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60708060112544

일단 기사제목에는 공중분해라는 타이틀을 붙였습니다만 사무총장이 잠수를 타고 그 위에 언급도 되지 않던 회장과 부회장은 알게 모르게 사퇴나 미국으로 가는등 간부 전원이 부재한 상황에서 햇빛에 곰팡이 말라죽듯이 사라지게 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사세(?)를 확장하겠다고 탈북자들을 영입하면서 벌였던 욕심이 결국 이런 사단이 난 거고 그 이후로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검찰이 딴 데 본 사이에 자진해서 몸을 감춘 형국이라 딱히 정의구현같은 생각은 안나네요. 이러다가 여론이 잠잠해지면 또 고개를 내밀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한 것도 있고요.

어찌되었든 지난 현 정권 초반부터 여러사람 복장터지게 만들었던 어버이 연합은 현정권의 종료 1년반을 남겨두고 이렇게 사라졌습니다. 사실 이런 단체가 앞으로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이런 단체가 안생기길 바라는 것 보다는 좀 더 건전한 사람들이 건전하게 의견을 내는 것이 중요하겠죠.

참......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결과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그렇다고 기분이 썩 좋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