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7/15 11:24:26
Name 쉬군
Subject [일반] 유부남들이여!! 나에게 힘을!!! (헬스, 금연, 한약의 콜라보..)
결혼 2년 반차...

아이가 생기지 않으니 어머니가 와이프 몸을 좀 건강하게 만들겸 한약을 먹어보자고 하셨습니다.

딱히 어머니가 아이에 대해 압박을 주시는건 아니고 저희가 병원도 다녀보고 해도 좋은 소식이 없자 꺼내신 말씀이셨죠.

경주에 꽤 유명한 한의원에 가서 한약을 지었습니다.

와이프꺼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제꺼도 하자네요?

그래서 하자고 했습니다.

그냥 제 몸을 생각하는거면 안해도 큰 문제가 안되는데 아이랑 관계된 거니까 저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구요.

뭐라도 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한약을 지으니 먹으면 안되는게 많아집니다.

당연히 밀가루, 돼지고기, 닭고기 등등..

거기에 담배도 피지 말랍니다.

이참에 금연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담배를 펴봐야 일주일에 한갑정도 피는데다가 주말에는 전혀 입에도 안대는 정도여서 그런지 사흘째인데 전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친구의 조언을 듣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만드는데도 체력이나 건강이 중요하다고 운동하라고 잔소리를 엄청 들었거든요.

한약을 먹으면서 못먹는게 생기니 식단 조절도 자연스럽게 됩니다.

어머니랑 같이 살다보니 식사 준비도 어머니가 하셔서 식단 조절은 알아서 해주시더라구요...(...)

이렇게 한약, 식단조절, 헬스, 담배까지 건강해질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술도 안먹으니까요!!

근데 치킨이 먹고싶습니다...라면도 먹고싶네요...흑..

먹는게 제일 고통스러워요...

이렇게 살다보면...



이렇게 되겠죠..

네 뭐 이렇게 되도 살이 빠지고 건강해지고 아이가 생긴다면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렇게 글이라도 써야 채찍질도 받고 조금이나마 열심히 할거 같아서요.

그러니 모든 유부남 아저씨들!!



나에게 힘을 나누어 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eadpool
16/07/15 11:28
수정 아이콘
술 담배를 많이 하시는 상황에서 애를 가지시면 아토피의 확률이 8배였나 늘어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적어도 6개월 정도는 잘 참으시면서 운동으로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어가신다면
2세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는 여건을 만드시는 거죠.

제 힘도 받으세요 얍!얍!얍!
16/07/15 11:35
수정 아이콘
네 담배를 많이 피는건 아닌데 끊는게 좋겠죠.
끊고도 아직까지는 금단현상도 없으니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얍!얍!얍!
16/07/15 11:30
수정 아이콘
༼ つ ◕_◕ ༽つ U Boo Take my Energy! ༼ つ ◕_◕ ༽つ
16/07/15 11:37
수정 아이콘
つ ◕_◕ ༽つ Thank You!!!!!! ༼ つ ◕_◕ ༽つ
16/07/15 11:42
수정 아이콘
༼ つ ◕_◕ ༽つ TAKE MY ENERGY ༼ つ ◕_◕ ༽つ
16/07/15 12:07
수정 아이콘
つ ◕_◕ ༽つ Take my Energy! ༼ つ ◕_◕ ༽つ
다이어리
16/07/15 12:38
수정 아이콘
༼ つ ◕_◕ ༽つ TAKE MY ENERGY ༼ つ ◕_◕ ༽つ
Artificial
16/07/15 14:50
수정 아이콘
༼ つ ◕_◕ ༽つ TAKE MY ENERGY ༼ つ ◕_◕ ༽つ
상자하나
16/07/16 03:45
수정 아이콘
༼ つ ◕_◕ ༽つ U Boo Take my Energy! ༼ つ ◕_◕ ༽つ
시노부
16/07/15 11:30
수정 아이콘
...제 미래가 여기 계셨군요 ㅠㅠ;
힘내세요 파이팅. 흐어어어어 심지어 골초에 맥주는 하루에 꼭꼭2캔 마셔야되는데 부들부들...이걸 하루아침에 끊자니 감당이 안될거 같네요
16/07/15 11:38
수정 아이콘
하루아침에 끊기는 힘들거 같아요.
제 경우에도 담배를 하루에 한갑씩 피다가 점차 줄어가다보니 이렇게 된거라...허허

이참에 조금씩 줄여보세요!
애기찌와
16/07/15 11:32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회사에서 한두대만 담배태우는데 결혼2년4개월차!!!!

아이가 없는건 피임을해서지만 어른들 말씀이 너희 계획대로만 될것 같으냐!! 어흥!! 하셔서 ...7월말에 부인 여행다녀오면 본격적으로?? 8월에 임신해서 좋은 소식 들려드리기로하고 쉬쉬하고 있습니다 호호호...

기운을!!!!!!!!!!!!!!!!!!!!
16/07/15 11:39
수정 아이콘
제가 받은 기운을 나눠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힘내죠!!
모여라 맛동산
16/07/15 11:34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전 마음 비우고 아침부터 칰을 먹었습니다. 흐흐흐
16/07/15 11:39
수정 아이콘
아침부터 칰이라니..

그말싫....

감사합니다 흐흐
16/07/15 11:35
수정 아이콘
15년 흡연가였으나, 와이프 임신과 동시에 금연 시작하여 2년 넘게 금연중입니다.
금연 하실 수 있는 가장 큰 동기/의지가 생기는 시기이니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대부분 친구들보면 이때 금연 시작하긴 하는데 이 시기 지나서 금연 성공한 친구는 아직 없습니다...

저도 애 보려면 운동 좀 해야하는데... 영 시간이 나질 않네요...
아침 출근전밖에 시간이 없는데... 나는 새벽2시에 자는데... ㅠㅠㅠ

임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원래의 목적대로 "즐겁게 하는게" 가장 성공률도 높으니 화이팅 하세요~
16/07/15 11:40
수정 아이콘
한약지으러 갔을때 한의사님도 날짜 이런거 신경쓰지말고 즐기는게 제일이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중요하긴한데 조급함도 있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종이사진
16/07/15 11:40
수정 아이콘
저도 작정해서 살빼고 몸만드는데 아이가 생기더라구요...크크
16/07/15 11:47
수정 아이콘
예전에 글쓰신 기억으로는 그전부터 몸이 좋으셨던거 같은데....크크크크
16/07/15 11:41
수정 아이콘
유부남은 아니지만 담배를 매우 싫어하는 고로 금연 응원합니다.

부디 성공하시길.
16/07/15 11:47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
겨울삼각형
16/07/15 11:43
수정 아이콘
음...
애기가 생기니 몸도 아프더라구요.
애기생기기전에 운동좀할걸..후회중입니다.

무릅도아프고 손목도아프고, 와이프도 자기 손목나간거 같다고..

6개월아들둔 1인
16/07/15 11:48
수정 아이콘
가끔 조카들을 봐주면서 느끼는데 확실히 운동은 필수인거 같아요..
애낳고 운동도 못할텐데 체력때문에 지칠거 생각하면...덜덜
YanJiShuKa
16/07/15 11:45
수정 아이콘
저도 곧 금연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결혼 할 여친이 아이를 가져서. 담배를 못피겠더라고요.

다만 전 비만은 아니고 헬스 2년째 하고 있습니다. 하루 2~3시간은 꼭 하고 있네요.

열심히 하세요.
16/07/15 11:49
수정 아이콘
저도 실은 와이프가 임신하면 금연할 생각이였는데 그전부터 하게됐네요.
금연은 꼭 하셔야 할거 같아요!
힘내세요!
16/07/15 12:04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결혼 2년차에 아이가 생기지 않아 난임 병원도 가고 그랬었습니다. 그때 와이프가 참 고생 많이 했었죠.
제 경험담을 자게에 적었더니 피지알러님들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주셔서 많은 힘이 되었드랬죠.
제 경험담입니다만, 한약과 운동도 좋지만 부인분과 함께 병원에 가셔서 진료를 한번 받아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요즘 제법 난임 사례가 많거든요. 거기서 도움을 받은 분들도 많구요.

치킨은 주말에 한번씩 드세요. 낮 시간에. 몸도 보상을 받으면 더 협력을 잘해줍니다. 글고 대추밭에 다녀 가셨나보군요. 경주 사람보다 외지인들에게 더 유명한. 흐흐
그리움 그 뒤
16/07/15 12:10
수정 아이콘
한약과 운동도 좋지만 부인분과 함께 병원에 가셔서 진료를 한번 받아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2)

임신에 필요한 기본 조건은 괜찮은지 확인을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쉬군님 정액검사(3일 이상 금욕한 상태에서) 한 번 해보세요
16/07/15 12:22
수정 아이콘
병원검사는 건강하다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시술도 해봤는데 잘안되서 더 노력해볼려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16/07/15 12:21
수정 아이콘
글에는 제대로 안적었는데 이미 검사받고 시술까지 받아봤습니다 흐흐
시험관까지 한번 해봤는데 잘 안되서 약먹으면서 몸 좀 건강하게 하려고 하는거거든요.

안그래도 주말 한끼정도는 허락해줄생각입니다 크크

그리고 유부분들한테 대추밭이 유명하긴하네요.
말하면 다 아시는 기분...
16/07/15 12:29
수정 아이콘
두분 다 건강하시다니 이제 노력만 하시면 보물같은 아이가 곧 생기겠군요.

제가 경주 사람이라 흐흐
대를 이어 유명한 곳이죠. 외지인들이 많이 옵니다.
서윤아범
16/07/15 12:08
수정 아이콘
10년 피웠던 담배를 6년정도 끊었다가 결혼준비 과정에서의 힘듦으로 다시 입에 물었다가 우리 아들을 보고싶었던 마음으로 다시 끊은지 5년쯤 되어갑니다.
흔히 독한놈 2대축으로 일컬어지는 다이어트(6년전 2달동안 꾸준한 운동, 금주, 식이조절로 10kg 감량 but 운동 쉬고 1년에 1kg씩 꾸준히 찌고 있는중),
금연 모두 성공한 케이스인데 결국은 본인의지로 귀결되는것 같더군요. 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세상에 태어나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게 우리 아들 만든겁니다. ^0^
16/07/15 12:38
수정 아이콘
저도 이참에 2대축을 다 성공해 봐야겠습니다 흐흐
부럽습니다. 저도 얼른 아이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6/07/15 12:23
수정 아이콘
난임병원 다니고 있는 유부남으로서 공감되네요
어제부터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약 먹기 시작했습니다
약 꼭 먹어야 되냐고 징징댔다가 아내는 그렇게 고생하는데 어딜 날로 먹으려고 드냐면서 의사선생님한테 혼났네요
16/07/15 12:40
수정 아이콘
저는 난임병원 다니고 시술도 받아봤는데 저한테는 딱히 약 처방을 안하시더라구요.
대신 시술전에 와이프가 약먹고 셀프 주사맞는걸보니 너무 안타깝고 안쓰러워서 이번에 약먹을때는 제가 할 수 있는건 다 해볼려구요.
화이팅입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6/07/15 12:45
수정 아이콘
내가 고자라니!
까지는 아니지만 제 정자의 상태가 하위 5퍼센트라서ㅠㅠ
원래는 '애 없으면 그냥 둘이서 잘 살면 되지'라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병원 다니기 시작하니까 길에 다니는 애기들한테 저절로 눈길이 가더군요
SooKyumStork
16/07/15 12:28
수정 아이콘
아무도 그림에 대해선 코멘트 안하시네요 전 보고 빵터졌는데 크그크
16/07/15 12:40
수정 아이콘
저도 운동시작하면서 저 그림을 봤는데 너무 공감되서 크크크
WAAAGH!!
16/07/15 12:34
수정 아이콘
친구중 결혼해서 애가 2명이고 한명은 막 결혼 해서 애를 가지려고 하는 놈인데....

아이가 생기는 법에 대하여 물어보니 딱 한마디 하더라고요....

"매일 해...." 덧붙여서 “안생기면... 두번씩 해...”
16/07/15 12:41
수정 아이콘
역시 횟수와 확률은 비례...(...)
16/07/15 14:07
수정 아이콘
유부남은 아니지만 힘을 조금 드릴게요\(-_-)/
16/07/15 21:17
수정 아이콘
결혼한지 2달 째 놀러간 발리에서 피임 이틀 안했는데 첫째를 가졌고

올 1월 둘째 한 번 시도에 생겼습니다 (태명 한방이)

༼ つ ◕_◕ ༽つ TAKE MY ENERGY ༼ つ ◕_◕ ༽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360 [일반] 로스쿨 출신 변호사 9급 공무원 지원 파문 사태에 관하여 [86] 이라세오날14590 16/07/15 14590 0
66359 [일반] [괴담] 컨테이너. [18] 종이사진5296 16/07/15 5296 6
66357 [일반] 오마이걸 엄청난 행보 !!!(단콘) [96] wlsak7200 16/07/15 7200 2
66356 [일반] (괴담) 모텔에서 아르바이트하다 겪었던 일 [63] 글곰28006 16/07/15 28006 30
66355 [일반] 국가별 가정용 전기 누진세 비교... 한국은 '11.7배' 전기요금 폭탄 [15] 아몬11655 16/07/15 11655 1
66354 [일반] 오답을 마무리짓는 용기 [12] 스타슈터5369 16/07/15 5369 25
66353 [일반] RX470 출시일자 발표로 제대로 판벌린 차세대 그래픽카드 시장 [54] 바밥밥바9373 16/07/15 9373 1
66352 [일반] 성주의 민심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328] 에버그린17710 16/07/15 17710 1
66351 [일반] 광고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2) [29] 설탕가루인형7232 16/07/15 7232 16
66350 [일반] 해피포인트 적립 이야기 [26] 모여라 맛동산6257 16/07/15 6257 0
66349 [일반] 니스 테러 용의자는 니스거주 31세 튀니지계 프랑스인 [4] 군디츠마라6021 16/07/15 6021 0
66348 [일반] 프랑스 파리 니스에서 트럭 테러가 발생해 80여명이 또 사망했습니다. [79] 프리템포9818 16/07/15 9818 0
66347 [일반] 유부남들이여!! 나에게 힘을!!! (헬스, 금연, 한약의 콜라보..) [41] 쉬군6979 16/07/15 6979 3
66346 [일반] 대중은 개돼지 발언의 심각성 [26] 이순신정네거리7953 16/07/15 7953 9
66344 [일반] 박유천 현황 [76] 샹쿠스12315 16/07/15 12315 0
66342 [일반] [프로듀스101] 주요 탈락자 근황 정리 [28] pioren10103 16/07/15 10103 3
66340 [일반] 18년 째 지지 않은 해, 아니 못하는 해 '신용카드 소득공제' [11] 토다기8964 16/07/14 8964 1
66339 [일반] 서정적인 노래만 좋아한다면 [5] 삭제됨4984 16/07/14 4984 1
66338 [일반] 류현진 MLB일기 “사인 논란에 대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58] B와D사이의C13468 16/07/14 13468 0
66335 [일반] [야구] 넥센 야구단 사무실 압수수색 [31] 이홍기7828 16/07/14 7828 0
66334 [일반] 오마이걸 8월초 세번째 컴백 확정 [37] 좋아요5271 16/07/14 5271 5
66333 [일반] 세월호 일본방송 / 세월호 항적조작 [12] 삭제됨8432 16/07/14 8432 8
66332 [일반] [가요] 최근 1년간 가온차트 스트리밍 TOP 10 아티스트 [18] 앙토니 마샬8882 16/07/14 8882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