59
썰전에서 안철수전대표가 직접 해명한것처럼
안철수전대표의 측근들 비리는 무죄로 밝혀졌쟌아요. 안철수전대표 측근비리문제로 대표직 사임하기 전까지 안철수대표의 국민당장악력은 확실했었죠.호남계에서 투덜거릴정도였다 기억하는데요. 안철수전대표의 대표직사임이후 당장악력이 박지원대표이하 호남계에게 넘어가긴 했고.그후에 안철수전대표가 쩌리취급이긴 합니다만. 이부분은 안철수전대표의 소위 본인의 새정치로 이해하는게 맞지 않나 그렇게 생각되요.의혹이 있으니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대표를 사임했다.나중에 무죄로 밝혀졌지만 그래도 책임지겠다. ....다 떠나서 박지원이하 호남계에 밀려 국민당장악을 못한다 하시는데 이분들 DJ아니면 아무도 제어못하는 인물들 입니다? 민주당에 있었으면 문재인전대표는 제어했을거 같아서 그래요?
17/03/08 20:34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안철수의 그 실책이 없었다면 지금 박근혜대통령의 몰락은 없었을거라 봅니다.
총선의 야권승리의 동력은 박근혜.이한구.안철수.김종인을 꼽을수 있지 문재인을 그앞에 꼽긴 힘들어요.
17/03/08 20:33
당권을 문재인(계)이 잡고 있었느냐 안철수(계)가 잡고 있었느냐 정도로 말할 수 있겠네요.
지금 국민의당 당권을 누가 잡고 있느냐로 마무리할 수 있겠고.
17/03/08 20:38
댓글에 선술했지만 국민당당권은 안철수전대표가 국민당대표일때는 굳건했어요.
본인이 측근비리문제로 스스로 물러나기 전까지는요. 요샌 신세계라는 영화가 좀 생각나요.이중구 감옥간동안 조직내에 새판이 짜지는 결국 무죄가 된 안철수측근의 리베이트는 누가 검찰에 투서했을지가 좀 궁금해져요. 이득을 본건 결국 호남계밖에 없거든요.
17/03/08 20:45
전 그래서 그 배후는 읍읍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씨가 아침에 눈만 뜨면 거론하는 그 분이 아니라요. 안철수식 새정치에 반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7/03/08 20:51
저도 안철수전대표의 선의나 정책지향 이런거 다 떠나서
새정치는 창조경제와 비슷한 급으로 생각합니다.그동안 그분의 새정치는 많이 보긴했죠.
17/03/08 16:13
설마 안철수 본인이 내로남불 할려고 그러는 거겠어요. 정치인이라는 입법실무자가 어떻게 처신해야 하나 하는 관점으로 말한 것일 겁니다.
17/03/08 20:25
문재인 지지자 맞긴 한데 아이디는 문재인 대표 정치권 등판 전부터 타 사이트에서 쓰던 것입니다. (레일리스, 레일리 등으로 사용, 원피스랑도 상관 X) 왜 이런 얘기까지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17/03/08 20:27
국회의원이라면 탄핵가결이후엔 안나가는게 맞죠. 탄핵인용이든 기각이든 헌법재판소 고유의 권한이니 압박을 넣어선 안되는 겁니다.
물론 법적으로야 재판관의 결정권은 보장받는것이지만, 영향이 가리라고 생각(혹은 기대)을 가지고 탄핵소추의결 후에도 국회의원들이 집회 참석한거 아니겠습니까. 만약 대통령이 법원에 알력행사하면 어떤 기분이시겠어요들.
17/03/08 21:42
국회 탄핵이후 공은 헌재로 넘어갔으니 정치인은 광장민심을 법과 제도 안에서 수용해야된다는 얘기고 말바꾼 게 아니라 탄핵가결 이후로는 일관된 입장이었어요. 요즘 대선후보 나오는 방송이나 인터뷰를 너무 많이봐서 어디서 봤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검색하면 기사도 많이 나올 거예요.
아무튼 안철수의 생각에 동의하지않을 수는 있는데 내로남불로 욕먹을 일은 아니죠. 상황이 바뀐 후에 변화된 자기 입장을 분명히, 그리고 여러차레 밝혔는데 이제와서 말 바꾼다는 비판이 온당한가요.
17/03/09 18:05
그걸 왜 저한테 따지세요? 전 안철수 말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판단을 한 게 아니라 본문의 주장, 그러니까 안철수도 예전에 촛불집회 나가놓고 이제와서 욕한다는 얘기가 틀렸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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