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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5/12/03 17:22:08 |
Name |
wannabein |
Subject |
[일반] 관악을 재보선 그 후 |
민주계의 성지라 불렸던 관악을에서 지난번에 이례적으로 새누리의 오신환 의원이 당선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신환 의원은 보선 후 버려지는 패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뉴스 빵빵 터지는거 보니 오신환 후보의 재선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1. 사시 폐지 유보 발언
사실 오신환 후보의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한 공약 중 하나가 사시존치였습니다.
사시존치에 대한 옳고 그름은 의견이 분분하니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아직 사시 폐지나 존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주민들 입장에서 중앙정부에 의견 피력이 거의 안 되었던 안건에 영향을 줬다는 것 자체가 인상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2. 문재인 대표의 안철수 의원 혁신안 거부
썰전의 표현을 빌리면 문대표가 먼저 안의원이 받기 힘든 패를 던졌고, 안의원 역시 문대표가 받기 힘든 역제안을 한 셈인데.
문재인 후보 측 지지하시는 분들은 이번 거부가 시원한 결정이었겠지만, 저로서는 몇번은 더 제안이 오고가며 의견을 맞추겠지 생각했는데 좀 당황스럽네요.
관악을 재보궐 선거에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오판하면서 정동영 후보와 힘을 모으지 않았는데, 이번 총선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안의원의 탈당이 가시적으로 다가왔고, 탈당 후 호남신당에 합류하여 힘을 보탠다면 신당은 야권이 유리한 지역에 후보를 내기만해도 새정연으로부터 협상권을 얻을 수 있으니 이득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문재인대표는 안철수, 천정배와 어떻게든 연합해야 총선 대패는 피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새정연 당론에는 제 시각과는 차이가 있나봅니다.
0. 경전철
아무튼 관악을에는 20년간 지지부진했던 경전철건도 기가막히게 새누리 후보가 당선되자마자 기공 확정이 되었습니다.
아마 저는 새누리 후보를 뽑지 않겠지만 관악을에 야권 후보가 2명 이상 나온다면, 여당 저지는 어려울테니 소신이라도 있게 정의당 후보 찍는 쪽으로 갈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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