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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4 11:23
진짜하는거네요? 크크크 병사계급 일원화 문제는 예전부터 몇번 군내에서도 얘기 나왔던 주제긴 할겁니다 문제는 노림수가 너무 뻔히 보인다는거겠지만....
그리고 제발 저런거 하면서 거창한 목적의식좀 얘기 안했으면 좋겠어요 얼굴들도 두껍지 참
14/11/14 11:25
분명..은하영웅전설로 유명한 다나카요시키의 소설인 창룡전(지금으로부터 약 15년전 즈음 작품)에 똑같은 내용이 있었던것 같은데.. 부패한 정치가가 젊은이들을 속여서 자위대에 입대시키려고 하는 방안이었는데 병사니 뭐니하면 부품같아서 싫어한다. 용사나 전사등 선택된 전사라는 식으로하면 입대율이 늘어날거다. 라는 내용이었는데... 현실로 이루어질 줄이야..
14/11/14 11:27
이런거 보면 그냥 병X깉다는 생각보다는 군대 갔다와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병장 폐지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용사라니..
14/11/14 11:46
저는 이등병부터 상병까지는 하나로 퉁쳐버리고 분대장급은 병장정도로 하나만 만들어 놓으면 좋을거 같아요.
고작 2년있으면서 우연히 한두달 빨리왔다고 별 의미 없는 똥군기 잡는거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지금 당장 저 계급들을 없엔다고 쌓였던 문제들이 해결되진 않겠지만 이렇게 공식적으로 계급부터 없에는 것으로 시작해서 개선해 나가야죠. 호칭이야 익숙함의 문제지 적당한 걸로 지어놓고 정착시키면 될거구요.
14/11/14 11:54
변죽만 울리네요.
군문제가 병사 호칭때문에 나온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텐데... 개혁할걸 해야지, 저걸로 개혁했다고 보여주고 또 스리슬쩍 넘어가려고....
14/11/14 11:57
근본적인 원인이 이병-일병-상병-병장 체계에 있지는 않지만, 어쨌건 내무 부조리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급 체계를 일원화 하는 것은 병사 간 부조리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일원화 하려면 간부 비율이 지금보다는 더 높아야 잘 돌아가지 않을까 싶은데...
14/11/14 12:03
용장과 용사들의 밀리터리 판타지 라이프가 시작되나요?
하지만 우리에게 히로인 따윈 없지... 마치 젤다의 전설에서 링크가 없는 격이군요! 어?
14/11/14 12:05
용사라니 제 군대시절이 생각나는군요... 제가 있던 부대는 이미 무궁화분들께서 병사들을 용사들로 불렀었습니다.. 특히 대대장님과 친했던 저는 수없이 용사 소리를 들었었죠..
14/11/14 12:06
간부의 병관리 문제는 나중에 생각한다쳐도 병사문제가 계급때문에 벌어지는게 아닌거 같은데 자꾸 계급을 들고 나오는건 이해 할 수가 없네요
물론 이 문제와 별개로 줄어든 군생활에 따른 병계급 축소는 충분히 논의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21~24개월이 짧은 기간도 아니고 병계급으로 2개 정도가 어떨까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동계급이라도 군번에 따라 나뉘고 한달차이로 운명이 바뀌죠... 이 한달 간격으로 나눠지는 선후임관계를 개선하는게 우선 아닐까 생각합니다. 병사간 관등성명이라던지 이런 자잘한 것부터 병사의 권위를 없애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장은 힘들겠지만 분대장을 잘교육된 부사관으로 채우고 간부들이 직접 병관리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PGR에 미군분도 계셨던거 같은데 타국군은 병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하네요...
14/11/14 18:04
그래서 3달 단위로 선후임을 끊는 곳도 있었던걸로.. 다만 왜 우리 학교다닐때에도 학생들 교실에 모아넣고 한 두어달 지나면 보이지 않는 서열이 생기듯이, 군대도 아예 계급을 없에버리면 저런식으로 '보이지 않는 서열' 이 생기는 점이 가장 우려가 되는 부분이죠. 양 폐단을 적절히 조율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한데... 쉽지는 않습니다.
14/11/14 12:11
위관급은 몹, 영관급은 중간 보스, 장군급은 대마왕, 하사관은 최종보스라고 이름 붙이면 적당하겠네요.
여 하사관은 공주님이 될까요?
14/11/14 12:17
계급통일에 더불어 상호존대 이것만 제대로 들어가도
내무부조리는 거의 없어지겠죠. 그치만..업무는 부사관을 좀 더 뽑아야 할것 같은데요
14/11/14 12:20
어서 오게 용사들이여. 국가의 부름에 담대히 응한 모두를 환영하네. 바로 이곳, 논산 훈련소에서 제군들은 엄청난 도전에 마주칠 걸세. 혹독한 훈련소에서 살아남는 자는 육군의 일원이 되어 평양으로 진군해 나갈 걸세.
14/11/14 12:55
대한민국에 용사가 가득해~
병영생활 개선해 주세요! 곤란한데 여자는 이렇게 한단말입니다~ 병영생활 개선해 주세요!! 그렇지 식단이라도 개선해 줄까~? 병영생활 개선해 주세요!ㅠㅠ!
14/11/14 12:56
나름 재미있겠네요.
병사계급 = 용사로 통폐합 위관급 = 부위 영관급 = 교위 장성급 = 장군 합참의장 = 대장군 국방부장관 = 태위
14/11/14 13:20
저도 긍정적으로 보고있습니다. 현역시절에 미군출신 중대장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배운게 있어서 그때부터 계급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용사라는 명칭이 너무 재밌는 소스이긴하네요.
14/11/14 13:16
게임에서만 가능했던 용사가 이제 무료 숙식과 함께 직접 되어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멋진 기회인가요!?!?!?
이미 전역한 저로써는 정말정말 아쉬울 따름이네요. 그래도 후배들이 다 용사라면 전 이제 은퇴한 용사! 하늘에서 딸이 내려오는 이벤트도 기대할 수 있는건가요!?
14/11/14 16:19
계급 일원화가 진정으로 병영부조리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 말입니다.
애초에 계급따윈 없던 사회복무요원 내의 부조리는 왜 생겨날까요. 저 계급일원화가 부조리 개선의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저런 식으로 해 놓고 '병 계급간의 부조리는 없어졌습니다.'라고 해 버릴까 저어됩니다.
14/11/14 23:41
네이밍센스는 그렇다치고 계급 일원화 자체는 괜찮은거 같은데요?
한국병영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간부가 해야될일을 짬밥좀 먹은 사병(상병장)들에게 떠넘긴다는 것입니다. 원래 사병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지도 처벌같은 것들은 병사가 아니라 간부가 해야될일이죠. 간부가 자꾸 상병장들을 갈구면서 자기들이 해야할 일을 떠넘기니 그걸받은 상병장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밑의 일이등병들을 때리고 욕하면서 가르칠수밖에 없죠.후임들이 못하면 자기들이 욕과 갈굼을 먹으니까요. 물론 그냥 성격 자체가 더러워서 후임 괴롭히는걸 즐기는 썩을놈들도 있습니다만 그건 보편적인 케이스라고 하기에는 힘들겠죠. 애초에 병사라는 그룹이 계급으로 나눠질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그냥 좋은 간부들의 지도아래 합리적인 통제를 받으면 될일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양질의 직업군인들을 길러내기 위한 정책과 제도가 있어야겠죠. 애초에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병사들을 통솔하는 직업군인인 간부들한테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4/11/14 23:54
이것만 하고 끝이 아니라, 분대장을 전부 부사관으로 채우고, 간부:병 비율을 1:5~8정도로 맞춘 후(어차피 현재의 저출산이 지속된다면 이 비율 혹은 그 이하로 내려갈 공산이 큽니다...),
간부들에게 직접적인 병력관리 및 지휘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개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군 사법체계 개혁과 국방옴브즈맨을 통한 '외부감시'확대와 투명성 증진도 해야 하고요. 이런식의 장기개혁이 이루어진다면 '용사'면 어떻고, '전사'면 어떻습니까! (상위직으로 예비역과 부사관, 장교가 있는건가.... 하지만서도) 이것만 띡 던져놓고 다했음 이라고 한다면 정말 쓰레기같은 정책개혁이 되겠지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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