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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13 10:18
조금 더 나갔으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갔을수도 있는데....
(그런 아이들을 종종 보는지라) 평생 잊지못할 눈물이었겠네요........
15/03/13 10:18
멋지네요 진짜. 보통사람이면 화부터 참지 못 할 텐데 그 상황에서 화를 억누르고 차분하게 생각하면서 저런 행동이 가능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저런 인격 가진 사람은 참 부럽습니다.
15/03/13 10:22
참 멋진 어른이시네요. 잘못을 한 어린이한테 무작정 타박이 아닌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줄수 있는 아량을 가진 멋진 미담에 아침부터 미소를 짓게 되는군요.
15/03/13 10:38
목우촌 사장님 덕분에 올바르게 자란 소년은 건전한 피지알러가 되어 와우 풀옵을 돌리는 컴퓨터를 구입하게 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15/03/13 10:42
이런 글을 보면 나도 누군가의 인생에 전환점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오랜만에 이런 훈훈한 기분 느껴보는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15/03/13 10:55
댓글이랑 추천수가 덜덜 하네요 엄청 놀랐고 잘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등학교때는 매일 아침에 지나가면서 부모님 뵙듯 인사하며 다니다가 대학을 졸업하고 오니 가게가 없어졌더군요. 아직 찾아보려고 노력해 본적은 없고, 영향이라면 매월 제 통장에서 결손가정 어린이 돕기 작은금액이나마 유지하고 있습니다.
15/03/13 11:06
한번 실수로 낙인을 찍지 않고
두번째 기회를 줄수 있는 여유가 얼마나 소중한건지 또 이런 분이 실제로 계신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느낄수 있었네요.
15/03/13 11:31
눈물 살짝 돌았어요. 이야기도 그렇고 글솜씨도 좋으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당시에 40분씩 일하고 주급4만원이면 굉장히 선심쓰신거 같은데.. 사장님은 아실까요? 그때 그 고딩이 감사한 기억을 이렇게 가슴속에 소중히 지니고 있는 것을요. 아마도 Secundo님은 이 기억을 평생 못 잊으시겠지요.
15/03/13 11:51
업무 시간을 망각할 정도로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든 정말 감동적인 글이었습니다...
이 글은 당장 추게로 이동하시오~!
15/03/13 12:09
정말 잘 읽었습니다..
처음엔 또 무상급식 관련 개인 경험담 얘긴가 보구나... 하고 심드렁하게 보다가 글을 다 읽었을 때는 코 끝이 찡.. 해졌네요.
15/03/13 13:53
순식간에 피지알 자게 추천 역대 5위로..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select_arrange=vote&desc=desc
15/03/13 15:14
그 사장이란 분이 참 대단 하시네요. 원래 알던 자신과 가까운 아이도 아니었고, 자신의 방식이 이처럼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확신도 없었을텐데 말이죠. 어쩌면 자기 자신만 손해볼수도 있는 상황에서..
15/03/13 17:32
아무생각없이 배고파 뭐 먹지 하고 멍때리고 있다가가 이 글 읽고는 눈물 콧물 다뺐네요....
저도 어린시절 가정사정으로 조부모님밑에서 자라며 학교에서 급식비지원 신청해서 받고... 중학교까지 버스로 통학할거리였는데 할머니께서 통학하라고 준 그 돈 몇푼이 얼마나 아까운지 과자며 겜방비 한다고 1시간 반거리를 왔다 갔다 걸어다녔습니다. 생각해보면 그 어린시절 작은 실수 큰 실수 몇번씩 하기도 했었고 그때 친구라도 몇명 잘못 만났더라면 그 작은 엇나감이 크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생각합니다. 그걸 다잡아준건 날 사랑해주는 가족과 좋은 친구들의 영향이었지요. 비록 지금 제 똥 치우기도 벅차서 아직 허우적대지만...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기면 Secundo님처럼 베풀며 살고싶네요. 우리 사회의 이런 작은것같지만 따뜻한 불씨 하나가 모여서 큰 울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훌쩍...
15/03/13 18:57
이런 글을 읽으려고 PGR21 자유게시판에 들어옵니다. 정독 후에 느껴지는 알싸한 느낌이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15/03/13 19:12
감사해하고 존경할만한 어르신들이 많이 사라져 버린 현재의 세상에.
예전의 이야기이지만, 본문 내용대로 아직 따뜻한 분들이 꽤나 있으실거란 기대를 가집니다. 추천은 몇시간전에 이미 드렸습니다. 크크
15/03/13 19:50
우리나라 사투리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니끄가? 를 너꺼야? "자전거 털지 말어라 그지새끼모냥으로. 그리고 앞으로 오지말어 와도 인자 시킬것도 없으니께. 를 를 자전거 훔치지 말아라 거지마냥. 그리고 앞으로 오지말아라 와도 이제 시킬 거 없어. 로 바꾸었어도 여전히 글은 감동적이었겠지만 목우촌 아저씨의 시크하면서도 정감어린 모습은 잘 못살렸을 것 같네요. 갓사투리
15/03/13 21:01
어른다운 어른이시네요. 반성합니다. 나이들어 저절로 따라붙은 어른이란 말에 으쓱해서 어른인 척하는 사람이 아닌가하고요. 저분처럼 무게를 두어 존경할수있는 어른이 되고싶네요.
15/03/13 22:06
뭔가... 묘한 느낌이군요. 목우촌 사장님은 정말 보통 사람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호의를 베푸신 게 맞는데... 지금까지 수도 없이 자전거를 도난 당한 데다가, 불과 몇 달 전에도 하나 더 잃어버린 경험 때문에 글 자체에는 공감이 잘 안 됩니다. 아무리 생계형 범죄라지만...
그런데 이런 댓글 쓰는 것 자체가 분위기 깨는 일인 것 같기도 하군요. 미안합니다. 그래도 저 사건 이후로 반성 많이 하시고 지금은 착실히 살고 계시니 잘 된 것인가요.
15/03/13 23:42
한잔 하고 왔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아... 좋게 읽어주셔서 정말감사할 따름입니다. 불편하셨을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조금 더 다른사람들을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15/03/14 01:48
pgr에 10년동안 접속하면서 처음으로 추천이란걸 해봅니다. 글도 많이 안쓰고 댓글도 많이 안달고 로그인도 자주안하는데 모바일로 보고 추천하려고 이시간에 pc를 켯습니다.
15/03/14 10:04
토욜 아침부터 왜 나의 안구건조증을 걱정하는 글들이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흐아...ㅠㅠ
나도 이렇게 좋은 경험하고, 좋은 글 따뜻하게 쓰고 싶다는 생각이 눈물과 함께 펑펑 솟아납니다. 조금 지나면 거짓말처럼 다 마르겠지..... 다음에 꼭 다시 읽어야겠습니다. 추천하고 싶다.. 추천.. 추천 버튼을 내놓아라 하는데 이미 400개 넘는 추천을 보고 깜짝 놀란 건 덤..
15/03/15 14:03
아주 좋은 어른을 만나셨네요 다행히... 유년기, 청소년기에 상처받는 아이들도 많은데요..
같은 경우라면 저는 어떻게 했을까 하고 곱씹어보게 만드는 글입니다.
15/05/10 02:21
흐엉... 이 새벽에 뭐죠 이 글은... 황시에 가까워지면서 새벽감성 폭발하는 와중에 제 눈물샘을 극한까지 자극했네요 ㅠ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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