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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14 15:51:42
Name 좋아요
Subject [일반] 멜론차트 상위권 노래 일부 개인적인 단평


존칭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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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 Cheer up

- 어느 커뮤니티를 가나 샤샤샤-의 마술에 사로잡힌 느낌인데 그런 점을 부차적으로 두고 곰곰히 가사를 곱씹어보면 '자체의 퀄리티' 그자체가 어떻냐보다 마케팅적인  부분에서 안배가 적절히 이루어졌음을 느끼는 노래. 본디 트와이스는 식스틴 프로그램의 대박을 통해 엄청난 규모의 여덕을 갖고 시작한 그룹이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젊은 남성, 아재팬들, 라이트한 걸그룹 매니아 남성을 보유한 그룹이기도 하기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건 여러 의미에서 좋지 않은 그룹.

딱 무자르듯 얘기하긴 뭐해도 분명 대중가요에도 남성향과 여성향이 존재하는데 여자가수, 아이돌이 부르는 남성향이란 대체로 '내 자존심은 둘째치고' 너에게 사랑에 빠져서 못살겠다 사귀자 뭐 이런 내용이 대부분이고 여성향은 센여자, 쉽지 않은 여자, 몽환적이고 매력적이며 도도한 느낌을 풍기는 여자 등등 포괄적인 의미에서 '자존감이 강한' 타입이 많은 편이다.

이런면을 비추어 트와이스 cheer up의 가사를 살펴보면 프로불편러 입장에서는 좀 멜랑꼴리한 기분을 들수 있게 할 정도로
여성화자의 '갑질'과 밀당이 많이 함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런 가사와 함께 '이럴까봐 지칠까봐 걱정되긴 하고'. '내가 널 좋아하는 맘모르게'
'이러다가 내가 더 빠질것만 같어' 등등 어쨌거나 그런 밀당짓과 갑질의 근본은 듣는 대상인 남성과 잘되고 싶다는 점을 꾸준히 어필하고 있음.
(지금도 어딘가에서 뻐끔뻐금거리고 있을 주인님의 충실한 금붕어에게 이게 얼마나 판타지한 가사인지-_-)

물론 발음(...)문제도 그렇고 가사가 다 뭐냐 예쁜 애들 얼굴보고 눈정화나 하자하며 멜로디 흥얼거리는 비율이 더 강한 노래이긴 하지만, 이런 안배면에서 봐도  요즘 제와피가 얼마나 일을 잘하는지 새삼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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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 RE-BYE

악동뮤지션이라는 팀의 장점을 서술하라고 하면 못해도 A4용지 3장은 빽빽하게 써낼 자신이 있지만 그중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사랑노래가 아닌 다소 심도있는 주제도 꼭꼭 잘씹어서 대중의 귀에 경쾌하게 들려준다는 것'을 드는 편이다. 케이팝스타에서 화제를 일으킨
'다리꼬지마' 나 '라면인건가' 노래가 그를 대표적으로 증명하는 노래.

이번 타이틀곡 리바이의 경우에도 순 사랑이야기라기보다는 인간관계에서 얻은 상처, 그리고 그 상처를 통해 냉소적으로 변하고 마음의
벽을 닿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노래임에도 아주 경쾌한 발자국으로 귀와 가슴속으로 들어오게 한다. 같이 나온 '사람들이 움직이는게'는
악뮤 본인이 아닌 [와이지가 판단한 악동뮤지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다소 무리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면 이 곡은 그야말로
프로듀서 이찬혁의 멜로디와 가사를 버무리는 능력, 그리고 '보컬 이수현'을 쓰는 방법을 잘 보여준 느낌.

그런데 개인적으로 소-름이 돋았던 것은 이수현 보컬의 무쌍난무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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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드물어[진 정]
찾기 힘들어 [진정]한 partner
놔둬 봐 [진정]이 안 돼 이미 상한 [빈정]
많이 나누는 사람이 바보라 불리는 시대를 보시게
두 손에 남은 것 손해만 흥건히 남길 바에
인사는 [간단]하게 [간당간당]하게
맘에 문은 [깐깐하게] 방이 [좀 깜깜하네]
속을 들키면 Game over 할 수 없이 널 속여
여기까지가 [납니다] 수상해 냄새가 [납니다]

->펀치라인부분 괄호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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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찬혁이의 래핑 파트. 아마 이게 리바이 전체의 주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보기 [드물어진 정]
      [힘들어 진정]
놔둬 [진정이 안돼]
이미 [상한 빈정]

등등 이찬혁 특유의 가사만지는 스킬을 마음껏 뽐내면서도 주제표현을 이렇게 잘할 수가 있나 감탄이 들었다.

물론 보컬 이수현도 역시 '대한민국 어디가서 음색으로는 누구한테도 안진다'는 필자 본인의 주장을 아주 든든히 뒷받침해줄 정도로
매력적으로 소화. 악동뮤지션이라는 그룹이 케이팝스타 처음나와서 노래 부를 때도 참 통통튐과 섹시함을 둘다 소화가능한 목소리구나
싶었는데 그것이 점점 완성도가 높아져서 흐뭇한 느낌. 수현아 네가 설현보다 섹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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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 마치 비행기

힙합씬에서 산이라는 사람이 어느정도 평가를 받았고 평가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눈팅질로 좀 보고 듣고 하긴 했지만
어쨌든 대중적으로는 산이라는 래퍼가 출격하면 어쨌든 아 산이가 신보를 냈어?하면 한번 들어보는게 부자연스러운 것이 아니고
심지어 피쳐링 개리면 한번 속더라도 들어는 볼만한 조합임에는 분명하다.

사실 한 10번정도 들어봤는데 나쁜평을 하고 싶은 노래는 아니기는 하다-만 뭐라고 해야할지. 표현하자면 이렇다.

'이미 산이가 불렀어도 최소 1,2년전에는 불렀을 법한 노래'

라고 해야할까? 산이라는 래퍼가 대중성을 지향할 때 나오는 톤, 노래가사, 멜로디 모두 좋게 말하면 친숙하고 나쁘게 말하면
자기복제스러운 느낌이 있음.

어쨌건 '이야 산이랑 개리가 힘을 합치면 도대체 얼마나 쩔게 나올까?'라는 기대에 미치는 노래는 아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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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킴 -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멜론 탑텐급 노래 중에서 유일하게 '악평'을 하는 하고 있는 노래인데 노래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보컬이 추구하는 바가 아재인 나로서는
매우 맘에 안드는 타입-_-a. 개인적으로 봄사랑벚꽃말고에서 아이유의 연습생 동기 하이포 김성구의 곡해석에 매우매우 악평을 준 편인데
그 때 악평을 준 이유랑 비슷하다.

굳이 표현하자면 필자가 생각하는 올바른 곡해석과 다르게 '여심을 사로잡겠다, 여성리스너들에게 멋있어 보이겠다, 나는 지금 최고로 달달한 남자다'라는 의도가 너무 짙게 깔린 어깨에 힘들어간 해석이라고 할까. 영화로 비유하자면 건축학개론을 트와일라잇버전으로 리메이크한 기분이라고 하면 얼추 맞을 것이다. 뭐 그 점이 어느정도 어필이 되었기 때문에 멜론 상위권에 안착하고 있는 것이기는 하겠지만 나로서는

'앞으로 에디킴 당신 노래는 안들을꺼니깐 알아서 하셔요.'

라는 감정을 불러 일으킴. 봄사벚 나온지 이미 몇년되었는데도 하이포에게 관심의 관자도 안주고 있는데 거의 비슷한 노선을 타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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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백현 - the Day


팬덤깡패 엑소랑 음원깡패 케이윌이 만나면 얼마나 쩔까? 뭐 한 초사이언3 변신이라도 하려나?는 상상을 이루어주려는 듯이
나온 듀엣곡인데 추이만 보면 그냥 평소 케이윌하듯이 하고 있는 듯. 내심 '말해! 뭘해?'를 워낙 좋게 들었기 때문에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기대치가 제법 있었는데(뭐 한~때 소시빠로서 백현보다 케이윌이 좋은건 어쩔 수가 없다-_-. 백현 중심으로는 별로 기대 안함)

뭔가 대중성을 노렸다-고 보기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실험적인 음악을 했다-고 하기에도 좀 애매하고 그냥 둘이 같이 듀엣한번 해보고 싶었나- 라는 감상. 물론 노래는 좋고 보컬도 훌륭한건 사실인데 개인적으로 이 조합에서 기대했던 '쿠와와와와왁!!'하는 폭발력이 없는 것도 사실이기는 한듯 싶음. 음원차트라도 아주그냥 와그작와그작 씹어먹는 모양새였으면 스포츠 보듯이라도 이 음원을 이야기거리로 삼았을텐데 딱히
뭐 '그정도까지는' 아니라서.

물론 백현과 케이윌의 보컬을 좋아하는 여성리스너라면 취향저격, 심장저격할 수도 있는 노래인듯. 비올 때 들으면 감수성 제법 폭발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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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 우아해

개인적으로는 '누구신데 이렇게 음원차트 상위권을 꼬박꼬박 먹으세요' 싶은 뮤지션 중에 하나로 음원 순위가 나올 때마다 높다는 것만 빼면
전혀  모르는 가수. 하필이면 이름도 우아해라 네이버뮤직에서 우아하게 틀려다가 헷갈릴 뻔한 원한(??)이 있음.

앞서 에디킴 노래해서 했던 얘기처럼 극여성향 폼잡기를 매우 싫어하는 필자 입장에선 이것도 좀 그 과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없잖아 있다.
그나마도 우아~우아~해 이부분은 별로 멋있게 느껴지지도 않음. 다른 사람들 듣기엔 어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나는 그렇다.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추구하는 바가 뭔지는 알겠는데 내 성향상 시큰둥할 수 밖에 없는 타입. 좋게 듣는 사람들의 이유를 순수하게 잘 모르겠는 유형이라서 사실 객관적인 평은 전혀 못할거 같다. 깊게 생각 안하고 들으면 그럭저럭 들을 수는 있을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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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 봄이 좋냐?

도대체 몇개월을 해드시는 줄 모르겠는 10cm판 '봄사랑벚꽃말고' 대중가수가 마케팅과 상업성에 밝은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입장에서 봐도 '하하 이 양반들 너무 노리셨네' 싶은 감상이 드는 노래. 누군가 했던 말처럼 참 '감미롭게 시비거는' 노래인데
봄사랑벚꽃말고가 감미로운 '자기한탄' 정도라면 봄이 좋냐?는 벚꽃나무 아래에서 데이트하는 커플 옆에서 기우제 지내는 악성(!)솔로의 모습을 구현한듯한 느낌이 있다. 그럼에도 이 노래가 흥행하고 있다는건 이 감성에 공감하는 온갖 종류의 솔로부대들이 엄청 많다는 뜻이겠지.

솔로의 입장을 대변하는 노래다보니 사실 이런류의 저주(!) 자체가 싫은건 아닌데 표현하는 방법이 영 세련되지 못한 것같기는 하다.
아 물론 표현이 너무 심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저주하는 표현이 별로 찰지지 못하다'는 뜻.
(적어도 '벚꽃이 그렇게 좋냐 멍청이들아'보다는 훨씬 어감도 살릴 수 있으면서 의미도 찰진 가사가 생각하다보면 나올거라고 본다)

좀 더 세련되고 찰진 저주를 써내지 못한건 역시 당사자들이 이미 현대의 솔로감성을 백프로 이해할 수 있는 입장인 사람들이 아니라서가 아닐까 싶은 그런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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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 토이

아재들한테는 '지코그룹' 내지 사고 많이친 악동그룹으로 알려진 블락비. 우여곡절 끝에 참 많이도 컸다.
왕년 닐리리맘보나 베리굿 같은 악동 느낌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진지한 노래인게 '이미지만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한텐' 좀
낯설게 느껴질 노래. 사건사고 많았던 이 팀이 어느정도 메이저바닥으로 올라왔는지, 성숙해졌는지, 때깔이 좋아졌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노래가 아닐까 싶다.

취향에 따라 갈릴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겁나 쩌는 나에게 아름다운 그녀여 대접받으면서 빠져들어라] 같은 노래는 아니기 때문에
아재들도 오글거리지 않고 들을 수 있는 타입의  남자아이돌 노래가 아닐까 생각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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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 불타오르네

사실 크게 쓸말은 없고 [아니 이 리듬에 저춤에 저랩에 저렇게 신나게 하고 있는데 왜 나는 신나지가 않지]라고 한줄 요약 가능한 노래.
굳이 열심히 리듬을 타라고 하면 I NEED U로 더 열심히 잘 탈 자신이 있음. 뭔가 미묘~하게 저 흥이 나에게 전해 오지 않음.

이유는 글쓴이 본인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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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4 16:06
수정 아이콘
식스틴으로 어느정도 팬덤을 가지고 시작한건 맞는데 식스틴이 대박난건 아니죠.
시청률이 겨우 0.5% 밖에 안됐어요.
프로듀스가 4.4% 인데 거의 망한거라고 봐야죠.
좋아요
16/05/14 16:11
수정 아이콘
프로듀스101 4.4%는 거의 기적같은 수치라고 봐야되고....-_-a. 신인걸그룹 서바이벌로 0.5%도 충분히 대단한거 맞아요. 그 대단했다는 소원스타리그 시청률이 순간이 2%약간 넘었나 그렇고 거의 1%왔다갔다했는데, 소셜미디어의 화제성이 더 중요해진 지금에 기존 시청률로도 그정도면 뭐.
16/05/14 16:26
수정 아이콘
식스틴은 트와이스 데뷔후 재방이나 다운로드도 좀 봐야돼요..
16/05/14 16:57
수정 아이콘
데뷔전 식스틴으로 입문한거보다 데뷔후 찾아보는게 더 많은거 같아서요.
딱히 식스틴이 이슈가 크게 된것도 아니고
16/05/14 17:13
수정 아이콘
식스틴이 방송될때 크게 이슈 안된것은 맞죠..그냥 쯔위를 비롯한 애들 비주얼이 좋아서 입문한 후 식스틴 보면서 화제가 된거죠.. 소미는 트와이스 성공 후 식스틴이 화제가 되며 재조명 되었고 마침 프로듀스 101 합류하며 관심을 계속 이어간거죠. 소미나 프듀 프로그램이나 서로 윈윈
싫어요
16/05/14 17:17
수정 아이콘
그 0.5가 완전 하드코어한 진국 팬층을 구성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크크
16/05/14 17:24
수정 아이콘
요새같이 방송을 VOD나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접하기 쉬운시대에 시청률은 크게 의미없죠
무한도전도 2위권 예능이랑 실제시청률은 배이상 벌어진다고 봐야한다고하는데요 뭐
멸천도
16/05/14 18:03
수정 아이콘
지금 ioi가 슈가맨인가 할때 시청율 0.5% 늘었다고 영향력이 굉장하다고 그러는 사람들이 있는걸 생각하면
오로지 한 그룹이 시청율 0.5%를 독점했다는건 적은건 아니죠.
송주희
16/05/14 18:50
수정 아이콘
식스틴은 무엇보다 거대한 해외팬덤을 잡고 시작했다는게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Jace Beleren
16/05/14 16:12
수정 아이콘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몇마디 더해보면

산이 - 산이가 불렀을법한 노래인데 실제로는 이런 노래 부른게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저는 괜찮은거 같아요. 산이 노래가 찝찝하지 않고 마냥 신나고 달달하기만 한 노래가 의외로 또 많지는 않고, 또 그런 노래중 일부는 너무 올드해서 촌스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세련되고 맘편하게 들을만한 신곡이라 괜찮아요

에디킴 - 너무 공감되는 평입니다. 저는 그 '들었다 놨다' 라는 곡을 듣고 정확히 똑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크크 에디킴은 팔당댐이나 조화, Apologize 같은 메인이 아닌 곡에서는 보컬이 다 괜찮은데 타이틀인 너 사용법이나 이번 내입커에서의 보컬은 너무 지나치게 여성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그렇게 안해도 잘생기고 매력적인데요. 너무 실망

백현 & 케이윌 - 노래도 좋고 보컬도 좋은데 말씀하신대로 그냥 같이 불러본것 말고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무난한 곡에 무난한 편곡에 썩 대단하지 않은 케미... 노래는 좋은데 크크크 그냥 좋네하고 지나갈거 같아요

그 아래 노래들은 블락비는 좋았고 크러쉬 방탄 십센치는 실망이고 크크 전반적으로 비슷하네요.
16/05/14 16:16
수정 아이콘
방탄은 직접 보러갔었는데 엄청 신나게 즐기다왔네요. 퍼포먼스 그룹에 스페셜 앨범이다보니 듣는거보다 보는데 중점 둔 음악아닌가 싶어요. 별개로 화양연화부터 앨범 듣고있는데 수록곡 퀼리티가 상당히 좋더군요.
16/05/14 16:31
수정 아이콘
에디킴은 일부러 달달하게 목소리 내려고 인위적인 느낌이라 거부감이 느껴지더라구요
opxdwwnoaqewu
16/05/14 16:40
수정 아이콘
에디킴 노래는 들으면서 원곡생각만 간절했고

봄이좋냐 는 솔로에게 어필했다기 보다는
"오빠 이노래 들어봐 재밌지 않아?" "어 그러네"
이느낌이고

방탄노래는 보컬이 노래에 미치는 영향력이 거의 없네요
16/05/14 16:42
수정 아이콘
진짜 딴건 몰라도 에디킴 노래는 정말 이해가 안간다는...거의 원곡 망쳐놓은 느낌인데 말이죠

봄이 좋냐는 가수가 10cm인 것도 흥행에 좀 영향을 줬다고 봐요.
뭔가 좀 덜 유명하고 마이너에 가까운 팀이 불렀다면 진상에 열등감 표출로 받아들여졌을 법도 한데...
가수 덕분에 쿨하고 시니컬한 이미지가 덧씌워졌달까요

많은 남돌들을 비롯해 노래 자체의 퀄리티보다도 팀의 이미지를 살리는 쪽으로 흥행방향이 바뀌는 감이 좀 있어서...
아쉽긴 합니다. 그냥 좋은 노래가 듣고 싶은데 상반기 내내 메이저한 팀을 중 확 그런 느낌이 드는 노래는 몇 없는 것같아요
음원강자들도 심혈을 기울였다기보다는 적당적당한 노래만 내놓는 느낌이고
초록개고기
16/05/14 19:18
수정 아이콘
에디 킴 공감이요
꽤나 오래 버티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나 듣기가 거북했던 노래거 있었나 싶을 정도예요
16/05/14 19:28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좋네요. 트랙리스트가 좀 바뀌면 다음에 또 올려주세요~
게롤트
16/05/14 19:44
수정 아이콘
은지의 하늘바라기는요!!! 처음엔 무난한가 싶었는데 계속 듣다 듣다 보니가 정든 노래입니다!
악동들에 대한 평가는 격하게 공감합니다. 애네들은 완전 천재에요 ㅠ
좋아요
16/05/14 19:47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핑밍아웃 가장 세게한 사람 중 한명인 제가 은지 하늘바라기 글을 쓰면 바이럴이 되어버려서....-_-a. 가수 본인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고 워낙 아껴하다보니 비판적인 형태의 글을 쓸 수가 없어서 빼버렸네요.
게롤트
16/05/14 19:49
수정 아이콘
애정 넘치는 글도 좋아요 흐흐 저도 정은지와 에이핑크, 특히 이번 노래인 하늘바라기 너무 좋아합니다. ^^
16/05/14 20:09
수정 아이콘
저도 top10중에서는 하늘바라기랑 치어업정도만 듣고있는데 리뷰가 빠진거 아쉽네요. 크크
좋아요
16/05/14 20:12
수정 아이콘
뭐 저도 하늘바라기 엄청 쓰고 싶었습니다-만. 다른 노래들을 저래 까면서 내 가수 찬양하는 글 쓰는건 좀 아닌듯 싶었어요-_-a
무무무무무무
16/05/14 20:18
수정 아이콘
드림걸스는.... 아 상위권이 아니었죠ㅠㅠ
16/05/14 20:25
수정 아이콘
상위권이 아니기도 하거니와...이미 단독으로 장문의 리뷰가 올라왔었죠 -_- 크크
걸잘알을 입증했던 그 글...
영원이란
16/05/14 20:31
수정 아이콘
치어업은 다 좋은데 발음 때문에 노래에 집중이 안되긴 하네요.. 특히 사비의 여자가 쉽게 맘을 주면 안돼 라는 부분... 대체 뭐라고 하나 싶어서 가사 보고 문화 컬쳐였던 기억이..
좋아요
16/05/14 20:34
수정 아이콘
메인보컬 지효양 파트인데 노래 잘되고 팀 잘했다고 좋아하는 거도 좋지만 외국인 멤버도 아닌 친구가 그래 불렀으니 그부분은 향후 꼭 고치기는 해야될겁니다.
김첼시
16/05/14 20:33
수정 아이콘
저는 요즘 대놓고 멋있지? 달달하지? 쓸쓸하지? 슬프지? 같은 감성의 노래들이 흥행하는거보면서 이제 나의 감성도 시대가 갔구나 느끼네요. 옛날 통기타음악세대들이 90년대 감성의 음악들을 듣고 이런 느낌이었겠구나 싶으면서 저도 옛 노래들을 더 찾게되네요.
온니테란
16/05/14 21:40
수정 아이콘
에디킴 목소리는 개인적으로 듣기가 안좋더라고요. 노래자체도 여자보컬에 익숙해져있는데.. 차라리 이성경씨가 후렴만 계속불러도 이정도 악평은 없겠죠.

어느 사이트에서 내입술 이노래 리메이크했다고해서 들었는데 하는말이.. xxx 언제까지 혼자부르는거야? 그말듣고 공감갔던건 사실이네요. 크크
MoveCrowd
16/05/14 23:07
수정 아이콘
올해는 확실히 좀 빈약한 감이 많아요.
이하이도 그렇게 쉽게 차트아웃하다니...
좋아요
16/05/14 23:10
수정 아이콘
차트 상위권을 할만한가-까진 판단못해도 마이스타 노래 괜찮고 이하이가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요르문간드
16/05/14 23:13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발음 뭉뚱그리기는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성공이었다고 봅니다.
결국 샤이샤이샤이를 발음 제대로못해 샤샤샤로 부른게 대박이 난 거니까요.

저도 첨엔 왜 이따구로 만들었나 불만이었는데 샤샤샤 터지고 난뒤로는 그냥 인정했습니다. 우연이지만 어쨌든 결과를 냈어요.
다음곡은 좀 제대로 발음해서 내줬으면 합니다. 사실 외국인도 아니고 한국임 멤 발음이 그런건 의도한 프로듀싱 같긴 해요.
Fanatic[Jin]
16/05/14 23:57
수정 아이콘
에디킴 이번 노래는 에디킴 보컬때문게 듣는게 아닙니다!!

피...피처링을 늘려줘...
16/05/15 01:36
수정 아이콘
에디킴 이번 노래가 듣기 힘든것과 정확히 같은 이유로 저는 러블리즈 안녕이란 노래가 듣기 힘들더군요
아츄정도만 되도 그냥 흥얼거리면서 듣겠는데 안녕은 어찌나 오글거리는지 헬스장에서 나오면 이어폰낍니다
16/05/15 09:18
수정 아이콘
트와이스는 가사가 멜랑꼴리한 대신에 뮤비로 프로불편려들의 염려를 충분히 견제하고 있죠. 자기를 명백하게 싫어하는 반응을 보이던 여자애들을 필터끼고 보니까, 나 사실 츤데레야~ 라는 노래를 부르는 여자아이로 보이기 시작한다는 플롯은 완전히 착각남을 다룬 꽁트에요. 마지막에 모든게 엉망이 되는 결말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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